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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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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7.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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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DUMMY

“지금 즉시, 전 군영에 횃불을 올리도록 하게!


피울 수 있는 모든 횃불을, 세울 수 있는 모든 곳에···!”




“홰, 횃불요!? 뭣 하러 말씀입니까?!”





자신의 이야기를 들은 유비가 갑자기 뜬금없는 명을 내리자, 당황한 장수가 두 손을 휘휘 저으면서 황급히 반문하고 나섰다.


유비는 그런 장수 대신 양수를 돌아보면서 말을 걸었다.





“···이보게 덕조, 지난번 내가 용의 불꽃의 진실을 밝혔을 때 했던 이야기 기억하나?”




“···황건적 이야기를 하셨었죠. 속임수로 혹세무민을 일삼아서 백성들을 선동했었다고요.”




“바로 그것일세. 한번은 말이야···.”





젊은 장수와 양수를 상대로 이야기하는 유비의 모습은,


영락없이 옛날이야기를 꺼내든 백전노장의 그것과 다를 것이 없었다.





“황건적 놈들이 좁고 깊은 계곡 위에 진을 치고 있었던 적이 있었어.


우린 햇볕도 들지 않아 낮에도 빛이 들지 않던 그 어두컴컴한 계곡 속으로 진격해 그놈들을 토벌해야 했지.



그런데 우리 군이 그 계곡 안에 들어서자마자, 놀랍게도 그 그늘진 어둠 속에서부터 요상하고도 무시무시한 괴성들이 들려왔다네.


그 안에서 버티던 황건적들이 죄다 그 입에 부적쪼가리를 물고서, 무어라고 주문을 외우던 것이었지.



그런데 또한 놀랍게도, 아주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네···!”




“무,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순식간에 유비의 이야기에 몰입해버린 장수가 다급하게 이야기를 재촉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어.


마치 그 주문에 반응하듯, 적들이 들어선 계곡이 갑자기 매서운 광풍을 세차게 뿜어대던 게 아닌가?


그 위력에 어른 주먹만 한 돌덩이들마저 무더기로 함께 날아올 만큼, 아주 엄청난 바람이었다네.



그리고 바로 그 돌덩이 중 하나가 선두에 서 있던 한 병사의 머리를 깨뜨리자, 병사들은 그 즉시 겁을 집어먹고서 무기와 깃발들을 죄다 내던진 채 계곡 바깥으로 도망쳐 버렸어!


나중에 바람이 잦아들자, 계곡 안에 진을 친 황건적들이 몰려나와 그것들을 죄다 노략질해갔었지.





···그 모습을 본 병사들이 무어라 했는지 아는가?


‘황건적들이 태평도의 도술을 이용해서 자연까지 조종한다!’ ···그렇게 떠들었었지···.”







“그, 그게 참말입니까!? 정말로 그놈들이 도술을···?!”




“···이봐요, 장 장군. 설마 그게 진짜였겠소?


애초에 현덕 공의 이야기부터가 저 가짜 황제의 속임수에서부터 시작했었잖소!”




“덕조의 말이 옳네, 장 장군.


그때 그 황건적들 또한, 하나의 속임수로서 우리 토벌군을 속였던 게지···.





다만 덕조, 자네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네.


비록 그 ‘도술’이라는 것은 고작해야 속임수에서 비롯된 가짜였어도···.



그 도술을 두려워하던 병사들의 공포만은 진짜였다는 것을···!”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과거로써 그것을 알 수 있었던 유비는 아직 그걸 몰랐던 두 젊은이들을 편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그래서요!? 그래서 어찌하셨습니까, 현덕 공?!”




“혹 그런 이야기 들어본 적 있는가? 도술이라는 것은 본디 정갈함을 바탕으로 펼쳐야 한다고 말일세.


그렇기에 그러한 도술들은, 불결한 물건들과 만나면 여지없이 깨져버린다고도 하지.



난 병사들의 두려움을 용기로 돌려놓기 위해서, 바로 그 속설을 이용하고자 했다네.


그래서 난 즉각 관우, 장비, 간옹 등을 인근 민가로 보내 돼지나 양, 개들 따위의 피들을 모아오라고 했었어.



그리고 그날 밤 다시 진군하기에 앞서, 난 병사들에게 각자의 무기에다 그 피들을 묻히도록 했다네.


그거로도 모자라서, 아예 운장과 익덕을 계곡 위로 올려보내선 모아온 피들을 죄다 계곡 밑으로 쏟아붓도록까지 했었지.



그리고 돌격하기 앞서서, 난 직접 선두에 선 채 병사들에게 이렇게 소리쳤다네.


‘이제 황건적의 도술은 깨어졌다! 전군 진격하라!’ ···라고 말이야.”




“그, 그러곤 어찌 되었습니까?”







“···실은, 그 계곡은 유독 낮만 되면 그 바깥으로 그토록 모진 바람을 내뿜곤 했다네.


그리고 밤이 되면, 그 바람이 거짓말같이 그치곤 했었지.



황건적들은 자신들이 진을 친 지형의 그러한 특성을 미리 알고서,


일부러 요란한 주문 소리를 내서 공포감을 조장했던 게야···.”







“속임수로군요! 그 또한 가짜 황제와 똑같은 수법이었어요!”




“그렇다네, 덕조.


과연 우리가 야습을 벌이는 동안 바람은 단 한 번도 불지 않았고, 우린 무사히 그놈들을 소탕할 수 있었다네.



하지만 병사들은 그 비밀을 까맣게 모르고서, 그저 내가 황건적의 도술을 그 피들로 깨뜨렸노라 철석같이 믿었었지.


실상 아무런 의미도 없는 짐승들의 피에 의지하며, 그들은 내 바람대로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채 승리를 만끽했었다네.



가짜 속임수에서 비롯되었던 그들의 진짜 두려움을, 또 한 번 가짜 속임수를 통해 이겨냈던 게지.


그리고 바로 지금, 난 그와 같은 일을 또다시 벌이려는 걸세···.”





***





“···여 장군님! 폐하께서 급히 찾으십니다!”




“뭐, 뭐? 나, 나를···?”




“아 그렇다니까요! 어서 가보세요! 여긴 제게 맡기고요!”





한편 그날 밤 순신의 군영에서는,


다친 서영을 대신해서 강 건너 검차 진지를 지키던 여포가 장료를 통해 황제 순신의 갑작스러운 호출을 전달받았다.


그리하여 장료에게 수비를 넘기고서 가교를 건너간 여포는,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순신과 무려 독대를 가지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폐, 폐하···?


왜, 왜 혼자 계십니까···?”




“···여후와 단둘이서 이야기할 것이 있어서 말입니다.


편히 앉으시지요. 아주 긴 이야기가 될 겁니다···.”





여포는 있는 힘껏 쭈뼛대면서 겨우 순신 앞에다 자리했는데,


막상 여포가 그렇게 앉은 뒤로도 정작 순신은 그저 먼 허공을 내다볼 뿐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서 점점 침묵이 길어지자,


더는 이를 견딜 수 없었던 여포가 잔뜩 긴장한 목소리로 우물대면서 겨우 입을 열었다.





“폐, 폐하···? 아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




“···이 사람도 잠시 머릿속을 정리해야 해서요···.



아무래도···,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할 듯싶습니다···.”




“···하문하시지요!”





제아무리 그 여포라도 지금 순신이 자신에게 무언가 묻기를 망설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조금 전 그 쭈뼛대던 모습에도 불구하고, 여포는 어느덧 제 가슴을 툭툭 치면서 도리어 더 당당히 순신과 마주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그런 여포를 똑똑히 바라보면서, 순신은 그제야 약간의 미소를 머금을 수 있었다.





“···여후, 지난번 장비 그자의 습격 때 말씀이요···.



···어떻게 그자의 도발을 참고 넘기셨습니까?


여후께서 그토록 아끼시던 초선 그 아가씨를 모욕했던, 장비 그자의 그 무도한 망발을 어떻게 인내해내신 겁니까?”




“···아···, 그것 말씀입니까요···.


실은 속에 천불이 나긴 했었습죠! 장비 그놈을 찢어 죽이고 싶었으니까요···!





···하지만 폐하께서 말씀하셨잖습니까?


저들은 ‘유인책’으로 우릴 자기네들의 ‘학익진’ 안으로 끌어들이려 할 거라고요!





이놈이 거기에 휘말려버리면, 우린 분명 패전을 면치 못할 것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폐하나 이놈뿐만이 아니라, 역경에서 목이 빠지라 이 아비가 돌아오길 바랄 제 딸년도 무사치 못할 테니까···.”







'···부정(父情)인가, 여포 이 사람이 그토록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었던 비결이···.'





딸 여면의 이야기를 꺼내다 그만 말끝이 흐려져 버린 여포를 마주하고서,


순신도 그의 아들 이면의 두 모습을 함께 떠올리기 시작했다.



조선에서의 모습, 그리고 후한에서의 모습···.


둘은 분명 달랐어도, 또한 분명 같은 것이 있었다.



바로 아비인 순신 그 자신을 닮았던,


그를 들여다본 이들은 누구나 번잡해진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던 그 눈빛을···.



순신은 지금의 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바로 그 눈빛을 다시금 그리워하고 있었다.





“···바로 그것입니다, 여후···.



우리에겐 구해내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들을 위해서, 우린 이번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지요···.”




“그렇습니다! 그러니 폐하, 이 여봉선을 승리로 이끌어주십시오!


이놈이야 그저 말 타고 활 쏘고 창칼 휘두르는 게 최고 재능인 놈입니다!



그러니 폐하께서 이리 가라고 하시면 가고!! 저리 가서 치라시면 박살 내고!!


유비 그 귀 큰 놈의 모가지를 따오라면 이 한목숨 바쳐서 따오겠습니다!!”




“···이 사람에게 여후의 목숨을 바치시면, 역경에 있는 여후의 가족들은 어찌한단 말입니까?”




“···아, 그, 그런 문제가···. 헤헤···.”





그러면서 또 한 번 자신의 뒤통수를 긁적이는 여포에,


순신의 미소는 이 와중에도 점점 더 밝아지기 시작했다.





“하하···, 그래도 여후의 각오는 이 사람도 잘 알겠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여후···.”




“마, 말씀하십쇼!”







“···다음번엔, 적들의 도발을 참지 마십시오.”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시온지···?”







“···이 사람이 세운 계책이 있습니다.


유비 그자의 저 학익진을 깨뜨릴, 지금으로선 사실상 유일한 전술이지요···!”













“···폐, 폐하!! 어서 나와보십시오!!



지, 지금 적진에서···!!”





하지만 순신이 여포에게 해주려던 이야기는 미처 그 끝을 맺어보지도 못한 채,


황제의 군막 바깥에서 들려온 가후의 다급한 목소리로 인해서 끊어지고 말았다.



놀란 순신과 여포가 급히 군막 바깥으로 나란히 뛰쳐나왔을 땐,


이미 다른 장수들이 죄다 군막 앞으로 모여든 뒤였었다.





“무, 문화!? 무슨 일이야?!


대체 무슨 일인데 그렇게 펄쩍 뛰면서···?





···저, 저, 저게 다 뭐야···?!”







그 엄청난 광경을 보고서 놀라지 않은 사람은 순신의 5만 금군 중 그 누구도 없었으리라.


심지어는 그 순신조차도 대경실색한 채 저 멀리 복룡산 위를 내다보고 있었다.



이 어두컴컴한 밤중에서도, 용의 시신이라던 복룡산의 산세는 너무나도 밝고 명확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산 위에 오른 유비의 수십만 대군이 모두 동시에 밝은 횃불을 밝혀 든 채 순신의 군대를 내려다보던 것이었다.



마치 이 어두운 밤중에 또 다른 태양이 복룡산 위로 떠 올라 자신들을 노려보는 것만 같았다.


그 모습에 겁을 먹지 않는 이는 아마 아무도 없으리라.





“···말로만 수십만이다, 수십만이다 했었지만···.”




“저렇게 보니 너무도 압도적이잖아···, 저 큰 산이 온통 불빛으로 뒤덮였어···!”




“우, 우리가 저만한 대군하고 싸운다고? 이, 이길 수 있을까···?”




“···암만 황상께서 천하 명장이시라지만···, 이만한 전력 차를 어떻게 감당하신단 말인가···?


심지어 우린 수세도 아니고 공세인데···?”





굳세기가 마치 강철도 뚫어버릴 것만 같던 오만 금군의 사기도, 막상 그 압도적인 수적 열세를 실감해버리자 그만 크게 꺾여버리고 말았다.


순신에게 모여든 순신의 사람들도, 복룡산 위에 떠오른 저 새로운 태양을 망연자실하게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번만큼은 순신 그 자신마저도,


유비가 연출해낸 저 엄청난 광경을 그저 착잡하게 올려다볼 뿐이었다.





'···과시하는 게로다. 유비 저자가 자신의 수적 우세를 과시하여 우리의 사기를 공격하는 것이야.


소열제···, 내 생각 그 이상으로 뛰어난 군재로다···.



···내가 세운 그 계책이···, 과연 정말로 저자에게 미칠 수 있을까···?'





***





“뭐, 뭐라고 했수!? 그래서 형주놈들은 거기다 꼼짝도 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 말이슈?!?!”





'···예상 못 한 것은 아니나, 생각 그 이상으로 노골적이구나···.


낭패로고, 기껏 어젯밤의 그 기청제(祈晴祭)로 겨우 아군의 사기를 끌어모았거늘···.'





돌아온 손건이 유표의 사람들과 만났던 이야기의 보고를 듣고서 노발대발하는 장비의 모습을 바라보며,


유비는 낙담한 채 애꿎은 자신의 무릎만을 주먹으로 툭툭 건들고 있었다.



먼 길을 돌아오고서도 좋은 소식을 가져오지 못했던 손건은 송구스러운 표정으로 차마 그런 유비를 바라보지조차 못했고,


모처럼 유비의 본영으로 건너왔던 장비는 잔뜩 심통이 난 표정으로 유비의 군막 안을 이리저리 겅중겅중 오가고 있었다.



어젯밤 그 엄청난 광경으로 비를 두려워하던 아군의 사기를 단번에 끌어 올렸던 유비였으나,


그런 그조차도 생각 이상으로 비협조적이었던 형주군의 작태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제길, 주공!!! 차라리 이 장익덕이 한 번 더 출정하겠수!!!


안 그래도 이젠 여포 그놈이 강 건너에 계속 죽치고 앉은 모양인데, 이번에도 내가 그놈을 한번 끌어내 보겠다 이 말이슈!!!”




“···아서라, 익덕. 한번 실패한 수이거늘 다시 써봐야 무엇이 달라지겠느냐?


분명 좋은 수가 있을 텐데···, 이런 빌어먹을···.”




“···주공,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하지만 손건은 아직 놀라운 소식 한 가지를 더 간직하던 중이었다···.







“···업성의 미자중 공에게···,


모르긴 몰라도 무언가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작가의말

31장 6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무언가 일이 하나둘씩 꼬이기 시작하는 유비..

그리고 여전히 그런 유비에게조차 전력으로 뒤처지는 우리의 이순신..

그 둘이 드디어 처음으로 맞붙습니다!

바로 다음 장에서!! ..고로 다음주에..! 헤, 헤헤..;;

다음 주 월요일에, 32장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7.29 16:03
    No. 1

    이순신과 영남 두명의 미래인이 과연 유비의 계략을 파훼할수 있을려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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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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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230)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3 23.08.23 187 4 14쪽
229 (229)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2 23.08.22 196 2 14쪽
228 (228)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1 23.08.21 214 3 14쪽
227 (22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1 (33장 完) 23.08.19 234 2 14쪽
226 (226)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0 23.08.18 210 5 14쪽
225 (225)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9 +2 23.08.17 208 2 14쪽
224 (224)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8 +1 23.08.16 207 2 14쪽
223 (223)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7 +1 23.08.15 198 2 14쪽
222 (222)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6 23.08.14 201 3 13쪽
221 (221)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5 +1 23.08.12 210 5 13쪽
220 (220)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4 23.08.11 210 3 13쪽
219 (219)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3 23.08.10 246 4 14쪽
218 (218)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2 23.08.09 225 4 13쪽
217 (217) 33장 - 황제 이순신이여, 만세, 만세, 만만세 1 23.08.08 220 4 13쪽
216 (216)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6 (32장 完) +3 23.08.05 211 4 13쪽
215 (215)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5 +2 23.08.04 192 3 13쪽
214 (214)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4 23.08.03 183 4 13쪽
213 (213)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3 +1 23.08.02 184 3 13쪽
212 (212)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2 +1 23.08.01 196 2 13쪽
211 (211) 32장 - 전투의 해답은 어디까지나 전장에 있는 법 1 23.07.31 218 2 14쪽
» (210)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6 (31장 完) +1 23.07.29 203 5 14쪽
209 (209)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5 23.07.28 166 4 13쪽
208 (208)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4 +2 23.07.27 175 4 14쪽
207 (207)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3 23.07.26 158 3 13쪽
206 (206)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2 23.07.25 167 3 13쪽
205 (205) 31장 - 거짓에서 비롯된 공포라도 그만큼은 곧 진실이다 1 +1 23.07.24 173 2 13쪽
204 (204)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5 (30장 完) +2 23.07.21 174 4 13쪽
203 (203)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4 23.07.20 164 3 13쪽
202 (202)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3 23.07.19 231 3 13쪽
201 (201) 30장 - 싸움을 앞둔 자에게 잡념은 곧 사치이거늘 2 +1 23.07.18 17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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