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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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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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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DUMMY

“하하!! 결국 여기까지인 게로구나!!


닥치는 대로 들이쳐라!! 진도 그자한테 군공에서 밀리면 안 된다!!”





서쪽에서 장비의 3만 군사가 순신의 금군을 몰아치는 동안, 북쪽에서도 이통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공격을 명하고 있었다.


이통은 아직 진도가 여포의 활에 맞아 쓰러진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제길···, 여기서 쓰러질 순 없지···!!


전군 공격!! 적들이 움츠러든 지금, 매섭게 몰아쳐서 방어선을 뚫어낸다!!”





무릎에 화살을 맞았던 진도는 응급처치를 받던 와중에도 휘하 장졸들을 단호하게 몰아붙이고 있었다.


자칫 심각해질 수도 있는 부상에도, 그 또한 경쟁자인 이통에게 뒤지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던 것이었다.





“조, 좋아!! 우리도 진격!!


기왕 이렇게 된 거, 나도 제대로 공을 세워서 숙부께 면 좀 세워봐야지!!”





복룡산 위에서 본대 3만과 함께 예비 병력으로 남아있다가 유비의 다급한 명으로 돌격했던 장수도, 이내 마음을 다잡고서 큰 도끼를 손에 든 채 공격에 나섰다.


처음엔 금군의 신형 화구의 위력에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하늘이 내려주는 이 비는 그런 장수에게 도리어 용기를 부추기는 것이었다.



그렇게 사방의 모든 적들에게 용기를 주던 이 비는,


반대로 중앙의 금군들에겐 점점 더 큰 절망을 안겨주고 있었다.





“···젠장, 이놈의 비···!!


물러서지 마라!! 검차들을 지켜라!!”





재빠르게 순신의 본대와 합류했던 여포는, 숨돌릴 틈도 없이 검차로 이뤄진 전선을 따라 적토를 몰면서 금군들을 독려하고 있었다.


여포뿐만이 아니라 장료, 가후, 신비 등 다른 장수들도 제각각 발 빠르게 돌아다니며 절망에 빠진 금군들을 북돋아 주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던 사이, 서황 – 영남은 남은 화구들을 한데 모아 어떻게든 물기로부터 이것들을 지켜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화구가 물에 젖으면 안 된다!! 어디, 천막 같은 거라도 없느냐?!”




“처음부터 돌격할 생각으로 진군해왔는데, 천막 같은 걸 챙겨올 겨를이 있었겠습니까요!?”




“···빌어먹을···!! 그럼 깃발들이라도 떼 모아라!! 방패와 깃발들을 가지고 임시로라도 비를 막아봐라!!


화구가 물에 젖으면, 우리 모두 끝장이다···!!”





'···이미 늦었네, 사수. 암만 서둘러도 이렇게 큰비로부터 화약들을 지켜낼 수는···.'





하지만 영남이 암만 안간힘을 쓰더라도 화구들을 지켜내는 것은 불가능하리라는 걸,


순신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순신은 허망한 눈빛으로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멍하니 바라보기 시작했다.


몇몇 곳에서는 이미 자신의 군사들과 유비의 군사들이 그사이에 검차를 두고서 창칼을 맞부딪히고 있었다.


검차로 만들어낸 벽 안의 금군들은 고작 3만여, 사방에서 몰려드는 십 수만의 적병들을 상대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였다.







'···하지만···.





···하지만, 여기서 끝낼 수는 없다···!!





나에겐···, 우리에겐···.


반드시 지켜내야 할 사람들이 있거늘···!!'







“···나의 군사들아!! 내 형제들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느니라!!



버텨라!! 버텨내야 한다!!


내가···!! 그대들의 황제가 그대들과 함께할 것이다···!!!”









“···끄, 끝입니다, 현덕 공!!


가짜 황제는 완전히 갇혀버렸어요···!!”




“···그렇군···. 가짜 황제는 이젠 껍데기 속에 들어간 거북이마냥 한껏 움츠릴 뿐이야···.


제아무리 천하 명장이라 하던 가짜 황제인들···, 이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테지···!”





과연 유비의 말처럼, 검차를 주위에 두르고서 둥글게 진을 친 순신의 금군은 영락없이 머리와 사지를 숨긴 거북이처럼 보였었다.


암만 거북이가 껍데기 안으로 숨어들어 간들 이미 사로잡힌 뒤였으니,


이젠 껍데기를 부숴 그 안의 고기를 취할 일만 남은 것이었다.



그러다 문득, 유비는 그런 와중에서도 그 고기를 나눠 먹을 일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이미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었으나, 유비는 그보다 더 멀리 나아갈 꿈을 부풀리는 것이었다.





“···덕조, 지금 당장 형주군으로 사람을 보내게!!


지금 당장 진군해서 복룡산으로 오라고!!”




“···유형주와 공을 나누고자 하심입니까?”




“···어디까지나 주장과 부장으로서 말이지. 이 기회에 위아래를 확실히 나누어야지 않겠나?


더는 그 위를 넘보지 못하도록 말일세···.”




“···과연 현덕 공. 이 양덕조, 현덕 공 가시는 길을 끝까지 따를 것입니다···!!”





어느덧 유비의 꿈을 곧 자신의 꿈으로 여기게 된 양수는 요 최근 들어서 가장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화답하고 나섰다.


그런데 그리하여 양수가 뒤를 돌아보며 유비의 지시를 전달하려던 순간, 유비는 그런 양수를 저지하곤 새로운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잠깐, 아예 덕조 자네가 직접 다녀오도록 하게!!


유형주 주변에는 그의 눈을 흐리는 작자들이 있다질 않았던가?



덕조 자네가 그자들을 직접 상대해서, 유형주를 이 유현덕 앞으로 끌어내 보도록 하게!!


여전히 숟가락을 얹어볼 생각이 있거들랑,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고 말일세···!!”





'···내게 또 다른 공을 세우게 해주려는 거구나!


좋아, 그럼 마다치 않고···!'





양수는 즉각 유비의 속내를 파악하고서, 감사의 표시로 고개를 깊숙이 숙여 보였다.


그다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유비의 밑에서 그를 보좌한 양수는, 그렇게 어느덧 역사 속에 남겨진 그의 본래 모습을 점차 엿보이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양수가 장대를 내려간 이후로도, 유비는 계속해서 산 아래 전황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러던 사이, 바로 그 산 아래에서부터 자신을 찾아온 전령 하나가 부리나케 장대를 기어 올라와 다급하게 소리쳤다.





“···아, 알립니다(報)!! 장비 장군께서 보내신 보고입니다!!”




“말하라!! 전황이 어찌 되고 있나?!”




“저, 적들은 이미 자신들의 전차로 진형을 꾸려 수세에 들어갔고, 이를 전군이 사방에서 몰아치고 있사옵니다!!


하, 하온데···!!”




“하온데?!”




“자, 장 장군께서 확인하시기로, 지금 남쪽에서 적들을 치시던 진도 장군께서 큰 부상을 당하시고도 계속해서 지휘를 이어나가고 계셨다 합니다!!


여포 그자의 화살에 맞아 무릎을 다치셨다고 하는데, 상처가 깊으시어 하루빨리 전선에서 물러 나와 상처를 다스려야 할 듯싶다 하셨습니다!!”




“···그건 진도 장군의 말이냐, 아니면 익덕이 보기에 그렇더라는 게냐?!”




“소, 소인은 장 장군의 말을 듣고 온 것이옵니다, 대인!!”





'···익덕···, 아직 사냥은 채 끝나지도 않았거늘!


벌써부터 먹을 입을 줄이려 드는 게냐? 하하, 참 고약한 아이로고···.'





유비는 재깍 장비의 의도를 알아채고선 못 말리겠다는 듯 씩 웃을 뿐이었다.


그러던 이내, 한 가지 좋은 생각이 떠올랐던 유비가 장대 아래에다 두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여봐라!! 당장 후방 병참 기지로 달려가서 미자방더러 본영에 합류하라고 전하라!!


병참 기지의 수비는 조앙 공자와 항복해온 유주 병력에게 일임하고, 서주 병력 1만과 함께 즉각 본영으로 돌아오라고 말이다!!


즉시 달려가라!!”




“예, 우장군 대인!!”




“그리고 전령은 듣거라!!”





그렇게 미방에게 전령을 보낸 유비는 곧장 장비의 전령을 돌아보며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익덕에게 가서 전하라!! 진도 장군은 본인의 군영으로 돌려보내어 상처를 치료하게 하라!!


그리곤 장군 미방에게 새로이 진도 장군의 병력을 이끌도록 할 것이니, 미방이 그곳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익덕이 직접 남쪽 병력까지 지휘하고 있으라 전하라!!”




“예, 대인!! 그렇게 똑똑히 전하겠나이다!!”





미방은 유비의 가장 큰 조력자인 서주목 미축의 아우이자 유비 자신의 처남이었으니,


그에게 또한 공을 세우게 해줄 필요가 있던 유비였었다.



마침 장수가 본영의 군사 3만을 모두 이끌고 가서 본영도 비어있던 터,


제아무리 유비가 서주를 떠났더라도 여전히 사실상 유비의 개인 병력이나 다름없던 서주 병력을 아무런 적도 없는 후방에서 끌고 와 본영의 방어를 튼튼히 할 수도 있던 묘책이었다.





최소한, 유비는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스스로 자부하고 있었다.





“···잠깐, 이제 보니 장대에 내 깃발을 내렸었구나···.


여봐라!! 다시 내 깃발을 올려라!!



···이 유현덕의 포위망의 갇힌 적들이라면,


그 누구도 똑똑히 지켜볼 수 있도록 드높게···!!”







<대한우장군기주목유현덕(大漢右將軍冀州牧劉玄德)>







“···제기랄, 저 귀 큰 놈!! 이번엔 이길 수 있다 이거지?!”





산 아래에서 유비의 깃발이 높이 오르던 것을 확인한 여포가 분한 듯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포에겐 그렇게 분노할만한 여유조차 더없이 부족했다.





“제길···, 에잇!!”




『퓌유우웅!! 퍽!!』“으악!!”




“이놈들···!! 끝도 없이 몰려오는군···!!


화살을 더 가져와라!! 화구가 없어도 화살을 쏴서 막는 거다!!”





유비의 대군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손수 검차를 기어 올라와 공격해오고 있었다.


적토 위에서 직접 활을 쏘며 그들 하나하나를 쏴 맞춰 떨어뜨리던 여포는 끌어 오르던 분노를 그의 화살 하나하나에 실어가며 전선을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장수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앗!”




“챠핫···!”





가후와 신비도 서로 활을 들고서 적병들을 쏴 맞추고 있었다.





“이놈들!!”




“어림없다!!”





장료와 영남도 각자 말 위에서 큰 칼과 대부를 휘두르며 검차 위로 적병들이 머리를 내미는 족속들이 내리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중앙에서, 순신은 말 위에 오른 채 진영 사방을 돌아보며 발 빠르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북쪽 전선에 증원을 보내라!! 일선의 병력은 뒤로 물러나 쉬게 하고, 예비 병력이 교대하여 적과 맞서게 하라!!”




“폐, 폐하!! 하지만 언제까지고 이렇게 버틸 수만은···!!”




“버텨야 한다!!


버티기만 한다면, 솟아날 구멍이 반드시 하나쯤은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니라···!!”





'···그리고 어쩌면···.


우리 군에게 절망을 안겨 주었던 이 비가···!'





순신은 이 와중에도 문득 고개를 들어 저 흐린 하늘을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비구름은 오히려 더 짙어지고 있었다.


빗방울 역시 더더욱 굵어지면서 순신이 입은 금장 갑옷 위를 더더욱 강하게 내리치고 있었다.



어느 순간, 천둥의 울림소리까지 저 먼 곳에서부터 은은하게 울리고 있었다.


그리고 저 멀리 복룡산 위에 걸려 있던 유비의 깃발이, 어느샌가 끼기 시작한 물안개 속에 숨어 점점 그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새부터인가 복룡산 그 자체마저 아예 순신에게서 그 모습이 보이지 않자,


순신은 바로 그 ‘보이지 않음’ 속에서 희망을 바라볼 수 있었다.





'···정말로 어쩌면···, 바로 이 비가 나의···!!'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다!! 그러니 그때까진 버텨라!! 반드시 버텨내야 한다!!



우리가 지켜야 하는, 그 모든 소중한 것들을 위해서라도···!!!”













“···대, 대체 어떻게 돼가는 거냐?!


이래서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잖은가···?!”





순신의 눈에 유비의 깃발이 더는 보이지 않듯, 유비 또한 순신의 <대한황제> 깃발이 더는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순신이 유비가 진을 친 복룡산이 더는 보이지 않았듯, 유비마저도 순신의 검차로 이뤄진 방벽을 더는 찾아볼 수 없었다.



비가 점점 더 거세지면서 짙은 비구름이 그리 높지 않던 복룡산의 산세마저 휘감기 시작했고,


사방에선 어느 샌가부터 병사들의 함성이나 창칼이 부딪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오로지 굵디굵은 빗방울이 거세게 땅을 내리치는 소리만이 우렁차게 들릴 뿐이었다.



애초에 유비가 이 높은 장대를 지키고 있던 것도 어디까지나 수월한 지휘를 위해서였으니,


이렇게 한 치 앞도 살펴볼 수 없는 상황은 그야말로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제길···, 자방은 무사히 전선으로 이동했는가?!”




“알 수 없습니다!! 모든 전선과도 소식이 끊겼습니다!!”




“하늘의 도움이···, 너무 과하구만···!!



당장 주변 다른 군영으로 전령을 보내 아직 전황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물색하라!!


내 당장 그곳으로 본영을 옮기겠노라!!”





유비는 답답하다는 듯 손톱까지 깨물기 시작했다.


지금 본영을 지키는 것은 미방이 이끌던 서주 병력 일만, 어차피 적들이 포위진 안에 갇힌 이상 본영을 어디로 옮기든 간에 위험한 일은 없을 터였다.


그러니 이렇게 쉬이 본영을 옮기겠다던 유비의 판단 또한, 나름의 합리성을 갖추고 있었다.





최소한, 유비는 이때 또한 그렇게 자부할 수 있었다···.









“···알립니다!! 본영의 우장군 대인께서 이곳에서는 전황을 내려다볼 수 있는지를 여쭈셨습니다!!”




“안 보여!! 안 보인다고!!


그렇게 가서 전해!! 이런 젠장···!!”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작가의말

32장 5화입니다.

합리적인 판단들이 계속 이어진다고 한들,

그것이 또한 반드시 합리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건 아니지요..

궁지에 몰린 이순신, 그러나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아무리 좌절할 일을 당해도, 그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내일 계속됩니다. 주말이 코앞이에요! 모두 파이팅!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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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8 악카디아
    작성일
    23.08.07 07:23
    No. 1

    자신의 처형이었으니 -> 자신의 처남이었으니
    검토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퐂흐스
    작성일
    23.08.08 13:20
    No. 2

    댓글 감사합니다!
    전 미방이 미부인의 오빠이고, '처형'이 아내의 손윗남자형제를 부르는 명칭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물론 그렇게도 사용됩니다만, 통상적으로는 손윗여자형제를 일컫는 표현으로 더 많이 쓰인다더군요!
    반대로 '처남'은 손아래남자형제뿐만 아니라 위아래로 널리 쓰이고 말이지요!
    그래서 고민해본 결과, 결국 선생님 의견대로 본 회차를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같으신 분 덕에, 저같은 초보 작가는 힘을 얻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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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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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230)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3 23.08.23 187 4 14쪽
229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23.08.22 196 2 14쪽
228 (228)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1 23.08.21 214 3 14쪽
227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23.08.19 234 2 14쪽
226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23.08.18 210 5 14쪽
225 (225)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9 +2 23.08.17 207 2 14쪽
224 (224)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8 +1 23.08.16 207 2 14쪽
223 (223)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7 +1 23.08.15 197 2 14쪽
222 (222)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6 23.08.14 201 3 13쪽
221 (221)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5 +1 23.08.12 210 5 13쪽
220 (220)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4 23.08.11 209 3 13쪽
219 (219)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3 23.08.10 245 4 14쪽
218 (218)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2 23.08.09 224 4 13쪽
217 (21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 23.08.08 219 4 13쪽
216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3 23.08.05 210 4 13쪽
»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2 23.08.04 192 3 13쪽
214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23.08.03 183 4 13쪽
213 (213)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3 +1 23.08.02 183 3 13쪽
212 (212)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2 +1 23.08.01 196 2 13쪽
211 (211)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1 23.07.31 218 2 14쪽
210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1 23.07.29 202 5 14쪽
209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23.07.28 166 4 13쪽
208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2 23.07.27 175 4 14쪽
207 (207)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3 23.07.26 157 3 13쪽
206 (206)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2 23.07.25 167 3 13쪽
205 (205)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1 +1 23.07.24 173 2 13쪽
204 (204)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5 (30장 完) +2 23.07.21 174 4 13쪽
203 (203)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4 23.07.20 163 3 13쪽
202 (202)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3 23.07.19 231 3 13쪽
201 (201)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2 +1 23.07.18 17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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