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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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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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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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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DUMMY

순신은 유비가 자신을 사로잡기 위해 학익진을 준비했음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이 학익진을 파훼하기 위해, 순신은 모든 전력을 유비가 위치한 학익진 중앙에 집중하여 그 중심을 무너뜨리고자 했었다.



물론 학익진이라 한들 그 중앙은 전열이 가장 두터울 수밖에 없을 터,


따라서 순신은 가장 두꺼운 적 전열을 무너뜨리기 위해 새로 고안해낸 특제 화구를 앞세웠었다.



화구의 위력은 가히 성공적이었기에, 나름대로 그 대비를 갖췄던 적 진형조차 단번에 무너뜨렸었다.


그랬기에 이대로 화구를 앞세워서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었다면, 어쩌면 순신은 이번의 이 어려운 싸움마저 손쉽게 이겨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그날의 천명(天命)은, 이때만 해도 순신을 외면하려는 듯했다.









『또독! 또도독···.


···투둑, 투둑, 투두두둑···!!』







“비, 빗방울이···!! 폐, 폐하···!!”







“···이럴 수가···. 기어이 하늘이···.”





앞서 순신은 저 흐린 하늘을 불길하게 여겼던 바 있었다.


순신의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 아닌 유비가 있는 복룡산 위까지 쉬이 길을 뚫어줄 신형 화구였으나,


화약이란 본디 물기와 습기에 더없이 취약할 수밖에 없던 탓이었다.





'···천려일실이로다···.


지난날 노량에서의 과오를, 내 이번에마저 반복하고야 말았구나···.'





조선에서 전라좌수사로서, 또 삼도수군통제사로서 싸움에 임할 때,


순신은 항상 스스로 전장과 때를 골라 자신의 군대에게 가장 유리한 싸움을 벌이고자 했었다.



그러나 그 원칙을 유일하게 어겼던 것이 바로 노량에서의 싸움이었고,


이는 결국 순신이 조선에서의 마지막 숨을 내뱉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었다.



점점 무거워지며 땅으로 내려오는 먹구름을 올려다보면서,


순신은 바로 그 노량에서의 싸움을 다시금 떠올리고 있었다.





“···폐, 폐하!! 어찌하오리까?!


이대로 비가 쏟아지면 모든 화구가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 그러면 선두에서 나아가던 기병들이 고립될 텐데···!!”





지난날의 죽음을 되새기던 순신을 다시 이 후한 땅으로 돌려놓은 것은 바로, 부장의 저와 같은 다급한 외침이었다.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던 순신은 그 말에 즉각 다시 시선을 낮춰 저 멀리 나아가던 여포, 장료, 그리고 서황 – 영남의 기병대를 내다보기 시작했다.



제아무리 자신이 직접 이끌던 보병대가 발 빠르게 움직인다 한들 말을 탄 기병을 따라잡을 순 없었다.


가뜩이나 크고 무거운 검차까지 끌고서 돌격하던 중이었으니, 노련한 금군이라고 한들 결국엔 선두의 기병대와 거리가 점점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를 그대로 놔두었다가 그 사이가 적병에 의해 갈라져 서로 고립되기라도 하는 날에는,


안 그래도 수적 열세로 힘든 싸움을 벌이던 금군이 각개 격파당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이는 곧 순신이 더 늦기 전에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함을 의미했다.





“···부장···.”




“예, 폐하!! 어서 명을···!!”







“···선두의 기병들에게···.





···어서 후퇴 신호를 올려라···!!”







“···젠장, 하필이면 이때 비가···!!”




『···챙!! 챙!! 챙!! 챙!!』




“···어, 어···!?”




“여, 여 장군님!! 폐하의 후퇴 신호입니다!!”




“뭐, 뭐라고!? 유비 그 귀 큰 놈이 저 코앞인데?!”





역시나 갑작스레 내리던 비에 당황했던 선두의 여포는, 갑작스레 등 뒤에서 울리던 후퇴의 징 소리에 더더욱 당황하여 앞뒤로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그때 장료가 발 빠르게 말을 몰아와 여포에게 소리쳤고, 그 뒤를 이어 영남 역시 대부를 거둬들이면서 여포에게 다가왔다.





“···여후!! 후퇴 신호입니다!! 어서 말머리를 돌리시지요!!”




“후, 후퇴라니, 서 장군!?


저기 좀 보라고, 이제 유비 그놈의 군영이 우리 눈앞인데···!!”




“···군령입니다!! 황명이고요!!


여후, 따르시지요!!”




“···비, 빌어먹을···!!!”





여포는 못내 아쉬운 듯 연신 복룡산 위의 유비군 본영을 올려다봤으나, 영남은 매섭고 또 단호하게 그의 돌격을 저지하고 나섰다.


결국, 여포 또한 눈물 섞인 아쉬움을 애써 삼키며 적토의 말머리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제기랄!!! 후퇴, 후퇴!!!”




“···전 기병!! 아직 꺼지지 않은 도화선의 불씨를 최대한 지키며 후퇴하라!!


화구가 든 자루도 그 속에 빗물이 새어들지 않도록 하라!!


후퇴!! 황상께서 계신 곳까지 후퇴!!”





이미 조선에서부터 화포 운용에 도가 트였던 영남은 즉시 노련하게 지시를 내렸으나,


그땐 또 이미 상당한 이들이 불씨를 잃은 뒤였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한 사실이 두 가지 있었다면,


첫째로 순신의 빠른 결단 덕에 여포 외 세 장수들의 기병들이 제때 뒤로 빠짐으로써, 산 위에서 대기 중이던 장수의 예비대 3만과 직접 부딪히는 일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다름 아닌 그토록 애써 끌고 왔던 검차들의 존재감이었다.





“···전군 정지!! 서둘러 검차들을 방어 대형으로 재배치하라!!”




“적들이 사방에서 몰려올 것이다!! 화구는 쓰지 못하더라도, 궁노를 앞세워서 최대한 저지한다!!”





보병대 중앙의 순신이 재빠르게 결단을 내리자, 좌우에서 그를 따르던 가후와 신비도 재빠르게 움직이고 나섰다.


그리하여 금군들이 필사적으로 끌고 왔던 검차들이 일제히 중앙의 순신을 중심으로 둥글게 배치되기 시작했다.



다만 전면부만큼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기병들을 위해서 길을 열어두고 있었다.


이제 앞서나가던 기병들까지 검차로 이뤄진 방원진 안으로 돌아온다면, 복룡산 포위진 안으로 들어온 순신의 모든 병력이 우선은 하나로 뭉치게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움직임은 적들 역시 능히 파악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마침 딱 좋은 시기에 비가 내려주는군!!


좋다!! 전군, 나 진숙지(叔至, 진도의 자)를 따르라!!”





가장 먼저 화구의 무력화와 그에 따른 순신의 의도를 알아챈 것은 남쪽에서 군사 4만을 이끌던 신중한 맹장 진도였었다.


그래서 진도는 즉각 자신의 군세 오른쪽 날개로 말을 몰아간 뒤, 몸소 직접 앞으로 나서며 병사들에게 호령하기 시작했다.





“다들 듣거라!! 금군이 쓰던 용의 불꽃은 이 비 때문에 모두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 적들의 기마대도 발길을 멈추고 서둘러 저들 패거리와 합세하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린 반대로 저들 기마대의 앞길을 가로막아 포위해야 한다!!


어서 움직이자!! 재빨리 움직이면 능히 저들의 퇴로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뭣들 하느냐!? 어서 진군하자니까!!”





진도의 판단은 합리적이었고 명료했으나, 정작 그런 그를 쉬이 따라나서는 병졸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오히려 비가 내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점점 겁에 질린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비, 비···!!”




“이놈들!! 군령이 들리지 않느냐?!”




“하, 하지만 장군!! 비, 비가 오질 않습니까요?!


화, 황제는 항상 비가 오는 날 대승을 거뒀었는데···!!”




“그래서!? 이전에 그랬으니 오늘도 그럴 거라는 게냐?!


멍청한 놈들!! 아까 내가 한 말을 무엇으로 들은 게야!!”





진도는 평소 그답지 않게 다소 격앙되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은 신중해야 할 때가 아닌 나아가 싸워야 할 때였기 때문이었다.





“이 비는 우리에게 오히려 더없이 좋은 길조이니라!! 적들의 비밀 병기를 단번에 무력화시켜준 고마운 비란 말이다!!



반대로 황제의 입장에서 이 비는 곧!!


···하늘이···, 천명이 그를 저버렸음을 뜻하는 비란 말이다···!!



그러니 진격하라!! 이건 군령이다!!


명을 듣지 않는 자, 내 수하라고 한들 필히 베어낼 것이다!!”





진도의 서슬 퍼런 군령이 매섭게 몰아치자, 그제야 병사들도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떼며 그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수천의 병사들을 손수 이끌면서, 진도는 날카로운 기동으로 순신에게 돌아가던 금군 기병들의 퇴로로 파고들었다.





“여, 여 장군님!! 적군입니다!!”




“여후!! 저들에게 너무 시간을 빼앗겨선 아니 됩니다!!”




“젠장···!! 나도 알아, 서 장군!!



두 사람은 이대로 병사들이랑 폐하께 달려가!!


저놈은 나 혼자 상대한다!!”





한편 발 빠르게 퇴각하던 세 장수들도 그렇게 자신들의 앞을 가로막으려던 진도의 기동을 똑똑히 지켜보고 있었다.


이대로 퇴로가 막힌다면 그걸 다시 뚫어내는 데 필요 이상의 시간과 피가 요구될 터, 그걸 단번에 알아챈 장료와 영남이 낙담한 채 소리쳤다.





“가자 적토!!! 이랴!!!”





그리고 그다음 순간, 붉은 혜성이 그 별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붉은빛으로 달려나갔다.





“여, 여포다!! 여포가 온다!!”




“···당황하지 마라!!


저자 하나라도 잡아낸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공을 세우는 것이 되니!!



내가 저자를 막아내는 동안 너희들은 좌우로 그를 둘러싸라!!


저 멧돼지 같은 놈은 필시 장수인 나를 직접 상대하려 들 테니!!”





오른손에 든 모(矛)를 고쳐잡으며, 진도는 자신의 모습을 여포에게 있는 힘껏 돋보이게 하려 들었다.





“···여포!! 한장(漢將) 진숙지, 역적인 네놈의 목을 취하겠노라!!”





여포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도, 진도는 연신 빠르게 병사들을 지휘하여 좌우로 넓게 퍼지도록 이끌었다.


그렇게 여포 단 한 사람을 상대하고자, 진도는 병사 수천으로 이뤄진 자그마한 학익진을 좌우로 펼친 채 긴장감 가득한 눈을 왼손에 든 방패로 가리고서 달려나갔다.





“···이랴!! 여포, 각오해라!!”







“···아니, 각오는 네 몫이다···!!


하앗!!”





『···퓌융!!』





“이, 이런···!!”





그러나 방패로 얼굴마저 가렸던 진도가 미처 보지 못한 것이 있었다.



적토를 빠르게 몰아오던 여포가 순식간에 손에 들었던 극을 거둬들이고선,


그 누구의 눈도 따라잡지 못할 속도로 또한 순식간에 허리춤에서 활과 화살을 뽑아 든 것이었다.



진도는 자신을 향해서 날아오던 여포의 화살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듣고서야, 자신의 예상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우쳤다.


물론 그것은 어디까지나 뒤늦은 깨우침이었다.





『···퍽!!』




“으악!!”




“자, 장군!!”





진도가 자신의 방패로 상체를 온전히 가리고 있었기에, 여포도 이를 애써 노리진 않았었다.


그 대신 여포는 방패 바깥으로 드러났던, 갑옷으로도 미처 가릴 수 없었던 진도의 오른쪽 무릎에다 정확히 화살을 꽂아 넣어 버렸다.



무릎에 화살을 맞은 진도는 비명을 지르며 말 위에서 떨어졌고,


여포를 감싸려던 병사들은 단번에 지휘관을 잃고 당황하여 발걸음을 멈춰버리고 말았다.





“···흥!! 이만하면 됐겠지!!


가자, 적토!! 이랴!!”





그리하여 자신의 퇴로를 차단하려던 병사들이 낙마한 진도의 곁으로 모여들자,


여포는 콧방귀를 한번 힘차게 내뱉고선 당당히 말머리를 돌려 저 멀리 보이는 순신의 <대한황제> 깃발을 향해 달려나갔다.



여포의 신기(神技)와도 같던 마상 궁술 덕에,


금군 기병들은 모두가 무사히 순신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렇게 여포가 마지막으로 돌아와 본군에 합류하자 금군들은 진형의 전면부 역시 검차로 방벽을 갖췄고,


다시 각자의 무기를 찾아들고서 그 방벽을 지키고 나섰다.





그리고 곧, 사방으로 유비의 대군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혀, 현덕 공!! 천우신조입니다!! 하늘이 현덕 공을 도우심이에요!!”




“···그, 그랬던가···. 저, 정녕 하늘이 이 유현덕을···?”





그리고 이 모습을 복룡산 위 장대에서 내려다보던 유비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질수록, 유비의 표정은 경악에서 점점 환희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유비 그 자신이 평생에 걸쳐 원해왔던 것,


그리고 지금 그것을 가지고 있던 자,


그 모든 것이 유비 자신의 수십만 대군에 휩싸인 채 자신의 품속 한복판에 위태롭게 버티고 있었다.





이제 단 한 번 손만 뻗는 것으로, 유비는 그토록 원했던 그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리고 있던 이 비는, 마치 그 모든 것을 하늘이 유비에게 허락해주는 것처럼 여겨졌다.





천명, 실존하는지도 모를 바로 그것이 지금은 자신의 어깨 위에 얹어져 있음을 낱낱이 실감할 수 있었던 유비였었다.







“하, 하하···. 하하하하!!!



저, 전군!! 지금 당장 적들의 방어선을 사방에서 들이쳐라!!


그리고 저 한복판에 세워진 황제의 깃발을 당장 회수해오라!!



천명마저 저버린 저 가짜 황제에게···, 저것은 너무도 과분한 물건이니···!!!”







“들이치슈!!!


이젠 마지막이슈, 저 가짜 황제 놈만 잡아내면 모든 게 다 끝나는 거슈···!!!”





한참 동안 순신의 뒤를 쫓아왔던 장비도 드디어 그를 따라잡고선 화통 같은 목소리로 결전을 외치기 시작했다.


그런 그의 머리 위에서, 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지고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작가의말

32장 4화입니다.

아.. 그렇게 무릎에 화살을 맞아버린, 조운에 버금가는 맹장이라던 진도는,

그리하여 결국 사이버 장수로 남은 채 역사 속에 그 어떤 기록도 남기지 못하는데..

?? : 아! 자네, 모험가인가? 나도 무릎에 화살을 맞기 전만 해도 뛰어난 장수였는데..

..네, 이 드립이 치고 싶었습니다.. ㅎㅎ;;

내일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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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230)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3 23.08.23 187 4 14쪽
229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23.08.22 195 2 14쪽
228 (228)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1 23.08.21 214 3 14쪽
227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23.08.19 234 2 14쪽
226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23.08.18 210 5 14쪽
225 (225)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9 +2 23.08.17 207 2 14쪽
224 (224)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8 +1 23.08.16 207 2 14쪽
223 (223)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7 +1 23.08.15 197 2 14쪽
222 (222)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6 23.08.14 201 3 13쪽
221 (221)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5 +1 23.08.12 210 5 13쪽
220 (220)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4 23.08.11 209 3 13쪽
219 (219)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3 23.08.10 245 4 14쪽
218 (218)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2 23.08.09 224 4 13쪽
217 (21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 23.08.08 219 4 13쪽
216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3 23.08.05 210 4 13쪽
215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2 23.08.04 191 3 13쪽
»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23.08.03 183 4 13쪽
213 (213)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3 +1 23.08.02 183 3 13쪽
212 (212)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2 +1 23.08.01 196 2 13쪽
211 (211)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1 23.07.31 218 2 14쪽
210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1 23.07.29 202 5 14쪽
209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23.07.28 166 4 13쪽
208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2 23.07.27 175 4 14쪽
207 (207)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3 23.07.26 15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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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205)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1 +1 23.07.24 173 2 13쪽
204 (204)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5 (30장 完) +2 23.07.21 174 4 13쪽
203 (203)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4 23.07.20 163 3 13쪽
202 (202)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3 23.07.19 231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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