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안녕하세요!

축구 시스템을 물려받았다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그루핀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9.23 11:04
최근연재일 :
2023.10.28 21:20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232,773
추천수 :
4,836
글자수 :
203,311

작성
23.10.12 21:20
조회
5,228
추천
114
글자
12쪽

22화 - 2라운드는 조금 다른 전술로

DUMMY

[노르셸란, 많이 무너졌어요. 평정심을 다시 되찾아야 합니다.]

[너무 급해요. 이러니까 볼이 잘 연결되지 않고 미트윌란한테 공을 넘겨주는 거죠.]

[지금 경기 노르셸란답지 않아요.]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이자 분위기의 스포츠.

흐름과 분위기는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데, 노르셸란의 흐름과 분위기가 무너졌다.


[미트윌란, 아주 공격을 퍼붓네요.]

[일말의 자비란 없습니다.]


진우는 하프라인까지 내려왔다.


[오, 캉. 공을 받아주러 내려왔어요.]

[지치지 않나 봐요. 왕성한 활동력으로 경기장 어디에서나 모습을 비춰주고 있어요.]


전방에 텐트만 치고 있는 건 자신의 체질이 아니었다.


퍼엉!


후방에서 패스를 받았다. 패스를 받은 진우는 곧바로 제임스에게 연결해 줬고,


“폴!”


제임스는 폴에게 크로스를 날렸다.


퍽!


제임스의 크로스가 폴의 머리에 정확히 맞았다. 그리고 폴의 머리에 맞은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미트윌란, 또 골을 기록하는군요!]

[캉으로부터 시작된 공격이 한 번에 골까지 연결되었습니다.]

[오늘 공격이 잘 되네요.]


후반 40분.


[미트윌란, 선수 교체입니다.]

[캉을 빼주네요.]

[오늘 정말 멋진 활약이었습니다.]


“와아아아!!!”

“이봐, 캉! 지금 네가 입고 있는 유니폼 나한테 던져 줄 수 있어?”


홈팬들은 일어나 진우를 향해 기립박수를 쳤다.


“캉, 아주 잘했다. 첫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이라니. 정말 믿기지가 않아.”


제스의 입이 귀까지 걸렸다.


“감독님 전술 덕분이죠.”


3골, 1기점.

MOM(Man of the Match)급 활약.

제스에게 아부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닌, 자신을 믿고 전술을 짰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이 녀석, 겸손하기는 하하. 앞으로도 기대하마.”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좋아. 오늘 경기 역사를 썼으니 앞으로도 계속 역사를 써보자.”


****


[개막전 경기가 끝났습니다.]

[오늘 아주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노르셸란 입장에서는 믿기지 않는 패배죠.]


경기가 끝났다.

후반 막판, 진우가 나간 이후 실점하였지만, 스코어 4대1로 미트윌란이 대승을 거두었다.


“진짜 끝내주는 경기였어.”

“신출내기들 대거 투입하길래 감독이 왜 저러나 싶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어.”

“그니까. 나 처음에 엄청 불안했다니까.”

“특히나 그 동양인 녀석은···”


경기가 끝났지만, 홈팬들의 열기는 아직도 식지 않고 있었다.


“그 동양인 녀석, 다음 경기에도 출전하겠지?”

“제스 눈이 삐지 않는 한 무조건 선발 출전이지.”

“다음 경기에서도 캉의 활약을 보고 싶어.”

“이번 시즌, 뭔가 예사롭지 않을 거 같은데?”


겨우 한 경기였다. 하지만 진우가 보여준 임팩트로 그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가졌다.


“우리 진우, 여기서 뛸 레벨이 아닌 거 같은데?”


창식한테도 마찬가지였다.


“계약 잘했으려나. 행여나 1시즌만 뛰고 날아갈 수 있도록.”


이틀 뒤.


“한나 씨, 매번 고마워요.”

“당연히 제 일인걸요. 하하.”

“그래도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일대일 논의하는 전력분석관이 어딨어요.”


2라운드 상대는 라네르스 FC.

중부지역에 위치한 라네르스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팀 로고에 말이 그려져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이번에 감독이 바뀌었어요.”


1라운드 라네르스 FC와 쇠네르위스케의 경기 영상을 한나와 같이 보고 있었다.


“그래서 스타일이 확 바뀌었죠.”


저번 시즌 라네르스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겨우 강등만 면한 수준이었다.

그 여파로 감독이 경질당하고 새 감독이 부임했는데,


“아주 역동적이고 경기 진행 속도가 빨라졌어요. 또한 효율적인 패스를 하는 방식으로 체력 낭비를 줄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며 프리시즌 모든 경기를 무패로 마친 것은 물론, 이번 1라운드 쇠네르위스케를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두었다.


“음··· 확실히 스타일이 다르네요.”


저번 시즌 라네르스 경기 영상도 보여줬다.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긍정적인 쪽으로.


“네. 그렇죠.”


라네르스는 노르셸란에 비해 약체로 평가받고 있었다.

하지만 모른다.

축구공은 둥근 법이고 플레이 성향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더욱더 쥐약이 될 수 있었다.


“고마워요. 한나 씨.”

“아직은 확실하게 결론짓지 못하겠네요. 더 열심히 분석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게요.”

“넵. 언제나 고생 많으십니다.”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하며 다음 2라운드를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결론이 나오진 못했다.


“음···”


한나가 가고, 진우는 다시 한번 저번 시즌 라네르스 경기 영상을 봤다.


“확실히 감독 한 명 때문에 많이 달라졌어.”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기에, 저번 시즌 영상을 보는 건 시간낭비 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존 선수들의 신체적 특징이나 플레이 성향은 단기간에 크게 달라질 수 없기에, 진우는 그 면을 많이 보고 있었다.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겠어.”


따르르르르~

따르르르르~


한참 다음 라운드 상대를 분석하던 중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진우야, 덴마크에서 잘 지내고 있냐?”


전화가 온 사람은 엄마 성희였다.


“저야, 뭐 당연히 잘 지내고 있죠. 흐흐. 엄마는요?”

“나도 뭐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지. 밥은 잘 먹고 다니고?”

“밥이 아니라 빵과 면을 잘 먹고 다니죠···”


두 모자는 잠시 즐거운 이야기를 하다,


“엄마, 그래서 덴마크는 안 오시는 거에요?”


진우가 거취에 대해 말을 꺼냈다.

집도 구단으로부터 받았겠다. 전부터 엄마를 모셔 오고 싶었다.

하지만,


“난 한국이 좋다. 도저히 외국 가서 못 살겠더라.”


성희는 향수병이 있었다.

아주 옛날, 아버지랑 미국에서 한 달 동안 지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무척이나 한국 생각이 났다고 하셨었다.


“하튼, 한국에서 살다 한국에서 죽어야지. 외국은 우리 진우 얼굴 잠깐 보는 거 아니면 못 가겠다.”


그녀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그리움이었지만, 낯선 문화와 음식에 적응하는 것도 너무 어려웠다.


“어쩔 수 없네요.”


호강시켜 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랬기에 진우는 강요하지 않았고 그저 주급의 일부분만 성희에게 보냈다.


“그런데 우리 아들이 경기에서 활약하는 거 못 보는 건 많이 아쉽구나···”


한국에만 쭉 살고 싶은 성희였으나, 하나 아쉬운 건 진우의 경기를 못 본다는 것이었다.


“예전이었으면 너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봐 못 봤겠지만, 그래도 지금 잘하고 있다고 하니 한번쯤은 다시 보고 싶구나.”

“엄마, 방법이 하나 있어요.”

“방법?”


현재 한국에서는 덴마크 수페르리가 경기를 중계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TV로는 볼 수 없었다. 대신 방법이 있었다.


“너튜브요.”

“너튜브?”


성희는 너튜브가 뭔지는 알고 있었으나, 잘 이용하진 않았다.


“친구인 창식이 녀석을 만났는데···”


진우는 창식이 얘기를 했다.

그리고 창식이가 자신이 뛰는 경기를 영상으로 찍어서 너튜브에 올리는 것도 말해줬다.


“와, 진짜?”

“네. 걔가 영상 찍고 편집 좀 해서 올려요.”


성희는 얼른 너튜브에 자신 아들의 이름을 영어로 검색했다.

정말로 있었다.

정확히는 구단에서 올리는 거 하나, 창식이가 올리는 거 하나. 이렇게 있었는데 구단에서 올린 영상은 하이라이트뿐이었고, 창식이가 올린 것에 그의 창의적인 요소가 들어간 풀타임 영상 하나와 강진우만 찍은 영상 이렇게 둘이 있었다.


“아 근데, 매 경기는 힘들고···”


창식이는 스케줄이 있었다.

또한 독일 함부르크와 덴마크가 붙어있다 하더라도 기본으로 차로 2시간 반 이상은 걸렸다.

그랬기에 매일 경기장 와서 찍어 달라고 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에휴, 아쉽구나. 아들 경기 보는 거 때문에라도 덴마크에 가고 싶은데···”

“그래도 나중에는 제 매 경기를 볼 수 있는 날이 올 거예요.”


언젠가는 한국 방송사에서 수페르리가 중계권을 사서 방영해 주길 바랬다,

그러려면 자신이 이곳에서 미친 활약을 선보여야 했다.


“진우야,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어야 한다.”

“네. 하하. 걱정마요.”


그렇게 통화는 끝이 났다.

그리고 진우는 저번 시즌 영상을 끄고 다시 이번 1라운드 란데우스와 쇠네르위스케의 경기 영상을 다시 틀었다.


“쇠네르위스케가 왜 졌을까···”


그리고 계속 연구했다.


****.


“한나, 다음 경기 전술을 이렇게 가자고?”


제스와 한나. 그 외 코치와 라르스도 한자리에 있었다.


“네.”


한나는 짧은 대답과 함께 화이트보드를 가지고 와 설명했다.


“좁은 4-1-2-1-2 형태로 가는 거죠.”


제스와 코치, 라르스는 잠자코 한나의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제임스 선수의 위치를 공미 위치로 옮겨서 삼각편대를 만들고···”


한나는 계속 설명을 이어갔다.

제스는 전술 변화에 있어 딱히 고집적이고 한 플랜만 밀어붙이는 사람은 아니었다.


“흠··· 잠깐 생각 좀 해볼게.”


한나는 조언만 해줄 뿐, 최종 결정은 제스의 몫.

제스가 고민하는 사이,


“이봐, 한나. 뭘 그렇게 어렵게 가려고 그래. 라네르스는 기존에 하던 대로 상대하면 되는 팀이야.”


라르스는 한나의 생각에 불만을 가졌다.


“그리고, 그렇게 전술을 짜면 측면이 약해져. 우리 팀의 강점 중 하나가 사이드에 크로스 올려서 공격 진행하는 건데, 왜 이런 약체를 상대한다고 괜히 강점을 포기하려는 지 난 잘 모르겠어.”


그가 생각했을 때 라네르스는 약체였다.

뭐, 약체를 상대해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법이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파격적으로 전술을 바꿀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라르스, 이번 시즌 라네르스는 네 생각만큼의 약체가 아니야.”

“이봐, 나도 1라운드 경기 다 보고 분석했어. 하지만 라네르스는 노르셸란 수준에 훨씬 못 미쳐. 겨우 최약체 쇠네르위스케 이긴 게 다라고. 그리고 괜히 전술 막 바꿨다가 오히려 선수들한테 혼란만 줄 수 있어.”


한나는 전술 변형, 라르스는 전술 유지의 의견을 내세우며 대립했다.


“일단 제임스를 공미로 쓰는 건 나쁜 생각이 아니야.”


고민하던 제스가 입을 열었다.

제임스의 경우 유스 때 공미로 뛰어본 적 있다고 하였고, 훈련 때 공미 역할도 시켜본 적이 있었는데, 윙어만큼이나 잘해서 인상적이었던 경험이 있었다.


“만일 자네의 말대로라면 폴은 빠지게 되겠지.”

“네. 폴 대신 프레싱 포워드인 메이런이랑 같이 뛰어야 합니다. 그래서 유기적으로 강진우 선수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전방 압박을 해줘야 합니다.”

“저번 1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한 투톱 듀오 중 한 명을 빼자니··· 난 도저히 이해가 안 돼.”


라르스는 도저히 동의할 수 없었다.


“괜히 어렵게 가다가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그렇게 해보지.”

“네?”


갑작스러운 제스의 말에 라르스가 놀라며 말했다.


“한나.”

“네. 감독님.”

“자네의 의견대로 해보지.”

“감사합니다. 결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


제스의 말에 한나는 기뻐했고, 라르스는 말없이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갑자기 선수들의 역량에서 벗어나는 역할까지는 아니니까 이번에도 문제없이 전술을 잘 수행하고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거야.”


그렇게 2라운드는 1라운드 때와는 차원이 다른 전술로 경기에 나서게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99 CENTER
    작성일
    23.10.12 21:58
    No. 1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fe******
    작성일
    23.10.13 00:16
    No. 2

    잘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장금
    작성일
    23.10.13 14:59
    No. 3

    잘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뢰명
    작성일
    23.10.19 20:46
    No. 4

    1기점 뭔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그루핀
    작성일
    23.10.19 20:51
    No. 5

    안녕하세요 ㅎㅎ

    어시스트 전 패스를 기점이라고 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골방곰
    작성일
    23.10.23 18:12
    No. 6

    행여나 : 부정문이나 반어 의문문에 쓰이며 그럴 리야 없겠지반 그래도. 행여를 좀더 분명하게 이르는 말.

    즉 "계약 잘했으려나. 행여나" 뒤에는 부정적인 의문문이 나와야 하는데, "1시즌만 뛰고 날아갈 수 있도록"은 부정 의문문이 아니죠. "계약 잘했으려나. 행여나 1시즌만 뛰고 팀에서 붙잡더라도 더 좋은 팀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정도가 어울리겠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축구 시스템을 물려받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중단 공지 +4 23.10.31 624 0 -
공지 금일 휴재입니다.(내용무) 23.10.29 53 0 -
공지 연재 시간 안내(매일 저녁 21시 20분에 연재됩니다.) 23.10.12 4,019 0 -
39 38화 - 2019 아시안컵(5) +8 23.10.28 2,446 92 12쪽
38 37화 - 2019 아시안컵(4) +5 23.10.27 2,768 101 12쪽
37 36화 - 2019 아시안컵(3) +7 23.10.26 2,964 94 12쪽
36 35화 - 2019 아시안컵(2) +5 23.10.25 3,277 98 12쪽
35 34화 - 2019 아시안컵(1) +5 23.10.24 3,701 99 12쪽
34 33화 - 새로운 특성과 퀘스트 설정 +5 23.10.23 3,926 106 12쪽
33 32화 - 강진우 주의보 +5 23.10.22 4,087 107 12쪽
32 31화 - 네가 필요해 +7 23.10.21 4,032 104 12쪽
31 30화 - 평가전(2) +5 23.10.20 4,060 103 12쪽
30 29화 - 평가전(1) +4 23.10.19 4,288 110 12쪽
29 28화 - 대표팀 합류 +10 23.10.18 4,666 110 12쪽
28 27화 - 조르제 멘데스 +5 23.10.17 4,637 113 11쪽
27 26화 - 누가 더 최고인지 +4 23.10.16 4,826 112 11쪽
26 25화 - 진우를 찾는 손님들 +4 23.10.15 5,105 114 11쪽
25 24화 - 거침없는 활약 +6 23.10.14 4,970 109 12쪽
24 23화 - vs 라네르스 FC +5 23.10.13 4,990 109 12쪽
» 22화 - 2라운드는 조금 다른 전술로 +6 23.10.12 5,228 114 12쪽
22 21화 - 리그 개막전 +4 23.10.11 5,292 122 12쪽
21 20화 - 리그 개막을 앞두고 +3 23.10.11 5,397 118 12쪽
20 19화 - 함부르크와의 프리시즌 경기 +5 23.10.10 5,485 117 11쪽
19 18화 - 독일에서 만난 친구, 송창식 +6 23.10.09 5,608 118 12쪽
18 17화 - 새로운 전술 +2 23.10.08 5,885 118 11쪽
17 16화 - 강진우만 한 번 더 신고식 +8 23.10.07 6,114 118 11쪽
16 15화 - 신고식(2) +7 23.10.06 6,201 128 13쪽
15 14화 - 신고식(1) +3 23.10.05 6,450 125 12쪽
14 13화 - FC 미트윌란(FC Midtjylland) +5 23.10.04 6,740 132 12쪽
13 12화 - 단도직입적으로 +9 23.10.03 6,901 145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