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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다크니스 나이츠 (Darkness Knights)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완결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18 15:23
최근연재일 :
2018.05.26 14:35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7,925
추천수 :
6
글자수 :
248,415

작성
18.05.07 15:16
조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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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유럽군은 핵전쟁을 정말 두려워하지 않는 걸까? [前]

DUMMY

서울종합예술 여자대학교. 유진이와 예림이는 방과 후에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다. 전투를 할 시에 노래를 부르면 다크니스 나이츠 상태에서의 파워가 대폭으로 상승하기에 그걸 몸이 기억하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예행연습’ 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일. 두 사람이 같은 꿈을 꾼 이후로 둘의 이런 행동이 더욱 자주 진행된다고 하면 되겠지? 유진이도 예림이가 본인과 같은 꿈을 꿨다는 것을 본인의 고백으로 들은 이후, 녀석도 가능해지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서 더욱 자주하게 된 상황. 예림이는 밝고 희망찬 노래들을 주로 부르는 반면, 유진이는 전체적으로 매우 어두운 분위기의 곡들만 골라 부르는 모습. 유진이가 이런 부류를 좋아하니 그냥 그러려니 하자.



그렇다면 둘은 정말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기만 할까? 그렇지 않다. 예림이는 집에서 스스로 작곡하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 상황. 아무래도 기존에 있는 곡들만 계속 부르는 것은 재미가 없으니 이참에 스스로 작곡하는 능력도 갖겠다는 건 아닐까? 예림이가 만일 더 노력해서 가수로 데뷔할 수가 있다면, 부르기만 하는 걸 넘어 스스로 작곡하기까지도 하는 직업. 사람들은 ‘싱어송라이터’ 라고 부르기도 하는 그걸 하겠다는 것은 아닐까? 유진이는 예림이의 도전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해주고 있다. 자신과 달리 꿈을 향해 앞으로 달려가는 예림이를 지지해주는 건 당연한 것이니.



학교에 등교하고서도 틈틈이 시간이 빌 때마다 바로바로 신속히 작업을 계속 이어가는 예림이. 당연히 다른 친구들은 또 이상한 짓이나 벌인다고 생각하며 그냥 가버리는 게 당연하지만 유진이의 눈은 다르다. 왜냐하면 지금 그녀가 만들고 있는 곡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예림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런 노래로 봐도 무방할 것이기 때문. 예림이를 이해해주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니고 유진이. 유진이와 예림이는 언제나 함께 해왔기에 서로에 대해 아는 건 당연한 일. 그리고 지금은 서로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서 겉으로는 말을 해주지 않아도 서로 지지해주고 있다.



언제나 밝고 경쾌한 노래를 부르는 걸 좋아하는 한예림. 정말 긍정적이다.



“예림이 너는 정말 긍정적인데?”


“고마워~ 유란아?”


“예림이 너는 왜 그렇게 긍정적인 거야?”


“왜겠어? 그냥 좋게 생각하는 것이 좋은 거잖아?”


“그러네......”


“유란이 너는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그걸 질문하고......”


“아... 아니, 그냥. 아는 친구가 얼마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거든.”



성유란 본인의 아는 친구가 얼마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한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이 학교를 계속 다닐 여력이 되지 못해 결국 휴학을 한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취업마저 하지 못하는 심히 충격적인 상황이 계속되었고, 더군다나 주식을 포함해 이런 저런에도 투자를 했다가 오히려 낭패만 봐서 최후의 보루까지도 다 무너져버린 영향으로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단다. 항상 좋게 생각하자는 말을 항상 해왔다는 그 녀석도 그렇게 그만 가버렸는데 좋게 생각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모르겠다는 것. 언제나 좋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사는 게 필요하다고 말해왔던 녀석이 이렇게 그만 죽어버렸으니.



“그래서 나는 이제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어.”


“......”


“아아, 미안해! 내가 너무 어두운 말을 했나?”


“......아니야. 그런 상황이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지도 몰라.”


“......”


“그 친구도 어쩌면 남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억지로라도 고통스럽다는 걸 호소하지 않았을 지도... 못했을지도 몰라.”


“......”


“평소에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는 해도, 막상 본인이 버틸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어려움에 처하면 얘기가 180도로 달라지거든.”



예림이는 여러 어려운 사정에 처하게 되면 누구라도 그렇게 된다며 그 친구에 대해 자신도 애도한다는 말을 전한다. 멀리서 지켜보는 유리는 무슨 생각을 할까? 유란의 친구였다는 그 녀석도 그랬는데, 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괴롭게 살아왔을 터. 이걸 계속해서 언급이 되고 또 언급이 되는 것도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이 극히 차갑다는 것을 의미. 유리는 무슨 생각을 할까? 예림이와 유진이를 지금도 계속 따라다니고 있는 그 낙인. 50년까지 따라다닌다면 그건 너무 축소한 거고, 어쩌면 저 두 사람이 죽기까지 계속 따라다닐 거라 생각한다. 어쩌면 죽은 후에도......



예림이는 유란에게 그 친구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을지 모르겠단 말을 하면서도 그 어떤 표현으로도 그 친구를 위로해주기에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 친구는 분명히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신이 정말로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분명히 받아줬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니 너무 죄책감에 시달리지 마라고. 예림이는 지금도 자신과 유진에게 따라 붙어 다니는 그 낙인으로 인해 힘든 것이 사실인데 그렇기에 유란의 친구의 죽음에 대한 것을 진심으로 슬퍼해줄 수가 있는 것이다. 본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다고 생각해왔던 적이 많았으니까. 거의 매일 생각해왔으니까.



언제나 변함이 없이 학교생활을 하고 있지만, 바깥에서는 전쟁으로 매우 혼란스럽다.



------------------------------------------------------------------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지에서의 전쟁, 분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리리스와 카이저는 전쟁이야말로 이 세상을 가장 깨끗하고도 확실하게 정화시키는 것이 가능한 수단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도 사실. 유럽합중국 해군 지중해함대사령부. 지금 그들은 아프리카연합을 매우 열심히 감시하고 있는데 공산주의 물결이 심히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직접 군사행동을 해야만 하는 거겠지. 리리스와 카이저는 유럽합중국 국방부. 그러니까 ‘국방군최고사령부’ 측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대규모 군사행동이 필요하단 서한을 보낸 상태인데 당연히 속내는 전쟁을 위해서다.



유럽합중국 해군 지중해 해안경비대사령부. 그게 위치하고 있는 몰타 섬. 유럽 해안경비대는 잠수함까지 운영하고 있는 거라고 봐도 될까? 과거 일본에서 개발했던 I-400 센토쿠급 잠수함 몇 척을 유럽합중국이 들여오고 그걸 역설계해서 ‘유럽판 I-400 센토쿠급 잠수함’ 개발을 성공했고 군에서 퇴역한지 오래인 현재에 이르러서도 해안경비대가 사용하고 있다. 해안경비대가 잠수항공모함을 사용하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 할 수가 있는데, 현재 유럽 해안경비대는 중고도, 고고도 무인항공기를 그 격납고에 탑재해서 쓰고 있다. 감시를 위한 용도이기도 하고 공격도 하기 위한 거다.



무인항공기를 쓰기도 하고, 해안경비대용 헬기를 탑재해서 쓰기도 한다.



“유럽이 아프리카에 대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습니까.”


“그래.”


“하지만 그게 우리와는 별 상관이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럴지도 모르지만, 남아공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공산주의 물결에 휩쓸려서.”


“......”


“당연히 이스라엘도 매우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


“그렇겠군요.”


“지금 세계 곳곳이 전쟁 중이니 우리들도 항상 주의해야만 해.”



중동, 아프리카 쪽으로만 그런 건 아니다. 중국과 대만 쪽에서도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봐도 되겠지? 전선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결국 좋아서 날뛰는 것은 리리스와 카이저. 결국 가장 이익을 챙기는 것은 바로 그 녀석들. 유진이는 국방정보본부장의 얘길 나누며 그런 생각을 한다. 전 세계가 전쟁의 무대가 되길 바라는 두 사람은 어쩌면 진정한 전쟁의 신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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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냉혹한 정도를 넘어 치밀할 수도 있는 그녀들. 18.05.19 6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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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최유진 VS 리리스. 유란, 유리 VS 카이저. 18.05.11 81 0 8쪽
56 그녀들의 새로운 다크니스 나이츠 변신?! 18.05.10 75 0 8쪽
55 리리스, 카이저 VS 최유진, 성유란, 유리. 18.05.09 71 0 8쪽
54 유럽군은 핵전쟁을 정말 두려워하지 않는 걸까? [後] 18.05.08 66 0 7쪽
» 유럽군은 핵전쟁을 정말 두려워하지 않는 걸까? [前] 18.05.07 73 0 8쪽
52 파괴의 세계. 전쟁은 결국 승자가 모든 것의 진리. [後] 18.05.06 339 0 8쪽
51 파괴의 세계. 전쟁은 결국 승자가 모든 것의 진리. [前] 18.05.04 7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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