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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다크니스 나이츠 (Darkness Knights)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완결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18 15:23
최근연재일 :
2018.05.26 14:35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7,898
추천수 :
6
글자수 :
248,415

작성
18.04.27 12:17
조회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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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8쪽

최유진 VS 한공주. 역사는 결국 승자가 진리.

DUMMY

인간의 탈을 썼지만, 인간이 아닌 자들. 최유진의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알 것이다. ‘기계의 몸으로 이루어진 녀석들’ 이라 했으니 그거 자체가 바로 답. 그것은 바로 ‘인조인간’ 이라는 의미. 수가 꽤 되어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표정변화가 없는 그녀. 그건 그렇고 펀치 한 방으로 배를 뚫어버릴 정도면 이거 아무래도 최유진 그녀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그 뭐랄까? ‘엄친딸’ 이라 불러도 되는 존재는 아닐까? ‘엄마 친구 딸’ 이라는 그 표현 말이다. 주변 인물들도 유진을 여전히 싫어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엄친딸 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능력자란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순 없다.



아무리 ‘엄친딸’ 이라 불려도 전혀 과언이 아닌 그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딱지로 인해 여러 면에서는 높은 유리천장이 되는 일. 아무튼 유진이 주먹을 계속 날리면서 인조인간 녀석들의 배를 뚫어버리고, 또 뚫어버리며 상대하고 있지만 결국 그녀도 지치게 되지 않을까? 아무리 능력자라 불리는 유진도 결국은 인간이니까. 명색이 사람인데 지치지도 않고 끝까지 싸우는 것이 가능하기야 할까?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박도 없는 건 아닌데, 지금까지 유진을 지켜봐온 그녀들의 말에 의하면 힘들고 지친다는 반응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고 한다. 물론 그녀도 지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남들의 앞에서는 절대로 그걸 티내지 않는 그런 면의 성격을 지닌 여자라고나 할까?



유진이가 인조인간 녀석들을 파괴해대며 여자들의 싸움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다.



주먹으로 파괴할 뿐만 아니라, 이젠 돌려차기를 가해서도 두 동강을 내버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차피 변신까지 한 상태라서 무엇을 과연 못하겠는가? 이 녀석들도 상대를 너무 잘못 본 건데 지금의 그녀는 진짜 ‘극히 특별하게 선택받은 다크니스 나이츠 적합자’ 가 아니라면 안 될 터. 이 녀석이 잠든 상태라서 지금 마음 놓고 편하게 싸울 수 있는 것. 어쨌든 그렇게 한참 싸우다가 이 인조인간 녀석들을 모두 파괴하는데 성공한 직후, 유진이는 재빨리 변신을 해제하고서 잠든 녀석을 등에 업고서 서둘러 집에 데려다준다. 비록 잠든 상태라고 해도 소리를 기억한다면 곤란하다.



그렇게 집에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최유진. 그런 그녀의 앞에......



“최유진이라 했지?”


“......”


“전에 일본에서 봐서 기억하고 있으리라 생각해.”


“......”


“마침 여기는 조용한 곳. 인적도 잘 지나다니지 않는 곳. 둘이 얘기하기에 아주 좋지.”


“......”


“그럼 바로 얘기를 해볼까. 너도 알고 있겠지만, 전쟁은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어.”


“알아.”


“그 녀석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전 세계를 핵전쟁으로 확대시킬 거야.”


“......근데 이름을 물어봐도 되나.”


“시라카와 히메. 아니, 여긴 한국이니까 ‘한공주’ 라고 불러줘야 맞겠군.”



한공주가 말하는 그 녀석이 누군지는 다들 알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그 녀석은 여전히 세계 각지를 다니며 전쟁을 부추기고 있겠지. 어쩌면 다들 그 녀석에 넘어가서 전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지금쯤이면 안 넘어간 곳이 없을지도. 설령 전쟁은 안 된다? 그랬다가는 그 녀석이 그에 걸맞는 행동으로 다 번복시키겠지. 그 녀석은 어떤 식으로든지 뒤집어 엎어버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공주는 말한다.



그 녀석은 ‘안 되면 되게 하라.’ 라는 그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줄을 안다나 뭐라나? 공주가 말하는 이 인물이 누군지를 유진은 다 알고 있겠지. 어차피 어떤 상황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잊지 않는 그녀라면 대충 듣기만 해도 다 짐작할 수가 있을 테니까. 그 녀석은 도대체 정체가 뭘까? 그 어떤 멀리 위치하고 있어도 금방 이곳까지 오기 때문이다. 무슨 비결이라도 있을까? 그 녀석이 유진이가 생각하는 그 녀석이 맞다면 혹시 다크니스 나이츠 변신이 그것과도 무슨 관련이 있지는 않을까? 유진은 한 번 생각해본다. 변신과도 관련이 있을 거 같다고.



“한공주. 혹시 말인데, 당신이 말하는 ‘그 녀석’ 이라는 존재.”


“응?”


“혹시 ‘리리스’ 라도 되는 건가.”


“리리스? 아하! 다들 그렇게 부른다고 했지?”


“아는 모양이군.”


“리리스는 정말 강한 녀석이야. 녀석은 ‘안 되면 되게 하라.’ 라는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녀석이기도 하지.”


“리리스가 왜 ‘전쟁 만능주의’ 생각으로 가득한지를 혹시 아나.”


“그거? 그거야 모르지? 하지만......”


“하지만.”


“세상을 보면서 느꼈겠지. ‘강한 힘’ 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힘이 곧 진리라고.”



공주는 ‘결코 승자가 진리’ 라는 말을 한다. 그 어떤 악행을 저질러도 결국 승리자가 된다면 그 과정에서 저질러왔던 모든 악행들이 결국 정당화가 된다는 논리. 공주는 리리스가 전쟁 만능주의인 것은 그것과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본인이 그 어떤 악행을 저질러도 결국 승리자가 된다면 그건 곧 올바른 행동이었고, 정당한 행동이었다는 게 되니까. 그러나 전쟁 만능주의엔 방금 했던 말에 대한 틈도 있다는 것. 바로 승자가 되면 영웅으로 칭송받지만, 반대로 패자가 되면 범죄자로 낙인이 찍혀 평생을 도망 다녀야만 한다는 것. 물론 공주는 이렇게 해석한 거다.



승자에게는 영웅이라 칭송을, 패자에게는 범죄자란 낙인을. 이게 공주의 해석이다.



“그래서 결코 승자가 진리인 거지.”


“그게 리리스의 생각이라는 건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 뭐, 내가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일 수도 있지만?”


“......”


“최유진이라 했지? 일본에서 널 봤을 때에도 넌 정말로 강하다는 걸 느꼈어.”


“무슨 말이 하고 싶다는 거지.”


“안 그래? 다크니스 나이츠.”


“......”


“나도 이 팔찌의 스위치를 눌러서 변신할 수 있어. 우리들, 기왕에 실력검증 한 번 해볼 생각은 없어?”



공주가 유진에게 팔찌를 보여주며 자신에게도 이걸 이용해 다크니스 나이츠 변신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 번 실력검증이나 해보는 겸으로 붙어보자는 것. 어차피 이곳은 인적도 드물어서 누가 지나가는 일도 거의 없으니 마음껏 싸워보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 공주의 입장. 그렇다면 유진은 뭐라고 할까? 아무리 인적이 드문 뒷골목이라 해도 엄연히 민가들이 있는 곳. 그러나 민가들이 있다고 해서 이곳에서의 싸움을 거부한다면 그건 본인의 자존심에도 크게 피해가 갈지도 모르는 일. 게다가 그녀는 이미 한참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왔을 수가 있어 이런 거에도 무감각하다.



공주의 요청을 거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 결국 공주와 유진 모두 스위치를 눌러 다크니스 나이츠 변신을 강행한다. 유독 돋보이는 한공주의 다크니스 나이츠 변신. 머리에 방탄철모를 쓰고 있단 건 다른 이들과 똑같지만, 등에 검붉은 날개가 무려 6개. 위의 2개의 날개로 눈을, 아래의 2개로 발을 가리며, 가운데의 2개로 하늘을 날 것만 같은데 위와 아래의 날개들은 각각 눈과 발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 뭐랄까? 마치 방탄, 방검 소재로 이루어진 것은 아닐까? 착용하고 있는 의상도 공주는 ‘다크니스 코어 슈트’ 라고 부르는데, 저것도 방탄, 방검이 될 것만 같다.



한공주의 다크니스 나이츠 변신. 뭔가 조금 돋보이는 느낌의 ‘파워드 슈트’ 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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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외전.] 그녀들의 후일담. 대한민국 국가헌법수호수사국(ROK NCSBI) 18.05.26 103 0 12쪽
71 현 대한민국 국가수사국. 최유진의 새로운 명칭 제안. 18.05.25 8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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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대한민국 국가수사국. 그곳에서의 자체적 개편 시도(?) 18.05.23 126 0 10쪽
68 구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현 대한민국 국가수사국. 18.05.22 72 1 8쪽
67 한예림 VS 최유진. Fight it Out. 끝까지 싸우다. 18.05.21 87 0 8쪽
66 최소한의 갭 모에. 반전매력도 느낄 수가 없는 최유진. 18.05.20 70 0 8쪽
65 냉혹한 정도를 넘어 치밀할 수도 있는 그녀들. 18.05.19 62 0 8쪽
64 당초 예상과 현실. 둘은 서로 많이 다른 모양입니다.(?) 18.05.18 79 0 8쪽
63 한예림 VS 사탄. 세상의 멸망이 뭐가 잘못된 거지?! 18.05.17 68 0 8쪽
62 겉으로 말하고 표현하는 것이 결코 전부는 아니란다. 18.05.16 70 0 7쪽
61 한예림 VS 최유진. 저 둘이 진짜 최강의 다크니스 나이츠?! 18.05.15 79 0 8쪽
60 어떤 책의 붉은 용과 새로운 다크니스 나이츠. 18.05.14 153 0 7쪽
59 저것이 바로 최유진이 본래 되었어야 하는 존재지! -리리스- 18.05.13 78 0 8쪽
58 나와 예림이만 그 당시에 생존했으니, 당연한 대가인 거다. 18.05.12 55 0 8쪽
57 최유진 VS 리리스. 유란, 유리 VS 카이저. 18.05.11 80 0 8쪽
56 그녀들의 새로운 다크니스 나이츠 변신?! 18.05.10 75 0 8쪽
55 리리스, 카이저 VS 최유진, 성유란, 유리. 18.05.09 70 0 8쪽
54 유럽군은 핵전쟁을 정말 두려워하지 않는 걸까? [後] 18.05.08 66 0 7쪽
53 유럽군은 핵전쟁을 정말 두려워하지 않는 걸까? [前] 18.05.07 72 0 8쪽
52 파괴의 세계. 전쟁은 결국 승자가 모든 것의 진리. [後] 18.05.06 338 0 8쪽
51 파괴의 세계. 전쟁은 결국 승자가 모든 것의 진리. [前] 18.05.04 71 0 8쪽
50 만족하면 끝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계속 나아갈 수 있어. 18.05.03 73 0 8쪽
49 우리들은 그 사람들의 몫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해. 18.05.02 62 0 7쪽
48 유진아. 너와 예림이는 정말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것이냐? 18.05.01 69 0 8쪽
47 최유진. 그녀는 안과 밖이 다른 사람인 걸까? 18.04.30 55 0 8쪽
46 리리스와 카이저. 두 사람의 계속되는 전쟁 테스트. 18.04.29 63 0 8쪽
45 최유진 VS 한공주. 유진이는 유행에 너무 둔감해. 18.04.28 66 0 8쪽
» 최유진 VS 한공주. 역사는 결국 승자가 진리. 18.04.27 101 0 8쪽
43 [유진무쌍.] 나 죽어도 슬퍼해줄 자, 어디에도 없어. 18.04.26 62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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