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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199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2.20 12:50
조회
1,581
추천
14
글자
8쪽

11. 암흑신교의 비밀(3)

DUMMY

“역시! 카르니보르우스로군! 으하하하!!”

“그렇습니다! 교주님! 카르니보르우스가 저 모험가들을 다 잡아먹을 것입니다!”

“키메라 실험 중에 저런 개체가 나올 줄은 몰랐지! 하하핫!”

“전부 암흑신의 가호를 입으신 교주님 덕분입니다!”

“암흑신의 가호...... 응! 그렇지!! 으하하하!!”


암흑신교의 교주는 브라운 사제의 말에 웃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암흑신의 이름이 아니었다면 카르니보르우스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툭 하면 이상을 일으키는 키메라 실험은 많은 신도들의 생명을 요구했기 때문.

암흑신이라는 정신적 매개체가 있었기 때문에 신도들이 목숨을 걸고 나섰고 키메라 실험은 일부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암흑신교의 교주 앞에 있는 수정구에 비치는 장면.

키메라 실험의 결과로 태어난 괴수 카르니보르우스가 모험가들을 상대로 실용성을 증명하고 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면 저 모험가들을 해치울 수 있나?”

“대락 1시간. 아니 이미 카르니보르우스의 능력에 놀라 절망에 빠졌을 테니 10분도 못 되어 결판이 날 것입니다.”

“그래? 흐흐흐!”


교주는 만족한 웃음을 흘렸다.

키메라의 브라운 사제가 말한 정도라면 앞으로 걱정할 것이 없었다.

암흑신교의 교세는 빠른 속도로 커질 것이다.

그것이 눈에 선한 교주.

그의 눈에 카르니보르우스와 힘겹게 싸우는 모험가들이 가소롭게 보였다.


“어리석은 것들! 곧 카르니보르우스의 밥이 되겠구나! 으하하핫!!”


+++++


[안나수녀 : 이걸 어떻게 하지요?]

[김말이마초왕 : 다시 해야만 되는 것 같은데......]


경직된 파티원들.

애써 제거한 보스의 체력이 다시 원상태로 되자 파티원들은 기가 막혔다.

이거 이럴 수가 있나!!


[늑대랑득템을 : 체력이 7천밖에 안되니 다시 하면 되는데]

[늑대랑득템을 : 만약 다시 체력이 채워지면?]

[김말이마초왕 : 무슨 수가 있는 것 같아요.]

[김말이마초왕 : 이 보스는 체력을 깎는다고 해서 쓰러지는 보스가 아니에요.]

[안나수녀 : 그럼?]

[김말이마초왕 : 다른 아이템이 있을 거예요!]


김말이마초왕의 말에 파티원들은 각자 자기 가방을 조사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만한 아이템이 없었다.

난감한 파티원들.


[내가먼저 : 이걸 어쩌죠?]

[새치기선수 : 어떤 아이템인지를 모르겠어요.]

[오뎅과튀김 : 암흑신교의 신전 열쇠도 아니고 지도도 아니고]

[김말이마초왕 : 음......]


일행은 고심했다.

다시 보스의 체력을 줄인다고 해서 쓰러뜨릴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다.


[늑대랑득템을 : 이미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아니면 다른 곳에 있는 아이템일 거예요.]

[김말이마초왕 : 어떤?]

[늑대랑득템을 : 우리가 지나쳐 왔을 뿐 우리가 이미 봤을 거예요.]

[늑대랑득템을 : 주위의 물건을 클릭해봐요!]


늑대랑득템을의 말에 파티원들은 보스 방의 물건들을 하나씩 클릭해나갔다.

하지만 클릭 되는 아이템이 없었다.


[안나수녀 : 없네요.]


안나수녀가 방 한복판에 서 있는 보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보스가 물끄러미 파티원들을 바라보는 것 같다.

늑대랑득템을도 보스 방의 여러 아이템들을 클릭했지만 이름이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곤란하던 차에 눈에 띄는 곳이 있었다.

그곳은 입구.

입구가 열려있다.


[늑대랑득템을 : 우리가 들어온 입구가 열려있네요.]

[김말이마초왕 : 음. 그렇군요.]

[오뎅과튀김 : 정말. 열려있군요.]

[늑대랑득템을 : 어쩌면 보스를 물리칠 아이템은 저 문밖에 있을 수도 있어요.]

[새치기선수 : 오!]


모든 파티원들의 눈이 입구로 향했다.

늑대랑득템을의 발이 저절로 입구로 옮겨졌다.


[늑대랑득템을 : 제가 가보고 올게요.]


늑대랑득템을은 들어온 입구로 나갔다.

그리고 통로 이곳저곳을 살피고 클릭했다.


“음...... 아무것도 잡히지를 않아......”


구마원은 보스 방으로 향하는 통로의 방향을 마우스로 돌리며 자세히 살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아이템이 없었다.


“하아~”


한숨을 내쉬며 다시 파티원들에게 돌아가려는 그때.

밝은 빛 속에 글자가 보였다.


‘횃불’


그것은 벽에 나란히 3개가 매달려 있는 횃불이었다.

구마원의 눈이 커지며 가까이 다가가 눈을 크게 뜨고 횃불을 바라보았다.

맞았다.

밝은 빛 속에 ‘횃불’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찾았다!! ^^]


늑대랑득템을은 횃불을 클릭했다.

그리고 가방에 들어온 횃불 아이템을 확인했다.


[김말이마초왕 : 찾으셨어요?]

[안나수녀 : 어디서?]

[새치기선수 : 뭐죠???]

[오뎅과튀김 : 궁금??]

[내가먼저 : 오오!!!]


파티원들이 궁금증을 나타내며 늑대랑득템을의 대답을 기다렸다.

다시 보스 방으로 돌아온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횃불이에요!]

[김말이마초왕 : 횃불?!]

[안나수녀 : 아!]

[늑대랑득템을 : 우리가 들어올 때 있었던 거예요.]

[늑대랑득템을 : 보스 방으로 들어오기 전에 횃불 3개가 나란히 있었죠?]

[늑대랑득템을 : 그게 보스 공략에 필요한 아이템이었어요.]

[김말이마초왕 :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김말이마초왕 : 보스가 식물이니 횃불을 사용하면]

[안나수녀 : 불에 타겠네!!]

[오뎅과튀김 : 아하!]

[오뎅과튀김 : 그래서 문이 열려 있던 거군요.]

[오뎅과튀김 : 가지고 올 아이템을 가지고 오지 않았으니!!]

[늑대랑득템을 : 아마도 운영자의 의도는 처음에 쓰러뜨리고 플레이어들이 당황하도록 유도한 것 같아요.]

[김말이마초왕 : 그리고 나서 해결책을 찾게 한다?]

[김말이마초왕 : 그것참!]


파티원들이 이제야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해결책을 알았으니 보스를 공략할 차례였다.


[김말이마초왕 : 다음 파티들에게는 횃불을 꼭 가지고 들어가라고 해야겠군요.]

[새치기선수 : 하하하!!]

[내가먼저 : ^^]


다시 탱커인 김말이마초왕을 필두로 2번째 보스 카르니보르우스를 상대했다.


[안나수녀 : 그런데 횃불 아이템은 언제 사용하는 건가요?]

[늑대랑득템을 : 한 번 사용해 볼까요?]

[김말이마초왕 : 네.]


늑대랑득템을이 보스를 클릭한 다음 횃불을 더블클릭했다.


화르륵!!!


보스에게 불이 붙었다.

몸부림치는 보스 카르니보르우스!!


[늑대랑득템을 :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오뎅과튀김 : 보스가 움직인다!!]


어그로가 튀었는지 보스의 걸음이 늑대랑득템을을 향했다.

김말이마초왕이 재빨리 어그로를 끄는 스킬을 사용해 자신에게 보스의 공격이 오도록 조정했다.

그리고 파티원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데미지 216]

[치명타 701]

......

[데미지 223]

[치명타 698]

[데미지 217]

......


차근차근히 보스의 체력을 줄여나갔다.

파티원들이 보스의 공략 방법을 알아내서인지 활기찬 느낌이 들었다.

중간에 보스가 꽃봉오리를 이용하여 체력을 회복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늑대랑득템을이 횃불 아이템을 클릭하여 보스에게 불을 붙였다.

그러면 보스의 체력회복이 중단되었다.

꺼지지 않는 횃불의 불길.


2186.

1816.

1611.

1302.

......


드디어 보스의 체력이 1,000대가 되었다.


1005.

862.


그리고 마지막으로 꽃봉오리를 이용해 체력을 회복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보스.


1238.

1668.


하지만 늑대랑득템을이 횃불을 클릭하여 보스의 체력회복을 멈추고 파티원들의 공격에 체력이 다하였다.


1008.

799.

522.

......

212.

0.


쿵!!!


거대한 식충식물 보스 카르니보르우스의 몸체가 드디어 쓰러졌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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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12. 암흑신교의 교주(1) +6 18.02.28 1,625 12 7쪽
72 11. 암흑신교의 비밀(8) +4 18.02.27 1,616 14 8쪽
71 11. 암흑신교의 비밀(7) +6 18.02.26 1,571 15 7쪽
70 11. 암흑신교의 비밀(6) +6 18.02.23 1,616 15 8쪽
69 11. 암흑신교의 비밀(5) +4 18.02.22 1,695 18 8쪽
68 11. 암흑신교의 비밀(4) +6 18.02.21 1,865 15 8쪽
» 11. 암흑신교의 비밀(3) +4 18.02.20 1,582 14 8쪽
66 11. 암흑신교의 비밀(2) +3 18.02.15 1,740 15 9쪽
65 11. 암흑신교의 비밀(1) +4 18.02.15 1,862 16 9쪽
64 10. 암흑신교의 신전(6) +4 18.02.14 1,928 17 8쪽
63 10. 암흑신교의 신전(5) +6 18.02.13 2,073 18 9쪽
62 10. 암흑신교의 신전(4) +4 18.02.12 1,702 17 7쪽
61 10. 암흑신교의 신전(3) +4 18.02.09 1,828 20 7쪽
60 10. 암흑신교의 신전(2) +8 18.02.08 1,834 16 7쪽
59 10. 암흑신교의 신전(1) +6 18.02.07 1,893 21 8쪽
58 9. 암흑신교의 야망(6) +6 18.02.06 2,098 22 7쪽
57 9. 암흑신교의 야망(5) +6 18.02.05 1,961 21 7쪽
56 9. 암흑신교의 야망(4) +6 18.02.02 2,270 23 7쪽
55 9. 암흑신교의 야망(3) +8 18.02.01 1,944 19 11쪽
54 9. 암흑신교의 야망(2) +6 18.01.31 2,208 22 8쪽
53 9. 암흑신교의 야망(1) +6 18.01.30 1,907 21 8쪽
52 8. 필드 던전(8) +8 18.01.29 2,162 24 9쪽
51 8. 필드 던전(7) +8 18.01.27 1,909 21 9쪽
50 8. 필드 던전(6) +6 18.01.26 1,913 27 8쪽
49 8. 필드 던전(5) +8 18.01.25 1,933 26 7쪽
48 8. 필드 던전(4) +8 18.01.24 1,934 25 8쪽
47 8. 필드 던전(3) +6 18.01.23 1,920 26 7쪽
46 8. 필드 던전(2) +6 18.01.22 2,026 24 7쪽
45 8. 필드 던전(1) +10 18.01.20 2,052 23 7쪽
44 7. GM의 선물(5) +12 18.01.19 2,154 23 7쪽
43 7. GM의 선물(4) +6 18.01.18 2,162 24 10쪽
42 7. GM의 선물(3) +6 18.01.17 2,072 22 8쪽
41 7. GM의 선물(2) +4 18.01.16 2,072 21 7쪽
40 7. GM의 선물(1) +4 18.01.15 2,140 22 7쪽
39 6. 친구등록(5) +4 18.01.13 2,117 21 8쪽
38 6. 친구등록(4) +4 18.01.12 2,101 22 9쪽
37 6. 친구등록(3) +4 18.01.11 2,331 23 8쪽
36 6. 친구등록(2) +6 18.01.10 2,244 23 9쪽
35 6. 친구등록(1) +4 18.01.09 2,254 2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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