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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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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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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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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DUMMY

“병사들을 하릴없이 굴리는 걸 좋아하는 자네나 진지 구축 따위에 신경 쓰일 테지,


나 같은 호걸은 그딴 것쯤 호방하게 무시하겠네!!”




“···이건 호걸이니 호방이니 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 없는, 그야말로 장수로서의 기본이외다!”




“호걸과 호방이야말로 오히려 사내의 기본!!


···자네처럼 남의 허물을 봤구나 싶으면 재까닥 고자질이나 하는 작자는 이해 못 하겠지만···!!”







“···그쯤 하는 것이 어떻소? 도저히 군문 안에서 나눌만한 이야기로 볼 수가 없구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던 유비였으나, 그는 도리어 웃으면서 진도와 이통을 향해 각각 손을 내저었다.


적전분열을 그대로 놔두었다간 다가올 결전에서 미처 알아채지 못한 함정이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진 장군도, 이 장군도 모두 옳소!


분명 장수라면 마땅히 자신의 군영을 지킬 최소한의 방비는 갖춰야 하고,


그러나 이 전투에서 우린 공세를 취할 것이니 불필요할 수준으로까지 방비를 갖출 필요가 없기도 하오!



두 장군 모두 각자의 옳음을 무기로 삼으셨으니,


그 무기가 서로를 해하기 전에 그만두시는 게 맞소이다!”




“···그리 말씀하신다면···.”




“하하!! 현덕 공께선 말씀도 참 잘하시오!!”





유비의 노련한 중재는 그대로 적중해서, 진도와 이통은 각자 웃는 낯으로 서로를 향한 비방을 멈춰냈다.


그렇게 군막 안이 다시금 화기애애해질 무렵, 유비의 부장 역할을 하던 장제의 조카 장수가 군막 안으로 들어서며 큰 목소리로 외쳤다.





“···현덕 공! 기주의 두 분 장군께서 이제 막 도착하셨습니다!”




“···허! 이젠 하다 하다 회의에 지각까지 하다니···!?”




“···너무 그러지 말게, 덕조. 저들이라고 이 싸움이 달갑겠는가?


장 장군, 모두 안으로 모시도록 하오! 아직 본격적인 회의는 벌어지지도 않았으니!”





그리하여 곧 장수의 듬직한 등 뒤로 장합과 고람이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두 사람은 단번에 자신들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들을 직감했으나, 거리낌 없이 군막 안으로 들어서서 유비에게 두 손을 모았다.





“···회의에 늦어···, 송구합니다, 현덕 공···.”




“이거야 원, 회의가 열리면 열린다고 알려주셔야죠!”




“며, 몇 번이나 전령을 보냈잖습니까?! 그걸 일일이 무시하다가 이제 나타난 게 누군데···!!”




“···그만하라니까, 덕조.


두 분, 어서 앉으시지요. 이제 본격적으로 회의를 시작할 것이외다.”




“···그러지요···.”




“어흠! 여, 여기가 우리 자리인가···?”





그렇게 장합과 고람까지 자리를 찾아가자, 유비는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춤에 손을 얹은 채 좌중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자신의 사람들인 장비, 손건, 미방 그리고 양수.


중앙군 소속의 진도와 이통.


사실상 인질이었던 장수와 조앙, 그리고 조앙의 호위역 전위.


그리고 유비 그 자신도 더는 믿지 않는 기주의 장합과 고람까지···.



모든 이들의 시선이 유비 자신을 향해 있었다.





'···이제 단 한 번의 싸움만으로, 모든 것을 차지할 수 있으리라···!'





“···익덕, 네가 적에게서 빼앗은 그 물건을 가져오거라.”




“예, 주공!!”





장비는 즉각 우렁찬 대답과 함께 자신의 등 뒤에 서 있던 부장의 손에서 자루 하나를 뺏어 들듯이 건네받아 군영의 중앙에 내려놓았다.


모든 이들의 시선이 유비에게서 그 자루로 옮겨지는 동안, 장비는 자신의 그 우악스러운 손아귀를 거침없이 뻗어선 그 자루 안에 든 자그마한 주머니 몇 개를 바깥으로 꺼내놓았다.


무언가가 가득 들어있었어도 장비의 그 큰 손에 족히 두세 개는 한 번에 들어가던 그 주머니들은, 하나같이 그 입에다 가느다란 실타래를 하나씩 물고 있었다.





“하하···. 이, 이게 다 뭡니까?”




“···흥!! 이 장군!!


이게 바로!! 그 잘난 가짜 황제가 자랑하는 ‘용의 불꽃’이슈!!!”




“요, 용의 불꽃···?”




“흥!! 지금 당장 보여주겠수···!!”





장비는 즉각 그 주머니 중 하나를 손에 쥐고서 대뜸 군막 안에 피워둔 화로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런 장비 때문에 이날 중 가장 크게 혼비백산한 유비가 소리를 꽥 질러댔다.





“자, 잠깐 익덕!! 여기서 하나를 통째로 터트렸다간···!!”




“아, 아!!!


죄, 죄송하우, 주공!!!”




“···하마터면···, 모든 장수들이 전투도 해보기 전에 죄다 비명횡사할 뻔했군···.”





그 역시 어젯밤 그 화구(火具)의 위력을 자신의 군영 위에서 확인했던 장합이 그렇게 조용히 빈정거리자,


장비는 그만 얼굴이 새빨개지고 말았다.



그러나 차마 그 어떤 반론도 할 수 없었던 장비가 그저 손에 든 주머니를 멍하니 내려다보며 서 있자,


침착하게 장비에게 다가간 유비는 그 주머니를 조심스레 건네받아 그 입구를 열어젖혔다.



그러자 주머니 입구에 박혀 있던 실타래가 땅에 떨어지고,


그 안에 든 검은 가루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이것이로군. 그 용의 불꽃이···.


여러분, 어디 한번 봅시다. 이게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졌는지···!”





유비는 조심스레 주머니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검은 가루를 아주 소량만큼만 바깥으로 꺼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유비는 장비가 다가가려던 화로 속으로 더더욱 조심스럽게 던져 넣었다.


불을 만난 화약이 반응을 보이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퍼버버벙!!』





“···헉···!!”




“하하!! 귀, 귀가 다 먹먹해지는구만!!”




“이, 이게 뭐야 대체···!!”





불 속으로 던져진 그 소량만으로도, 화로는 즉각 화려한 불꽃과 굉음을 뿜어내며 군막의 한구석 저편으로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그 바람에 천막에 불이 붙자, 주변의 병사들이 소스라치게 놀라선 급히 달려들어 불이 난 부분을 짓밟아 불을 끄려 들고 나섰다.



진도와 이통, 장수는 두 눈이 휘둥그레져선 그 엄청난 광경의 후폭풍을 그대로 실감하고 있었다.


똑같이 혼비백산한 표정으로 놀라버렸던 고람은 벌벌 떨면서 옆에 앉은 장합의 소매를 끌어당겼다.





“···주, 준예···!! 이, 이건···?!”




“···모르긴 몰라도···, 분명 엄청난 위력을 가진 화구로군···.”




“바로 그렇소, 장합 장군. 정말로 모르긴 몰라도, 이건 과연 대단한 물건이외다!





···다만 절대로, ‘용의 불꽃’ 같은 것은 아니올시다···!!”





'···영리하군···, 유현덕···.


···처음부터 이럴 생각으로···, 장비 저자에게 선제공격을···?'





장합의 조용한 감탄을 뒤로 한 채, 유비는 아예 손에 든 주머니를 거꾸로 들어 안에 든 화약들을 바닥에 그대로 엎어버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군막 바닥에 흐트러진 검은 가루들을, 유비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당당히 소리쳤다.





“···‘용의 불꽃’ 같은 건 처음부터 없었소! 그저 이런 속임수에 불과했던 것이요!


이 유현덕, 과거에도 이러한 것들을 본 적이 있소이다! 바로 이런 속임수 따위를 말이요!



한때 온 천하를 집어삼킬 기세로 일어나 이 나라 한실을 도탄에 빠뜨렸던 황건적들의 난!!


바로 그들의 수괴였던 장각(張角) 삼 형제가 병든 백성들을 일으켜 세웠던 기적적인 구원들!!



그러나 실상 그것들은 모두 혹세무민을 위한 속임수에 불과했소이다!!


그리고 바로 이 ‘용의 불꽃’ 또한!! 그저 그런 속임수에 불과했던 것이요!!



한실의 충신들이시여!! 곰곰이 생각해보오!!


장각 삼 형제는 한낱 허풍쟁이 도사 나부랭이에 불과했던 자들이었소이다!!



그런데 무려 이 한실의 황제라는 작자가!!


어찌하여 그딴 조무래기 도사들이나 쓸법한 속임수로 우리 한실의 장졸들을 조롱할 수 있단 말이요!!!”





『퍽!!』





마지막 말과 함께, 유비는 대뜸 바닥에 쏟아진 화약들을 발로 쾅 짓밟아 버렸다.


유비에게 짓밟힌 화약가루는 그 충격에 펑 하고 터지는 대신, 오히려 더더욱 자그마한 입자들로 바스러진 채 허무하게 허공 위로 휘날릴 뿐이었다.



유비의 그러한 극적인 행동 하나로,


군막 안의 장졸들은 마치 각자의 눈 앞을 가리던 흐릿한 무언가가 그대로 걷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었다.





“하하···! 과, 과연 맞는 말이야! 용의 불꽃은 그저 속임수였던 거지!”




“그 말도 옳아, 황제라는 사람이 고작해야 도사의 탈을 쓴 사기꾼들이나 쓸법한 술수를 쓰다니···!”




“여, 역시!! 역시 우리 주공이슈···!!!”





'···대단하구나···, 유현덕···.


···이전에 들어본 것 같다···, 황건적을 토벌하던 시절 비슷한 방법으로 군의 사기를 올렸다던 유현덕 저자의 일화를···.



···과연···, 이자도 가히 대단한 영웅의 자질을 갖추었도다···.





···마치···, 우리 눈앞의 저 황제처럼 말이지···.'





“제장들은 모두 들으오!!


이것들을 각자의 군영으로 가지고 돌아가서, 휘하 장졸들에게 이 속임수의 진짜 정체를 낱낱이 밝혀주도록 하시오!!”





유비는 자루 안에서 나온 주머니들을 하나하나 장수들에게 던져주며 말을 이어나갔다.





“이 싸움의 승패는 오로지 천명(天命)에 달려 있소!! 이따위 거짓 술수가 아니라!!


바로 그 사실을!! 우리 의군(義軍)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알도록 해주시오!!



···곧 다가올 결전에서 우리 의군의 그 누구도!!


이따위 속임수에 혼이 팔려 전장에서 도망치는 일이 없도록···!!!”





『“···예, 현덕 공!!!”』





우렁찬 대답 소리가 조금 전 화약이 터지던 굉음보다도 더 크고 또렷하게 온 군막을 울리기 시작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자신들의 상대가 황제 순신이 아니라 서초패왕 항우라고 한들 두려움 없이 맞설 수 있을 것만 같던 한병(漢兵)들이었다.







“···잠깐···, 현덕 공···.”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곧 차디찬 얼음보다도 더 싸늘할 만큼 침착한 누군가의 목소리 앞에서 잠시 축 가라앉고 말았다.


유비는 다소 꺼림칙한 눈빛으로 그 목소리의 주인을 돌아보고 나섰다.


이윽고 그를 따라 모두의 시선들이, 묵묵히 한 손을 든 채 유비를 내다보던 장합의 두 눈을 향해 모여들었다.





“···무슨 일이시오, 장합 장군···?”




“···참 이거 송구합니다만···, 오늘 이 자리는 곧 있을 싸움의 전술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었던가요···?


···물론 군의 사기를 올리시려는 현덕 공의 포부는 실로 감명 깊사오나···, 포부만으로 적들을 물리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두 배가 훌쩍 넘는 수적 우위···,


사방으로 적을 둘러쌀 수 있는 지리적 우위···,


보급과 군량을 전혀 걱정할 필요 없는 후방의 우위만으로도···.



···저 천하명장인 황제를 물리치기에는···, 다소 부족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 현덕 공께서는···, 아무래도 전술에 좀 더 많은 공을 들이셔야 할 텐데요···?”





싸움의 승패가 ‘천명’에 달렸다던 유비에게 그의 우세함을 하나하나 짚어주던 장합은,


짐짓 걱정해주는 척 유비를 향해 빈정거리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유비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수를 놓는 데 이미 실패했던 탓이었다.





“···현덕 공께서는 대체 무슨 수로···, 저 황제를 우리 ‘의군’의 포위진 안으로 끌어들이실 생각이신지요···?


···오늘 이 자리에서 전술을 논하신다길래···, 소장은 바로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리라 여겼습니다만···?”





'···이, 이런···.


제법 날카롭게 찔러오는군, 장합···!'





장합에게 그만 회심의 일격을 허용해버렸던 유비는, 애써 웃는 낯으로 돌아선 채 군막 내에 다른 이들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시선이 끝을 맺은 사람은, 이번에도 역시나 젊은 양수였었다.





“···자, 덕조···. 혹시 좋은 생각 없나?”




“저, 저 말씀입니까···?”




“익덕이 시도했던 도발은 의외로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네.


누가 알았겠는가, 여포 그자가 그만한 욕설을 듣고도 이를 인내해낼 줄을 말일세.



그러니 우리로선 다음 수를 찾아내야 하는데, 자네라면 필시 무언가 떠올릴 수 있으리라 싶어서 말이야···.”




“제, 제가요!? 제, 제가 어떻게···?!”




“잘 생각해보게!


···혹은 잘 둘러봐도 될 것이고···!”





'···자, 잘 둘러보라고···?


이, 이 안을···?!'





유비의 이상한 조언을 듣고서, 양수는 재빨리 눈알을 굴려 이 군막 안을 샅샅이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영겁 같던 시간을 보내고서, 양수의 나름 비상한 머리는 드디어 한 가지 사실을 떠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 그렇구나! 지, 지금 이 자리에 없는 사람들···!'







“···혀, 형주군을···!!





형주군을 통해서 가짜 황제를 뒤에서부터 압박하는 겁니다···!!”







“···바로 그것일세, 덕조. 지금으로선 그 수 말곤 달리 뾰족한 수가 없을 듯하군.



형주군 5만이 북상하여 가짜 황제의 군대를 강 건너로 밀어주면,


익덕과 이통 장군의 부대가 북쪽에서,


본영의 군사 3만이 동쪽에서,


진도 장군의 부대가 남쪽에서 적들을 에워싸 포위할 것이요!



그리고 그리되면!! 제아무리 가짜 황제가 천하명장이라 한들!!


···속수무책으로 우리 손아귀에 잡히고 말 것이요···!!”







'···하하하하···, 이미 우리 기주군은 유현덕 저자의 머릿속에서 사라진 지 오래구나···.'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작가의말

31장 4화입니다.

이틀 연속으로 멘탈 얘기를 하자니 참으로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요 며칠 내내 제 멘탈이 번번이 공격을 받아서 참..

멘탈 와르르! ..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신경을 거스르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네요.

이, 이게 사회 생활..? ㅋㅋㅋㅋ...

제 작품이 봐주시는 분들껜 멘탈 회복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초보 신출내기 작가의 자그마한 희망..

내일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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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230)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3 23.08.23 187 4 14쪽
229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23.08.22 195 2 14쪽
228 (228)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1 23.08.21 214 3 14쪽
227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23.08.19 234 2 14쪽
226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23.08.18 210 5 14쪽
225 (225)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9 +2 23.08.17 207 2 14쪽
224 (224)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8 +1 23.08.16 207 2 14쪽
223 (223)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7 +1 23.08.15 197 2 14쪽
222 (222)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6 23.08.14 201 3 13쪽
221 (221)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5 +1 23.08.12 210 5 13쪽
220 (220)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4 23.08.11 209 3 13쪽
219 (219)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3 23.08.10 245 4 14쪽
218 (218)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2 23.08.09 224 4 13쪽
217 (21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 23.08.08 219 4 13쪽
216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3 23.08.05 210 4 13쪽
215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2 23.08.04 191 3 13쪽
214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23.08.03 182 4 13쪽
213 (213)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3 +1 23.08.02 183 3 13쪽
212 (212)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2 +1 23.08.01 196 2 13쪽
211 (211)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1 23.07.31 218 2 14쪽
210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1 23.07.29 202 5 14쪽
209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23.07.28 166 4 13쪽
»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2 23.07.27 175 4 14쪽
207 (207)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3 23.07.26 157 3 13쪽
206 (206)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2 23.07.25 167 3 13쪽
205 (205)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1 +1 23.07.24 17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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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202)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3 23.07.19 231 3 13쪽
201 (201)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2 +1 23.07.18 17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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