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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ㅁㄴㅇㄹㅇㄴㄹ

천창무신(天窓武神)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매지컬백정
작품등록일 :
2024.01.31 02:41
최근연재일 :
2024.04.14 14:15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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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6
추천수 :
42
글자수 :
215,581

작성
24.03.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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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상태창 대협을 주웠다 - 3

DUMMY

마하금강신공을 연마하며 밤낮없이 땅굴을 판 것이 벌써 삼 년.


그간 버섯과 이끼를 먹으며 키운 몸은 엄청난 근육 덩어리가 됐고, 다부진 몸만큼 신공의 기초도 탄탄하게 다졌다.


“비다르나아!!!”


희미한 번개가 서린 곡괭이가 벽을 후려갈겼다.


카앙! 쩌어엉!


작은 번개가 튀기며 엄청난 파열음이 갱도를 울렸다. 암벽 깊숙이 파고든 송곳날을 뽑자 돌덩이가 후두둑 쏟아졌다.


영상에서 봤던 것처럼 번개가 사방팔방으로 뻗으며 단박에 산이 날아가진 않았으나 장족의 발전이라 여길 만한 성취였다.


“후우우.”


곡괭이를 내려놓고 바닥에 가부좌를 틀었다.


명치를 중심으로 손을 건곤으로 뻗은 후에 좌우로 펼쳤다가 하단전을 담는 느낌으로 수인을 맺었다.


스흐으으, 후우우우.


심호흡을 하며 눈앞에 펼쳐진 족자를 들여다봤다.


「도백연의 상태창」


나이 : 18

신장 : 190

체중 : 105

봉인 : 해금필요

직업 : 백상투사(白象鬪士)


단수 : 15

감각 : 20

체력 : 72

정기 : 4/23


습득능력 : 마하금강신공

기타상태 : 커다란 분노, 커다란 증오, 커다란 슬픔, 큰 희망, 작은 피로감, 혈기왕성, 성장기



「도백연의 기술」


파심뢰정(破心雷釘)

뇌기를 담은 단순하고 강력한 일격. 강화도 1/20, 정기소모 6


오뢰굉정(五雷轟頂) – 단수 18, 파심뢰정 십단강화 달성 시 해금

파심뢰정의 연계기로 타격점을 폭발시켜 뇌기를 머금은 강력한 파편을 퍼뜨립니다. 강화도 0/20, 정기소모 12


중뢰진(重雷震) – 단수 30, 파심뢰정 최대강화 달성 시 해금

파심뢰정의 연계기로 타격점으로부터 일정 범위에 뇌정의 고리를 연달아 퍼뜨립니다. 강화도 0/20, 정기소모 33


-----


빠르게 오래달리기

기본 중의 기본, 말 그대로 빨리 오래 달립니다. 경공의 기초로 상위 기술로 연결됩니다. 숙련도 9/10


삼뢰호흡(三雷呼吸)

기초단계를 벗어나 호흡으로 뇌기를 일깨우는 심법. 하급 운기법으로 상위 기술로 연결됩니다. 기술효과 - 정기 18추가. 숙련도 18/20


지자각보(之字脚步)

빈틈을 노리는 날렵한 걸음. 하급 신법으로 상위 기술로 연결됩니다. 숙련도 15/20


척권술(踢拳術)

몸의 각 부위를 이용하는 날렵하고 강맹한 권각법. 하급 박투술로 상위 기술로 연결됩니다. 숙련도 16/20


최상급 곡괭이 사용법

당신은 곡괭이에 미쳤습니다. 이미 달인의 경지로 상위 기술 진화에는 깨달음이 필요합니다. 깨달음 0/1


하급 육체운용

기초는 벗어났으나 아직 몸에 대한 이해도가 낮습니다. 몸은 자신의 기본으로 모든 방면에 영향을 미칩니다. 숙련도 12/20


「미분배 기술의 씨앗 : 14」


기술창을 비롯한 모든 족자를 전부 훑은 뒤, 상태창 대협을 불렀다.


“상태창 대협.”

【사용자 도백연의 명령 확인.】

“강천승통이라는 놈이 그랬거든, 하늘에서 천인이 내려올 거라고. 그게 가능해? 상태창 대협은 뭔가 알 거 아냐.”

【올바른 질문이 아닙니다. 다시 질문해 주십시오.】

“···생전에 혼인은 했었어? 아니면 정인이라도 있었어? 후사는?”

【올바른 질문이 아닙니다. 다시 질문해 주십시오.】


삼 년간 여러 가지를 집요하게 물었으나 큰 줄기에 속하는 질문 외에는 무감정한 답변만이 돌아왔었던 일로 미루어 보아, 상태창 대협은 귀신도 사람도 아닌 베틀이나 물레방아 같은 도구가 아닐까 싶었다.


장자였나 공자였나, 아님 그 제자가 그랬던가, 그것도 아니면 길가에서 밭매던 사람이 그랬던 건가?


어쨌건 두레박으로 수월히 물을 퍼올리는 기계(機械)가 있다면 기계를 다루는 이가 있을 것이며 기계를 다루는 이에게는 그 기심(機心)이 샘솟을 것이라 했었···던가 말았던가.


그 뒤에는 별다른 도움이 안 되는 말이니 집어치우고, 상태창 대협은 기적을 일으킨 불가사의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사용자인 나의 목적에 따라 다룰 수 있는 편리한 물건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사용자 도백연, 기초임무 ‘갱도탈출’의 마무리 단계를 이어 진행하시겠습니까?】

“정기가 바닥났잖아, 집정(集精) 좀 하고.”


스흐.

후우우.


빠르게 반복하던 호흡을 서서히 늦추며, 숨을 들이마실 적에 가느다란 실을 삼켜 허파를 채운다는 심상을 떠올렸다.


배가 불룩 튀어나왔을 적에 숨을 멈추어 안과 밖의 연결을 끊었다. 허파에 담긴 숨이 맥을 타고 육신의 각 부위로 옮겨간다는 심상을 그렸다.


어깨에서 팔, 팔에서 손으로, 손바닥에서 손끝까지. 배꼽에서 허벅지, 허벅지에서 종아리를 거쳐 발끝까지.


이어 끝까지 내몰았던 숨이 다시 돌아온다는 상을 열심히 그렸다.


【삼뢰호흡의 운기법으로 인하여 정기회복 속도가 빨라집니다.】


운기법을 반복하자 공기 중의 정(精)이 호흡을 통해 몸으로 스며드는 어렴풋한 감각을 느꼈다.


시간이 꽤 흘러 비어있던 단전이 가득차자 배꼽 앞에 모은 손에서 가느다란 번개줄기가 자글자글 끓었다.


“푸후우!”


청록색 푸른빛으로 물든 손을 탁 털어냈다. 허공에 민들레씨처럼 퍼졌던 번개줄기가 일순에 사라졌다.


“자아, 그럼 마무리를 지어볼까.”


곡괭이를 집어들고 자세를 잡았다.


곡괭이 머리 아래에 왼손을, 자루의 끄트머리를 오른손으로 움켜쥐었다. 땅에 닿은 발끝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곡괭이가 떨어질 적에, 머리 쪽을 잡았던 왼손을 자루 아래쪽으로 내리며 무게를 실었다.


곡괭이를 내리찍으며 일기(一氣)에 기합을 내질렀다.


“비다르나아!!!”


쩌어엉!!


번개가 맺힌 곡괭이가 암벽을 깊게 파고들었다. 구멍으로부터 벽면에 거미줄 같은 균열이 번지며 돌덩이가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내 어깨가 드나들 만큼 커다란 구멍을 통해 노오란 빛줄기가 쏟아져내렸다.


“···볕이다.”


이 환하고 맑은 빛살, 소경 봉사가 보더라도 햇빛이라 대번에 외칠 따사로운 빛에 목울대가 떨렸다.


삼 년 만에 마주하는 바깥의 온기에 온몸이 전율하고 목소리가 젖었다.


“저거 보여? 볕이라고!”


울렁거리는 심장이 터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감격스러웠다. 거칠게 맥동하는 가슴께를 어루만지며 코를 삼켰다.


【기초임무 ‘갱도탈출’을 완료. 초심자 과정의 모든 단계를 무사히 마친 사용자 도백연은 드넓은 세상으로 나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아아···.”

【초심자 과정의 점수를 산정하여 보상을 제공하오니 제단의 방으로 돌아가 기다려주십시오.】



***



촤라라락.


허공에 익숙한 족자가 나타났다. 이 족자에는 안내문이나 갖가지 설명문이 아니라 아주 정밀하고 생생하게 그려진 거대한 곡괭이의 수묵화가 있었다.


【새로운 장비입니다. 꺼내시겠습니까?】

“응.”


족자의 그림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쑤욱.


족자 안으로 들어간 손도 그림처럼 변했다. 그렇다고 감각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모든 촉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내부의 그림 또한 실물처럼 다양한 질감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곡괭이의 그림을 쥐고 바깥으로 꺼내자, 먹물이 요동치며 커다란 곡괭이가 실체화됐다. 족자의 그림에서 현실에 존재하는 실물로 변화한 곡괭이를 번쩍 치켜들었다.


푸른빛을 머금은 금속으로 만든 거대 곡괭이는 코끼리의 상아 같은 송곳날과 넓적하고 기다란 사각날이 달려있었고, 일체형의 자루 또한 나무몽둥이가 아니라 머리와 동일한 금속으로 만들었으며 그 끝에는 창대에 달 법한 뾰족한 물미가 붙어있었다.


【현재 수납공간은 곡괭이 전용칸 하나입니다. 분실한 곡괭이는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전용칸으로 회수됩니다.】

“오, 좋아.”

【이어 설명하겠습니다. 사용자 도백연은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노력하는 집념과 의지, 성실한 태도로 초심자 과정에서 만점을 획득했습니다.】

“어? 그게 무슨 말이야?”

【사용자 도백연에게 만점자의 특전을 제공합니다.】


특전이라는 게 뭘까?

얼마나 좋은 걸 주려는 걸까?


잠시 후, 지직거리는 잡음이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산정 결과, 보상으로 초심자의 혜택을 끝까지 제공합니다. 지도창, 시계창, 달력창 등 지금껏 이용했던 것과 동일하게 상태창 체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 발치에서 노랗게 빛나는 초심자의 표식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원래는 초심자 과정이 끝나면 상태창 대협도 사라지고 목표물을 안내하는 초심자의 표식 같은 것도 전부 회수한다고 했었는데, 만점을 받은 결과 엄청난 특혜를 누리게 됐다.


“오, 잘 됐네. 그치?”

【······그렇습니다.】


지직거리는 잡음 섞인 상태창 대협의 목소리가 유난히 무겁고 노기가 섞인 듯했다만, 내 착각이었을 거다.


“지도창 열어 봐.”


띠링! 촤라락.


눈앞에 반투명한 지도창 족자가 펼쳐졌다.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광활한 지도는 먹을 찍어 그린 게 아니라 영상이나 입체영상처럼 눈으로 보는 듯 현실과 동일한 모습이었다만···.


【지도에서 파문을 퍼뜨리는 청록색 점은 사용자 도백연의 현 위치입니다. 검은 안개가 덮인 부분은 미탐사 지역으로 탐사 이후 지도상에서 확인 가능하오며, 인식한 지명은 지도에 표기되고, 목적지에는 초심자의 표식과 동일한 정팔면체가 표시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태창 대협의 말대로 지도창의 세상은 대부분이 새카맣게 덧칠되어 암흑천지라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밝혀진 지역이라고는 노역장 일대가 전부였다.


심지어 내 고향땅도 없었다.


【지도를 밝히고 봉인을 해금하면 더욱 많은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잠시 어두컴컴한 지도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살폈으나 별다른 특이점은 찾지 못했다.


“지금 몇 시지?”

【술시의 끝자락, 이십 시 오십 분입니다.】

“나가자.”

【알겠습니다. 초심자 과정을 완전히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쿠르릉.


작은 지진이 일어나며 푸른빛이 가득했던 제단의 방이 사라졌다. 이끼와 버섯이 가득했던 식량창고와 샘물도 사라졌다. 거울처럼 반듯했던 바닥과 벽면도 서서히 흐려지더니 울퉁불퉁한 동굴로 변했다.


탈출을 위해 새로 판 갱도로 발을 옮겨, 바깥으로 빠져나왔을 때였다.


쿠릉!


내가 빠져나온 탈출구마저 자취를 감췄다. 방금 몸뚱이를 빼낸 구멍이 있던 자리는 들풀과 돌멩이가 가득한 노역장의 한 귀퉁이에 지나지 않았다.


이로써 무너진 갱도에서 벌어졌던 일은 어느 하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지게 됐다.


넋이 나간 사람처럼 우두커니 서서 주변을 둘러봤다.


지진이 일어나 산이 무너져내린 노역장.


갱도를 막은 낙석을 두툼한 덩굴이 휘감았고, 끔찍한 주술을 행해 사람의 피를 쥐어짜냈던 광장에는 이름 모를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났다.


예전에 간수들이 거주하던 건물 또한 주춧돌 하나 남기지 않고 감쪽같이 철거되어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찾으려야 찾을 수 없었다.


날이 저물면 곳곳에 화톳불을 밝히고 눈을 부라리던 간수들도,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하던 죄수들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공허한 노역장이 어색했다.


걸음을 내디뎠다.


자각.

자그락.


밤새조차 울지 않는 적막한 노역장에 내가 자갈을 밟는 소리만이 울렸다.


자그락.


자갈밭 위에는 메뚜기를 잡으러 뛰어다니던 자그마한 발이 아닌 십 년의 고된 세월 동안 뒤틀린 발이 있었다. 발가락이 죄다 곱고 퍼져서 원숭이처럼 흉측해진 꼴에 헛웃음이 나왔다.


손을 펼쳤다.


물장구를 치던 아홉 살 아이의 손이 아닌 부러지고 부러지며 꺾여버린 커다란 손이 있었다.


마디가 곱은 손가락 새로 스며드는 서늘하고 노란빛을 따라 고개를 들어올렸다. 둥근 달과 빼곡한 별을 움켜쥐어 봤다가 팔을 쭈욱 벌렸다.


“후우우우.”


삼 년 동안 새하얗게 변한 나신의 몸을 활짝 펼치며 밤의 빛깔을 한껏 담았다.


퀘퀘한 돌가루 가득하던 갱도가 아니라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산, 꺼지지 않는 별빛과 달빛이 세상을 메우고 있었다.


폐부를 채우는 신록의 내음과 밤하늘의 그윽한 빛깔이 아름답고 아름다웠다.


“다 같이 살아남자고 했었잖아.”


허리를 숙여 발치의 자갈을 주워모았다. 솥뚜껑처럼 큼직한 손으로 자갈들을 움켜쥐고 산비탈을 기어올랐다.


손을 쓰지 못해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도 손아귀의 자갈이 빠질세라 꼬옥 품었다.


이윽고 산마루에 올라 너른 바위 위에 자갈을 늘어놓았다.


“여기는 바람도 시원하고 저 멀리까지 잘 보이지? 볕도 화창할 거야.”


거뭇하게 지쳐 보이는 건 용이형, 어떻게 놔도 기울어 달그락거리는 건 춘석삼촌, 주름 같은 무늬가 있는 건 신풍노사, 단면이 매끄러워 똘똘해 보이는 건 경록이형, 동그란 아이 머리 같은 건 소당이······.


돌멩이를 한가득 늘어놓은 바위 앞에 절을 올리고 머리를 찧었다.


“뒷일은 맡겨둬. 금방 돌아와서 꼭 고향에 데려다줄 테니까.”


사아아.


모두의 대답 대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덥수룩하게 자란 머리카락이 나부끼며 어느덧 내가 청년이 되었노라 속삭이고 있었다.


노역장에서 모진 고초를 겪은 세월, 아홉에 끌려와 열여덟에 세상에 나왔으니 햇수로 따지면 자그마치 십 년이다.


대체 누가 잃어버린 세월을 보상해 줄까, 그 누가 이미 죽어버린 이들의 남은 시간과 목숨값을 돌려준다는 말인가.


부패한 조정의 짐승들과 강천종과 결탁하여 영생을 꿈꾸던 황제!


그것들을 곡괭이로 찍어 죽여야 우리의 원한이 풀릴 터, 놈들의 머리를 영전에 올리고 그 살과 피로 배를 불려 원혼을 달래지 않는다면 나는 사람이라 불릴 자격도 없다.


족자에서 곡괭이를 뽑아들고 밤하늘을 향해 외쳤다.


“사내대장부로 태어나 굴종이 웬 말인가! 나 도백연이 천자의 위를 불태우고 면류관을 짓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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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일장(一章) – 19 24.04.14 38 1 17쪽
31 일장(一章) – 18 24.04.13 39 1 14쪽
30 일장(一章) – 17 24.04.12 41 1 17쪽
29 일장(一章) – 16 24.04.11 43 1 15쪽
28 일장(一章) – 15 24.04.10 49 1 16쪽
27 일장(一章) – 14 24.04.09 49 1 16쪽
26 일장(一章) – 13 24.04.08 46 1 17쪽
25 일장(一章) – 12 24.04.07 50 1 16쪽
24 일장(一章) – 11 24.04.06 50 1 16쪽
23 일장(一章) – 10 24.04.05 50 1 14쪽
22 일장(一章) – 9 24.04.04 60 1 19쪽
21 일장(一章) – 8 24.04.03 61 1 17쪽
20 일장(一章) – 7 24.04.02 61 1 17쪽
19 일장(一章) – 6 24.04.01 68 1 17쪽
18 일장(一章) – 5 24.03.31 69 1 16쪽
17 일장(一章) – 4 24.03.30 76 1 14쪽
16 일장(一章) – 3 24.03.29 75 1 16쪽
15 일장(一章) – 2 24.03.28 88 1 13쪽
14 일장(一章) – 1 24.03.27 110 1 14쪽
» 상태창 대협을 주웠다 - 3 24.03.26 120 1 14쪽
12 상태창 대협을 주웠다 - 2 24.03.25 120 1 14쪽
11 상태창 대협을 주웠다 - 1 24.03.24 144 1 12쪽
10 나락굴(奈落窟) – 10 24.03.23 123 1 15쪽
9 나락굴(奈落窟) – 9 24.03.22 131 1 13쪽
8 나락굴(奈落窟) – 8 24.03.21 137 1 16쪽
7 나락굴(奈落窟) – 7 24.03.20 143 1 13쪽
6 나락굴(奈落窟) – 6 24.03.19 162 1 14쪽
5 나락굴(奈落窟) – 5 24.03.18 180 2 11쪽
4 나락굴(奈落窟) – 4 24.02.02 306 4 14쪽
3 나락굴(奈落窟) – 3 24.02.01 348 3 12쪽
2 나락굴(奈落窟) – 2 24.02.01 389 3 17쪽
1 나락굴(奈落窟) – 1 24.02.01 560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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