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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황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이화영
작품등록일 :
2023.07.31 18:04
최근연재일 :
2023.12.30 10:4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44,863
추천수 :
659
글자수 :
649,521

작성
23.10.09 11:43
조회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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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3쪽

악인곡(惡人谷)(8)

DUMMY

정청하가 사형 이도진의 얼굴을 한 괴물 도올의 공격을 피하며 애원하듯 말했다.


“사형, 제발 깨어나세요. 사형! 도진 사형!”

“시끄럽다, 계집년.”


도올이 비수처럼 날카로운 손날로 청하의 허리를 잇달아 세 번이나 찔러댔다.

청하가 뻗어낸 일검으로 방향만 바꿔 세 번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결국 체념한 그녀가 갑자기 도올의 하반신 쪽으로 몸을 기울이는가 싶더니 검끝으로 땅바닥을 찌른 뒤 몸을 휙 돌려 도올의 가슴팍을 찔러왔다.

번쩍이는 검날에 반탄력과 내력까지 실려 있어 날카롭기가 그지없는 일초였다.

진매검이 도올의 가슴팍을 사선 방향으로 베어냈다.

핏방울이 후두둑 떨어졌다.

한데··· 도올은 마치 강시처럼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지 소리까지 내어 껄껄껄 웃기 시작했다.

녀석이 정청하를 향해 양 손날을 마구잡이로 휘둘렀다.

그 기세가 너무도 사나워 청하는 공격은 생각도 못 하고 손날을 피하기에 바빴다.

기회를 노리던 청하가 도올의 허벅지를 발로 차 그에게서 멀어지려는 데 도올의 팔꿈치에서 돋아난 뼈로 된 낫이 그녀의 대퇴부를 관통했다.

도올이 낫에 꽂힌 정청하를 높이 들어 올린 후 그녀를 미친 듯 흔들어대며 소리 질렀다.


“재밌어! 재밌다고! 이렇게 재밌는 싸움박질을 지난 삼십 년간이나 못 하고 살았다니, 너무 억울해. 흑흑흑흐흐흐하하하하하.”


그때였다.

강시들에게 붙들려 벽에 고정된 추문강 앞에서 박치기를 준비 중이던 도철이 도올을 향해 외쳤다.


“야, 도올, 그년도 이쪽으로 보내. 나도 삼십 년간 잊고 있었던 박치기 맛 좀 보자.”

“미친, 네 앞에 있는 놈들이나 처리하고 말해!”

“아냐, 골고루 섞어놓고 박치기를 해야 그게 진짜 재미란 말이야. 이쁜 여자애 머리를 박치기로 터뜨리는 기분. 나 정말 다시 느껴보고 싶어. 빨리 이쪽으로 보내!”

“병신 새기···.”

“됐으니까 빨리 보내라고!”


도올이 낫에 다리가 꽂힌 채로 아직 검을 휘두르고 있는 정청하를 그대로 땅바닥에 내리꽂았다.

검을 들고 있던 청하의 오른쪽 팔이 기이한 형태로 꺾였다.

도올이 쓰러져 격하게 신음하는 그녀를 붙잡고 들어 올리더니 우두둑, 양쪽 어깨를 한꺼번에 탈골 시켰다.

청하가 양팔을 축 늘어뜨린 채 진매검을 떨어트렸다.

도올이 그녀를 추문강과 이주, 마상춘이 나란히 붙잡혀 있는 동굴 벽을 향해 내던졌다.

쿵, 소리와 함께 청하가 벽에 부딪혔다.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그녀의 몸을 벽에서 빠져나온 수많은 강시의 손이 붙잡아 일으켜 세웠다.

얼굴을 일그러뜨린 도철이 도올을 향해 맹렬히 소리 질렀다.


“이런 육시랄 놈이 있나. 뇌진탕으로 죽으면 어떡하려고 연약한 여자애를 그리 모질게 던지는 거냐?”

“미친놈, 지랄하고 자빠졌네. 어차피 박치기로 대가리를 터뜨려 죽일 거면서. 잘 가지고 놀기나 해라. 나는 다른 싸움 상대를 찾으러 떠날 테니까. 흐흐흐.”


도올이 근방 석굴 속에 모여 있는 제갈세가 무사들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요시들을 막느라 악전고투 중인 그 무사들 속엔 악법웅과 제갈승의 오른팔 조진이 섞여 있었다.

도올이 신형을 날려 석굴 안으로 막무가내로 비집고 들어갔다.

그의 손날과 뼈낫에 무사들의 몸뚱이가 종잇장처럼 썰려 나갔다.


씩씩, 발굽으로 땅을 구르던 도철이 망망대해 위 일엽편주와도 같은 상태의 누군가를 향해 매섭게 들이닥쳤다.

빡―― 소리와 함께 추문강 바로 옆 이름 모를 무사의 머리가 피떡이 되어 사방으로 흩어졌다.

도철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뒷걸음질로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가 이번엔 추문강, 마상춘, 이주, 정청하를 쭉 훑어본 뒤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이주를 노려봤다.

자신의 운명을 깨달은 이주가 도철을 향해 말했다.


“이 괴물 새끼야, 오려면 와봐. 누가 겁먹을 줄 알고?”

“흐흐흐, 흐흐흐흐흐. 말 안 해도 갈 거다. 기대해라. 아주 짜릿할 테니까.”

“와, 와, 와보라고! 난 하나도 안 무서워! 안 무섭다고! 난 이주니까!”


콧김을 내뿜으며 앞발을 구르던 도철이 뿔을 세우고 이주를 향해 돌진했다.

마상춘이 안돼! 라며 비명을 내질렀다.

추문강이 입술을 깨물었다.

정청하는 아직 의식이 없었다.

다음 순간, 어마어마한 굉음과 함께 도철의 머리통에 강타당한 동굴 벽이 와르르 무너졌다.

벽 속에 있던 강시들이 돌무더기에 깔린 채로 바둥거렸다.

도철이 눈을 부라리고 사방을 살폈다.

머리통이 터졌어야 할 여자가 보이지 않아서였다.

한데 다시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리자 추문강과 마상춘, 정청하까지 보이지 않았다.

도철이 흥분을 가라앉히고 코를 킁킁거렸다.

그가 곧 도망자들의 위치를 찾아냈다.

도철이 벽 속의 강시들에게 땅속 어딘가를 가리키며 그들을 쫓으라 명령했다.

강시들이 발밑의 땅을 파고들었다.

얼마 안 가서 도철로부터 십여 장 거리에 있는 동굴 바닥이 밑으로 꺼지더니 그곳에서 추문강 일행이 튀어나왔다.

거기엔 새로 추가된 인물이 있었다.

소 씨였다.

소 씨가 땅굴을 파서 네 사람을 구해냈으나, 강시들에게 쫓겨 다시 땅 위로 올라온 것이었다.

도철이 휘파람을 불자, 요시들이 나타나 추문강 일행을 겹겹이 에워쌌다.

순간 추문강에게 안겨 있던 정청하가 눈을 떴다.

그녀가 문강에게 힘없이 말했다.


“시발, 악몽이 끝났기만을 바랐는데···.”


정청하를 내려다보던 추문강이 별안간 웃음을 터뜨렸다.

이주가 문강에게 물었다.


“와, 이 와중에 웃음이 나와?”


추문강은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그가 눈가에 맺힌 물기를 훔치며 일행에게 말했다.


“나는 백도 여자는 좀 더 교양있는 말을 쓸 줄 알았단 말이다, 하하하.”


추문강의 말에 정청하도 웃음을 터뜨렸다.

이주와 마상춘도 따라서 폭소했다.

소 씨만 굳은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이주가 웃음을 그친 뒤 청하에게 엄숙히 말했다.


“너 정청하라고 했지? 너한테 사과할게. 세오객잔에선 내가 미안했다.”


청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얼굴에서 이주를 원망하는 마음을 더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때 도철이 다시 그들 앞에 나타났다.

도철이 뜨거운 콧김을 연거푸 내뿜고는 추문강을 노려보며 말했다.


“이봐, 너.”

“왜? 이 멧돼지 새끼야, 아니 양인가?”


도철은 추문강의 비아냥도 아랑곳없이 자신의 할 말만 했다.


“다시 보니 풍채가 훤한 게 그릇이 좋구나.”

“무슨 그릇, 이 괴물 새끼야.”


도철이 요시들을 잠시 진정시킨 뒤, 멀리 있는 비구니를 돌아보며 휘파람을 불었다.

비구니가 도철을 주시하자 도철이 추문강을 갈라진 발굽으로 가리켰다.

비구니 근처를 맴돌고 있던 잿빛 영기 하나가 빠르게 도철이 있는 곳으로 날아왔다.

도철이 흐릿한 영기에게 물었다.


“궁기(窮奇), 저 흑도 놈 기골이 쓸만한데. 어때? 네 그릇으로 괜찮지 않아?”


영기가 쏘아지듯 날아가 추문강의 몸을 한 차례 휘감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영기가 도철에게 말했다.


“음양의 조화가 깨져 있어, 양기가 지나치게 강해서 나 보단 혼돈(渾沌)이가 어울리겠다. 기다려, 가서 불러올게.”


궁기가 사라지자, 도철이 요시들에게 명령했다.


“가운데 덩치 큰 놈만 빼놓고 나머지는 먹어치워라.”


요시들이 흥분에 몸을 떨며 목놓아 울어댔다.


히이이이이야야야아――


추문강, 이주, 마상춘, 정청하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



지상이 십 보 거리의 적을 향해 귀신보를 펼쳤다.

상대의 그림자에서 빠져나온 지상이 전광석화처럼 적의 목과 허리를 동시에 베어냈다.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의 머리가 땅바닥에 툭, 떨어졌다.

누군가 지체하지 않고 지상에게 외쳤다.


“이제 귀신보는 사용하지 말고 정면 방향에서 같은 곳을 노려봐라.”


지상이 갸웃하며 사부 유무성에게 물었다.


“정면으로 다가가서 상대의 뒤를 공격하라고요?”

“그래.”

“그냥 귀신보를 쓰면 되지. 왜 어렵게 길을 돌아가죠?”

“···승부엔 항상 변수가 출현하니까. 상대는 가만히 서서 네 검을 맞아주는 허수아비가 아니니까.”


지상이 물러서지 않고 대꾸했다.


“···당홍설 누이 말로는, 암습 땐 일격필살이 최고라던데요?”


유무성이 고개를 돌려 밭은기침을 내뱉더니 손수건으로 입을 닦은 후 제자에게 담담히 말했다.


“지상이 넌 평생 암습만 하고 살 거냐?”


잠깐 눈동자를 좌우로 굴려대던 지상이 사부에게 물었다.


“그럼 강기는 요? 강기도 쓰면 안 되나요?”

“강기로 상대의 뒤를 노릴 수 있으면 써도 된다.”


얼마 전 음영신공을 이용해 강기를 쏘아낼 줄 알게 된 녀석이 앞이마를 잔뜩 찌푸렸다.

지상이 한숨을 내쉬며 사부에게 말했다.


“그냥 음영검 기본 초식으로 해볼게요.”

“그래.”


지상이 보법을 능파미보(凌波微步)로 바꿔 허수아비를 향해 소녀처럼 우아한 몸짓으로 다가가더니 갑자기 허수아비 바로 앞에서 음영검 초식 도미등천(渡迷騰天)을 시연했다.

지상이 번개와 같은 속도로 허수아비를 친친 휘감다가 어느 순간 공중으로 삼 장 높이 솟구쳤다.

그가 땅에 착지하자 이번 허수아비의 머리도 앞서와 마찬가지로 땅바닥에 떨어져 굴렀다.

베어낸 자리가 군더더기 없이 깨끗했다.

근처 바위에 앉아 제자를 지켜보던 유무성이 엉덩이를 털고 일어났다.

그가 지상에게 물었다.


“지상아, 내가 오늘 네게 가르치려 했던 바가 무엇인 줄 아느냐?”


지상이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기본기에 충실하라?”

“이리 가까이 와라.”

“네, 사부님.”


유무성이 지상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말했다.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수법으로 적을 죽이는 건 쉽다. 하지만, 그런 방식에 익숙해지다 보면 하류 검객을 벗어날 수 없다. 진정한 검객은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때 널 받쳐주는 게 바로 네가 평생에 걸쳐 익힌 검술의 기본 초식들이다. 기본에 충실하면 못 베어낼 것이 없고 돌파하지 못할 상황도 없다.”

“요행은 순간이지만 기본기는 영원하다 이거네요?”


유무성이 미소하며 영특한 제자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렇지. 한데 지상아.”

“네, 사부님.”

“그리 잘 아는 놈이 왜 그리 맥없이 누워만 있느냐?”

“네? 그게 무슨···.”

“눈을 떠라, 지상아. 동료들이 널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순간 유무성의 모습이 물결처럼 흐릿해지다가 결국 지상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사부님! 사부님!”


지상이 꿈에서 깨어났다.

그의 눈에 아기 동자 원걸영의 뒤통수가 보였다.

녀석은 반구의 은빛 결계를 양손으로 뿜어낸 법력으로 떠받치고 있었는데 힘에 겨운지 온몸이 땀으로 흥건했다.

지상이 복부의 상처를 끌어안고 상체를 천천히 일으켜 세웠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요시들이 결계를 향해 맹공격을 퍼붓고 있었다.


“···원걸영.”

“어, 주인님. 깨어나셨어요?”

“네가 날 지켜줬구나, 고맙다.”

“당연한 일인데 고맙긴요, 한데 주인님. 결계가 곧 깨질 것 같아요.”

“깨지면 방울로 들어가도록 해라. 뒷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괜찮으시겠어요? 조금만 버티시면 제가 다시 법력으로 결계를 칠 수 있어요. 한 일 각 정도만 버티시면 돼요.”

“아니, 그리하지 않아도 된다.”

“아··· 네.”


지상이 쌍두사에 의지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원걸영이 다급히 외쳤다.


“깨져요. 주인님!”

“고생했다.”


요시들의 채찍을 닮은 꼬리에 수백 번 강타당한 결계가 끝내 와장창, 부서져 내렸다.

원걸영이 하얀 운무가 되어 은방울 속으로 사라졌다.

지상이 달려드는 요시들을 향해 검을 차곡차곡 휘둘러 갔다.

그가 암암리에 중얼거렸다.


“딱 한 번, 딱 한 번이면 된다. 그것만 해내면 된다. 혈적세(血積勢) 제3식 음영질풍검(陰影疾風劍)―!”


순간 지상의 몸이 바람이 되어 사라졌다.

눈앞에서 목표물을 잃은 요시들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요시 중 하나가 무언가에 붙들려 상공으로 솟구쳤다.

요시가 몸통에 쌍두사가 꿰뚫린 채로 동굴 천정에 깊숙이 처박혔다.

지상이 발버둥치는 요시의 목에 그의 날카로운 송곳니를 박아 넣었다.

뼈날개의 혈무가 무용지물이 된 지금, 피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이런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지상이 피를 모두 뽑아낸 요시의 목뼈를 우두둑, 부러뜨렸다.

그의 몸속에서 다시 혈기가 운용되기 시작했다.

그사이 지속시간이 극한인 제3식 음영질풍검 효과가 사라졌다.

지상이 서서히 땅으로 내려섰다.

그가 한쪽 소매를 뜯어 아물어가는 복부의 상처에 동여맨 뒤 홍사검과 흑사검을 전방으로 내던졌다.

그에게 접근하던 요시들의 주둥이가 쌍 단검과 유리사에 말끔히 잘려나갔다.

지상이 뽑아 든 쌍두사를 양손으로 꽉 그러쥐었다.

그가 서서히 속도를 내서 달리기 시작했다.

전방엔 도철이 등을 지고 서 있었다.

요시들이 지상의 동료들을 향해 달려들기 일보 직전이었다.

도철이 좁혀지는 발소리에 뒤를 돌아봤다.

요시들의 베어진 몸뚱이가 그의 시야를 가렸다.

뒤미처 나타난 지상의 쌍두사가 그 옛날 사부 유무성 앞에서 보였던 그 모습 그대로 깨끗한 일검(一劍)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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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다짐 23.10.12 284 4 13쪽
63 변고 23.10.11 272 4 16쪽
62 악인곡(惡人谷)(9) 23.10.10 275 6 16쪽
» 악인곡(惡人谷)(8) 23.10.09 272 7 13쪽
60 악인곡(惡人谷)(7) 23.10.08 285 5 17쪽
59 악인곡(惡人谷)(6) 23.10.06 257 5 15쪽
58 악인곡(惡人谷)(5) 23.10.05 284 6 15쪽
57 악인곡(惡人谷)(4) 23.10.04 267 4 13쪽
56 악인곡(惡人谷)(3) 23.10.03 272 6 15쪽
55 악인곡(惡人谷)(2) 23.10.02 293 6 19쪽
54 악인곡(惡人谷)(1) 23.09.30 315 8 12쪽
53 기린아 당지위(唐志偉)(2) 23.09.29 310 6 15쪽
52 기린아 당지위(唐志偉)(1) 23.09.28 345 5 13쪽
51 밀정(密偵)(3) 23.09.27 313 6 14쪽
50 밀정(密偵)(2) 23.09.26 316 6 18쪽
49 밀정(密偵)(1) 23.09.25 337 7 13쪽
48 대운종(大雲宗)(4) 23.09.23 390 6 16쪽
47 대운종(大雲宗)(3) 23.09.22 347 5 15쪽
46 대운종(大雲宗)(2) 23.09.21 372 6 14쪽
45 대운종(大雲宗)(1) 23.09.20 413 7 13쪽
44 탁단봉(卓丹峰)의 심장(4) 23.09.19 377 8 19쪽
43 탁단봉(卓丹峰)의 심장(3) 23.09.18 401 8 15쪽
42 탁단봉(卓丹峰)의 심장(2) 23.09.18 411 7 19쪽
41 탁단봉(卓丹峰)의 심장(1) 23.09.15 444 6 17쪽
40 무림맹주 여불선(余不善) 23.09.14 437 6 19쪽
39 혈화문(血華門) 23.09.13 420 6 15쪽
38 추석 23.09.12 406 6 15쪽
37 매화검수(梅花劍手) 채인하(蔡刃昰) 23.09.11 418 6 19쪽
36 흥정(2) 23.09.09 425 9 16쪽
35 흥정(1) 23.09.08 506 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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