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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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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8.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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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DUMMY

“그, 그래서 보급이···!?”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오로지 나 혼자입니다, 손 선생.


다른 이들은 그저 낙양에 사정이 생겨 보급에 차질이 생긴 줄로 알고 있지요···.”





이토록 엄청나고도 참담한 소식을 홀로 지고서 버텨냈을 미축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손건은 이내 더는 입을 열지 못한 채 허망하게 허공을 돌아보았다.


이대로라면 자신의 주군 유비는 막상 복룡산에서 황제 순신으로부터 대승을 거둔다고 한들 여전히 싸움을 멈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었다.


적어도, 아직은 유비의 대패를 알지 못했던 손건은 그렇게까지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럼 어찌해야겠습니까, 자중 공···? 주공께선 아직 유형주의 지원이 필요하신데···.”




“그래도 불행 중 다행한 것이 하나 있소이다, 손 선생.


주공께는 유형주말고도, 또 한 사람의 강력한 동맹이 있으시잖소?”




“···유익주, 유언 대인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바로 그렇소, 아무래도 이 천하 정 반대편에서 오느라 다소 시일이 걸리기는 했어도···.


최근 유익주가 사람을 보내와 알리기를, 익주의 병력이 장안에 도착하여 곧 낙양으로 향할 거라더군요.


그 병력도 수만에 육박한다고 하니, 주공께서 모든 병력을 이끌고 가시느라 기껏 수천 정도나 남아있을 낙양으로선 방어해낼 도리가 없을 거요.”




“하, 하지만 낙양에는 함곡관이라는 천혜의 요새가 있잖습니까?


진왕이 작정하고서 그곳을 틀어막는다면···!”




“손 선생, 잊으셨소? 그 함곡관을 지키는 건 다름 아닌 홍농 태수를 겸한 좌장군 장제가 아니오?


게다가 그 장제는 지금, 제 조카인 장수를 우리 주공 곁에 인질로 보내둔 상태고요!


그런 상황에서, 장제 그 사람이 어찌 우리 주공을 배반하고 함곡관을 진왕에게 넘겨줄 수 있겠소?



···이미 이 미자중도 손을 써 두었소, 장제 장군에게 연통하여 함곡관을 잘 막아두라고 말이외다.


장제 그 사람은 친아들 같은 조카를 생각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우리에게 협조할 수밖에 없을 거요···!”




“버, 벌써 그렇게까지나···.”




“한 가지 더 있소이다! 이 미자중, 이미 우리의 주공과 마지막까지 함께하기로 결심한바···!


이미 날 대신해서 서주를 지키고 있는 진등(陳登), 진원룡(元龍) 공에게 연통했소이다···.”




“···뭐라고 말씀입니까?”





손건과 대화하던 내내 미축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었으나, 이 말을 내뱉을 때만큼은 더없이 단호한 얼굴로 굳혀져 있었다.





“···서주의 모든 군량을 모아다, 이곳 하북으로 보내달라고 말이외다!


온 서주가 굶주려도 좋으니, 그 모두를 말이요!



서주 백성들도 우리 주공께서 대업을 이루신다면 마땅한 보상을 받을 것이요. 그러니 잠시의 굶주림을 참고 견뎌줘야 질 않겠소?


이미 엎질러진 물, 돌이키기엔 너무 늦었소이다! 우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 싸움에 다 쏟아부어야 하오···!”







'···서주목, 실로 굉장한 도박을 벌이는군.


하지만 판돈이 필요했으면 당신의 그 엄청난 가산에서 그쳤어야지!



하여간 호족이라는 놈들은 다 이 꼴인가?


저들이 사는 땅과 그 위의 사람들까지 죄다 제 놈들 소유물인 줄 착각하고서···.'





그러나 미축의 저러한 단호함을 수용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


미축과 손건의 밀담을 엿듣던 이도 그중 하나였고, 그래서 이 날렵한 호걸은 단숨에 소리소문없이 이 자리를 벗어나 자신의 상관이 기다리던 병영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윽고 그가 도착한 군막에는, <단양병대장조표(丹陽兵大將曹豹)>라고 적힌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다.





『촤락!』“···다녀왔습니다, 대장.”




“오호, 고 장군! 그래, 뭐 좀 건진 게 있나?”





강인한 체구를 가졌으나 어느덧 수염과 머리칼에 회색빛이 돌고 있던 조표는,


자신의 군막으로 들어와 떳떳하게 군례를 바쳐 올리는 호걸을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조표에게 ‘고 장군’이라 불린 호걸의 이름은 바로 고순(高順),


원래대로라면 연주를 거쳐 서주로 들어온 여포의 수하가 되어야 했을 그가 지금은 아직 조표의 수하로 남아있었다.





“···서주목이···, 아주 위험한 도박을 벌이려는 모양입니다, 대장···.”





***





“시, 신 형주목 유표는 지난날 역적 비(備)의 선동에 속아 참담하게도 황상 폐하를 등지는 일에 가담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그것이 거짓에 바탕을 둔 역모였음을 알고서, 이처럼 역적의 수족을 잡아 와 황상 폐하께 바치나이다!


부디, 소신과 형주의 진심을 헤아려주소서···!”





'···하하, 기시감이 드는구나.


지난날 회남과 동오를 평정했을 때도 내게 납작 엎드리더니···.'





흰옷으로 갈아입고 머리를 푼 채 자신 앞에 엎드려 벌벌 떠는 유표와 그의 수하들을 내려다보면서, 순신은 지난번과 같이 어이없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장대비 속에서의 사투 끝에 유비를 물리치고서 승자가 되었던 순신은,


복룡산 한복판에 급조되었던 검차의 벽 속에서 금군을 비롯한 수만 대군에게 둘러싸인 채 항복해온 형주 인사들과 마주하던 중이었다.



비록 유비가 조운의 재치에 힘입어 자신의 추격을 뿌리치긴 했어도, 순신이 거둬낸 승리는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부상으로 군막에만 머물다가 졸지에 자신의 병력을 장악해버렸던 장합과 고람에 의해 포로가 되어버렸던 진도,


견초와 오환 전사들에게 배후를 기습당하자 부하들을 살리기 위해서 그때까지 함께 줄곧 사투를 벌였던 장료에게 항복했던 이통,


그리고 유표의 형주군에게 진격을 독촉하려다가 졸지에 그들의 포로가 되어버린 양수가 모두 포박당한 채 순신의 눈앞에 놓여 있었다.



특히나 양수는 온몸이 홀딱 젖은 채 발발 떨고 있었는데,


유비가 패망했다는 소식에 정신을 놓아버리고서 강 위로 몸을 던졌다가 수전에 능했던 유표의 상장 문빙에게 구출 내지는 포박을 당했던 탓이었다.



그러한 항자(降者)들과 포로들을 돌아보던 황제 순신에게,


그와 온갖 사투를 함께 이겨내 왔던 서황 – 영남이 조심스레 다가와 그 귀에 속삭였다.





“···사또, 아무래도 유비와 장비 등은 완전히 놓쳐버린 듯합니다.


게다가 그자의 또 다른 수하인 미방 역시 극소수의 수하와 함께 겨우 이 복룡산을 빠져나간 모양이옵니다.


송구하옵니다, 사또···.”




“···아닐세, 고생들 했어.


죽은 이들을 적과 아군 구분 없이 수습해주고, 다친 자들 역시 두루 보살펴주게.


특히 저기 묶여있는 진도라는 자 역시 부상이 심한 듯하니, 포박을 풀고서 상처부터 다스리도록 하게나.”




“예, 사또!


···아니···, 폐하···!!”





순신은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영남의 목소리가 젖어있음을 깨닫고서 그를 넌지시 돌아보았다.


정말로 그 눈에 닭똥 같은 눈물을 그렁그렁 맺어둔 채로, 영남은 실로 감격스러운 얼굴을 짓고 있었다.





“···사수···.”




“저, 정말로···, 정말로 대승이옵니다···!


폐하의 사람들 중에선 그 누구도 죽지 않았고, 모두가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



여포도, 문원도···, 가후와 신비 두 사람도···, 뒤에 남았던 서영과 순유 그 사람들도···.


그리고 우리 오만의 금군들 대부분도···!



오롯이 폐하 덕분에 살아남아 무사히 집으로, 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폐하···, 폐하···!!”





도저히 자신의 감정을 제어할 수 없었던 영남은, 그만 순신의 발아래 무릎 꿇고서 계속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런 영남의, 서황의 드넓은 어깨 위에 손을 얹어주었던 황제 유협, 순신은,


이내 눈을 돌려 저 멀리서 자신을 바라보던 다른 이들을 하나하나 돌아보기 시작했다.





“···아야야!!”




“쓰읍···. 진짜로 아프셨겠는데요, 여 장군님?”




“···이번엔 장비 그놈한테 아주 호되게 당했어! 다음번엔 아주 제대로 그 버르장머리를···!


아고고!!”




“아이고, 여후! 엄살은 그만 부리시고···!”




“어, 엄살이라니!! 문화, 너무한 거 아냐?!”




“···단순 찰과상 아닙니까, 여후. 갑옷 덕분에 말씀입지요.”




“이, 이젠 신비 선생까지···. 흑···!!”





순신과 가까운 곳에 모여 앉아 처치를 받던 여포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순신의 사람들이 내다보였다.





“···자!! 오늘 밤은 이곳에서 야영한다!! 서둘러 진지를 구축하라!!


곧 역경에서 술과 고기가 도착할 것이다!! 먹을 땐 먹더라도 할 건 다 해놓고 먹자!! 어서 서둘러라!!”





저 멀리서는 금군 병사들에게 진지 구축을 재촉하는 전장군 서영의 모습이 보였다.


아직 다친 팔에 부목을 갖다 대고 있었으나, 그 표정은 더없이 밝아져 있었다.





“···이부 장군···. 당신 복수는 꼭 해줄 거야!


저승에서 꼭 지켜봐달라고···!”




“···동감일세, 고람···. 아직 우리에겐 할 일이 남아있어···.”




“···크흐, 흠!”





승리한 와중에도 죽은 이부를 위한 복수심을 가다듬던 장합과 고람, 그리고 그런 그들이 불편했던 듯 애써 헛기침하던 장수의 모습도 보였다.





“그, 그러니까 황상께옵서 여러분들께도 술과 고기를 내주신다고 하니까···.


···뭐, 뭐!? 여기로 올 때부터 이미 양이랑 소를 잔뜩 끌고 왔다고?!”




“하하···, 이 사람들···. 점점 마음에 듭니다, 유화 공···.”





도움을 받았던 흉노족, 오환족 사람들 사이에 통역을 두고서 밝은 얼굴로 대화하던 유화와 견초의 모습도 보였다.



그들의 모습까지 모두 살펴보았던 순신은, 이내 다시 자신 앞에 무릎 꿇은 영남에게 눈길을 돌렸다.


한없이 충직하고 또 우직한 줄로만 알았던 영남은, 그때까지도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북받쳐 울고 있었다.





“만세, 만세, 만만세···!!


만세, 만세, 만만세···!!”





'···나의 황제가 되신 이순신이시여!


만세, 만세, 만만세···!!'





“···사수···.”





숨죽이며 만세를 부르짖는 영남을 토닥여주던 순신은, 이내 그의 울음이 진정되는 듯 보이자 다시 눈을 돌려 저 멀리 남쪽을 내다보았다.


이제 이곳에 있는 자신의 사람들은 구해냈으니, 이젠 진정으로 자신이 구하고자 했던 이를 구해낼 차례가 온 것이었다.



순신의 두 번째 기회는, 이제야 비로소 그 시작을 맞은 것이었다.





'···이젠 이 아비가 갈 것이다···.


면아···, 내 아이야···!'





***





“···이, 이 빌어먹을 간나새끼···!!


···크헉···!!”




“···허억, 허억···.”





장세평의 수하에게서 뺏어 들었던 죽창을 바로 그 장세평의 가슴팍에다 쑤셔 넣고서,


유비는 그제야 비로소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다.



장세평과 소쌍이 세웠던 객관의 잔해 위로 불그스름한 핏자국이 군데군데 덧씌워졌다.


장세평의 수하들 그 대부분이 난자당한 채 사방팔방에 흩뿌려진 뒤였다.



유비와 마찬가지로 죽은 자들에게서 빼앗았던 조잡한 칼날을 시신으로부터 뽑아낸 장비가,


그런 유비에게 황급히 달려와 한쪽 무릎을 꿇었다.





“주, 주공!!! 무사하시우!?!?”




“···고얀 놈···!! 이, 이 유현덕더러 뭐라고···!?”




“···쿨럭···!!”





하지만 유비는 그런 장비를 전혀 돌아보지 않았다. 아니, 전혀 인지하지조차 못했다는 것이 맞았다.


유비의 모든 신경은, 여전히 가슴에 꽂힌 죽창을 벌벌 떨리던 손으로 부여잡은 채 피를 토하던 장세평의 얼굴에다 집중되어 있었다.





“다시 한번 말해봐라, 늙은 촌부여···.


이, 이 유현덕이···, 황제 자리를 탐하여 이 모든 난리를 일으켰단 말이더냐···?



···그렇게 날 보고 있었느냔 말이냐, 이 미련한 촌부야···!!!”







“···쿠, 쿨럭···!! 쿠훅, 쿠후후후···!!”




“우, 우, 웃어···?”




“쿠훅, 쿠후후후···!!


뉘, 뉘더러 미련하다는 검메···.


이, 이, 이 미련한 귀 큰 놈이···.”




“뭐, 뭐야···!?”




“지, 지가 뭘 원하는지조차두 모르는 아새끼래···.


뉘, 뉘, 뉘더러 미, 미련하다고···.



쿠훅, 쿠후후후···, 쿡, 쿠후후···.


···하아아···.”







“···그만 하슈, 주공. 이미 뒈졌수.”





장비가 자신을 넌지시 부르기 직전까지, 유비는 자신을 노려보며 비웃다 절명한 장세평의 얼굴을 허망하게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제야 자신이 장세평에게 꽂아 넣었던 죽창을 놓았던 유비는, 벌벌 떨면서 그의 시신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다시금 자신의 뽕나무를 찾아 눈길을 돌렸다.



그러나 이미 장세평과 소쌍의 이름을 걸고서 세워진 객관만이 그의 시야를 휘휘 어지럽힐 뿐이었다.





'···나의 꿈, 이 유현덕의 꿈.


어릴 적의···, 그 큰 뽕나무···.'





“···주공, 이젠 가야하우.


너무 시간을 지체했수다. 업성에서 미축 공이 우릴 기다리지 않겠수?



거기다 낙양에서는? 낙양에서는 형수님들과 운장 형님이 기다릴 것 아니우?


아직 아무것도 안 끝난 거 아니겠수···?”







“···그럼, 아직 아무것도 안 끝났지···!”





'···가짜 황제와의 싸움도!


이 유현덕의 오랜 꿈도···!!'





***





“···서둘러 공성 준비를 끝내라!!


하루빨리 저 호뢰관을 무너뜨리고, 황상 폐하께 달려갈 것이다···!!”





그렇게 연신 병사들을 재촉하던 노왕(老王) 유총의 곁에는,


이상하리만치 전장과는 어울리지 않던, 아주 아리따운 절세미인이 함께하고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작가의말

33장 11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고순에 대해선 본디 조표 휘하의 단양병 출신이었다고 설정했습니다.
당연히 제 개인적 창작이고요, 다만 함진영도 짧게나마 등장할 수 있을 겁니다.
드디어 온전히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 싸울 수 있게 된 이순신!
아직 아무것도 끝낼 생각이 없는 집념의 유비!
그리고 분노한 늙은 왕 곁에 선, 한 사람의 아리따운 여인..!
다음주 34장에서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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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230)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3 23.08.23 187 4 14쪽
229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23.08.22 196 2 14쪽
228 (228)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1 23.08.21 215 3 14쪽
»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23.08.19 235 2 14쪽
226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23.08.18 210 5 14쪽
225 (225)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9 +2 23.08.17 208 2 14쪽
224 (224)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8 +1 23.08.16 207 2 14쪽
223 (223)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7 +1 23.08.15 198 2 14쪽
222 (222)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6 23.08.14 201 3 13쪽
221 (221)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5 +1 23.08.12 211 5 13쪽
220 (220)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4 23.08.11 210 3 13쪽
219 (219)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3 23.08.10 246 4 14쪽
218 (218)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2 23.08.09 225 4 13쪽
217 (21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 23.08.08 220 4 13쪽
216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3 23.08.05 211 4 13쪽
215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2 23.08.04 192 3 13쪽
214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23.08.03 183 4 13쪽
213 (213)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3 +1 23.08.02 184 3 13쪽
212 (212)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2 +1 23.08.01 196 2 13쪽
211 (211)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1 23.07.31 218 2 14쪽
210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1 23.07.29 203 5 14쪽
209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23.07.28 167 4 13쪽
208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2 23.07.27 175 4 14쪽
207 (207)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3 23.07.26 158 3 13쪽
206 (206)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2 23.07.25 167 3 13쪽
205 (205)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1 +1 23.07.24 173 2 13쪽
204 (204)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5 (30장 完) +2 23.07.21 175 4 13쪽
203 (203)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4 23.07.20 164 3 13쪽
202 (202)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3 23.07.19 231 3 13쪽
201 (201)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2 +1 23.07.18 17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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