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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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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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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8.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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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DUMMY

“···이봐! 암만 그래도 번은 제대로 서야 할 게 아닌가?!”




“죄, 죄송합니다, 헌화 선생님!”





마 상시의 피와 초선 - 이면의 눈물로 편지가 써 내려지던 그 날 밤은 간옹이 원가(袁家)의 옛 별장에 꾸려진 유비군의 산채를 지키고 있었다.


간옹은 본디 사람이 느긋하고 또 그 자신이 선비임에도 유독 격식 차리기를 싫어하던 인사지만,


유비가 유협의 일기장과 함께 스스로 떨치고 일어선 이래로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였던 바 없었다.





“물론 이 산골짜기만을 수일 째 지켜왔으니 지루할 만도 할 터!


하지만 그래도 할 건 하면서 지내야지 않겠느냔 말이야!”




“···죄송합니다요···.


하, 하지만 이런 산골짜기로 적들이 쳐들어올 리도 없고···,


기껏해야 늙고 병든 고자 놈 하나랑 이쁘장한 처자 하나 지키는 게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잖습니까요···.”




“글쎄 그건 나도 안다니까! 그래도 할 건 하면서 있으란 게야!



···게다가, 꼭 이렇게 별일 없을 때마다 꼭 별일이 생긴단 말이지···.”







『“···부, 불이야!! 창고에 불이 붙었다!!”』




“저런···, 거봐!! 꼭 별일이 생긴다니까!!



···자, 잠깐···. 차, 창고라고···?



거, 거긴 그 두 사람이 갇힌 곳 아닌가?!”





한참 병사들을 혼내던 간옹은 마 상시와 이면이 갇힌 창고에 불이 붙었다는 고성을 듣고서 혼비백산한 채 황급히 별장의 후원을 향해 달려갔다.


미로처럼 복잡한 별장을 이리저리 돌면서 창고에 가까워질수록, 간옹은 점점 불길이 크고 밝아지는 것을 훤히 내다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창고 앞에 도착하자, 간옹은 대경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이, 이런!! 이미 불길이 상당하잖은가!?


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 사람들부터 먼저 끄집어내야···!!”




“헌화 선생님!! 크, 큰일입니다!!


차, 창고 안에 있던 그 환관이···!!”




“화, 환관!? 그자는 정신줄을 완전히 놓아버리지 않았던가?!”




“저, 저희도 그런 줄로 알았는데···!!”




“에잇, 비켜봐라!!”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던가,


간옹은 병졸의 이야기가 끝마치기를 기다리는 대신 점점 불길에 더 크고 깊게 휩싸이던 창고로 직접 다가가 그 창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그제야, 간옹은 병졸들이 왜 그토록 당황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이보시오!! 그렇게 문을 막고 있으면···!!”





줄곧 혼수상태에 빠진 줄로만 알았던 마 상시, 그는 지금 불타는 창고의 문을 스스로 틀어막고서 버티고 서 있었다.


그리고 그런 마 상시의 모습을 창을 통해 확인한 간옹이 깜짝 놀라서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보시오!! 그러고 있으면 당신은 죽소!!


당장 비키시오!! 당신과 그 소저를 구해주겠소!!



그, 그런데 그 소저는 대체 어디에···?!”




『쿠궁···!!』




“이, 이런!! 지붕이···!!”




“허, 헌화 선생님!! 위험합니다!!”





창고 안에서 마 상시의 모습을 확인한 간옹이 다시 눈을 돌려 이면의 위치를 파악하려던 순간,


갑작스레 불타던 지붕 위로 우지끈하는 소리가 우렁차게 울리기 시작했다.


불타오르던 초가지붕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서 무너지려던 것이었다.



창고와 너무 가까이 붙어있던 간옹을 걱정하며 병졸들이 다급하게 목소리를 높였으나,


간옹은 도저히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았었다.



그는 여전히 창 너머로 문을 지키던 마 상시에게 애써 손을 뻗으며 그를 설득하려 들고 있었다.





“이보시오!! 당장 문을 여시오!!


가짜···, 아니, 황제를 위한 당신의 충정은 알겠소이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잖소?!


당신도, 그 소저도 여기서 이렇게 죽을 필요는 없는 사람들이요!! 당장 문을 열란 말이오···!!”







“···그대의 주군, 유현덕 공에게 전하시오!


천명(天命)과 순리라는 것이···, 그리 쉬이 거스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이요···!!”







“···헌화 선생님!!”




“크흑···!!”『쿠구궁···!!』





마 상시의 마지막 말을 듣고서 그만 멍해져 버렸던 간옹은,


그런 자신을 뒤에서 끌어내 준 용감한 병사들이 아니었다면 그 또한 무너지는 창고에 파묻혀 비명횡사할 뻔했었다.



온몸에 검은 잿더미를 뒤집어쓴 채 뒤로 나동그라진 간옹은,


창고가 거센 불길과 함께 무너져 더 큰 불꽃으로 일어나는 모습을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쿠구궁···!!!』





“뭐, 뭔가!? 이, 이번에는 또···?!”




“이, 이건 하늘에서 나는 소리입니다요···!”




“하, 하늘에서···!?”







『···투둑, 투둑, 투둑, 투둑···.


···쏴아아악···!!』





“비, 비다···!! 비가 옵니다요···!!”




“···비라고···? 이렇게 절묘한 순간에···?”





그런데 그렇게 멍하니 불타던 창고를 내다보던 간옹과 서주병들의 머리 위로, 갑작스레 우렁찬 천둥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그다음 순간, 굵직한 비가 그들과 창고의 불길 위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차가운 빗줄기가 된통 날아들자, 맹렬하던 불길도 순식간에 잦아들 수밖에 없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간옹이 드디어 얼굴에 화색을 띠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병사들을 돌아보았다.





“지금이다!! 어서 저 불길을 잡아라!!


아직, 안의 두 사람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 어서 구하자!!”













“···헌화 선생!! 소식을 듣고 달려왔소이다!! 선생은 괜찮으시오?!”




“···운장, 지금은 날 걱정할 때가 아니야···!!”




날이 밝기 직전인 묘시(卯時, 05~07시), 낙양 도성 안에서 간옹의 호출을 받았던 관우가 빗속을 뚫고서 급히 말을 달려와 그제야 산채에 도착했었다.


도착하자마자 문제의 그 창고에 도착했던 관우는,


그때까지 멍하니 비를 맞으면서 창고를 내다보던 간옹의 뒷모습을 발견하곤 급히 다가와 그의 안부를 물었었다.



하지만, 그런 관우와 마주한 간옹의 얼굴은 완전히 하얗게 질려 있었다.





“크, 큰일이네, 운장···!!”




“무슨 일입니까!? 헌화 선생, 진정하고 천천히 말씀하오!!”




“나, 나, 나는···. 두 사람 다 이 창고 안에 있을 줄 알았는데···.”




“두 사람? 그 환관과 여포의 첩실 말씀입니까!?


아무래도 환관이 직접 불을 지른 것 같았다면서요?! 선생께서 직접 그자가 문을 틀어막은 것도 보셨다고 했고요!!


그런데요!? 두 사람은 지금 어디 있습니까?!”







“···그 환관은 발견했는데···.


그, 그 소저는···. 소저는···.





···창고를 샅샅이 파헤치기까지 했는데도, 그 어디에도 없네!!


우, 우, 운장···!! 이 방화는 그저 눈속임이었어···!!





···창고 뒤편 벽에 개구멍이 뚫려있던 걸 발견했네···.


그, 그 환관은···, 그 소저를 탈출시키기 위해서···.





···스스로 희생했던 거였어···.”





그 마지막 말을 끝으로, 간옹은 관우의 발아래에 스르르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그러자 즉각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깨우친 관우가, 이 거친 빗속을 뚫고서 사방에 소리치기 시작했다.





“···즉각 낙양의 동승 대인께 연통하라!!! 온 사례에 경계령을 내리라고 해!!!



···죄인이···, 우리 손아귀를 탈출했다···!!!”













“···허억, 허억···.”





'···서둘러야 해! 내가 탈출한 걸 놈들이 알아채기 전에, 서둘러 진왕을 만나야 해···!





···마 상시님, 꼭 복수해 드릴게요!! 반드시!!


반드시 아버지를 지켜내서, 마 상시님의 복수를 이뤄드릴게요···!!'





그러던 사이 굵은 빗줄기와 깊은 산중을 동시에 뚫어내느라 그 아름다웠던 몸과 얼굴이 온통 찢어지고 멍들었던 초선,


그러나 이순신의 아들답게 강인한 정신으로써 그 고통을 이겨냈던 이면은 그렇게 드디어 산중을 벗어나 저 멀리 보이던 낙양성을 내다보고 있었다.



지금 이면의 머릿속에는, 모두 세 사람의 얼굴이 동시에 띄워져 있었다.


자신을 내보내기 위해 스스로 목숨까지 내던져주었던 마상시,


지금 한참 위기에 처했을 황제 유협,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아버지 이순신까지···.



그 세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급히 발걸음을 옮기던 이면의 머리 위로,


적들의 손아귀에서 그를 무사히 탈출시켰던 빗줄기가 서서히 그치고 있었다.





***





'···젠장, 너무 늦어버렸어···.'





하지만 마 상시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관우의 대처는 그보다 훨씬 빠르게 이뤄졌었다.


삽시간에 낙양의 모든 성문 앞에 검문소가 세워지고, 그곳을 드나들려면 누구든지 엄격한 수색을 받아야만 했었다.


그리고 성문에 붙은 벽보에는, 아마도 이 천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여인의 얼굴이 그려진 채 그 성문을 통과하던 모든 이들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번에도 빈틈을 찾아내야 해!


다행히, 이번에는 숨을 곳이 많으니까···.'





한때 동탁에 의해 잿더미가 되어버렸던 낙양은 진왕 유총의 노력 끝에 재건을 완전히 마쳐서, 이젠 성곽 바깥에도 상당한 크기의 주거지와 상가(商街)가 형성되어 있었다.


이면은 바로 그 상가의 구석에 숨어든 채로 검문의 빈틈을 찾아내고자 나날이 염탐하기 시작했었다.













'···젠장, 빈틈이 안 보여···.'





하지만 그러기를 벌써 며칠째, 자신을 향한 검문은 오히려 나날이 더 두터워졌었다.


검문소의 병력은 점점 더 불어났고, 검문의 강도도 갈수록 강해져선 물샐 틈조차 사라질 지경이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무력하게 낙양성 외곽만을 하염없이 떠돌아다녔던 이면은, 어느새 완벽한 거지꼴이 된 채 유리걸식하는 신세가 되고야 말았다.


하지만 도망자 신세로서 사소한 구걸조차도 조심스러웠던 이면이었기에, 굶주림이 길어지면서 그 심신 또한 나날이 빈곤해지고 있었다.





『꼬르륵···.』“···빌어먹을···.”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소득 없는 염탐을 마쳤던 이면은 굶주린 배를 움켜쥔 채 쓸쓸히 검문소를 등져야만 했었다.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도성 외곽 상가를 조심스레 누비던 이면은, 이내 그 누구의 눈도 미치지 않는 깊숙한 골목에서야 겨우 멈춰설 수 있었다.





“···하아···.”





그렇게 자신만의 은신처로 돌아온 이면은 애써 가냘파진 몸을 웅크린 채 그제야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본디 장안에서부터 입고 있던 비단옷은 진즉에 헐값으로 팔아버리곤(물론 애초에 잔뜩 찢어지고 헤져서 좋은 값을 받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었다) 거렁뱅이에게 걸맞은 넝마로 겨우 가리고 있었던 초선의 신체는,


오래 또 고되게 이뤄졌던 이면의 신체 단련이 무색해질 만큼 허약해져 있었다.



이대로라면 자신이 품속에 간직하고 있던 마 상시의 혈서를 진왕 유총에게 전달하고,


그리하여 아버지 이순신을 구해내는 일을 절대로 해낼 수 없다는 사실을,


굶주린 이면은 뼈저리게 알아챌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오로지 자신만을 찾고 있던 저 촘촘한 검문을 돌파해낼 방법조차 마땅찮았기에,


이면은 참담한 절망에 사로잡힌 채 더더욱 온몸을 웅크리고야 말았다.





“···아버지···, 마 상시님···.


···죄송해요···, 여기선 제가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흐흑···.”













“···아하! 여기 있구먼!?”







“···뭐, 뭐야···.”







“히히, 이봐 이쁜이!


이 오라비가 용돈 좀 줄 테니 어디 한번 같이 놀아볼래?”





'···빌어먹을···, 또 어디서 저런 질 나쁜 새끼가 굴러들어와서···.'





이면이 거지꼴을 한 채 낙양 시내를 돌아다녔던 그 며칠 동안, 이런 식으로 자신에게 추악한 욕망을 내보였던 이는 헤아릴 수도 없이 많았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이면은 그런 그들 대부분을 무시할 뿐이었다.



물론 이면이 무시한다고 해도 끝까지 따라붙은 작자들도 있었고, 그랬던 그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이면에게 무진장 얻어터져서 쫓겨나야만 했었다.


하지만 이면이 은신처에 숨어든 이럴 때까지 쫓아와 자신을 귀찮게 하던 이는 아직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꺼져, 안 그럼 죽여버릴 거야···.”




“호오, 그 전에 네가 굶어 죽겠는데?


이봐, 서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 아니겠어?



너는 몸 한 번 굴리고 돈푼 벌어서 배를 채우고,





그리고 나는···.”







'···뭐, 뭐였지···?


방금 그 목소리···, 한없이 가볍던 목소리가 갑자기 싸늘해지다니···.'





그때까지 자신에게 말을 걸던 사내를 쳐다도 보지 않았던 이면은,


시시각각으로 변해버리던 그 목소리에 놀라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제야 자신에게 말을 걸던 사내가 상당히 큰 체구에 얼굴까지 훤칠했던 장년의 남자임을 알아챈 이면은 흠칫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커다란 체구와 잘생긴 얼굴보다도, 그 사내에게는 훨씬 더 놀라운 것이 하나 있었다.





'···사람의 속을 쉬이 들여다볼 듯한 눈빛···.


아버지와도 비슷해···, 하지만 어딘가 그 궤가 크게 다르다···.'





“···그리고, 당신은···?”





본능적으로 자신 앞에 서 있던 이 남자가 범상찮음을 느꼈던 이면은,


어느 날 어느 상인에게서 훔쳐 줄곧 호신용으로써 품속에 숨겨두었던 단검에다 조용히 손가락을 갖다 대었다.



그리곤 사내가 미처 끝마치지 않았던 말을 받아주며,


그다음 이어질 말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나? 그야···.







···천하절색이라던 인중여포의 첩실을 품어볼 수 있겠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작가의말

34장 2화입니다.

아버지 이순신과 삼촌(?)격의 이영남이 천하를 누비는 동안,

여성인 초선의 몸에 갇혀버린 이면은 무기력하게 허송세월할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이제, 그런 이면에게 갖가지 시련이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오로지 시련만은 아닐 테지요. 당장 지금도 누군가가 함께 찾아왔잖아요?

키 크고 잘생긴 장년(?)의 남자, 과연 누구일까요..?

내일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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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230)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3 23.08.23 187 4 14쪽
»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23.08.22 196 2 14쪽
228 (228)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1 23.08.21 214 3 14쪽
227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23.08.19 234 2 14쪽
226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23.08.18 210 5 14쪽
225 (225)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9 +2 23.08.17 207 2 14쪽
224 (224)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8 +1 23.08.16 207 2 14쪽
223 (223)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7 +1 23.08.15 197 2 14쪽
222 (222)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6 23.08.14 201 3 13쪽
221 (221)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5 +1 23.08.12 210 5 13쪽
220 (220)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4 23.08.11 209 3 13쪽
219 (219)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3 23.08.10 245 4 14쪽
218 (218)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2 23.08.09 224 4 13쪽
217 (21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 23.08.08 219 4 13쪽
216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3 23.08.05 210 4 13쪽
215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2 23.08.04 191 3 13쪽
214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23.08.03 183 4 13쪽
213 (213)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3 +1 23.08.02 183 3 13쪽
212 (212)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2 +1 23.08.01 196 2 13쪽
211 (211)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1 23.07.31 218 2 14쪽
210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1 23.07.29 202 5 14쪽
209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23.07.28 166 4 13쪽
208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2 23.07.27 175 4 14쪽
207 (207)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3 23.07.26 157 3 13쪽
206 (206)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2 23.07.25 167 3 13쪽
205 (205)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1 +1 23.07.24 173 2 13쪽
204 (204)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5 (30장 完) +2 23.07.21 174 4 13쪽
203 (203)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4 23.07.20 163 3 13쪽
202 (202)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3 23.07.19 231 3 13쪽
201 (201)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2 +1 23.07.18 17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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