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화 해울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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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울천은 구월국을 돌아다니다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이전에 갔었던 주막에 들렀다.
"주모 국밥 한그릇만 주시오."
국밥이 나오자 해울천은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떠먹었다. 그리고 주모가 그에게 다가와 그에게 말을 걸었다.
"어? 그러고보니 전에 왔던 그사람이네? 병사들이 자네 찾는다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녔는데, 무슨 죄라도 지은거요?"
해울천은 금시초문이였다.
"예? 병사들이 저를 찾는다니 처음듣는 얘기오만? 그리고 죄를 짓다니 난 구월국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소."
주모는 그러려니 하고 돌아갔다.
"뭐 하여튼 국밥이나 잘 드시고 가셔."
해울천은 뭔가 꺼름칙 하였다,
'뭐지... 여기와서 구로성 이곳저곳을 둘러본것 밖에는 없는데 병사들이 나를 찾는다니...'
때마침 해울천을 찾다 녹초가 된 정산이 주막에 들어와 국밥과 술을 주문하였다.
"주모!! 오늘도 국밥 한그릇이랑 술한병 주시오!"
주모가 그에게 다가와 물었다,
"찾는다는 그사람 오늘은 찾았어?"
정산은 찾지 못하였다고 말하였다.
"그 이상하게 구로성 쥐잡듯이 뒤졌는데도 안나오니 원;;"
주모가 손가락으로 해울천을 가르키며 말하였다.
"혹시 찾는다는 그사람 저사람 아니여?"
정산이 뒤를 돌아 주모가 손가락으로 가르킨 사람을 쳐다보았다.
"으아아아아아!!!! 찾았다!!"
정산은 그 즉시 그에게 다가가 말하였다.
"자네!!! 어디있었던것인가?!"
해울천은 그에게 물었다.
"응? 아아~ 저번에 내게 술 사줬던 그사람이군."
정산은 국밥을 먹고있던 해울천에게 다가가 그가 도망가지 못하게 잡고는 곧장 구로성으로 끌고갔다.
'아니 이게 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야!'
"아니 이봐 좀 놔바! 뭔 상황인지는 좀 알아야 내가 이 상황을 이해하지!"
정산은 그의 말에도 굴하지 않고, 그를 구로성으로 데려갔다.
그들이 구로성에 당도하여 정휴와 아혜에게 그를 끌고가자 그들은 경악하였다.
'아니 찾은건 좋은데 사람을 저리 끌고오면;;'
해울천은 정산의 행동으로 인해 몹시 화나있었다.
"도대체 당신들이 누구기에 나를 이리 대한단 말이오!!"
정휴는 그를 진정시켰다.
"미안하게 됬습니다.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아혜가 그에게 물었다.
"혹시 해울천님 맞으시는지요?"
"맞소만! 내게 무슨 볼일이오."
아혜는 일단 안으로 들어가 얘기하자고 하였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 얘기를 나누는게 어떻겠습니까?"
그러나 해울천은 거절하였다.
"난 당신들이랑 할 얘기가 없으니 이만 돌아가겠소."
정휴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하아... 일이 좀 틀어지는구나;'
아혜는 병사들에게 명해 그를 강제로 안으로 들였다.
"여봐라! 저분을 정중하게 안으로 모셔라!"
아혜의 명이 떨어지자 병사들은 해울천을 안으로 끌고갔다.
"놔 !! 놔라 이놈들아!! 너희들의 속셈이 뭔지는 몰라도 절대 너희들 뜻대로는 되지 않을것이다!!!"
한편 청아성으로 갔던 고휼은 청아성 방비에 힘쓰고 있었고, 아로국 왕 아무소는 새롭게 청아성으로 부임된 고휼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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