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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910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7.27 23:12
조회
80
추천
0
글자
5쪽

175화 밀명

DUMMY

정휴는 그들을 금선에게 보냈지만, 몹시 불안하여 좌불안석이 되어 있었다.


'과연 그들이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런데 정휴가 집으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왔다며, 집사가 들어왔다.


"괄목사님... 그것이 복낭장께서 찾아오셨습니다."


'복낭장? 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군... 그나저나 그가 돌아왔다면, 기여코 왕망을 죽인것인가...'


정휴는 일단 그를 안으로 들이라 하였다.


"복낭장을 안으로 모시게."


"예... 안으로 드시지요."


복검이 안으로 들어왔다.


정휴는 복검에게 어찌되었냐고 물어보았다.


"그래... 일은 어찌 되었나?"


복검의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것이... 실패했습니다."


실패라는 말에 정휴는 속으로 안도하였다.


'왕망이 죽지 않아 다행이군..'


"실패라니... 폐하께서 아시면, 그대와 나를 가만 두지 않을지도 모르네..."


"그것이... 다잡은 것이였는데... 갑자기..."


"갑자기 라니 뭘 말하는것인가?"


복검은 차마 복면을 쓴 자들이 나타나 자신을 방해하였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아... 아닙니다. 아무튼 저의 실책이옵니다."


정휴는 이렇게 된 이상 지금 왕망을 다시 죽이려 하는것은 무모한 짓이라 말하였다.


"어찌되었든간에 지금 왕망을 다시 죽이려는것은 무모한 짓이네. 그도 이제는 방비를 하고 있을것이고, 일단 폐하께 가서 실패하였다고 말씀드리게나... 폐하께서도 자네같은 충신을 벌하지는 않을것이네."


"벌을 받는것이 두려운것이 아닙니다. 다만, 폐하께서 저를 믿고 명을 내려주셨는데.. 그것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것이 마음에 걸려서 그럽니다. 후우... 일단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러시게..."


'자네야 말로 충신이구만... 다만 그 충성심이 잘못된곳으로 향하였어.. 훗날 그 충성심이 자네를 죽음에 이르게 할것이네...'


한편 금선과 합류한 비랑은 약초와 식량등을 구하기 위해 홀로 저자에 나와 주변을 살폈다.


'아부는 아직 움직이지 않은것은가?'


비랑은 가게에 들어서려다가 바로 발길을 돌렸다.


'잠깐!! 저녀석은 호군에 있던! 벌써 애들을 풀어놓은것인가; 이거이거.. 약초는 커녕 식량도 못구하겠군...'


비랑이 발길을 돌려 그곳을 벗어나려고 하였지만, 이미 눈치를 챈 저들이 사람들 사이로 조금씩 그를 포위해 오고있었다.


'이런... 처음부터 내뒤를 밟지는 않았을것이다. 그렇다면, 그곳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겠군.'


비랑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곳으로 사정없이 내달렸고, 그런 비랑을 그들은 쫒기 시작하였다.


다행이도 비랑은 그들을 따돌리고, 그곳을 벗어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금선이 있는곳으로는 돌아갈 수 없었으며, 또한 그를 지원해줄 방법 또한 없었기에, 주변에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였다.


'이거 난처하게 되었군...'


시간이 지나도 비랑이 오지 않자 금선은 불안해 하였다.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은것을 보면, 필시 무슨일이 생긴것이다. 무사해야 할터인데... 그나저나 식량을 구해야하는데 어쩌지...'


그사이 아혜가 깨어나 눈을 뜨고, 금선을 불렀다.


"무유..."


그녀의 가냘픈 목소리가 들리자 금선은 바로 아혜에게 다가가 괜찮냐고 물어보았다.


"아헤... 드디어 눈을 떴구나... 괜찮은것이야??"


"응... 이제 괜찮아.. 무유가 나를 살려준것이구나.."


"내가 살리긴... 아혜가 나를 구해준것이지.. 다음부터는 그러지마 알았지?"


"다음에도 그러한 상황이 온다면, 난 지금과 같이 행동할거야...헤헤헤..."


그녀의 말에 금선은 뒤돌아 섰고,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왔다.


금선은 정산에 관한 얘기는 언젠가 반드시 해주어야 할 얘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것이 좋다 생각하여, 아혜의 상처가 다 나으면, 말해주기로 하였다.


'지금 정산이의 소식을 충격먹을지도 몰라.. 그건 나중에 상처가 다 나으면 알려주자.'


아혜가 다른사람들에 대해 물었다.


"아버지나 정산이는 어떻게 되었어?"


"정직님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홀로 화천으로 향하셨어. 아마 지금쯤이면 화천에 당도했을거야. 그리고 '비랑이 왔었다는 얘기는 비밀로 해야겠다.' 비랑과 정산이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 비랑이 잘 챙기고 있을테니 너무 걱정하지는마..."


아혜는 금선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너는 거짓말을 할때는 항상 나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었지... 정산이 얘기를 할때 내눈을 피한것을 보아 내동생에게 무슨일이 생긴것이구나... 정산아... 이럴때 정선 오라버니가 계셨었다면...'


그들은 비랑이 그들에게 쫒겨 돌아오지 못하는 사실을 알지도 못한채 그곳에서 마냥 비랑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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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179화 구원 2 18.07.27 74 0 5쪽
179 178화 구원 18.07.27 88 0 5쪽
178 177화 밀명 2 18.07.27 87 0 5쪽
177 176화 정산 18.07.27 86 0 4쪽
» 175화 밀명 18.07.27 81 0 5쪽
175 174화 포섭 3 18.07.27 80 0 6쪽
174 173화 포섭 2 18.07.27 77 0 4쪽
173 172화 포섭 18.07.27 77 0 4쪽
172 171화 탐색 18.07.27 85 0 4쪽
171 170화 기적 18.07.27 93 0 4쪽
170 169화 위기 18.07.27 74 0 4쪽
169 168화 습격 18.07.27 72 0 4쪽
168 167화 움직이는 아로국 18.07.27 79 0 4쪽
167 166화 이이제이 11 18.07.27 75 0 4쪽
166 165화 이이제이 10 18.07.27 74 0 4쪽
165 164화 이이제이 9 18.07.27 81 0 3쪽
164 163화 이이제이 8 18.07.27 73 0 4쪽
163 162화 이이제이 7 18.07.27 81 0 3쪽
162 161화 이이제이 6 18.07.27 84 0 3쪽
161 160화 이이제이 5 18.07.27 75 0 3쪽
160 159화 이이제이 4 18.07.27 109 0 3쪽
159 158화 이이제이 3 18.07.27 114 0 3쪽
158 157화 이이제이 2 18.07.27 69 0 4쪽
157 156화 이이제이 18.07.27 79 0 3쪽
156 155화 해울천 8 18.07.27 65 0 3쪽
155 154화 해울천 7 18.07.27 110 0 3쪽
154 153화 해울천 6 18.07.27 92 0 3쪽
153 152화 해울천 5 18.07.27 83 0 4쪽
152 151화 해울천 4 18.07.27 78 0 4쪽
151 150화 해울천 3 18.07.27 84 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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