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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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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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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DUMMY

“···준예! 전령을 쫓아냈다! 유비 그놈 군영에서도 아무것도 안 보이나 봐!”




“···답답하군···, 이젠 창칼이 부딪치는 소리도 아니 들리니···.”





장대비가 매섭게 몰아치는 주위를 둘러보면서, 장합 또한 답답한 듯 고개를 가로젓기 시작했다.


유비의 본영이 복룡산 정상의 산봉우리 북쪽 자락에 자리 잡았기에, 바로 그 옆에 포진해야 했던 장합의 군영은 산봉우리 남쪽 능선에 자그마하게 세워져 있었다.



그래서 고도(高度)만 따졌을 땐 유비의 본영과 비슷했던 장합의 군영에서도,


굵은 빗줄기와 비구름, 물안개로 가리어진 전장을 도저히 내다볼 수 없던 것이었다.





“제길···, 어떻게 됐을까? 황제가 포위당하는 것까진 봤었잖아?


준예, 네 생각은 어때? 이대로 황제가 정말 져버리는 걸까?”




“···알 수 없지···, 보이질 않으니···.”




“빌어먹을···, 이대로 승패가 갈려버리면 우리도 낭패잖아?!


황제 쪽에서 우리가 내통한 걸 꼰질러 버리기라도 하면···!


준예! 우리가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냐?!”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나···, 고작 군사 천 명을 가지고 말일세···.”





장비를 유주로 보내 약탈을 일삼았던 유비에게서 질려 순신과 내통했던 장합이었으나,


막상 지금의 전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없었다.



고작 천 명의 군사만을 가진 장합은 수천수만이 왔다 갔다 하는 이 전장에서 무엇 하나 해내기에도 너무나 나약했던 것이었다.





'···분하다···, 이 장준예가 전장에서 이토록 무력하다니···!'





“···그럼 뭐야, 또 결국엔 천명에 맡기자는 거잖아···.”





'···천명(天命)이라···, 결국엔 또다시 천명인가···.'





벗 고람을 통해서 다시금 천명에 대체 떠올렸던 장합은, 허망하게 비 내리는 흐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지금 하늘을 뒤덮은 이 비에 천명의 의지가 담겨있다면, 과연 그 천명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려는 것일까.


한낱 인간에 불과했던 장합이 감히 천명의 의지를 엿볼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그는 돌연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천명···, 천명···.”




“준예···.”




“···고람···, 우린 이제 하늘에 우리의 목을 맡기고서···.





···천명이 누구에게 깃드는지를···.





···너무 늦게 깨닫지만 않기를 바라보세···.”









“···알립니다(報)!!


본영 북쪽, 이통 장군의 군영에서 그나마 전황이 내려다보이는 것을 확인했사옵니다!!”




“오오, 그래!! 그럼 지금 당장 이통 장군의 군영으로 본영을 옮긴다!!


지금 즉시 산 아래로 내려가자!! 이통 장군의 진영에 내 깃발을 내다 걸어라!!”





한편 본영에서 초조하게 소식을 기다리던 유비는, 마침내 자신이 찾던 자리를 찾아내고서 희열에 찬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봤을 때 지금 전황이 어떠하던가?! 아직 교전이 벌어지고 있던가?!”




“비가 너무 거세다 보니 장군들께서도 어쩔 수 없이 조금씩 군사를 물리고 계셨습니다!”




“뭐라!? ···하긴, 이런 빗속에선 최전선에서조차 수월한 지휘가 불가능할 테지···.


전선에 있는 모든 장수들에게 알리거라! 비가 잦아들 때까지 병력을 뒤로 물려 체력을 비축하라고 하라!


그리고 내 본영이 옮겨감 또한 함께 전하라!”




“예, 우장군 대인!!”









“···주공의 명이슈!! 후퇴, 전군 후퇴!!!”





유비의 명이 전군에게 전해지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장비는 즉각 군사를 뒤로 물리면서 눈앞에 있던 검차의 방벽을 아니꼽게 노려보기 시작했다.





“···비만 아니었어도 단번에 끝장을 볼 수 있었는데 말이슈···!!!”




“장 장군님!! 어디로 후퇴하면 되겠습니까?!


우리 군영으로 돌아갑니까? 복룡산 위로 말씀입니다!!”




“···바보 같은 놈!!! 그리되면 적들한테 퇴로를 열어주는 게 되잖수!?!?


부장이라는 놈이 전황을 그리도 읽을 줄 모르슈?!?!”




“악···!! 자, 잘못했습니다···!!”





장비 곁에서 함께 말을 타고 있던 그 부장은 괜한 질문을 던졌다가 장비의 손찌검에 맞아 눈에 눈물까지 머금고 말았다.


그런 부장을 마치 적들을 노려보듯 쏘아보던 장비는, 이내 대뜸 큰 소리를 지르고 나섰다.





“···벌이슈!!! 네놈은 당장 우리 군영으로 가서 군막들을 있는 대로 뽑아다 저 뒤로 가져오슈!!!


저기다 새 군영을 차려서 비가 그치길 기다릴 거슈, 그러니 네놈은 이 비가 그치기 전에 군영을 완성해야 할 거슈!!!



···안 그러면 적들보다 네놈 목을 먼저 쳐버릴 거슈···!!!”




“히, 히익···!! 부, 부디 목숨만은···!!”




“···죽기 싫으면 당장 움직이슈!!!


당장 가슈!!! 이 빌어먹을···!!!”





그렇게 애꿎은 부장에게 화풀이하던 장비는 끝내 금군의 급조된 진형으로부터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가 암만 화를 내봐야, 이토록 세찬 비를 그치게 만들 수는 없던 것이었다.





장비뿐만 아니라 남쪽과 동쪽에서 군사를 이끌던 미방과 장수도 금방 자신들의 군사를 뒤로 물렸다.


자신들의 군영부터가 포위진의 일환이었던 그들은, 저랬던 장비와는 달리 곧장 자신들의 군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런데 그들과는 전혀 다른 문제가 생긴 사람이 있었다.





“···하하!! 현덕 공이 내 군영을 빼앗아버린 게 아닌가?!”





이통은 기가 막힌다는 듯 연신 헛웃음을 내뱉고 있었다.


전황이 내려다보이던 본영을 원했던 유비에 의해서, 이통은 졸지에 자신의 멀쩡한 주둔지를 빼앗긴 셈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유비의 명을 전했던 전령은 미처 그것까진 생각지 못했다는 듯 송구하게 이통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작 유비의 말만 전하려 했던 그 전령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그걸 알았던 이통은 차마 다른 말은 하지 못한 채 세찬 빗줄기 속을 애써 뚫어지게 노려보기 시작했다.





“···부장!! 우리 군영 서쪽, 복룡산 산줄기 끄트머리의 장비 장군 군영으로 가봐라!!


그 사람은 서쪽에서 들이쳐서 황제의 퇴로를 차단하는 게 임무였으니, 어쩌면 제 군영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여전히 그 길목에 머무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만일 정말로 그곳이 비어있다면, 우리가 그곳을 차지한다!!


···하하!! 이 비를 이렇게 계속 맞고 있다간, 밤이 되면 죄다 동사해버리겠군!!”





물론 앞서 보았듯 장비는 자신의 군영을 유비의 학익진 입구로 옮겨갔었기에, 이통은 그렇게 비어버린 장비의 군영 자리를 무사히 차지할 수 있었다.


비는 그때까지도 세차게 내리는 것이어서, 전황은 그렇게 완전히 소강상태에 접어들게 되었다.





“···제기랄!! 이놈이 비는 대체 언제까지 내리는 거냐?!”





다만 순신의 금군은 사람과의 전투가 끝난 뒤로도 여전히 비와의 사투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었다.


유비의 군사들과는 달리 제대로 된 군막 하나 없던 그들은, 하는 수 없이 비 내리는 하늘을 허망하게 올려다보며 꼼짝없이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한참 동안을 투덜거리던 여포를 포함해서, 다른 장수들 또한 오로지 자신들의 육신만으로 이 거센 비를 이겨내야만 했다.


그리고 그것은, 심지어 진영 중앙에서 자신의 군사들과 함께하던 황제 순신마저도 마찬가지였다.





“···폐하!! 괜찮으십니까?!”




“···이 사람은 괜찮소. 다른 병사들은 어찌하고 있소이까, 문화?”





교전이 완전히 그치는 것을 확인한 가후와 다른 장수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동시에 중앙의 순신을 찾아들었었다.



여전히 자신의 금장 찰갑을 벗지 않고서 버티고 있던 순신은,


자신의 호위병들이 또한 자신의 <대한황제> 깃발을 지붕 삼아 세워줬던 움막 아래서 자신의 두 발로 버티고 서 있었다.



이런 황망한 상황 속에서도 도리어 자신들을 더 걱정하는 듯한 눈으로 바라보던 순신에,


장수들은 애써 벅차오르는 눈물들을 이 빗속에서 너무도 손쉽게 숨길 수 있었다.





“···지금이야 병사들이 겨우겨우 버텨주곤 있습니다만,


만약 이 비가 밤까지 내리기라도 한다면 그중 대부분이 더는 전투를 벌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 것입니다···.”




“문화!! 차라리 지금이라도 이곳을 탈출하는 게 어때?!


내가 문원과 서황 장군이랑 같이 길을 뚫어볼 테니, 이제라도 저 강가에 남아있을 서영 장군과 합세해서 역경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아마 힘들 겁니다, 여후. 유비 그자가 우릴 그리 쉽게 보내주진 않을 거예요.


게다가 애초에 서영 장군이 뒤에 남은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우리 뒤를 쫓던 형주군을 견제하기 위해서 아니었습니까.



이렇듯 우리가 유비 그자의 포위진에 완벽하게 갇혀버렸으니, 유비는 필시 이 사실을 유표 그자에게 알려서 합세를 더욱 재촉했을 겁니다.


그럼 만에 하나라도 우리가 무사히 서영 장군과 합세한다고 한들, 이미 때가 늦어 형주군에게 또 한 번 발목을 묶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길, 그럼 어쩌자고!?


이대로 검차 속에 갇힌 채 끓는 물에 떨어진 거북이마냥 삶겨져 죽자는 거야?!



이 여봉선, 그렇게 죽을 순 없어!! 절대로 그렇게 죽을 순 없다고!!


···역경에···, 역경에 내 가족들이···.”





비단 이 복룡산 전장 바깥에 가족을 두고 있던 이는 저렇게 절규하듯 소리치던 여포 한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장수들은 물론이고 일개 부장이나 병졸들 또한 그러할 것이며,


심지어 그러한 여포와 마주하고 있던 황제 순신마저도 그러했다.



그렇기에 순신 또한, 여포의 말처럼 자신의 껍질에 갇힌 거북이처럼 죽을 생각 따윈 추호도 없었다.





“···물론입니다, 여후! 여기서 이렇게 모든 것을 허망하게 끝낼 수는 없지요!”




“그, 그렇죠, 폐하!! 암, 그렇죠···!!!”




“하, 하지만 폐하!! 그럼 대체 어찌해야···?!”





분명 가후가 듣기로 순신의 당당한 목소리에선 여전히 자신감이 묻어나고 있었다.


가후뿐만이 아니라 여포, 장료, 신비, 그리고 서황 – 영남이 듣기에도 분명 그러했었다.



하지만 그런데도 여전히 절망에 사로잡혀있던 가후가, 바로 저와 같이 반문하고 나섰었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순신 역시도, 바로 그 반문에 내놓을 수 있는 적절한 대답이 없었다.



아니, 아직은 알지 못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터였다.





“···문화,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이외다···!”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서 장군!”




“···명을 내리십시오, 폐하!!”





여전히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던 가후에게서 잠시 고개를 돌린 순신은, 위급한 순간마다 항상 자신에게 더없이 큰 힘이 되어주던 영남을 이번에도 찾고 나섰다.


그리고 그런 순신에게 우렁차게 대답해 보인 영남은, 비에 젖은 땅 위로 한쪽 무릎을 꿇으며 두 손을 모아 보였다.





“···지금은 적들 또한 이 비를 못 이겨서 뒤로 물러나 싸움이 멈춘 상태일세.


그러니 지금 당장 척후들을 검차 바깥으로 보내서 적들이 어찌하고 있는지를 최대한 소상히 파악해보도록 하게!



또한!


···유비 그자도 지금 어찌하고 있는지,


특히 지금도 여전히 산 위 자신의 본영에 머무르고 있는지를 최대한 명확히 알아내 보도록 하게나···!!”







“···예, 폐하!! 소장이 직접 척후들을 이끌고서 적들의 동태를 살펴보고 오겠나이다!!”







'···그래···.


전투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곳은, 결국엔 전장뿐···!!'





이런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이순신은 곧 이순신이었다.


그리하여 순신의 명을 받은 영남은 입고 있던 두꺼운 찰갑옷마저 가벼운 경갑으로 바꿔 입고서 몇몇 척후병들과 함께 발 빠르게 검차 방벽 바깥으로 떠나갔다.



그런 영남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순신은, 갑자기 불현듯 고개를 들고서 하늘 위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의 발치에는 이미 젖어서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신형 특제 화구들이 속절없이 빗물을 맞고 있었다.


하지만 그 화약들은 결코 순신의 유일한 희망이 아니었다.





“···이 사람은 지금 우리 진영을 돌아보며 병사들과 마주하고자 합니다.


함께 가시겠소?”




“···물론입니다, 폐하!”





그리하여 순신은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검차 방벽 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다치고 지친 병사들을 하나하나 격려해주기 시작했다.


3만여의 금군들은 빗속에서 지쳐가던 와중에도 자신의 황제를 위해서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 군례를 바쳐 올렸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황제부터 일개 병졸들까지 모두가 같은 전장 위에 선 전우였던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들이야말로,


이 암울한 전황 속에서 순신의 희망이 되어주는 이들이었다.





'···나의 사람들···, 나의 백성들···, 나의 전우들···.'





그리고 또 한 사람, 순신의 희망이 되어주는 이는 한 사람 더 있었다···.





'···면아, 나의 아이야···.


이 아비가 이번엔 반드시 널 구해낼 것이다···.


반드시···, 이 모든 고난을 이겨내서라도 반드시···!!'













“···과연 폐하의 말씀대로였습니다···.


이 싸움의 해답은···, 바로 이 싸움터에 있었어요···!!”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작가의말

32장 6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뭔가 지난 회차에서 힌트를 너무 드린 것도 같고요.. ㅋㅋ;;

다음주 월요일은 공지글을 올려드린대로 휴재 예정입니다.

더운 날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다음주 화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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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230)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3 23.08.23 187 4 14쪽
229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23.08.22 196 2 14쪽
228 (228)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1 23.08.21 214 3 14쪽
227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23.08.19 234 2 14쪽
226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23.08.18 210 5 14쪽
225 (225)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9 +2 23.08.17 207 2 14쪽
224 (224)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8 +1 23.08.16 207 2 14쪽
223 (223)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7 +1 23.08.15 198 2 14쪽
222 (222)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6 23.08.14 201 3 13쪽
221 (221)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5 +1 23.08.12 210 5 13쪽
220 (220)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4 23.08.11 209 3 13쪽
219 (219)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3 23.08.10 245 4 14쪽
218 (218)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2 23.08.09 224 4 13쪽
217 (21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 23.08.08 219 4 13쪽
»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3 23.08.05 211 4 13쪽
215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2 23.08.04 192 3 13쪽
214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23.08.03 183 4 13쪽
213 (213)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3 +1 23.08.02 183 3 13쪽
212 (212)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2 +1 23.08.01 196 2 13쪽
211 (211)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1 23.07.31 218 2 14쪽
210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1 23.07.29 202 5 14쪽
209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23.07.28 166 4 13쪽
208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2 23.07.27 175 4 14쪽
207 (207)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3 23.07.26 158 3 13쪽
206 (206)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2 23.07.25 167 3 13쪽
205 (205)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1 +1 23.07.24 173 2 13쪽
204 (204)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5 (30장 完) +2 23.07.21 174 4 13쪽
203 (203)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4 23.07.20 163 3 13쪽
202 (202)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3 23.07.19 231 3 13쪽
201 (201)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2 +1 23.07.18 17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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