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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시스템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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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핀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9.23 11:04
최근연재일 :
2023.10.28 21:20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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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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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3,311

작성
23.10.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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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9화 - 함부르크와의 프리시즌 경기

DUMMY

[띠링! 퀘스트가 발생하였습니다.]

[퀘스트 내용: 함부르크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승리.]


[띠링! 특별 퀘스트가 발생하였습니다.]

[특별 퀘스트 내용: 함부르크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여 미트윌란 원정 팬들을 감동시켜라.]


특별 퀘스트.

이제는 익숙했지만, 그래도 항상 심장을 뛰게 했다.


[특별 퀘스트를 선택하였습니다.]


‘프리시즌 보러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히 감동받고 가야지.’


****


‘후··· 분명 잘할 거야. 난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제스는 초조하게 경기를 바라봤다.

이번 경기, 그는 과감한 개혁을 했는데.

그것은 기존 주전이었던 선수들을 빼고 대거 신예들을 기용한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전술인 빅 앤 스몰을 들고 왔다.


‘아직까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군.’


팀의 리빌딩을 위해 신예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그리고 그들은 꽤나 잘해주고 있었다.


“야, 쟤가 이번에 새로 온 동양인이지?”

“어, 맞네.”

“우리 클럽에 동양인이 뛰는 거 처음 봐.”

“과연 잘하려나.”

“음··· 그냥 평범해 보이는데.”

“왜 영입한 걸까?”


친구끼리 미트윌란 응원하러 온 원정 팬들은 처음 진우를 보고는 수군거렸다.

클럽 역사상 유일한 동양인이었기에 관심이 안 갈래야 안 갈 수가 없었다.


“야, 쟤 움직임 되게 좋다.”

“굉장히 위협적이야. 함부르크 수비들 조금 쫀 거 같은데?”

“와, 존나 빠른데? 이때까지 본 우리 선수들 중에 제일 빠른 거 같아.”


처음에는 그냥 동양인이라서 신기한 거 말고는 딱히 별다른 건 없었다.

하지만 점점 보면서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캉!”


툭!


제임스가 폴을 향해 크로스를 보냈다. 그리고 폴이 머리로 진우에게 공을 보냈다.


타닥!

펑!


속전속결.

단순했다. 하지만 빨랐다.


폴이 건네준 공을 받은 진우는 수비 빈틈을 향해 빠르게 달렸고 곧바로 슛했다. 그리고 골까지 연결시켰다.


“와! 미친! 순식간에 골을 넣었어.”

“멋진 슛이었어. 속이 뻥 뚫리는 거 같았다고.”

“쟤 왠지 기대되는 데?”

“방금 플레이 진짜 예사롭지 않았어.”

“이건 센스가 없으면 절대 넣을 수 없는 골이야.”


진우의 골에 미트윌란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런데 그들보다 더 크게 환호성을 지르는 사람이 있었다.


“야, 저 동양인 장난 아닌데? 아주 방방 뛰어다니고 있어.”

“우리 팬도 아닌 거 같은데 엄청 좋아하네.”

“저 동양 선수 친구 아니야?”


송창식.

그는 방송이고 뭐고 고프로를 들고 미친 듯이 자리에서 뛰었다.


“진우야!”


처음에는 친구가 그라운드에 나와서 설레기도 하면서 걱정되었다.

오랜 부상의 아픔이 있었던 친구이기에.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그래. 이거지. 이게 우리 진우였지! 강진우 나이스! 쭉쭉 달려! 미친 듯이 달리라고!”


정강이 부상을 당한 후 다시는 볼 수 없을 거 같았던 플레이.

그걸 지금 다시 보고 있었다.

정말 믿기지 않았다.


타다닥!


진우는 볼을 몰고 달렸다.

그 모습을 창식은 열심히 고프로에 담았다.


“제임스!”


툭!


진우는 제임스에게 짧은 패스를 건넸다. 그다음 다시 달렸다.


툭!


진우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는 다시 짧은 패스로 진우에게 넘겨주었다.

깔끔한 리턴 패스.

둘은 참 호흡이 잘 맞았다.


‘후··· 넌 여기까지다.’


함부르크 수비 산토스가 진우의 길목을 막아섰다. 그런 다음 얼른 그에게 달려갔다.


‘다시는 골 못 넣게 꽁꽁 묶어버리겠어.’


아까는 운이 좋아 골을 넣은 거였고, 이번에는 절대 그런 운을 주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뭐야.’


순식간이었다.

진우는 달려오는 산토스를 보고선 살짝 옆방향으로 공을 저 멀리 치고는 산토스를 제끼고 달렸다.

일명 치달.


“미친!”


진우의 갑작스러운 치달에 산토스는 역동작에 걸려 버렸다.

그래서 진우를 쫓아갈 수 없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다음 함부르크 수비가 진우를 막아서려 다가왔다.


“캉!”


주위에 있던 폴이 진우의 이름을 불렀다.

만일 뺏길 거 같으면 자신한테 달라는 거였다.


타다닥!


함부르크 수비 한 명이 폴의 외침을 듣고 그에게 공이 패스 될 길목을 막아섰다.


‘캉이 좀 더 편해졌군.’


그 모습을 보고 폴은 흰니를 씨익 드러내며 웃었다.

굳이 자신한테 안 줘도 될 거 같았다.


타다닥!


진우는 스피드를 살렸다.


‘제길.’


탄력이 붙은 스피드는 오직 반칙으로 끊을 수밖에 없을 거 같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진우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와 버렸다.


펑!

출렁~


또 한 번 터진 강진우의 골.


“와아아아아!!! 저 동양인 대박이다!”

“저 녀석 이름 캉이지? 내가 앞으로 계속 기억해 둘 거야.”

“캉! 캉! 캉! 캉! 캉!”

“쟤 다음 시즌 너무 기대되는데?”

“보통 동양인이 아니었어!”

“아주 물건이 왔구만.”

“우리 팀에 이런 클라스의 선수가 왔다고? 하늘이 우리 미트윌란을 버리지 않았구나.”

“엄청난 스피드였어. 소름이 쫙 돋아.”

“슛은 어땠고. 골키퍼가 꼼짝을 못 했어.”


진우의 골은 한쪽에는 열광의 도가니와 희망을 안겨줬고,


“이런 병신 머저리 같은 놈들. 이러니 2부리그로 추락했지!”

“다음 시즌도 아주 볼만하겠어. 설마 나 화병 나서 죽는 건 아니겠지?”

“우리 할머니도 그거보다 수비 잘하겠다.”

“저 어디서 굴러먹다 온 지도 모를 놈한테 벌써 두 골이나 먹히다니. 창피한 줄 알아라.”

“이래가지고 1부리그 다시 올라올 수나 있겠어?”

“난 우리 함부르크 선수들 수준이 떨어지는 게 아니고 차라리 저 선수 수준이 너무 높은 거라고 믿고 싶어.”


다른 한쪽에는 탄식과 절망을 안겨줬다.


****


‘예전의 진우가 다시 돌아왔어.’


기억 저 너머 어딘가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옛날 진우의 플레이가 다시 머릿속에 나타났다.


‘다시는···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창식은 가슴이 떨렸다.

진우의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는 건 흥분 그 자체였다.


“진우야, 화끈하게 한 골 더 가자. 여기 애들 다 죽여버리자고!”


창식은 크게 함성을 내질렀다.

이미 방송은 뒷전이었다.


“다들 집중해! 집중! 우리 더 이상 팬들을 실망시키지 말자고.”

“이젠 실점하면 안 돼.”


미트윌란이 주도하던 분위기 속, 함부르크가 간신히 공격 기회를 잡았다.


‘이대로 무기력하게 질 순 없어.’


중앙 미드필더 루이스 홀트비는 공격을 이끌었다.


‘이토한테 줘야겠다.’


왼쪽 측면에서 뛰고 있는 이토 타츠야가 보였고, 그에게 전진 패스를 하려 했다.

그 순간,


퍽!


“안녕?”


미트윌란 주장이자 미드필더 제이콥이 다가왔다.


‘방해 하지 마!’


홀트비는 제이콥을 몸으로 밀어내려 했다.

하지만 꿈쩍도 안 했다.


“째깐해가지고.”

“?”


홀트비는 위를 올려봤다.

제이콥이 자신을 향해 씨익 웃고 있었다.


퍽!


그라운드의 싸움닭으로도 유명한 제이콥.

그가 거칠게 홀트비를 몰아 부쳤다.


‘이런 미친놈.’


홀트비는 최선을 다해 무게 중심을 잡았다.

차마 지금 경기 보고 있는 팬들을 생각하면 넘어질 수가 없었다.


‘2부리그로 떨어진 것도 충격인데 무기력한 경기로 더 충격을 주고 싶지 않아.’


홀트비는 결국 제이콥의 피지컬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래도 패스는 빠르게 동료 선수에게 넘겨줬다.


타다닥!


홀트비의 패스를 받은 동료 선수는 전방으로 뛰었다.

반드시 추격하는 골을 넣고 싶었다.

하지만,


‘벽이다.’


웬 떡대들이 자신을 향해 돌진했다.


‘공간이 없어.’


미트윌란 수비를 뚫을 수 없었다.

일단 옆에 있던 동료 선수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공을 받은 동료는 무리하게 돌파하려다 저지당하며 턴오버를 당했다.


“바로 공격 가자.”


펑!


공격턴을 내준 함부르크 선수들은 얼른 중앙으로 내려와 중원 싸움을 하려 했다. 하지만 이 무식한 놈들은 공을 저 멀리 전방까지 차버렸다.


킥 앤 러시.

진우와 폴은 전방으로 뛰었다.


“내 쪽으로 온다.”


전방으로 날아간 공은 폴과 함부르크 수비에게 날아갔고,


‘아···’


폴은 공을 받을 준비를 했다. 함부르크 수비도 최선을 다해 같이 경합했다.

하지만 키 2미터 장신에 점프력까지 좋은 폴과 제공권 싸움을 해야 하는 건 지옥이었다.


툭!


제공권 싸움에서 또 한 번 폴이 이겼고 공은 진우에게로 향했다.


“저 개자식 막아!”

“또 골 먹히면 가만 안 있을 거야.”


진우가 공을 잡자, 관중석에 있던 함부르크 팬들이 일제히 소리쳤다.

수비는 얼른 각을 좁혔다.

이번엔 진짜 안 됐다.


툭!


수비가 길목을 잘 막고 있어 진우는 결국 슛하지 못하고 패스했다.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는 제임스에게.


펑!


진우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는 바로 슛했다.

진우가 수비를 끌어 공간을 만들어 준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출렁~


함부르크는 또 한 번 절망에 빠졌다.


****


“율리안.”


함부르크 감독 크리스티안이 수석 코치 율리안을 불렀다.


“네. 감독님.”

“그 코리안 가이가 딱 저 스타일이잖아.”


크리스티안이 진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코리안 가이라면?”

“황 말이야. 임대로 데리고 온 애. 코리안 가이가 걔 말고 누가 있냐.”

“아··· 네 맞습니다.”


황소 황해찬.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인 선수.

아직 함부르크에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딱 실전에서 저렇게만 해준다면 진짜 좋을 거 같아.”


진우는 필드를 종횡무진하고 있었다.

크리스티안은 그런 진우가 너무 싫으면서도 한편으론 감탄이 나왔다.


“제가 경기 끝나고 토마스한테 저 선수 분석 철저히 하라고 하겠습니다.”


율리안은 전력분석관 토마스한테 진우에 대해 샅샅이 분석하라고 할 예정이었다.


“그래.”


크리스티안은 짧은 말을 마치고 다시 한번 진우를 바라봤다.

아쉬웠다.

실의에 빠진 함부르크에게 조금의 위안이라도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만일 저 선수가 없었더라면··· 이길 수 있었을까.’


저 선수를 보유한 미트윌란이 부러웠다.

부러웠고 한편으로는 아시안게임 끝나고 복귀할 황해찬이 저 강진우만큼 저돌적인 돌파를 보여주길 바랬다.


“다들 포기하지 마! 아직 경기 안 끝났어!”

“우리가 포기하기는! 아직도 쌩쌩한데.”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거의 미트윌란의 승리가 확정적이었다.

그래도 그들은 방심하지 않았다.


‘다음 시즌에 반드시 주전으로 뛰고 싶다.’


진우를 포함한 미트윌란 신예들은 제스가 선수진 리빌딩 하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 리빌딩 계획 안에 꼭 포함되고 싶었다.


타다닥!


함부르크는 절박했다.

한 골이라도 만회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만큼 미트윌란 신예들도 절박했다.


“끝까지 막자.”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려고 몸을 던져가며 함부르크의 공격을 막았다.

특히나 후반 추가시간에는 함부르크의 더욱더 거센 공격이 몰려왔지만, 진우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했다.


삐이이익~


결국 경기가 끝이 났다.


스코어 3대0.

미트윌란은 무실점을 거두며 기분 좋게 완승을 가져갔다.


[특별 퀘스트를 완료하였습니다.]

[보상으로 더 많은 경험치가 주어집니다.]

[레벨업 하였습니다.]

[레벨업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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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99 CENTER
    작성일
    23.10.10 09:28
    No. 1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그루핀
    작성일
    23.10.10 09:29
    No. 2

    감사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장금
    작성일
    23.10.10 18:28
    No. 3

    잘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fe******
    작성일
    23.10.11 12:52
    No. 4

    잘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골방곰
    작성일
    23.10.23 17:42
    No. 5

    레벨이 너무 잘 오르는거 같아요. 조기축구도 아닌 동네축구 한번에 렙업하고, 팀 연습경기에도 렙업, 프리시즌에서도 렙업.
    물론 갈수록 요구하는 경험치가 많아 렙업이 더뎌지겠지만 그래도 걱정이 살짝 되네요.
    기존 주인공 기본 스텟이 있을거고, 해외에서도 어느정도 먹힐만한 능력치였단걸 고려해보면,
    한 50~60만 되도 세계적인 선수에 한 70정도면 메시도 발라버릴거 같은데...
    벨런스를 어떻게 맞추실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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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0화 - 평가전(2) +5 23.10.20 4,059 103 12쪽
30 29화 - 평가전(1) +4 23.10.19 4,288 110 12쪽
29 28화 - 대표팀 합류 +10 23.10.18 4,665 110 12쪽
28 27화 - 조르제 멘데스 +5 23.10.17 4,637 113 11쪽
27 26화 - 누가 더 최고인지 +4 23.10.16 4,826 112 11쪽
26 25화 - 진우를 찾는 손님들 +4 23.10.15 5,105 114 11쪽
25 24화 - 거침없는 활약 +6 23.10.14 4,969 109 12쪽
24 23화 - vs 라네르스 FC +5 23.10.13 4,990 109 12쪽
23 22화 - 2라운드는 조금 다른 전술로 +6 23.10.12 5,228 114 12쪽
22 21화 - 리그 개막전 +4 23.10.11 5,291 122 12쪽
21 20화 - 리그 개막을 앞두고 +3 23.10.11 5,397 118 12쪽
» 19화 - 함부르크와의 프리시즌 경기 +5 23.10.10 5,485 117 11쪽
19 18화 - 독일에서 만난 친구, 송창식 +6 23.10.09 5,608 118 12쪽
18 17화 - 새로운 전술 +2 23.10.08 5,884 118 11쪽
17 16화 - 강진우만 한 번 더 신고식 +8 23.10.07 6,114 118 11쪽
16 15화 - 신고식(2) +7 23.10.06 6,201 128 13쪽
15 14화 - 신고식(1) +3 23.10.05 6,450 125 12쪽
14 13화 - FC 미트윌란(FC Midtjylland) +5 23.10.04 6,740 1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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