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49,066
추천수 :
2,693
글자수 :
2,782,494

작성
23.08.18 15:25
조회
209
추천
5
글자
14쪽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DUMMY

“허억, 허억···.”





유비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낯익은 풍경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조운과 상산 의종들의 도움을 받아 복룡산 전장을 무사히 탈출했었던 유비는,


지금 자신의 고향인 탁현까지 도망쳐 와있었다.



자신들이 이대로 남쪽으로 도망쳤다간 그걸 예상하고 기다리던 적들에게 사로잡히리라 여겼던 조운은,


그래서 오히려 정반대인 북쪽으로 유비를 이끌었었다.



덕분에 유비 일행은 황제 순신의 추격을 무사히 따돌렸고,


그래서 지금 장비에 의해 짓밟히고 불타서 폐허가 되어버린 이곳 탁현에서야 겨우 숨을 돌릴 수 있던 것이었다.





“제, 젠장···!!!


자룡!!! 서둘러 여길 떠나자고!!!


하루빨리 업성의 미축 공한테 가야지 않겠수!?!?”





욕지거리와 함께 숨을 가누던 만신창이의 장비가 그렇게 대뜸 조운에게 소리쳤다.



역시 복룡산 전장에서 여포를 따돌리고서 도망쳤었던 장비는,


운 좋게도 유비를 구출해 도망치던 조운 일행과 마주하여 쉬이 합류했었다.



다름 아닌 자신의 손에 의해 이토록 망가져 버렸던 고향 땅을, 장비는 당장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단순한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었다.





“주, 주공!!! 당장 움직여야 하우!!!”




“···하지만 익덕 형, 상산 형제들도 형제들이지만 말들도 좀 쉬어야···.”




“그럴 새 없수!!! 말이 지치면 걸어서라도 가야지!!!


안 그럼 언제 가짜 황제가 덮쳐올 줄 알고···!!!”




“···아니다, 익덕.


후우···.”





빨리 탁현을 떠나자며 아우성치던 장비를, 유비는 기나긴 한숨을 내쉬면서 애써 물리쳤다.


그에 이상하리만큼 재빨리 닫힌 장비의 입을 미심쩍게 보던 조운은, 이내 유비가 자신을 부르자 다시 그를 돌아보았다.





“···자룡.”




“···예, 현덕 형.”




“어찌 된 일인가···, 어찌 알고 찾아온 게야···?”




“···실은, 현덕 형께서 계신 전장과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차마 형을 찾아뵙지는 못하여서, 단지 곁을 지키며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려 했지요···.”




“그랬는가···, 그럼 내가 운이 좋았군···.”




“자, 자, 잠깐!!! 이봐, 자룡!!!


대체 요동에선 어떻게 된 거슈!?!? 분명 주공께서 저 가짜 황제를 잡아 죽이라고 하셨을 것 아니슈?!?!”




“···그만해라, 익덕. 자룡이 실패했다면 분명 그만한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자룡, 난 그저 자네가 이렇게 내게 돌아온 것만으로도 고맙네. 나도 사실 요동 일을 맡기면서 내심 마음이 불편했는데···.”




“···송구합니다, 현덕 형.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운은 진심으로 송구스러워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하지만 유비가 조운을 불렀던 것은, 단지 그에게 감사함을 표하려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자룡, 아직 싸움은 끝난 것이 아니잖은가?


자네에게 또다시 일 하나를 맡겼으면 하는데···.”




“말씀하십시오! 이 조자룡, 현덕 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고맙네, 자룡. 자네도 알겠지만, 지금 우린 그야말로 누란지위의 형국일세.


우리 대군은 가짜 황제의 간계에 무너졌고, 또 사실 낙양에서도 심상찮은 일이 벌어진 모양이야.


이런 상황에서 역전을 노려보려면, 우린 동맹의 도움이 더없이 간절하다네.”




“동맹이라 하심은, 역시 연주와 예주의 조맹덕을 일컬으심입니까?”




“정확하다네. 사실, 우린 출정하기에 앞서 여러 제후들에게 인질을 받아냈었지.


홍농 태수 장제의 인질인 장수 장군은 어찌 되었는지 모르고, 서량의 인질인 마초 장군은 지금 업성에서 미축 공과 함께 있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인질이라면···, 당연히 그 조맹덕의 장자 조앙일 테지···.”





조앙은 앞서 그 호위역 전위를 따라 진즉에 유비 자신을 떠나버렸었다.


유비는 이대로 조앙을 영영 놓쳐버렸다간, 가장 가까운 곳에 가장 강력한 세력을 가진 조조의 협력을 받아낼 길 또한 영영 요원해지리라 여긴 것이었다.





“···그럼 이 자룡에게 시키실 일이라는 게···?”




“조앙을 찾아 업성으로 데려와 주게. 나는 이대로 자네와 따로, 익덕과 함께 움직여서 업성으로 가겠네.


업성에서 다시 만나세, 자룡.”




“···알겠습니다, 현덕 형. 부디 무사하십시오.


형제들! 우린 이대로 흩어져서 그 조앙이란 젊은이를 찾아보세!”





그렇게 유비에게서 새로운 지시를 내려받은 조운은 자신의 상산 의종들과 함께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이윽고 장비와 단둘이 남은 유비는, 한참 동안 내다보던 조운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거두어 다시 폐허가 되어버린 탁현 안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런 주군의 시선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안해하던 장비가 쭈뼛대면서 그에게 말을 걸었다.





“주, 주공···? 왜, 왜 그러시우···?”




“···네가 그러지 않았느냐.


우리 집 앞의 그 뽕나무가···, 아직 무사하다고···.”




“그, 그, 그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을 고향이다.


그러니, 마지막으로 그 뽕나무를 보고 싶구나···.”





그 말을 끝으로, 유비는 비틀거리는 발걸음을 옮겨 정말로 탁현의 잔해 속으로 발을 내디뎠다.


마치 몽유병 환자의 걸음걸이를 보는 듯한 유비의 뒷모습에, 장비는 안절부절못하며 애달프게 그를 따라나설 수밖에 없었다.


실은, 장비에겐 미처 유비에게 알리지 못한 숨겨진 진실이 있었다.





“자, 잠깐만 기다리슈, 주공!!!”




“어디 보자···, 여기가 내가 자란 골목 같은데···.”





장비는 황급히 손을 내저으며 유비를 멈춰 세우려 들었으나,


유비는 정말로 몽유병에 걸린 듯 그런 장비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채 계속해서 과거 속으로 발걸음을 옮겨갔다.





하지만 그 발걸음의 끝에서 기다리던 것은,


유비가 속으로 그토록 의지했었던 그 뽕나무 한 그루가 아니었다.







“···어···?”




“자, 잠깐만, 주공···!!!”




“여, 여기였어···. 분명 여기였는데···?”





유비의 집 앞에는 기이하게 생긴 뽕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오랜 옛적의 일이었을 뿐이었다.



익숙한 골목길을 파고든 유비는,


이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무언가와 마주하고야 말았다.



분명 뽕나무가 서 있었을 자리에 정작 뽕나무는 온데간데없고,


난데없이 커다란 객관 하나가 불타다 만 채 덩그러니 남아있던 것이었다.







<장세평·소쌍 상단 객관>







“이, 이게 대체···?”




“주, 주공!!! 죽여주시우···!!!”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이냐···?


이, 익덕···. 네, 네가 분명 뽕나무가 무사하다고···.”





오랜 옛적에 고향을 떠났던 유비는 알지 못했으나,


사실 그가 떠난 탁현은 바로 저 장세평과 소쌍 등 두 거상에 의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었다.



크고 작은 참화를 애써 이겨내고서 그 옛날 원소가 하북을 완전히 평정했을 무렵엔,


두 사람은 이 탁현을 기어이 이 근방 최고의 상업 도시로 탈바꿈해냈던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상인들이 오가며 먹고 잘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고,


마침 탁현 안에는 유비와 그 어머니가 떠나간 유비의 생가(生家)터가 주인 없이 방치되어 있었었다.



그래서 두 거상은 이 근방을 평탄화하여 이토록 거대한 객관을 지어 올렸었다.


물론 자신들이 밀어버린 그 집이 다름 아닌 유비의 생가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서 벌인 일이었다.



게다가 그 뽕나무,


그 뽕나무는 이미 고작 몇 푼어치의 목재가 되어 객관 안에 들어가 있었다.



그걸 탁현을 초토화시킨 뒤에야 알아냈었던 장비는,


유비를 위한 충심이랍시고 일부러 그러한 거짓 보고를 올렸었다.



장비는 자신의 거짓말이 가져온 비극적인 결말에 절망하면서,


이렇듯 유비 앞에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에 대하여 유비가 무어라 입을 떼보기도 전에,


뜻밖의 인물이 바로 그 객관 안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이거이 누굽메!?


기 빌어 처먹을 류현덕 고 간나새끼 아니간?!”







“어, 어!? 자, 장세평···!!”




“야야!! 다들 나와보라우!! 연장들 하나씩 챙겨서리 말이디!!”





순신이 역경에서 출정한 이후로, 장세평은 자신의 상단 사람들을 재집결시켜서 바로 이곳 탁현으로 돌아왔었다.


그리곤 자신의 오랜 벗이었던 소쌍의 의지를 이어나가기 위해, 장세평은 이 불타다 만 객관을 다시금 정리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레 바깥에서 들려오던 익숙한 목소리에, 장세평은 설마 하는 마음을 이끌고서 객관 바깥으로 나와봤었다.


그리고 그런 장세평의 부름을 받자, 객관 안에서 수십의 장정들이 저마다 무기와 연장들을 손에 쥐고서 순식간에 쏟아져 나와 성난 얼굴로 유비와 장비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저 개새끼들!! 고향을 짓밟을 때는 언제고, 이제야 다시 돌아온 건 또 뭐야?!”




“장 대인!! 명만 내리십시오!! 저희가 저 두 놈 정도야 손쉽게 죽여버릴 수 있습니다!!”




“그, 그럼요!! 게다가 저 장비 저놈도 만신창이고 말이죠···!!”







“···주, 주공···!!”





삽시간에 자신들을 향하는 탁현 출신 장정들의 살기를 느끼고서, 바닥에 엎어졌던 장비는 단숨에 몸을 일으켜서 주군 유비를 자신의 등 뒤에 숨겼다.


전장에서 도망치느라, 두 사람에게는 제대로 된 무기 하나조차 없었다.


낭패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장비는 제 등 뒤의 유비에게 조용히 속닥였다.





“···주공, 상황이 어렵게 됐수다···!!


빨리 이곳을 탈출하슈!! 이곳은 이 장익덕이 어떻게든···!!”







“···간악한 역적놈!! 니깐놈이 감히 기 위대하신 황상 폐하의 자리를 넘봤었네!?”







“···뭐, 뭐라고···?”





장비가 도망치라고 간했음에도, 유비는 차마 발걸음을 뒤로 옮길 수 없었다.


그를 ‘역적’이라고 부르는 장세평의 목소리가, 그의 발목을 단단히 부여잡고 나섰다.



하지만 단순히 그 ‘역적’이라는 말만이 유비의 심기를 거슬렀던 것만은 아니었다.





“개간나새끼···!!


내래 역경에서 황상 폐하를 만났을 때,


황상께서는 내래 네 두 놈한테 당한 거이 얘기를 들으시고서 크게 진노하셨었지비!!


기래서 위험조차 무릅쓰고서리 백성들 구해보시겠다구 출정하신 거이야!!



유비!! 이 개 같은 귀 큰 놈아!!


넌 으쯔게 기만큼이나 자애로우신 황상 폐하를 음해할 수 있수꽈!!



솔직히 말해보라우!! 너래 이전부터 기랬지 않았니?!


니깐놈도 꼴에 유 씨니, 종친이니 하면서 으쓱거리디 않았어!!



기래서!? 기래서 너 이 새끼···!!





···너 이 새끼두, 황제 한븐 해보고 싶었던 거이 아니간?


기래서 멀쯩한 황상 폐하를 모함하구서리, 황제 자리에서 쫓아낼라구 했던 거이 아니냔 말이야···!!”







“···평생 천하를 등진 채 이딴 촌구석이나 전전하던 촌부가···.





···어찌 붕새의 큰 뜻을 알겠는가···!!





···네가 정녕 이 유현덕의 대의를 의심하겠다면···.





···덤벼라!! 오늘 이 자리에서 너희와 내가 하늘의 뜻을 시험해보자꾸나!!





···천명(天命)이···, 그 손을 들어준 자만이···!!





···이 자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







“···뭔 개소리니? 형제들, 치라우!!


저 종간나새끼 저 큰 귀를 잘라다, 위대하신 황상 폐하의 어전에 바치갔어···!!”





***





“···자, 자중 공!!”




“공우 선생···!! 여기까진 어인 일로···!!


···아니, 어쩌면 모르실 리가 없었겠지요···.”





몇 날 밤낮을 멈추지 않고서 업성으로 달려왔던 손건은, 드디어 그곳을 지키던 서주목 미축과 마주하여 서로 손을 맞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손건을 맞이한 미축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이미 손건이 무슨 일로 자신을 찾아온 것인지를 훤히 알 수 있던 그였다.





“···일단 안으로 드시지요, 손 선생. 바깥에서 함부로 다룰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직 복룡산에서의 결과를 전혀 몰랐던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피면서 미축이 집무실을 꾸렸던 업성 황궁 안으로 들어섰다.


끝까지 경계심을 놓치지 않았던 미축이 마지막으로 집무실의 문을 닫자, 그제야 손건도 다시금 목소리를 낮추며 미축에게 이야기를 재촉했다.





“···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형주군의 보급 말씀입니다!


···설마, 정말로 낙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손 선생마저 벌써 그까지 예상하셨다면, 주공께서도 이미 다 알고 계시겠구려.


실은 그렇소이다, 낙양에서 정녕 큰일이 벌어졌어요···.”




“대, 대체 무슨 일이 말씀입니까?


소상히 말씀해주세요, 자중 공···!!”







“···낙양의 운장 장군이 몰래 내 앞으로 알려왔었습니다···.





지, 진왕이···, 대체 어찌 알았는지는 몰라도···.





이, 이 모든 게 우리 주공께서 세우신 음모였다면서···.





낙양의 대신들과 제후들, 그리고 잔존한 장졸들을 규합해서···!”




“서, 설마···!?”







“···동승 공을 잡아 가두고 낙양을 다시 장악했다 합니다···!!


관 장군도 까딱했으면 진왕에게 사로잡힐 뻔했다더군요···!!”




“뭐, 뭐라고요···!?”







'···그것이었나, 서주목이 그토록 우리 단양병(丹陽兵)에게 꼭꼭 숨기려 했던 게···.'





그토록 경계했음에도, 언제나 엿듣는 귀는 존재하는 법이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작가의말

33장 10화입니다.

뽕나무! 쿠궁!! 장세평! 쿠궁!! 단양병! 쿠구궁!!

..ㅋㅋㅋㅋ..

아마 내일이면 33장이 마무리되지 싶습니다.

다음주부터는 34장으로 이어지는데,

예정된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려면 300화 언저리에서나 끝마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중..

내일, 33장 마지막 회차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30 (230)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3 23.08.23 187 4 14쪽
229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23.08.22 195 2 14쪽
228 (228)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1 23.08.21 214 3 14쪽
227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23.08.19 234 2 14쪽
»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23.08.18 210 5 14쪽
225 (225)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9 +2 23.08.17 207 2 14쪽
224 (224)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8 +1 23.08.16 207 2 14쪽
223 (223)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7 +1 23.08.15 197 2 14쪽
222 (222)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6 23.08.14 201 3 13쪽
221 (221)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5 +1 23.08.12 210 5 13쪽
220 (220)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4 23.08.11 209 3 13쪽
219 (219)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3 23.08.10 245 4 14쪽
218 (218)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2 23.08.09 224 4 13쪽
217 (21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 23.08.08 219 4 13쪽
216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3 23.08.05 210 4 13쪽
215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2 23.08.04 191 3 13쪽
214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23.08.03 182 4 13쪽
213 (213)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3 +1 23.08.02 183 3 13쪽
212 (212)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2 +1 23.08.01 196 2 13쪽
211 (211)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1 23.07.31 218 2 14쪽
210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1 23.07.29 202 5 14쪽
209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23.07.28 166 4 13쪽
208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2 23.07.27 174 4 14쪽
207 (207)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3 23.07.26 157 3 13쪽
206 (206)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2 23.07.25 167 3 13쪽
205 (205)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1 +1 23.07.24 172 2 13쪽
204 (204)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5 (30장 完) +2 23.07.21 174 4 13쪽
203 (203)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4 23.07.20 163 3 13쪽
202 (202)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3 23.07.19 231 3 13쪽
201 (201)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2 +1 23.07.18 173 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