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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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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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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33)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6 (34장 完)

DUMMY

'···내가 미쳤지! 처음부터 이름 물어볼 생각조차 안 했다니!?


하지만 난들 알았나?! 저렇게 키 크고 훤칠한 양반이 다름 아닌 그···!!'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셔요, 소저?”




“어, 어? 아, 아무것도 아니야···.”




“···죽 식어요, 어서 드셔요.”





사마씨 가문에서 내어준 죽을 뻔히 내려다보기만 하던 초선 – 이면이 이상했던지, 어린 장춘화는 미심쩍은 표정과 함께 고개를 갸웃거렸다.


반면 스스로 호랑이굴에 들어온 심정이었던 이면은 쉬이 숟가락 들기조차 힘들었었다.


지난날 아버지 순신에게 조조에 대해 경고했었던 그 자신의 모습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아버지께 그토록 ‘망탁조의’에 대해 경고했던 내가···.


다름 아닌 그 마지막 인간한테 의지하는 신세가 되다니···.'





“···약, 안 탔어요.”




“으, 으응···?”




“···죽에다 이상한 거 안 탔으니까 마음 편히 드시라고요.”




“아, 아니 그런 게 아니란다, 얘야!


미, 미안해! 의심했던 게 아니야! 자, 자! 지금 먹을게!”




“···앗! 약은 안 탔어도 아직 뜨겁다고요! 천천히 드세요!”





하마터면 입천장을 델 뻔했던 이면이 다소 주눅이 든 채 수저를 드는 동안,


조금 전 자신을 이곳 후원에 데려왔던 사마가의 장남, 백달 사마랑(司馬朗)의 아내가 이번에는 이불 등 몇몇 침구들을 안아 든 채 다시 후원으로 돌아왔다.





“아, 형님! 손님께선 지금 식사 중이세요!”




“그러시구나.


며칠째 굶주리다시피 하셨다길래 일부러 죽을 좀 묽게 쑤었답니다.


몸이 좀 회복되시면 그때부터 제대로 된 식사를···.”




“···아, 하하···. 도망자 신세에 뭘 더 가리겠습니까?


그저 주시는 대로 감사히 먹겠습니다, 하하···.”




“그런데 형님, 첫째 공자와 저희 장부(남편)는요?”




“···아···, 지금 아버님을 만나러 가셨단다···.”





'···아, 아버님? 그러니까 사마의의 친부 말인가?


···하긴, 연의에서는 사마의의 구체적인 가계가 나온 적이···, 없는···, 듯···?'





“···으휴! 그러기에 사고를 치시려면 미리 보고를 드리고 하시라니까···.”




“그러시면 그게 어디 둘째 공자시겠니? 에고고, 또 무슨 야단을 듣고 계실지···.”




“저번에는 아버님께서 자리하시기도 전에 수저를 들었다고 호되게 매질을 당하셨잖아요!


하지만 저희 장부는 억울해요! 그저 바닥에 떨어진 걸 주우신 것뿐이셨다고요!”





'···에, 에엥!? 그, 그게 무슨 소리야?!


무슨 그런 일로 제 자식을 두들겨 패는 아비가 다 있어···?!'





“···그마저도 ‘네가 네 몸가짐을 바르게 하지 않은 탓이다!’ ···라고 하셨잖니.”




“···제 눈에는 그저 자기합리화였을 뿐인걸요? 아버님은 저희 장부를 싫어하세요!”




“그야 둘째 공자께서 원체 자유분방하시고 소탈하시니까 아버님께서도 그러시는 게지.


‘그런 기질은 미리 다스려두지 않으면 범상(犯上)도 꺼리지 않게 될 거다!’ ···라고도 하셨잖니.”





'···사마의···, 조조는 몰라도 그자만큼은 연의와 실제 모습이 비슷한 걸까?


그래서 그 아비라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바로잡으려 했던 거고···.'





···라고 이면은 저 혼자 속으로 어림짐작에 나섰으나,


그다음 이어진 장춘화의 날카로운 반박 앞에서 이 짐작은 보기 좋게 박살 나 버리고 말았다.





“말도 안 돼요! 정말로 저희 장부의 기질 때문에 아버님께서 그러시는 게 아니신 거, 형님도 잘 아시잖아요!


만약 정말로 그러신 거면, 어째서 그토록 착하디착하신 첫째 공자마저도 그토록 못 잡아먹으셔서 안달이신 건데요?!



어디 그뿐인가요!?


솔직한 말로, 아버님께서 자기네 여덟 아들 중에서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분이 계시겠어요?!



허구한 날 예법이니 뭐니 하시면서 여덟 분 모두에게 야단에 매에···,


아버님께서 그러시는 날이면 몸이 안 남아나는 게 저희 장부뿐만은 아니잖아요!?



···무려 여덟 명이나 되는 그 많은 아들들이,


아버님께는 그저 죄다 자기를 왕으로 대접해줄 신하들일 뿐이에요···!”





'···에, 에엥!? 그, 그냥 아비라는 사람이 정신 나간 광인(狂人)이었던 건가···?!'





사마랑의 부인과 사마의의 부인인 어린 장춘화 사이의 대화를 본의 아니게 엿듣는 셈이 되어버렸던 이면은,


이 걷잡을 수조차 없는 이야기들을 듣고서 오히려 더 큰 혼란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여전히 그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있던 의문이 풀리지 않은 채로,


이면은 결국 조용히 숟가락만을 딸그락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 남자···, 사마의···!


내가 그 사람을 믿어도 되는 걸까···?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이놈 중달아! 어디 입이 있거든 한번 지껄여 보거라!


네가 대체 이 집안에 무슨 억하심정이 있길래, 어찌 나라에서 수배를 내린 죄인을 데려와 우리의 가산으로 먹이고 입힌단 말이더냐?!



죄인을 숨긴 자는 곧 그자도 죄인!


한 집안이 죄인을 숨겼다간, 곧 그 집안 전체가 똑같이 죄인이 되는 것이다!



네놈도 이미 약관(弱冠)을 넘었으니 세상의 이치를 알 만큼 알 터!


네가 정녕 이 집안에 멸문지화를 불러오려던 작정이더냐···?”





'···하하, 이 노친네 좀 보게?


마음에도 없는 소리도 날 떠보는 게 아닌가?


참 심보 고약한 노인네로고···.'





깊은 밤, 등불 하나조차 밝혀지지 않았던 저택 본채의 이 어두운 방 안에서 형 사마랑과 함께 아버지 사마방(司馬防)을 향해 엎드려 있던,


그리고 자신을 야단치던 아버지를 향해 속으로 한껏 빈정거리고 있던 이 사내,


사마의(司馬懿)는 이미 형 사마랑에게 아버지 사마방의 속내를 들은 바 있었다.





'···꼴에 의(義)를 중시한다는 유자(儒者)라면서, 어떻게 내가 벌인 일을 야단칠 수 있겠나?


혹 의는 몰라도, 충(忠)에 대해서만큼은 제아무리 노친네라도 할 말 없지.


부자간에도 충을 강요하시는 인간이, 감히 황상 폐하를 위한 일을 마다할 수는 없지···!'





“···아, 아이고···. 아버지!


이놈이 어찌 그럴 생각으로 이러겠습니까? 천부당만부당 합죠, 예!”





하지만 빈정거리던 그 속내와는 달리, 사마의는 막상 그런 악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었다.


그는 되려 흡사 바보 흉내를 내듯 영 능글맞은 모습으로 아버지의 호령에 반응하고 나섰다.





“저는 단지 아버지께서 제게 내리신 가르침을 실천하려 했을 뿐입니다요!


그, 그, 그···, 추, 충!! 예, 예, 바로 그 충 말씀입지요!!”




“···충이라, 고작 계집 하나 집안에 데려온 것에다 감히 충을 들이미는 게냐?”




“···그 소저가 단순한 ‘고작 계집 하나’가 아니라는 걸,


조금 전 아버지께서도 스스로 말씀하셨잖습니까요?”





아들 사마의에게 조금 전 이면을 두고서 죄인이니 멸문지화니 운운했던 자신의 언사를 지적당하자,


순간 그 말을 뱉은 당사자인 사마방도 흠칫하면서 당황하고 말았다.



종일 바보처럼 굴다가도 순간 빈틈만 보이면 곧장 물고 들어오는,


사마방은 자신의 차남 사마의의 이러한 기질이 영 꺼림칙했었다.





“···이놈이 감히 아비의 말을 비꼬는 게냐!? 네 이놈!!”





하지만 자식의 그러한 기질을 다스리는 여러 방법 중, 사마방이 알고 있던 것은 오로지 단 하나뿐이었다.





“백달아!! 당장 매를 가져오너라!!


내가 요즘 들어 매를 안 때렸더니, 중달 저놈이 다시 저 건방진 기질이 새어 나오는 모양이로구나···!!”




“아, 아버지···!!”





'···아이고, 노인네하곤···!'





또 역시 자신이 직접 말했듯 이미 약관의 나이가 지나 심지어 장가까지 들었던 아들이었건만,


사마방은 그런 사마의에게조차 늘 그렇듯 이번에도 다시 매를 들려고 들었다.



하지만 정작 아들인 사마의에게는, 그러한 아버지의 매를 맞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적어도 지금은, 팔자 좋게 늙은 아버지의 회초리나 맞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하, 하하···. 오, 오늘은 좀 참으시는 게 어떨까요, 아버지?”




“이, 이놈이 그래도···!!”




“···이놈이 오늘 모셔온 분에 대해서 아직 말씀 올리기도 전인데, 그건 전혀 안 궁금하신 건가요?


아버지 말씀마따나, 자칫하면 우리 사마씨 가문의 멸문지화를 불러올 수도 있는 분인데도요?”




“그, 그렇습니다, 아버지! 일단 둘째 얘기부터 들어보시지요···!”





더없이 착하디착한 장남 사마랑조차 동생의 편을 들고 나왔음에도,


사마방은 연신 분한 듯 거친 숨을 내쉬며 그때까지 자신 앞에 엎드린 사마의를 노려보고만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사마방에게도 더없이 탄탄했던 아들의 논리를 타파할만한 길은 없었다.


더군다나 자신과 사마의 모두가 동의했듯, 지금 자신의 가문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놓여 있던 것이었다.





“···좋다, 이놈아! 어디 한번 말해봐라, 대체 무슨 연유로 여포의 첩실을 이 집안에 들인 것이냐!?


황실의 인척인 동승 대인과, 하북으로 출정한 유현덕 휘하의 만인지적 관우가 두 눈에 불을 켜고서 찾는 그 여자를 말이다!!”





그렇게 사마방의 포악한 기질을 다잡았던 사마의의 눈이 불순하게 빛났고,


또 그 입은 마치 먹이를 눈앞에 둔 이리마냥 길게 찢어졌다.





“···그게 말입죠?





그 소저께서는···,





아주 결정적인 무언가를 갖고 계시지 뭡니까···.”













“···어? 장부!”




“공자님들 오십니까···.”




“아, 부인. 여기 계셨구려.”







“···추우우운화아아아아!!!


우리 이쁜 부인, 오늘도 이렇게 이쁘게 계셨는가?! 하하하하!!”







'···참으로 대조적인 두 쌍이로군···.'





이면의 그러한 감상처럼, 두 부부의 모습은 실로 상반되었었다.



서로가 젊잖던 사마랑과 그의 부인에 비해서,


사마의와 장춘화 부부는 무려 열 살이나 차이 나는 사이면서도 서로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아 할 만큼 숨김없이 아끼던 것이었다.



이 집안의 정체를 알고서 더없이 당혹스러웠던 이면이었음에도,


그러한 모습과 마주하고는 피식하고서 웃음기를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런 이면을 향해서 어린 장춘화를 옆구리에 안은 사마의가 서서히 다가오자,


그런 사마의의 도통 속내를 알 수 없던 얼굴을 들여다보던 이면은 곧장 웃음기를 거둔 채 온몸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울 수밖에 없었다.





“···소저, 이미 밤이 깊었는데도 아직 아니 주무셨군요.”




“···어찌 그럴 수 있겠어요? 지금 제가 어디에 와 있는데요···.”




“아···, 하긴 그러시죠.


소저께서는 지금, 다름 아닌 적의 소굴 한 가운데에 들어오신 거나 다름없으시니···.”





'···그렇지···, 여러 의미로 말이야···.'





여러모로 적의 아가리 앞에 놓인 듯한 기분이었던 이면이 함부로 입을 열지 못하던 가운데,


그때까지 남편 사마의의 곁에 찰싹 달라붙어 있던 어린 장춘화가 넌지시 키 큰 사마의의 얼굴을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장부, 아버님께서 뭐라셔요? 설마 이 와중에 또 매를 때리신 건 아니죠?”




“오호, 어떻게 알아맞혔는가?


정말 하마터면 이 와중에 또 흠씬 두들겨 맞을 뻔했지 뭔가? 하하!!”




“···오호, 그럼 안 맞으셨다는 거네요? 웬일이래요, 그 꼬장꼬장한 아버님께서?”




“···둘째 제수! 손님 앞인데 말씀을 좀 삼가시지요···!”




“···헤헷, 죄송해요!”





유독 시아주버니인 사마랑한테만큼은 곧잘 애교도 부리던 장춘화가 귀엽게 사죄하며 뒤통수를 긁자,


거의 자식뻘이나 다름없던 제수의 능청맞음을 귀엽게 봤던 사마랑은 그제야 아버지 앞에 올랐던 긴장감이 풀려 넌지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런 사마씨 집안사람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내다보면서,


이면은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





'···만약 왜적들이 아니었다면, 우리 가족들도 다들 저렇게 살 수 있었을까?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회(薈) 형님과 예(䓲) 형님···, 그리고 동생들까지···.





우리 모두 왜적이 아니었다면···, 전쟁이 아니었다면···.'







“···소저? 무슨 생각을 그리 하십니까?”




“···아, 아닙니다···. 아무것도···.”





순간 사마의도 장춘화도 이면의 목소리가 다소 젖어있음을 알아챘으나,


그들은 조선의 이면이 아닌 후한의 초선을 보고 있을 뿐이었다.





“···감정을 추스르십시오. 아직 눈물을 흘리기엔 갈 길이 머니까요.



조금 전, 저희 아버지께 제 계획을 소상히 고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그 계획을 위한 손님들께서 찾아오실 겁니다.”




“소, 손님이라고요? 누구 말이죠?”




“그야 당연히 소저께서 가지고 계신 그 ‘물건’을 진왕 전하께 보낼 수 있을 만한 손님이지요!



그분들의 힘을 빌리면 이 사례 땅 위에서 모든 역적들을 소탕해내고···.





···필시 하북에서 유비 그 역적에 의하여 고전하고 계실,


우리 한실의 황상 폐하께 부족한 힘이나마 보태드릴 수도 있겠죠···!”







'···사마의···, 이 사람의 말하는 충을···.


과연 내가 그대로 믿어도 좋은 것일까···?'





밤이 깊어지던 내내, 이면은 그 질문에 대해서 그 어떠한 답도 얻어내지 못하였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33)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6 (34장 完)




작가의말

34장 6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본작에서는 유독 여러 유형의 부자관계가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딱히 의도한 건 아닌데도 말이죠.. ㅎㅎ;;

뭔가 전쟁 파트를 넘기고 드라마? 음모? 모략? 이쪽 파트로 넘어오니까 작업이 더 편해진 듯한 느낌..

무언가 이쪽이 더 적성인듯한 느낌.. ㅋㅋㅋㅋ..

월요일에 35장으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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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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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230)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3 23.08.23 188 4 14쪽
229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23.08.22 198 2 14쪽
228 (228)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1 23.08.21 216 3 14쪽
227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23.08.19 237 2 14쪽
226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23.08.18 211 5 14쪽
225 (225)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9 +2 23.08.17 210 2 14쪽
224 (224)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8 +1 23.08.16 208 2 14쪽
223 (223)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7 +1 23.08.15 199 2 14쪽
222 (222)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6 23.08.14 203 3 13쪽
221 (221)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5 +1 23.08.12 212 5 13쪽
220 (220)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4 23.08.11 211 3 13쪽
219 (219)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3 23.08.10 247 4 14쪽
218 (218)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2 23.08.09 226 4 13쪽
217 (21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 23.08.08 222 4 13쪽
216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3 23.08.05 211 4 13쪽
215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2 23.08.04 192 3 13쪽
214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23.08.03 183 4 13쪽
213 (213)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3 +1 23.08.02 185 3 13쪽
212 (212)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2 +1 23.08.01 197 2 13쪽
211 (211)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1 23.07.31 218 2 14쪽
210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1 23.07.29 203 5 14쪽
209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23.07.28 168 4 13쪽
208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2 23.07.27 175 4 14쪽
207 (207)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3 23.07.26 158 3 13쪽
206 (206)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2 23.07.25 167 3 13쪽
205 (205)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1 +1 23.07.24 173 2 13쪽
204 (204)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5 (30장 完) +2 23.07.21 176 4 13쪽
203 (203)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4 23.07.20 165 3 13쪽
202 (202)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3 23.07.19 231 3 13쪽
201 (201)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2 +1 23.07.18 17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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