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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다크니스 나이츠 (Darkness Knights)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완결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18 15:23
최근연재일 :
2018.05.26 14:35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7,910
추천수 :
6
글자수 :
248,415

작성
17.11.18 15:24
조회
494
추천
2
글자
9쪽

프롤로그.

DUMMY

도시 하나가 불에 타고 있다. 여전히 포성이 끊이지를 않고 있는데 아마도 이곳은 반란군 세력들이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반군이 장악한 걸로 보이는 이 도시. 도시 전체를 마치 ‘요새화’ 라도 한 것과 같은 수준인데 곳곳이 ‘중포진지(Firebase)’ 들로 가득하다. 소규모 중포진지 들이 곳곳에 있는데, 진지의 한가운데에 무려 155mm 구경의 야포가 배치된 상태. 이게 360도로 회전이 가능하고 ‘고각발사’ 형태이기도 해서 적 보병들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도 어렵지가 않다. 현재 이 도시를 포함하여 인근 지역까지 계엄령이 선포된 상태라서 이 도시는 곳곳이 다 폐허로 변해있다.



현재 이 나라는 대규모 내전 상황인 것으로 추정이 된다. 정부군과 반군으로 추정되는 두 세력이 현재까지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데,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해방구’ 라고 불리고 있다는데 현재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저 도시가 바로 해방구 최대의 도시이자 반군의 수도라고 한다. 반군은 AK-47 돌격소총을 들고서 지금도 저항하고 있는데, 지하통로를 통해 암시장 등과도 연계하여 실탄과 식량을 계속 보급 받는 모양이다. 이 반군 녀석들은 자신들이 현재 사용하는 AK-47 돌격소총을 마개조한 형태의 파생형 무기들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탄창이 특이한 것도 그렇고.



반군 측에서 사실상 독자적으로 개발한 ‘AK-51’ 이라 명명한 것은 바로 분대지원화기. 바로 경기관총이다. AK-47 돌격소총을 기반으로 한 형태의 경기관총. 그리고 교전이 계속되면서 적의 진입을 막기 위해 중기관총 버전도 만들고 있다. 이미 저격용 소총도 만들고서 쓰고 있는데 중기관총이라고 한들 만들지 못할까? 정부군으로 보이는 이들이 도시 외곽에서 계속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 상황. 공군의 적지를 향한 공습이 계속 이어지고는 있지만 녀석들이 물러날 생각을 하지 않아서 여러모로 고민이 깊다. 더군다나 해당 도시의 주민들을 내세워 ‘인간방패’ 로서 쓰고 있으니까.



그 도시에는 ‘국내 최대의 경기장’ 이라는 것도 하나 존재하고 있다.



당연한 것이지만 현재 그 경기장은 정부군 공군 측에서 유일하게 폭격하지 못하고 있는 곳. 왜냐하면 그곳에 있는 많은 시민들이 반군 녀석들에 의해 인질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최유진’ 이라는 이름의 여대생도 포함되어 있다. 은발의 긴 머리를 하고 있으며 대략적으로 165cm 정도로 추정되는 신장, 붉은빛의 두 눈동자, 검은 의상과 치마, 그리고 새하얀 스타킹, 칠흑과도 같이 검은 슈즈. 다른 사람들과 달리 유일하게 매우 침착하고도 무감정한 태도를 보이는 최유진. 혹시 유진은 이런 경험을 많이 했다는 걸까? 뭐랄까? 마치 ‘지뢰를 몇 번은 밟아본’ 그런 느낌?



“......”


“유진이 넌 뭐가 그렇게 침착해?”


“......조용히 해.”


“응?”


“넌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대로 행동하도록 해.”


“......!”


“......이건 권유가 아니야. 명령이야.”


“아... 알았어.”



유진이 함께 온 친구로 보이는 자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데 그녀의 목소리는 아주 미세한 만큼의 떨림이나 두려움도 없다. 너무 지나칠 정도로 침착해서 듣는 친구가 오히려 더 두려울 정도.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침착할 수가 있다는 건가? 어쨌든 그 친구는 유진이 알려주는 그 방법 그대로 실행에 옮긴다. 친구가 심히 두려워서 벌벌 떨고 있다는 것도 모두 파악하고 있기에, 실수하는 상황이 발생해도 즉시 대처하는 방법까지 알려준 유진은 매우 철저하다.



“이봐! 거기 상황은 어때?”


“우리가 인질들을 이용해 인간방패로 쓰는 덕분에 녀석들도 오지 못하고 있어.”


“그거 기분 좋은데?”


“그러고 보니 무기고에서 ‘AK-56’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


“AK-56 이라고? 혹시 그 ‘중기관총’ 말이야?”


“그래.”



반군 녀석들이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무기개발은 정말 열심인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 녀석들을 보면 AK-47 돌격소총 기반의 파생형 무기개발이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경기관총, 저격용 소총, 심지어는 중기관총까지 개발되고 있다. 이러다가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대물저격총 버전까지도 등장하게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전차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 RPG-7 대전차 로켓포까지도 곳곳에 설치한 상태라고는 하지만 과연 이 반군이 언제까지고 계속 저항할 수가 있을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도시 내의 식량도 이제 소진 직전이니까.



최유진은 친구의 행동이 모두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물론 본인이 직접 행동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괜히 리스크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은 심기가 반영된 거라 할 수가 있을 터. 다른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서 어쩌지를 못할 때에도 언제나 그래왔듯이 지나칠 정도로 침착한 유진. 반군 녀석들은 이 많은 사람들을 다 감시해야만 하는 터라, 가장 구석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 유진을 찾아낼 수가 있을 리 없는 법. 유진은 친구가 완료하기를 기다리면서도 본인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행동을 위한 준비작업도 착수하는데, 당연히 반군들이 알지 못하도록 은밀하고 신속하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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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들의 눈을 피해 뭔가 행동을 시작하는 최유진. 그렇게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데 친구가 달려오고서는 하라는 대로 다했단다. 유진은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그 정도면 잘했다는 말과 함께 다음 행동으로 어떤 지도를 보여주며 이리로 이제 가라는 것. 친구는 유진의 말에 또 알았다는 말을 하고서 이동하고, 유진도 이제 본인이 하고자 했던 일을 시행한다. 바로 이곳 경기장의 내에 설치했던 폭약들을 일제히 터트리는 것. 하늘에서 공군 전투기가 날아오는 소리에 맞춰서 폭약을 터트려 마치 공군의 공습인 것과 같이 보이도록 만든 이후에 방송실로 잠입해 녀석들을 사살한다.



무기도 없는 최유진. 과연 그녀가 어떻게 방송실의 반군을 사살할 수가 있을까!?



“......임무완료.”


[수고했다. 그럼 이제 그 방송실에 있는 ‘중앙 발전기’ 거기에 폭탄을 설치하도록.]


“......완료.”


[좋아. 그럼 이제 바로 터트리도록.]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별도의 통신장치를 이용해 연락을 주고받는 것으로 보이는데 중앙 발전기를 터트리자마자 경기장 전체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반군 병사들과 함께 그 경기장의 인질들까지 통째로 다 위험에 처하는데, 아무래도 유진이 설치했던 그 폭약들이 상당히 폭발력이 센 것들로 보인다. 경기장이 그렇게 무너져 내리고, 아무도 대피할 수가 없도록 모든 출구부터 막아버린 이후 나머지들도 모두 무너지도록 폭발순서를 맞춰놓은 덕분에 반군과 민간인들 모두가 ‘그 경기장 내에서 사이좋게 죽는’ 그런 광경이 펼쳐지게 된다. 당연히 공군 전투기 들이 상당히 당혹스러워하고는 서둘러서 본부로 돌아가 보고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튼 그 폭발의 결과인진 모르지만, 최유진 본인도 탈출에는 실패한 모양인지 큰 피해를 입고 쓰러지게 된다. 그리고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경기장 폭발로 인해 생존한 인원은 단 2명만이 생존할 수가 있었다.



가장 먼저 최유진의 친구라는 자. 그녀가 알려준 그 방법 그대로 행동한 덕분에 경기장을 벗어나 근처 지하벙커로 숨을 수가 있었으므로 살았고, 다른 한 사람은 바로 최유진. 폭발에 휘말렸던 이들 가운데에 유일하게 생존한 자. 어떻게 생존했는지는 모른다. 다만 출혈의 수준이 심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동시에 중상을 입어 장기간의 재활치료가 불가피한 상황. 유진은 장기간 재활치료를 받는 이 가운데에서 기어이 완수하고 나가겠다는 일념으로 재활치료를 받는 다른 이들보다도 더 악착같고, 더 적극적이며, 더 열심히 임한다. 남들이 1년 걸릴 걸, 4개월 이내에 끝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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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외전.] 그녀들의 후일담. 대한민국 국가헌법수호수사국(ROK NCSBI) 18.05.26 104 0 12쪽
71 현 대한민국 국가수사국. 최유진의 새로운 명칭 제안. 18.05.25 9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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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대한민국 국가수사국. 그곳에서의 자체적 개편 시도(?) 18.05.23 126 0 10쪽
68 구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현 대한민국 국가수사국. 18.05.22 72 1 8쪽
67 한예림 VS 최유진. Fight it Out. 끝까지 싸우다. 18.05.21 87 0 8쪽
66 최소한의 갭 모에. 반전매력도 느낄 수가 없는 최유진. 18.05.20 70 0 8쪽
65 냉혹한 정도를 넘어 치밀할 수도 있는 그녀들. 18.05.19 62 0 8쪽
64 당초 예상과 현실. 둘은 서로 많이 다른 모양입니다.(?) 18.05.18 79 0 8쪽
63 한예림 VS 사탄. 세상의 멸망이 뭐가 잘못된 거지?! 18.05.17 68 0 8쪽
62 겉으로 말하고 표현하는 것이 결코 전부는 아니란다. 18.05.16 70 0 7쪽
61 한예림 VS 최유진. 저 둘이 진짜 최강의 다크니스 나이츠?! 18.05.15 79 0 8쪽
60 어떤 책의 붉은 용과 새로운 다크니스 나이츠. 18.05.14 154 0 7쪽
59 저것이 바로 최유진이 본래 되었어야 하는 존재지! -리리스- 18.05.13 78 0 8쪽
58 나와 예림이만 그 당시에 생존했으니, 당연한 대가인 거다. 18.05.12 56 0 8쪽
57 최유진 VS 리리스. 유란, 유리 VS 카이저. 18.05.11 80 0 8쪽
56 그녀들의 새로운 다크니스 나이츠 변신?! 18.05.10 75 0 8쪽
55 리리스, 카이저 VS 최유진, 성유란, 유리. 18.05.09 71 0 8쪽
54 유럽군은 핵전쟁을 정말 두려워하지 않는 걸까? [後] 18.05.08 66 0 7쪽
53 유럽군은 핵전쟁을 정말 두려워하지 않는 걸까? [前] 18.05.07 72 0 8쪽
52 파괴의 세계. 전쟁은 결국 승자가 모든 것의 진리. [後] 18.05.06 339 0 8쪽
51 파괴의 세계. 전쟁은 결국 승자가 모든 것의 진리. [前] 18.05.04 71 0 8쪽
50 만족하면 끝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계속 나아갈 수 있어. 18.05.03 74 0 8쪽
49 우리들은 그 사람들의 몫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해. 18.05.02 6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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