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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ㅁㄴㅇㄹㅇㄴㄹ

천창무신(天窓武神)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매지컬백정
작품등록일 :
2024.01.31 02:41
최근연재일 :
2024.04.14 14:15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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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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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수 :
215,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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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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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일장(一章) – 10

DUMMY

배앓이가 심각하여 몸의 물기가 쫙쫙 빠질 때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이는 상태창 대협에게 배워 익히 알고 있었다.


대충 엿과 소금을 끓인 삼삼한 물을 홀홀 마시면 된다. 뱃속이 괜찮아지면 앵두즙 같은 걸 조금씩 먹어주면 더 좋고.


그렇게 하루를 쉬자 몸이 꽤나 가뿐해졌다.


“이제 살겠네.”


혹여 근처에 누가 접근했나 지도창을 확인하고 움막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그럼 잘 먹겠수다.”

【삼품영약, 오십년길경근 섭취 중.】


박박 닦은 오십년길경근을 와작 베어 물었다. 오래 묵은 놈이라 그런지 꽤나 씁쓸하고 떫은 즙이 흠뻑 쏟아졌다. 표정이 절로 구겨지고 입에 침이 가득 고였지만 이 모두 몸에 좋은 거라 생각하며 애써 목구멍으로 넘겼다.


“아으, 씁.”


단전을 담듯 수인을 맺고 눈을 감았다.


스···으으···.


들숨날숨을 반복하여 허파를 씻고 피가 차분히 가라앉았을 적에 숨이 멎은 것처럼 아주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그대로 멈췄다.


우리를 살아 숨쉬게 하는 공기에는 우주만물의 근원이 되는 자연성정이 흐르니 토고납신하여 육신에 받아들이라.


내면의 우주에서 은하열수(銀河列宿)처럼 빛나는 별들은 바로 정기가 고이는 혈(穴)이고, 빛이 흘러가는 길은 정기를 옮기는 맥(脈)이라.


장강대하처럼 굽굽이 펼쳐진 십이정경(十二正經) 천지순환의 거대한 흐름과 수맥처럼 심유하게 떠도는 기경팔맥(奇經八脈) 음양의 변화를 관조하도록.


이 무한한 흐름 속, 세 개의 수레바퀴가 있으니 이를 단전이라 일컬어······어쩌고저쩌고.


상태창 대협에게 설명을 듣기는 했으나, 아직 미숙해서 그런지 밝은 빛과 총총한 별은 느낄 수도 없고 또렷한 상도 그려지지 않았다.


별빛의 심상을 선명하게 떠올리기 위해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질척한 충동과 의지 바깥의 것들이 날뛰며 집중을 깨뜨렸다.


도통 집중할 수 없던 그때, 뱃속이 움직였다. 아까 먹었던 오십년길경근의 정기가 맥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꿀럭.


내 의지와 상관없는 반응에 신경이 집중됐다. 지남철에 모래 속의 쇳가루가 들러붙듯이 이리저리 흩어진 마음이 육신의 작은 움직임을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산만한 마음이 하나가 되자 안정된 명상에 잠길 수 있었다. 하나하나 의식했던 호흡이 점점 흐려져가며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띠링! 촤라락.

【오십년길경근을 흡수하여 정기가 일 증가했습니다.】


상태창 대협의 목소리에 눈을 뜨자 어느덧 한 시진이 흐른 뒤였다.


“정기 이십오, 든든하구만.”


일단강화 파심뢰정을 무려 네 번이나 후려갈길 수 있는 양, 아마 단전에 담긴 내기를 이리 수치화하여 판단하는 건 나뿐이겠지.


어쨌건 백상주를 비롯한 다른 무공들도 정기를 지속적으로 소모하니 정기는 굉장히 소중한 자원이었다.



「도백연의 상태창」


나이 : 18

신장 : 190

체중 : 105

봉인 : 해금필요

직업 : 백상투사(白象鬪士)


단수 : 15

감각 : 21 (20+1)

체력 : 72

정기 : 24/24 ▶ 25/25


습득능력 : 마하금강신공

기타상태 : 커다란 분노, 커다란 증오, 커다란 슬픔, 큰 희망, 작은 피로감, 허기, 혈기왕성, 성장기


「도백연의 기술」


파심뢰정(破心雷釘)

뇌기를 담은 단순하고 강력한 일격. 강화도 1/20, 정기소모 6


오뢰굉정(五雷轟頂) – 단수 18, 파심뢰정 십단강화 달성 시 해금

파심뢰정의 연계기로 타격점을 폭발시켜 뇌기를 머금은 강력한 파편을 퍼뜨립니다. 강화도 0/20, 정기소모 12


중뢰진(重雷震) – 단수 30, 파심뢰정 최대강화 달성 시 해금

파심뢰정의 연계기로 타격점으로부터 일정 범위에 뇌정의 고리를 연달아 퍼뜨립니다. 강화도 0/20, 정기소모 33


-----


백상주(白象走)

육중하고 저돌적인 달리기. 하급 경공으로 상위 기술로 연결됩니다. 숙련도 2/20 ▶ 6/20


삼뢰호흡(三雷呼吸)

기초단계를 벗어나 호흡으로 뇌기를 일깨우는 심법. 하급 운기법으로 상위 기술로 연결됩니다. 기술효과 – 정기 19추가. 숙련도 19/20


지자각보(之字脚步)

빈틈을 노리는 날렵한 걸음. 하급 신법으로 상위 기술로 연결됩니다. 숙련도 15/20


척권술(踢拳術)

몸의 각 부위를 이용하는 날렵하고 강맹한 권각법. 하급 박투술로 상위 기술로 연결됩니다. 숙련도 16/20


최상급 곡괭이 사용법

당신은 곡괭이에 미쳤습니다. 이미 달인의 경지로 상위 기술 진화에는 깨달음이 필요합니다. 깨달음 0/1


하급 육체운용

기초는 벗어났으나 아직 몸에 대한 이해도가 낮습니다. 몸은 자신의 기본으로 모든 방면에 영향을 미칩니다. 숙련도 12/20 ▶ 14/20


「미분배 기술의 씨앗 : 14」



***



하늘에 동실 떠오른 오색구름을 보며 열심히 달려 서쪽의 변경인 곤명현에 도착했다.


이곳은 일대에 산성이 있고 성보가 있어 군병들이 꽤나 많았다.


이것들의 군율이 개판인 건 그렇다 치고, 돌아다니는 순병들이 종종 검문하기도 하거니와 관문을 통과하고 성내로 들어가려면 신분을 입증할 호패가 필수품이었다.


그런데 내게 호패 같은 게 어디에 있겠나, 노역장에서 십 년을 구르다 나왔는데. 만약 내 원래 호패가 발급된다 하더라도 역적의 자식임을 드러내는 꼴이니 없느니만 못하다.


그리하여 사일검객이 언질을 준 대로 어느 살림 넉넉한 마을로 들어섰다. 그중 가장 커다란 저택, 이 일대를 다스리는 토관의 집을 찾아 대문을 두들겼다.


퉁퉁퉁.


“계십니까!”

“잠시만요!”


안에서 어느 소년의 대답과 다급히 달려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빗장이 풀리며 굳게 닫힌 대문이 열렸다.


“예, 뉘십니까?”


이 집의 종복으로 보이는 작달막한 소년이 내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아래에서 위로 훑고는 침을 꿀떡 삼켰다.


“뉘신지?”

“이 댁 주인어른 좀 뵈러 왔수다. 중요한 일이니 어서 고해주쇼.”

“아, 예엡. 우선 안으로 드시죠.”


잔뜩 긴장한 종복은 나를 객청으로 안내하고 제 주인을 부르러 달려갔다. 잠시 기다리자 학사풍의 평복을 입은 중년사내가 객청으로 들었다.


척 봐도 무공을 익혔고 나름대로의 존재감을 품은 사람이었다.


“총각은 어디서 오신 뉘시오? 중요한 일로 나를 찾아오셨다고?”

“예.”


그는 꼬질꼬질 땟국 범벅에 입성 초라한 나를 쏘아봤다. 미간을 한껏 찌푸리고 나를 위아래로 훑더니 숨을 쓰흐 들이마시며 고개를 갸웃 흔들었다.


“무슨 일이시오? 굉장히 중요한 일 같소만.”

“넵,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이리 말을 하며 미리 손에 쥐고 있던 은조각들을 스리슬쩍 드러냈다. 집주인은 이를 보고 눈을 번쩍 뜨더니 종복을 나무라듯 손을 휘휘 저었다.


“이놈, 멀리서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차라도 내오지는.”

“예에, 주인어른. 금방 내오겠습니다.”

“거 지필묵도 가져오고.”

“예이.”


종복이 차를 다리러 간 사이, 탁자 위에 은조각 셋을 올렸다. 두툼하고 큼직하기에 전부 합치면 열닷 냥 가치는 해낼 양이었다.


집주인은 금나수를 펼쳐 상대의 팔뚝을 제압하듯 잽싼 손놀림으로 탁자 위의 은조각을 쓸어 담았다. 나도 엄두를 못 낼 전광석화 같은 손놀림이었다.


“어이쿠 세상에나, 마누라가 알면 이거 눈 뒤집히겠구먼. 혹여라도 마누라가 와서 물어보면 은전 석 냥만 냈다고 해주시오. 부탁드리오.”

“그야 뭐 어렵겠습니까.”


객청 바깥에서 중년여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손님 오셨다며요. 혹시 당숙 오셨어요?”

“젊은 외간남자이올시다. 일 때문에 오신 귀한 손님이니 다들 물러가라 하시오.”

“어머머, 알겠어요. 근데 잘생겼어요?”

“어허! 여보!”

“야박하기는.”


안주인이 객청 근처에서 떠나가고, 집주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어떤 일로 이런 엄청난 거금을 내놓으셨소? 내 손이 닿는 한에서는 처리해 드리리다.”

“별 건 아니고, 적당한 호패 하나만 만들어 주십쇼.”

“호패? 아 그야 간단한 일이오. 이거 일에 비해 너무 과히 돈을 받은 게 아닌가 싶소만.”


그리 말을 하면서도 방금 챙겨 넣은 품 안의 은조각을 내놓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제대로만 처리해 주면 은조각 정도 뭐가 아깝겠습니까.”

“굳이 이를 말이겠소. 험험.”


잠시 후, 지필묵과 차가 들었다. 귀하고 값비싼 차를 훌훌 마시고 있자니 집주인이 물었다.


“간략하게 소개 좀 부탁드리오. 완전히 거짓으로 하기에는 애매한지라.”

“운남에서 살다 왔으니 대충 해주십쇼.”

“그렇구려. 혹시 혈통이?”

“위에 돌궐 출신의 조상님이 몇 분 계십니다.”

“아아아, 기골이 워낙 장대해서 놀랐는데 돌궐의 피가 흐르면 그럴 만도 하구려. 그럼 성씨는?”

“강씨(姜氏).”

“이름은?”

“···연(然).”

“그럼 강연이로구먼. 나이는 어찌 되오? 처자식은 몇이나?”

“열여덟, 없습니다.”

“그렇구려, 잠시 나를 좀 보시겠소?”


뜬금없는 요구였지만 눈을 부릅뜨고 시선을 마주했다. 집주인은 내 이목구비를 요목조목 뜯어보는 것처럼 세세하게 살피고선 빙긋 웃었다.


“됐소. 이제 고개 돌려도 된다오.”

“설마 용모파기를?”

“설마 그리하겠소? 그보다 이름을 여기 좀 적어 보시겠소? 무슨 자인지 헷갈리는구려.”


붓을 들어 가명을 적고, 생년월일도 슬슬 적어 내렸다. 이후로 이런저런 것들을 물은 집주인이 내게 잠시 기다리라 이르고는 객청을 나갔다.


큼직한 찻사발을 다 비우고서도 한참 지났을 때, 그가 객청으로 돌아왔다.


“호패는 오늘 저녁까지 완성될 터이니 술이라도 들고 하루이틀 푹 쉬다가 가시구려. 거 옷도 후줄근한 게 하나 새로 맞춰야겠구먼.”

“굳이 그러지···.”

“거 사람 참, 나도 돈값은 해야 하지 않겠소이까? 귀한 손님 대접도 하지 않고 보내면 조상님들이 욕하신다오.”

“그럼 뭐, 알겠습니다.”


여정에 지쳐 꾸질꾸질한 상태이니 나쁜 제안은 아니었다. 제대로 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싶은 마음도 가득했으니까.


“목욕물 덥히라 해놨으니 목욕하고 나오면 척수 좀 재어봅시다. 솜씨 좋은 녀석들이 있으니 며칠 내로 신과 옷을 만들 수 있을 게요.”

“오,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내가 감사할 일이올시다. 우선 욕탕으로 드시구려.”


과한 친절을 베풀기에 조금 의심스럽기는 했지만, 돈값을 해야 맘이 편하다는 주인장의 말에 내 마음도 조금 놓였다.


“이쪽으로 드시지요.”

“아, 여기요?”


늙수레한 종비의 안내를 받아 욕탕 안으로 들어서니 뭉게뭉게 김이 피어오르는 목간통이 있었다.


십여 일 만에 맛보는 뜨끈한 물을 몸에 끼얹어 때를 벗겨냈다. 거지 냄새를 폴폴 풍기는 몸을 박박 닦고 몸을 지지고 있는 중이었다.


“나으리.”


바깥에서 늙수레한 사내가 나를 불렀다.


“나으리, 다 씻으셨다면 들어가도 되겠습니까요?”

“무슨 일입니까.”

“신과 옷을 맞추려고 하는데 나으리 크기 좀 재어보려 합니다요.”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고 목소리만큼 나이 지긋한 노복(老僕)이 욕탕 안으로 들었다. 그는 나를 보고는 입을 쩍 벌리고 혀를 내둘렀다.


“허이구야, 무슨 근골이···.”


다가온 노복은 줄자를 펴서 내 몸을 이리저리 재기 시작했다.


“무림인이십니까요?”

“예, 뭐. 대충은.”

“오래 연마하셨나 봅니다. 이놈이 살다살다 이리 근골이 장대한 사내는 처음 마주합니다요.”

“적당히 했습니다.”

“이 늙은 놈이 망령이 나서는 궁금한 게 생기면 못 참는 버릇이 있으니 이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괜찮습니다.”


노복은 내 발에 줄자를 댔다. 손발이 워낙 크고 못생겼는지라 남에게 보이기 창피하여 내 얼굴이 달아올랐다.


“창피해하실 거 없습니다. 젊어서 고생한 흔적 아닙니까. 괜찮으니 발가락 오므리지 마시고 쭉 펴세요.”


노복은 아주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내 발등을 다독였다.


“됐습니다.”

“···옙.”

“이놈이 창피한 줄 모르고 귀동냥을 했는데 말입니다, 운남에서 오셨다지요? 혹시 무얼 하시다 오셨습니까?”

“그냥 땅 파며 먹고살았습니다.”


이어 종아리와 허벅지를 재는 동안에도 노복의 입은 멈출 줄 몰랐다.


“나으리께선 대체 어떤 무공을 익히셨기에 몸이 이리 다부지고 큼직하십니까? 명가의 무공입니까요?”

“······.”


대답 없이 지그시 쳐다보자 노복은 싱글싱글 웃으며 줄자를 둘둘 말았다.


“아이구야, 이 늙은 것이 망령이 도졌나 봅니다. 무림인들께 이런 질문을 하면 실례라 했지요? 어릴 적에 무림에 대한 동경을 품어 이 나이 먹도록 이리 철없이 굽니다.”

“예에, 됐습니다.”

“어릴 적 꿈이 뭐였습니까? 이놈은 말씀드렸다시피 무림의 고수였습니다만, 선대 주인어른부터 지금의 주인어른까지 모시며 바쁘게 살다 보니 시간이 이리 흘러버렸습니다.”

“글쎄요. 그런 꿈을 꿨던 게 참 오래됐는지라.”

“허허, 기억은 나실 거 아닙니까요.”


당장 뱉어낼 대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원래 내게 꿈이라는 게 있기는 했던가. 어릴 적에는 그저 가문의 후사였기에 글공부를 열심히 했었던 게 전부였다.


이후 여러 일을 겪은 내가 품은 진심어린 꿈이라면 황제와 그 일족을 핏덩이 하나 남기지 않고 도륙하여 복수하는 게 아닌가.


“······.”


노복이 내 얼굴을 슬쩍 살폈다.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나를 보곤 능구렁이처럼 슬그머니 말을 돌렸다.


“나으리, 이쪽으로 좀 돌아보시겠습니까요? 앞으로 돌아보십쇼.”

“이렇게요?”


노복이 아주 흡족하게 웃었다.


“허이구야, 말이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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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일장(一章) – 19 24.04.14 38 1 17쪽
31 일장(一章) – 18 24.04.13 39 1 14쪽
30 일장(一章) – 17 24.04.12 41 1 17쪽
29 일장(一章) – 16 24.04.11 43 1 15쪽
28 일장(一章) – 15 24.04.10 50 1 16쪽
27 일장(一章) – 14 24.04.09 49 1 16쪽
26 일장(一章) – 13 24.04.08 47 1 17쪽
25 일장(一章) – 12 24.04.07 50 1 16쪽
24 일장(一章) – 11 24.04.06 51 1 16쪽
» 일장(一章) – 10 24.04.05 51 1 14쪽
22 일장(一章) – 9 24.04.04 60 1 19쪽
21 일장(一章) – 8 24.04.03 61 1 17쪽
20 일장(一章) – 7 24.04.02 62 1 17쪽
19 일장(一章) – 6 24.04.01 68 1 17쪽
18 일장(一章) – 5 24.03.31 70 1 16쪽
17 일장(一章) – 4 24.03.30 77 1 14쪽
16 일장(一章) – 3 24.03.29 75 1 16쪽
15 일장(一章) – 2 24.03.28 89 1 13쪽
14 일장(一章) – 1 24.03.27 110 1 14쪽
13 상태창 대협을 주웠다 - 3 24.03.26 120 1 14쪽
12 상태창 대협을 주웠다 - 2 24.03.25 120 1 14쪽
11 상태창 대협을 주웠다 - 1 24.03.24 144 1 12쪽
10 나락굴(奈落窟) – 10 24.03.23 123 1 15쪽
9 나락굴(奈落窟) – 9 24.03.22 131 1 13쪽
8 나락굴(奈落窟) – 8 24.03.21 138 1 16쪽
7 나락굴(奈落窟) – 7 24.03.20 143 1 13쪽
6 나락굴(奈落窟) – 6 24.03.19 162 1 14쪽
5 나락굴(奈落窟) – 5 24.03.18 180 2 11쪽
4 나락굴(奈落窟) – 4 24.02.02 307 4 14쪽
3 나락굴(奈落窟) – 3 24.02.01 348 3 12쪽
2 나락굴(奈落窟) – 2 24.02.01 390 3 17쪽
1 나락굴(奈落窟) – 1 24.02.01 560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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