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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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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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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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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203)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4

DUMMY

“요, 용의 머리!? 그, 그러고 보니 약간 그렇게 보이기도···.”





조앙의 이야기를 들은 양수가 당황한 채 급히 말머리를 돌려 산의 북쪽을 내다보았다.


말하지 않았다면 몰랐겠으나, 듣고 보니 과연 그렇게도 보이는 형세이긴 했었다.



유비 또한 조용히 고개를 돌려 그 지형을 내다보던 사이, 조앙의 차분한 이야기가 계속되었다.





“···마침 산의 형세 자체도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보니, 이곳 주민들의 눈에는 영락없이 용이 그 머리를 북쪽으로 향한 채 엎드린 모습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그 이름을 복룡산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그런 별것도 아닌 이야기를,


백성들은 어찌하여 이 유현덕에겐 이야기해주지 않았단 말인가···.'







“흐, 흥! 이제 보니 백성이란 작자들도 참 약아빠졌군요!


왜 복룡산이란 이름을 숨기려 했는지, 이 양덕조는 이제야 알겠습니다!”




“수, 숨겨요? 어째서 말이요, 양 공자?”





유비가 비애로 젖은 상념에 빠져있던 사이, 별안간 양수가 빽 하고 소리를 지르고 나섰다.


양수의 말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미방이 그렇게 되묻자,


유비도 잠시 상념에서 벗어나 미방과 같은 의문을 지닌 채 양수의 그 가벼운 말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 그야 뻔하잖아요!? 하북놈들이 그 가짜 황제를 뭐라고 부르는지 다 알잖습니까?!”




“요, 용이라고 부르는 것 말이요?”




“그, 그겁니다!


그, 그 거렁뱅이들이 저 산을 용이 엎드린 형세라고 여긴다면서요?!



그런데 우리 대군이 저 위에 진을 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마치 우리가 저 용을 사냥해서 그 숨통을 끊어다 위에 올라탄 것 같은 형세가 되지 않겠어요?!”




“그, 그런가?”




“그런가가 아니라 바로 그겁니다! 그 백성 놈들은 바로 그런 망상에 우리에게 산의 이름을 숨기려 했던 거요!


나쁜 놈들! 현덕 공의 대의에 대해서 한 치도 모르는 주제에···!”





양수는 유비의 눈치를 살피면서 마지막 말의 끝을 흐렸다.



유비의 눈은 여전히 산의 북쪽, 용의 머리 부분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 귀는 온전히 양수의 이야기에 모든 신경을 쏟았었다.





'···백성들은 아주 단순하고 조잡한 속임수에조차 너무도 쉬이 마음을 쏟곤 한다


분명 장하에서의 전투에서 가짜 황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을 거야. 그러니 백성들도 그에게 마음을 빼앗겼던 게지.


그러니 덕조의 말은 분명 일리가 있다···.'





“···조 공자. 병참 기지로 쓰겠다던 그 촌락이, 용으로 치면 어디쯤 되오?”




“요, 용으로 말씀입니까···.


흠, 그 촌락이 산줄기 옆으로 삐져나온 능선 위에 있으니···.


용이 북쪽으로 엎드려 있다면 그 오른쪽 앞다리쯤 될까요.”




“···그럼 그 능선이 뻗어 나간 곳이 곧 용의 심장이 있는 곳이겠군.


그곳에 이 유현덕의 본영을 차리겠소.


그리고, 덕조.”




“예, 예···?”




“···병사들에게 자네가 말한 그 이야기를 널리 퍼뜨리도록 하게.”




“배, 백성들이 고의적으로 산 이름을 숨겼다고요···?”




“···아니, 이 산의 이름이 무엇인지를 말일세.


지금 우리 대군이 어디에 진을 쳤으며, 이것이 곧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든 병력이 다 알도록 하게!



안 그래도 가짜 황제가 무슨 술수를 부렸는지 그가 스스로 불꽃까지 휘두른다며 병사들이 겁을 먹질 않았던가.


가짜 황제가 용이라고 말일세, 자네 말처럼.



하지만 우리가 진을 친 저 산이 실은 이미 죽어 북쪽, 즉 북망산을 향해 머리를 향한 용이고,


또 우리의 본영이 바로 그 용의 심장을 억누르고 있다고서 대대적으로 선전한다면?


필시, 우리 군의 사기도 다시 충분할 만큼 올릴 수 있을 걸세.”




“···병사들의 공포를 역으로 이용하신다는 거군요···.”




“···바로 그거요, 조 공자. 과연 맹덕 공의 자제다우시군.”





자신의 본뜻을 단번에 알아차린 조앙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짓는 유비의 모습을 보자,


양수는 잔뜩 안달 난 표정으로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몰고 나섰다.





“아, 저, 저도 이해했다고요, 현덕 공!!


그, 그럼 그리하겠습니다! 이, 이 양덕조만 믿으세요, 현덕 공!!


이, 이랴!! 으흐, 으하악!!”




“야, 양 공자!! 조심하시오!!


···주, 주공! 저기, 전령이 오고 있습니다!”





위태롭게 말을 몰아 달려가는 양수를 걱정스럽게 내다보던 미방은,


바로 그다음 순간 같은 방향에서 전령 하나가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모습을 보고서 급히 손으로 가리켰다.



역시 전령을 발견했던 유비가 저 멀리 손을 흔들자,


전령은 즉각 그를 알아보고서 방향을 바로잡아 달려왔다.





“···워, 워!!


알립니다(報)!! 유주에서 장비 장군이 보내신 보고입니다!!”




“오호, 말하라!”





전령은 말에서 내린 뒤 유비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서 두 손을 모아 보고를 시작했다.





“장 장군께선 우장군 대인께서 명하신 약탈 명령을 훌륭히 수행해내셨고,


그 결과 상당한 군량뿐만 아니라 유주의 병력까지 몇몇 흡수해내신 채 다음 명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유주의 병력? 모두 얼마쯤 되는가?”




“예, 대인! 소인이 떠나올 적엔 삼천쯤 되었고, 아마 지금쯤이면 그보다 더 불어났을 겁니다!


모두 장 장군의 선전에 겁을 집어먹고서 우리 의군(義軍)에 투항한 자들이옵니다!”




“그래···.


익덕에게 지금 우리 군의 위치를 알리고, 약탈한 군량과 투항한 병사들을 끌고서 곧장 이곳으로 이동하라고 전하라!


바로 이곳이, 우리 의군과 가짜 황제 사이의 마지막 결전이 벌어질 전장이니라···!”




“예, 우장군 대인!


···하, 하온데···.”





그런데 유비의 새로운 명이 떨어졌는데도, 막상 전령은 할 말이 남았다는 듯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실은, 장 장군께서 우장군 대인께 따로 보고드리라 하신 내용이 있사옵니다.”




“그런가, 그럼 다들 자리를 물려주게.


자방과 조 공자도 지금 즉시 우리 군의 병참 기지 건설에 들어가 주오.”




“예, 주공!”




“···예, 현덕 공. 그럼 이만···.”





그리하여 유비가 주위를 물려주자, 전령은 유비가 탄 말 바로 아래까지 다가와 조용히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실은, 이번에 장 장군께서 우장군 대인의 고향이신 탁현에도 공격을 감행하셨습니다.”




“···그랬는가.”




“그곳에선 장세평과 소쌍이라는 거상이 인근 장정들을 모아 장 장군께 저항했었고,


그들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그 소쌍이란 자가 사로잡혀 장 장군께서 직접 참수하셨습니다···.”




“···그랬는가···.”





처음 장비에게 약탈을 명한 채 유주로 보낼 때부터 이미 각오했던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익숙한 이름들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단 말을 듣자,


이토록 돌아올 수 없는 길까지 무작정 달려왔던 유비라도 잠시 그 발걸음을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또 한 번 비애에 젖은 채 먼 곳을 바라보는 유비를 향해서,


전령은 자신이 가져온 마지막 이야기를 주섬주섬 꺼내 들기 시작했다.





“···하옵고, 마지막이옵니다.


장 장군께서 탁현의 적들을 소탕하시면서 그곳 또한 화재가 일어나 여러 민가가 불탔었습니다.”





'···필시, 약탈 도중에 방화까지 저질렀던 거겠지.


다름 아닌, 이 유현덕의 명에 따라서 말이야···.'





“···하온데 장 장군께서 소인에게 말씀하시기를···.”









'“···가서 주공께 전하슈!!





주공의 옛집 앞에 있던 그 뽕나무가,





온 마을을 집어삼킨 그 불길 속에서도 멀쩡히 살아남아 있더라고 말이슈···!!!”'









“···그랬단 말이지···.”





전령은 대체 그 뽕나무 한 그루가 대관절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렇게 임무를 마친 전령이 새롭게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하고자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간 그 이후로도,


유비는 계속해서 멍하니 먼 곳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유비의 얼굴은, 더는 전처럼 비애로 젖어 있지 않았다.





“···하하, 익덕이 나를 위로해주는구나.


그 뽕나무가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아이는 아주 잘 알고 있으니···.”





그 옛날 어릴 적의 유비는 집 앞의 그 뽕나무 아래로 들어가 바로 그 모양과 같은 수레를 타겠노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다 했었다.


그 뽕나무가 다름 아닌 황제의 수레 모양이었기에 안 그래도 같은 마을 사람들끼리 괴이하다고 여기던 차여서,


그 이야기를 들은 유비의 숙부 유자경(劉子敬)은 멸문지화를 일으킬 작정이냐며 어린 유비를 크게 야단쳤던 바도 있다 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시절의 그 꿈이, 바로 지금 유비라는 영웅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력원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유비에게, 뽕나무가 무사하다는 그 소식은 그야말로 길조였던 것이었다.





“···알립니다(報)!!


진도 장군께서 이 장군과 포진을 두고 이견이 있으시어, 이를 우장군 대인께 여쭈셨습니다!!”




“···알겠다, 바로 가겠노라!!





···이 유현덕의 꿈은, 아직 푸르게 남아있으니···!!”





***





“···곧 장료 그 사람이 우리가 버리고 왔던 검차들을 회수해서 돌아올 걸세, 사수.


그러니 자네도 늦지 않게 화약을 준비시키도록 해야 할 걸세.”





또 한 번 날이 저물었을 무렵, 순신은 그날도 자신의 거처에서 영남과 독대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앞서 장비에 의해 붕괴된 청주 병력을 발 빠르게 돌파하기 위해서,


순신은 계곡에서 운용했던 검차들을 자신이 군영을 차렸던 언덕 뒤편에 숨긴 채 버려뒀었다.



바로 그 검차를 다시 회수해오기 위해 장료를 보냈던 순신은, 그다음으로는 영남을 통해 화약 제조에 신경 쓰고 있었다.


영남은 믿음직하게 씩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사또!


지난번에야 시간이 부족하여 급히 염초토를 닥치는 대로 모아야 했다지만, 이번엔 좀 더 넉넉한 시간에 걸쳐서 염초 제작을 해내고 있습니다!



뭐, 금군들은 대체 자신들이 왜 인분(人糞)을 다뤄야 하냐며 불만이긴 했습니다만···.


그들도 완성된 화약의 위력과 마주한다면 그런 불만은 쏙 집어넣어 버릴 테죠!”




“···흐흐, 그럴 테지.


만일 신비 그 사람이 무사히 일을 마쳐 형주군의 발을 묶어낸다 한들, 우린 여전히 수적으로 열세인 채 적들과 맞서야 하네.


그러니 우린 우리의 결전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동원해야 할 걸세!”




“이를 말씀입니까! 염려 놓으시지요!”







“···폐하!! 순공달 선생께서 폐하를 뵙고자 하십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그렇게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던 사이, 바깥에서 순유의 도착을 알리는 경비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에 잠시 서로 어리둥절한 표정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이내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그 일 때문일 테지요.”




“···내 생각도 같네. 이번엔 나 혼자 그와 마주하지.


사수 자네도 고생했네, 가서 순유 그 사람을 들여보내고 돌아가 쉬게나.”




“···예, 사또. 하오면 이만···.”





그렇게 영남이 순신에게 고개를 조아린 뒤 바깥으로 나갔고, 그 뒤를 따라 순유가 고개를 숙인 채 종종걸음으로 걸으며 순신의 방으로 들어와 두 손을 모았다.


순신은 편안한 표정으로 그를 맞이하며 자리를 내어주었다.





“···편히 앉으시오, 공달. 필시 그 일을 이야기하러 온 걸 테지요?”




“···폐하, 지난날 소신이 올렸던 말씀은···.”




“아니, 난···.


···이 사람은 그때 공달 그대의 그 말이 오롯이 충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소이다.”




“···망극하옵니다, 폐하.


하, 하오나···. 하오시면 대체 어찌하여···.”







“공달 그대를 이곳 역경에 남겨두기로 했느냐, 이것이지요?”





이날 저녁, 순신은 자신과 금군이 출정한 이후 역경을 방어하는 임무를 바로 이 순유에게 맡기겠노라 선언했었다.


이 의외의 결정에 모두가 놀라워했지만, 그 당사자인 순유는 심지어 충격까지 받은 모양이었다.



그리하여 이렇듯 독대까지 청해온 순유를 안심시키려,


순신은 다정한 얼굴로 미소지으며 입을 열었다.





“이 사람이 단언하겠소, 결코 공을 믿지 못하여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외다.


오히려 이 사람이 진심으로 공을 믿지 않고자 했다면, 차라리 이 사람의 곁에 놔두고서 시시각각 공을 감시했을 것이요.”




“···분명, 그것이 차라리 현명한 선택이실 테지요.


하오나 폐하, 지금 폐하께선 승전이 지극히 어려운 일대 결전을 앞두고 계시옵니다!



그러하신 황상 폐하를 소신이 보필하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만에 하나라도 황상께 불길한 일이라도 생긴다면···.



···그, 그땐, 소신은 폐하를 따르지 못한 걸···, 천추의 한으로 여기게 될 것이옵니다···!”





급기야 순유는 순신 앞에 무릎을 꿇고서 고개를 조아렸다.


순신이 그를 일으키려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순유의 목소리는 지난번과 같이 절절하게 방 안을 울리기 시작했다···.





“···폐하!! 소신은 폐하의 곁에서 싸우다 죽기를 바라옵니다!!


저의 황제이시어, 부디 소신의 이 자그마한 청을 가납하여 주시옵소서···!!”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03)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4




작가의말

30장 4화입니다.

<싸움을 앞두고서, 상선의 깃대가 거센 바람에 부러졌기에 병사들이 불안에 떨었다.

그날, 울돌목에서의 싸움 때 벌어진 일이었다..

그리고 그날, 나는 실로 천행으로써 왜적으로부터 승리했다..>

..뽕나무고 복룡산이고.. 과연? ㅋㅋㅋㅋ...


어제 작품추천글을 써주신 분이 계시더라고요!? 김쾌남 님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열심히 쓰겠습니다. 다가올 결말을 위하여!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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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230)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3 23.08.23 187 4 14쪽
229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23.08.22 196 2 14쪽
228 (228)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1 23.08.21 214 3 14쪽
227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23.08.19 234 2 14쪽
226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23.08.18 210 5 14쪽
225 (225)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9 +2 23.08.17 208 2 14쪽
224 (224)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8 +1 23.08.16 207 2 14쪽
223 (223)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7 +1 23.08.15 198 2 14쪽
222 (222)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6 23.08.14 201 3 13쪽
221 (221)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5 +1 23.08.12 210 5 13쪽
220 (220)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4 23.08.11 209 3 13쪽
219 (219)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3 23.08.10 245 4 14쪽
218 (218)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2 23.08.09 225 4 13쪽
217 (21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 23.08.08 220 4 13쪽
216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3 23.08.05 211 4 13쪽
215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2 23.08.04 192 3 13쪽
214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23.08.03 183 4 13쪽
213 (213)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3 +1 23.08.02 184 3 13쪽
212 (212)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2 +1 23.08.01 196 2 13쪽
211 (211)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1 23.07.31 218 2 14쪽
210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1 23.07.29 202 5 14쪽
209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23.07.28 166 4 13쪽
208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2 23.07.27 175 4 14쪽
207 (207)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3 23.07.26 158 3 13쪽
206 (206)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2 23.07.25 167 3 13쪽
205 (205)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1 +1 23.07.24 173 2 13쪽
204 (204)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5 (30장 完) +2 23.07.21 174 4 13쪽
» (203)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4 23.07.20 164 3 13쪽
202 (202)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3 23.07.19 231 3 13쪽
201 (201)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2 +1 23.07.18 17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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