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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945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7.27 23:13
조회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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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5쪽

177화 밀명 2

DUMMY

금선을 구원하기위해 이령의 명을 받고, 명랑국으로 떠났던 장소일행은 배안에서 작전을 세우고 있었다.


먼저 황보가 말하였다.


"그런데 안보장군과 맞먹으며 싸웠던 그가 고전하고 있다면, 상대는 얼마나 강한자일까?"


야희는 단순히 숫자로 밀어붙인것이 아니냐고 말하였다.


"강한것보다 단순히 숫자로 밀어붙여 명랑국에서 못빠져나오는것이 아닐까요?"


철종이 그럴리는 없다고 하였다.


"명랑국은 왜진의 땅이 아니오. 그러니 타국의 땅에 그리 많은 수를 보내지는 못했을것이오."


장소는 그의 말이 옳다고 하였다.


"장수님의 말이 옳습니다. 저들은 결코 많은 수를 동원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철종은 장소에게 말을 편히 하라고 하였다.


"우리끼리 있을때는 말 편히 하시오. 우리들은 무제에서 함께 싸웠던 동지들이 아니오."


"알겠네. 그럼 말 편히 하겠네. 하하"


한편 한성에서는 왕이 인구수를 늘리기 위해 아이를 몇이상 낳으면 특혜를 주는것이 어떻겠느냐고 신하들에게 물어보았다.


"짐이 생각해보았는데 국고를 채우려면, 백성들에게 세를 걷어야 하지 않은가? 해서 생각한 것인데 셋이상 아이를 낳으면 기간을 정하여 세를 면제해주는것은 어떤가?"


해울천은 왕이 하고 싶어하는것은 모두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역시 저로써는 폐하의 지혜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1차원적인 생각이로군.' 그렇게 한다면, 백성들은 아이를 낳으려고 안달날것이고, 그 아이들은 훗날 이나라에 세를 낼것이니 좋은 방책이라 생각하옵니다."


좌대신 김효가 나서서 그것은 불가한 일이라고 간언하였다.


"폐하. 폐하의 취지는 좋으나 아직 국고가 반도 차지 않은 시점에서는 실행시킬 수 없는 제안이옵니다. 또한 그것을 실행하려면, 세를 높혀야 하는데, 그러면 백성들의 돈을 빼앗았다가 다시 돌려주는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그리고 이미 셋이 있거나 셋을 낳지 못한 자들은 들고 일어설지도 모릅니다."


왕은 그의 발언에 몹시 기분이 안좋아졌다.


"좌대신은 지금 짐이 백성들의 돈을 빼앗으려 했다는것인가!!"


그러나 왕의 호통에도 좌대신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꼭 그런 뜻에서 말한것은 아닙니다만, 지금은 실행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해울천은 김효의 의외의 모습에 그를 자신의 사람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했다.


'왕이 옳지 못한 길을 가려한다면, 그에 맞서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것이 신하들의 몫이지. 하지만, 그리 할 수 있는 신하들이 몇없다는것이 문제지. 음... 나중에 금선이 왕위에 오른다면, 김효와 같은 자들이 필요할것인데... 김효를 설득하는것은 역시 무리겠지... 아쉽군. 일단은 왕과 김효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것이 지금으로써는 최선이겠지.'


"폐하 좌대신의 말에도 일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실행못할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당장은 백성들이 불만을 가질지는 모르오나. 훗날에는 이 제도를 만든 폐하의 업적을 칭송할것입니다. 모든것이 다 백성을 위한 제도니까요."


왕은 국상 해울천이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여주자 속으로 뿌듯해 하였으며, 또한 그를 마음속 깊이 신뢰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신장국으로 떠났던 유신은 신장국의 왕을 알현하여 호조성을 치는것이 어떻겠느냐고 설득하고 있었다.


"폐하 지금이 화천의 호조성을 공격하여 신장국의 영토를 넓힐 절호의 기회이옵니다. 절대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지요."


신장국의 왕은 유신의 제안에 혹하였지만, 주변 신하들은 절대로 화천을 공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였다.


"폐하 가만 있는 화천을 괜히 건드려봤자 좋을것이 없습니다. 또한 그들을 공격할 명분 또한 없으니 이것은 실로 무모한 짓이옵니다."


"맞습니다. 폐하 화천을 공격한다면,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더 많을것이옵니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길..."


신장국의 왕은 잠시나마 영토를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만, 극구 반대하는 신하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화천은 공격하지 않기로 정하였고, 유신은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을 뒤로한채 명랑국으로 돌아가 아부와 합류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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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178화 구원 18.07.27 88 0 5쪽
» 177화 밀명 2 18.07.27 88 0 5쪽
177 176화 정산 18.07.27 86 0 4쪽
176 175화 밀명 18.07.27 81 0 5쪽
175 174화 포섭 3 18.07.27 80 0 6쪽
174 173화 포섭 2 18.07.27 78 0 4쪽
173 172화 포섭 18.07.27 78 0 4쪽
172 171화 탐색 18.07.27 85 0 4쪽
171 170화 기적 18.07.27 93 0 4쪽
170 169화 위기 18.07.27 75 0 4쪽
169 168화 습격 18.07.27 72 0 4쪽
168 167화 움직이는 아로국 18.07.27 79 0 4쪽
167 166화 이이제이 11 18.07.27 76 0 4쪽
166 165화 이이제이 10 18.07.27 74 0 4쪽
165 164화 이이제이 9 18.07.27 81 0 3쪽
164 163화 이이제이 8 18.07.27 74 0 4쪽
163 162화 이이제이 7 18.07.27 81 0 3쪽
162 161화 이이제이 6 18.07.27 85 0 3쪽
161 160화 이이제이 5 18.07.27 76 0 3쪽
160 159화 이이제이 4 18.07.27 109 0 3쪽
159 158화 이이제이 3 18.07.27 114 0 3쪽
158 157화 이이제이 2 18.07.27 69 0 4쪽
157 156화 이이제이 18.07.27 79 0 3쪽
156 155화 해울천 8 18.07.27 65 0 3쪽
155 154화 해울천 7 18.07.27 111 0 3쪽
154 153화 해울천 6 18.07.27 92 0 3쪽
153 152화 해울천 5 18.07.27 83 0 4쪽
152 151화 해울천 4 18.07.27 78 0 4쪽
151 150화 해울천 3 18.07.27 84 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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