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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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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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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DUMMY

“···준예, 설마 이부 장군이 실패한 걸까···?”





'···그래···, 차라리 그편이 더 이치에 맞을 지경이로군···.'





유비의 군막에서 물러 나왔던 장합과 고람은 자신들의 군영으로 돌아와 그렇게 숨죽인 채 서로 속삭이고 있었다.


암만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 분명 이부를 통해서 경고를 받았을 텐데도, 황제 유협 – 순신은 굳이 출정하여 지금 자신들의 눈앞까지 와 있던 것이었다.


장합과 고람은 실상 이 복룡산 위로 올랐던 내내 당황하고 겁에 질린 채로 헛되이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한 일은···, 유현덕 그자가 우리의 내통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걸세···.”




“그, 그것도 모르는 일이잖아?! 아까도 생각해 보라구, 준예!


유비 그놈, 우리 기주군은 아예 제 놈 전술에서 완전히 빼놓고 있었잖아!?


게다가 우리한테 별도의 증원군도 주지 않고서 제 놈 본영 옆에다 찰싹 붙여놨고!”





적은 더더욱 가까이하라.


순신이 순유에게 역경을 맡긴 것과 같은 이유로, 어쩌면 유비도 장합과 고람 자신들을 그토록 가까이 두고 있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리라.


고람은 평소의 그 호방한 모습과는 달리 오늘만큼은 겁에 질린 채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이, 이렇게 되면 암만 잘난 그 천하 명장 황제라고 해도 별수 없을 거야, 준예···.


이대로 형주군이 뒤를 받쳐주면 금군은 그대로 유비 그놈의 포위진으로 밀려 들어올 것이고···.”




“···그럼, 전멸당할 테지···.


···암···, 나도 잘 안다네, 고람···.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토록 침착하고 냉정하던 장합조차도 점점 더 강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도저히 감당할 길이 보이지 않는 이 공포의 심연 속에서, 장합은 그저 망연자실하게 하늘만을 올려다볼 수밖에 없었다.





“···유비 그자도 그리 말하지 않았나···, 이 싸움의 승패는 오로지···.





···천명(天命)에 달려 있다고···!”





'···지금껏 그 수많은 싸움 속에서···, 천명은 언제나 황제의 손을 들어줬었다···.


···하지만 지금 이 복룡산에서···, 유비는 이번만큼은 그 천명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믿는다···.



···과연···, 진실은 무엇이겠는가···?


···그 천명이라는 것이 실존한다면···, 과연 이번엔 누구의 곁에 깃들 것인가···?'





“···고람···.


···이번만큼은···, 이번만큼은···.”





그날따라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른 하늘을 원망스레 바라보면서, 장합은 자신의 마지막 말을 끝맺었다.





“···우리도 바로 그 천명이라는 것에···, 모든 것을 걸어보도록 하세···!”





***





“···불가하외다!! 우리 형주군으로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요구요!!”




“그, 그게 무슨···?!”





아직은 천명이 혼란한 것일까.


최소한 유표의 군영에서 그와 마주한 손건만큼은 정말로 큰 혼란에 빠진 채 좌충우돌하고 있었다.



사실 손건의 혼란은 군영의 초입에서부터 시작되었었다.


정상적으로 진군했다면 벌써 역경을 통과했어야 할 형주군을 만나기 위해서,


손건은 저 멀리 남쪽까지 상당히 먼 길을 내려왔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순유가 남아 지키던 역경까지 지나쳐서야 드디어 만날 수 있었던 형주군이었으나,


본격적인 손건의 수난은 바로 그때부터 시작되었었다.



지난날에는 유표와 단둘이서 독대를 가졌던 손건이었지만, 오늘만은 달랐다.


손건과 유표의 사이를 수많은 유표의 인재들이 득실거리며 가로막고 있던 것이었다.


그런 그들의 최선두에 선 것은, 역시나 유표의 처남이자 일등 참모였던 채모 그 사람이었다.





“‘그게 무슨’이라니?!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 아니요!!


우리 형주군은 모두 다 해서 5만, 단순히 병사 수로만 따져도 가짜 황제의 금군과 동수잖소!!”




“어디 그뿐이겠소이까!!”





채모가 마치 손건을 야단치듯 목소리를 드높이자, 곧 그의 등 뒤에서 또 다른 이가 벌떡 일어나선 그 역시 목청껏 소리치고 나섰다.


채모와 마찬가지로 형주의 유력 호족 출신이었던, 그리고 또 역시나 유표의 책사 역할을 해왔던 괴월(蒯越)이었다.





“가짜 황제의 금군은 이 한나라 제일의 군대!! 암만 우리 형주군이 정예라고 한들 이들을 정면으로 상대했다간 큰 피해를 피할 수 없을 것이요!!


아니 그렇소, 중업(仲業)?”




“···크흠!”





괴월에게 자(字)로 불린 문빙(文聘)이 잠겨있던 목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유표 휘하의 상장이었던 그는 주로 형주 북부의 수비를 맡아왔던 자로, 따라서 바로 지금의 형주군 5만 중 상당수가 그의 직속 휘하 장졸들로 이뤄져 있었다.





“···비록 소장이 성심을 다하여 양성해낸 군대이올습니다만,


암만 그래도 훈련의 정도나 장비의 질, 게다가 풍부한 전투 경험까지 갖춘 금군을 상대로는 분명 버거울 테지요···.”




“···바로 그렇소!!”





그것 보라는 듯이 채모가 대놓고 책망하는 눈빛으로 자신을 보자, 손건은 황당하면서도 낭패라는 표정으로 저 뒤에 홀로 앉은 유표의 모습을 돌아보았다.


유표는 곤경에 빠진 손건을 짐짓 모른 체하면서 멍하니 다른 곳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던 사이, 또 다른 장수 하나가 분연히 자리를 떨치고 일어났다.


그는 본디 유표의 외조카로서 고향인 연주를 떠나선 바로 그 유표를 따라 형주에 정착했던 장윤(張允)으로,


막상 그 이후로는 오촌 당숙(堂叔)인 유표를 등지다시피 하면서 오히려 사돈댁이자 형주의 진정한 실력가인 채씨 일가와 더 가깝게 지내려들 정도로 속물적인 인간이었다.





“···이거,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이가 없는 요구가 아니요?


우리 형주군이 고작 5만뿐인 것을 그대의 주군도 이미 잘 알고 있을 터!


그런데 그 수 배나 되는 병력을 손에 쥐고도, 어찌 그 간단한 일조차 우리 형주군에 떠넘기려 든단 말이오?!”




“그, 그런 것이 아니올시다!


우리 의군은 어디까지나 포위진을 갖추고서 적을 끌어들이려다 보니···!!”




“그러니까 그 어려운 일을 어째서 우리 형주군에다가 떠넘기느냐, 이 말이외다!!”





특히 채모와는 둘도 없을 정치적 동지였던 장윤은, 말끝마다 ‘우리 형주군’이란 말을 덧붙이며 그 채모보다도 더 매서운 기세로 손건을 압박하고 나섰다.


그러한 광경을 조소(嘲笑) 가득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채모가, 이내 장윤의 어깨를 툭툭 토닥이고선 다시 앞으로 나와 입을 열었다.





“···또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소이다. 우리 정탐병들이 아주 놀라운 소식을 가져왔단 말이요.


공께선 알고 계셨소? 적병들 몇몇이 아직 역경에 남아 그곳을 지키고 있는 것을 말이요···!”




“저, 적병이 역경 안에 남아있다고요!? 그, 그래 봐야 얼마 되진 않을 겁니다!!


소생 손공우,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소이다!! 지금 전장에 나와 있는 가짜 황제의 군대는 분명 5만쯤이 맞았소!!


그러니 만일 역경 안에 적들이 남아있다 한들, 그들은 결코 많은 수가 못될 것이요···!!”




“하지만 그들 또한 정예 금군이 아니요!?


만일 우리 형주군이 역경을 그대로 지나쳐서 가짜 황제와 대치했을 때, 바로 그들이 우리 보급선을 위협하면?!


그땐 우리 5만은 꼼짝없이 적병 앞에서 굶주려야 하질 않소이까!!”




“그리고 그건 애초의 약속과도 차이가 있고 말이요!!”





괴월은 아주 차디찬 눈으로 손건을 노려보면서 쏘아붙였다.





“우리 형주군은 저 멀리 형주에서 이곳 기주까지 오느라 이미 지칠 대로 지쳤소!!


그런데 공이 앞서 우리 주공께 그리 말하지 않았었소? 업성의 서주목이 우리 군의 보급을 맡아줄 것이라고!!



그러니 공이 한번 설명해보시오!!



···대체 왜 그 보급이 이토록 시원찮은 것이요?!”







“보, 보급이 시원찮다니요!? 그건 또 무슨 말씀입니까?!”




“···분명 처음에만 해도 모든 보급이 정상적이었소이다.”





대경실색한 손건에게, 문빙이 차분한 말투로 대신 설명에 나섰다.





“하지만 어느 날 서주목으로부터 급보가 왔었소이다. 사정이 생겨 보급에 다소 지연이 생길 듯하다고요.


그 이후로는 정말로 보급의 횟수와 양이 점차 줄어들어서, 지금으로선 과연 우리가 정상적으로 전투를 준비할 수 있을지조차 감히 예측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마, 말도 안 되오!! 자, 자중 공이 태업을 벌일 리도 만무할 터!!


대체 무슨 일로 그 중요한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단 말씀이요?!”




“아, 그야 우린 알 수가 없지요!! 우리가 기주에 지연이 있소, 혈연이 있소?!”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 손건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렇게 따지고 들었으나, 장윤은 그런 손건에게 오히려 뻔뻔스레 반응하고 나섰다.


손건은 도저히 정신을 가눌 길이 없어 다시 한번 유표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았다.



그때까지도 유표는 여전히 손건을 외면한 채 허공을 내다보고 있었다.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었던 손건은 유표를 향해 두 손을 모으고서 마지막으로 목소리를 드높이기 시작했다.





“···대인!! 분명 현재 형주군의 사정이 좋지 못함은 이 손공우 또한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하오나,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인께서는 여전히 이 나라 한실과 대의를 위하여 저희 주공과 함께하셔야지 않겠습니까?!



물론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은 알겠으나, 이미 전장으로 나오신 이상 사소한 불편함 하나 때문에 만사를 그르치셔선 아니 되옵니다!!


보급 문제는 일단 저희 주공과 합세만 하신다면 어떻게든 해결될 겁니다!! 소생 또한 이 길로 돌아가는 즉시 주공께 아뢰어 업성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인!! 지금은 망설이실 때도, 너무 많은 목소리들에 귀를 기울이실 때도 아니옵니다!!


지금은 행동하셔야 하실 때입니다···!!”





손건의 절절한 호소는 그 자체로 마음을 울림과 동시에 더없이 논리적이기도 했다.


이치대로라면, 지금 유표는 망설일 것도 없이 즉각 군사를 몰아 전장으로 나아가야 했다.



그리하여 유비가 그토록 원하던 승리에 기여해주고서,


그다음으론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형주의 지배권을 확실히 보장받는 편이 옳았다.



하지만, 지금 유표를 바라보는 것은 손건 한 사람이 전부가 아니었다.





'···비, 빌어먹을 놈들!


그래도 내가 너희의 주군이거늘, 어찌 그딴 눈으로 날 째려볼 수 있단 말인가···?!'





채모와 장윤은 심지어 눈에 핏발까지 세우고서 유표 자신을 노려봤고,


비록 그 두 사람만큼은 아니었으나 괴월과 문빙 또한 결단을 촉구하는 눈빛으로 유표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로지 유표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도합 5명의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답 따위,


지금처럼 분노와 혼란에 빠진 채 머릿속이 더없이 어지러워진 유표로서는 도저히 강구해낼 수가 없었다.





“···일단 업성에서의 보급 문제부터 해결해주길 바라겠소.


그것부터 어찌해준다면, 그땐 우리 형주군도 진퇴를 결정하도록 하겠소···.”





***





“···그러니까, 병사들이 이젠 뭘 무서워한다는 겐가?”





한편 자신이 내세운 회심의 계책이 수포로 돌아가는 줄도 모른 채,


자신의 본영 위 높다란 장대(將臺) 위에 오른 유비는 양수와 장수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었다.


양수와 장수는 짐짓 황당한 표정을 한 채였으나, 그래도 나름 성실하게 자신들이 전해 들은 바를 보고 올리고 나섰다.





“그, 그게···.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백성들에 이어서 이젠 병사들까지 그 난리이니···, 하!”




“···글쎄 무슨 일이냐니까?


장 장군, 덕조! 들은 바를 소상히 말하게!”




“···참 그게···.”




“현덕 공, 사실 저희도 참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이지요!


요 앞 번에 현덕 공께서 직접 그 ‘용의 불꽃’의 정체를 밝히셨잖습니까?”




“···그래서?”





장수가 너무도 어이가 없어서 그대로 입을 다물어버리자,


양수는 예의 그 삐뚤거리는 가벼운 말투로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그다음으로는 아예 이 복룡산 위에다 진을 쳐서 ‘우리가 이같이 용을 잡게 될 것이다!!’


···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아니 글쎄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이번에는···. 참, 저도 어이가 없어서···.”




“···그러니까 대체 무엇이 그토록 어이가 없단 말인가?


빈정거리는 건 집어치우고 당장 말하게!!”





점점 자신의 그 강인한 인내심의 한계를 자극해오는 양수에게 유비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양수는 금방 겁에 질린 채 뒤로 물러서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바로 그 틈을, 장수가 툴툴거리며 끼어들고 나섰다···.





“···이젠 하다 하다 그 수많은 병사들 중 상당수가,


다가오는 결전의 그 날에도 어김없이 큰비가 오는 것은 아닐지를 걱정하고 있습디다!!”




“···큰비?”




“···용이라는 그 황제가 언제나 대승을 거뒀던 그 날들처럼 말씀이지요···!!”







'···하하, 정말로 어이없기 그지없는 일이로군···.


천문을 살펴 미래를 예측하는 것만큼은, 이 유현덕도 가한 일이 아니거늘···.





···대신, 다른 수가 있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작가의말

31장 5화입니다.

사실 제 글을 쭉 봐오신 분들은 알아차리셨겠지만,

작중 인물들은 이순신을 그냥 ‘황제’라고 부르는 사람과,

‘가짜 황제’라고 콕집어서 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둘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내일이면 주말이고, 또 개인적으로는 210화입니다!

지금까지 봐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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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230)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3 23.08.23 187 4 14쪽
229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23.08.22 196 2 14쪽
228 (228)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1 23.08.21 215 3 14쪽
227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23.08.19 234 2 14쪽
226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23.08.18 210 5 14쪽
225 (225)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9 +2 23.08.17 208 2 14쪽
224 (224)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8 +1 23.08.16 207 2 14쪽
223 (223)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7 +1 23.08.15 198 2 14쪽
222 (222)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6 23.08.14 201 3 13쪽
221 (221)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5 +1 23.08.12 211 5 13쪽
220 (220)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4 23.08.11 210 3 13쪽
219 (219)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3 23.08.10 246 4 14쪽
218 (218)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2 23.08.09 225 4 13쪽
217 (21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 23.08.08 220 4 13쪽
216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3 23.08.05 211 4 13쪽
215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2 23.08.04 192 3 13쪽
214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23.08.03 183 4 13쪽
213 (213)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3 +1 23.08.02 184 3 13쪽
212 (212)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2 +1 23.08.01 196 2 13쪽
211 (211)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1 23.07.31 218 2 14쪽
210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1 23.07.29 203 5 14쪽
»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23.07.28 167 4 13쪽
208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2 23.07.27 175 4 14쪽
207 (207)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3 23.07.26 158 3 13쪽
206 (206)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2 23.07.25 167 3 13쪽
205 (205)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1 +1 23.07.24 173 2 13쪽
204 (204)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5 (30장 完) +2 23.07.21 175 4 13쪽
203 (203)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4 23.07.20 164 3 13쪽
202 (202)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3 23.07.19 231 3 13쪽
201 (201)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2 +1 23.07.18 17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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