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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황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이화영
작품등록일 :
2023.07.31 18:04
최근연재일 :
2023.12.30 10:4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45,325
추천수 :
659
글자수 :
649,521

작성
23.10.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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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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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5쪽

악인곡(惡人谷)(5)

DUMMY

지상 일행이 빈사 상태의 이주를 데리고 반 마장 정도를 더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자 소 씨 부부의 말대로 일행이 모두 쪼그려 앉을 정도 크기의 환기 공간이 나타났다.

지상이 급히 이주를 공간의 중심에 눕히고 기도를 확보했다.

소 씨 마누라 노민방이 천장에 박혀 있는 대나무 줄기에 입을 갖다 댄 뒤 바깥 공기를 흡입해 이주의 입에 불어넣었다.

연거푸 그 짓을 반복했지만, 안타깝게도 조금의 차도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주는 현재 장기 파열로 인한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지금 그녀에게 필요한 건 혈액 수급과 개복수술이었다.

마상춘이 이주의 맥을 짚고 있는 지상에게 간절히 물었다.


“문주님,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지상은 대답 없이 이주를 내려다보고만 있었다.

추문강이 지상을 대신해 상춘에게 문주를 귀찮게 하지 말고 물러나라 눈짓했다.

상춘이 고개를 떨구며 뒤돌아섰다.

지금 그는 진심으로 이주의 생사를 걱정하고 있었다.

사실 적들 앞에서 정청하를 위협하며 고성을 내지르는 역할은 지상이 그에게 내린 임무였다.

하지만 천성이 여린 상춘은 그걸 해낼 자신이 없었고 이주가 나서서 그 역할을 대신했다.

만일 그녀가 아니었다면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을 사람이 자신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상춘의 눈가에 큼지막한 눈물방울이 맺혔다.


한편 지상은 뭔가를 고민 중이었다.

그에겐 극단적이긴 하지만 이주를 살려낼 방법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음영신공(陰影神功)으로 만들어낸 혈기(血氣)를 이용한 치료였다.

사실 이것은 반야동 벽화 속 내용 중 아수라대다라니경을 직역한 부분이라 실제로 시험해본 적은 없었다.

또한, 치료에 핵심인 혈기도 부족했다.

지상은 조금 전 상관금천과의 일전에서 그의 피를 단 한 방울도 흡수하지 못했다.

금천의 몸에 흐르는 호신강기는 그의 검날을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혈액의 채취까지 방해했다.

거기다 어찌어찌해서 혈기를 주입한다고 해도 이주가 살아날 확률은 반반이었고 피할 수 없는 부작용도 있었다.

혈기로 생명을 구한 자가 남자면 수명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여자라면 평생 아이를 갖지 못하는 몸이 된다고 했다.

지상이 장고 끝에 모두에게 말했다.

그가 이주를 살리기 위해 뭔가를 하려는 데 조금 따끔할 수도 있으니 잠시간 고통을 참아내라고 말이다.

문득 맞은편에 앉아 있던 초로의 사내가 지상에게 물었다.


“그리하면 이 처자가 정말 살아날 수 있습니까?”


적게 잡아도 환갑이 훨씬 넘어 보이는 노인네의 목소리치곤 너무도 젊고 낭랑해서 얼굴을 보지 않았더라면 동년배로 착각할 뻔했다.

지상이 호면수라 악법옹에게 말했다.


“확률은 반반. 한데 당신. 목소리도 그렇고 강간범치곤 인상이 너무 선하군.”

“······.”


추문강이 나서서 지상에게 악법옹에 관한 설명을 하려다가 바로 그만두었다.

지금은 그걸 얘기할 순간이 아니었다.

지상이 다시 모두를 향해 말했다.


“준비됐으면 다들 눈 감아.”


소 씨 부부까지 지상의 명령을 따르자, 지상이 즉시 음영신공의 혈적세 제2식을 펼쳤다.

핏빛 혈무가 좁은 땅굴 속에 가득 들어찼다.

평생 처음으로 겪는 기이한 경험에 마상춘이 살짝 비명을 토해냈다.

양건은 무슨 영문인지 무릎까지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부처님께 기도를 올렸다.

얼마 후 모두의 모공을 빠져나온 한 움큼의 핏방울이 남김없이 지상의 뼈날개와 그림자로 흡수됐다.

지상이 팽팽해진 임맥을 다스려 혈액을 모조리 태운 뒤 혈기로 변한 그것을 손끝으로 옮겨 이주의 단전에 대고 주입했다.

갑작스레 몸 안에 주입된 뜨거운 혈기로 인해 이주의 몸뚱이가 크게 요동치더니 급기야 허리를 활처럼 휘었다.

단전을 가득 채운 혈기가 전신의 세맥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다.

혈기가 말초신경부터 시작해 이주의 몸속 망가진 장기와 혈관, 근 세포를 치료해나가기 시작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난 뒤 이주의 입에서 시커먼 독물이 분수처럼 솟구쳤다.

지상이 노민방의 옆구리를 두드려 자신을 돕게 했다.

노민방이 치맛자락을 찢어 오래도록 이주를 괴롭혀온 독물을 모두 받아내고 닦아낸 뒤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처럼 팔딱거리는 이주를 붙잡고 다독였다.

이주가 그녀의 품 안에서 치료의 고통에 몸부림쳤다.

약 차 한잔 마실 시간이 더 흐른 뒤 이주가 마지막 핏덩이를 입 밖으로 뱉어내더니 숨을 크게 몰아쉬었다.

지상이 다가가 그녀의 눈꺼풀을 뒤집고 동공의 상태를 살폈다.

이주가 새소리로 지상에게 말했다.


“혹시 물 있어? 목이 말라서 미치겠어.”

“안 돼, 참아. 좀 더 있다가 마셔야 해.”


그제야 상춘과 추문강이 안도의 표정으로 이주를 바라봤다.

양건이 기도를 끝냈다.

악법옹과 소 씨가 흐뭇하게 미소했다.

지상이 이주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좀 더 그렇게 편하게 누워있어. 좀 이따가 바로 움직여야 할 수도 있으니까.”

“···으, 응.”


지상이 다시 모두를 향해 말했다.


“자, 그럼 이제 추문강이랑 양건이가 아미산에 가지 않고 이곳에 온 연유를 들어볼까?”


추문강이 파안대소하며 말했다.


“하하하하, 안 그래도 네가 그걸 물어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추문강의 얘기가 시작됐다.

내용이 적잖이 복잡했다.

원래 추문강과 양건은 미 장로의 머리띠를 얻기 위해 그의 요구사항인 여미랑의 젖가리개를 얻으러 아미산으로 향했었다.

여미랑이 아미파 사찰에 있는 비구니라는 사실은 영야각 청라가 알려준 정보였다.

한데 시작부터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

아미산 밑에 있는 작은 객점에서 두 사람은 막 산을 하산 중이던 어린 비구니와 마주쳤다.

신기하게도 그녀의 생김새가 용모파기 속 여미랑의 젊은 시절과 똑같았다.

추문강이 비구니를 붙잡고 그녀가 여미랑과 무슨 관계인지를 캐묻자, 그녀는 대뜸 추문강에게 천룡회 사람인지를 되물었다.

뭔가 복잡한 사정이 있음을 눈치챈 추문강은 그녀에게 자신들이 여미랑을 찾아온 이유를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자 여인이 추문강에게 사실 그녀는 여미랑의 딸이며 여미랑은 작년에 이미 성불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러더니 대뜸 품속에 간직하고 있던 어머니의 젖가리개를 내주며 제발 오라버니의 목숨을 구해달라 부탁했다.

추문강과 양건은 도대체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한동안 황당해하고 있었으나, 이후에 이어진 그녀의 설명을 듣고 나서는 손뼉을 마주치며 통탄해했다.

여미랑(余美狼)의 딸 이름은 여은(余恩)이었고 그녀의 오라버니 이름은 바로 악법웅(惡法雄)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악법옹(惡法翁)이 아니라 악법웅(惡法雄)이라는 사실이었다.

지상이 추문강에게 손가락으로 초로의 노인장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 사람이 여미랑의 아들이라고? 여은이란 여인의 오빠고? 여미랑의 남편이나 여은의 아버지란 걸 잘못 말한 거 아냐?”

“아니야.”

“말이 돼?”

“하하, 나도 처음엔 못 믿었어. 근데 저 친구 병에 걸렸더라고.”


소 씨가 나서서 추문강의 설명을 보충했다.


“지상아, 그건 내가 보장할게. 나는 악법웅이 늙어가는 모습을 지척에서 지켜본 사람이야. 법웅과 나는 원래 구자산(九子山)에서 화적 패로 인연을 맺었어. 거기서 녀석이 빨리 늙는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됐지. 법웅은 일 년에 십 년씩 늙어갔어.”


지상이 악법웅을 다시 한번 쳐다봤다.

법웅이 그를 향해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지상이 소 씨에게 물었다.


“혹시 이 사람이 스무 명을 강간하고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말도 조작된 거야?”

“당연하지. 이 녀석은 애초에 여자를 강간하는 게 불가능해. 이미 수십 년 전에 남자의 기능을 상실했단 말이야. 그것도 내가 보증해. 아까 자네가 나한테 그 소리를 할 때 정말 웃음을 참느라 혼났어.”


지상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황당해하며 말했다.


“왜? 도대체 왜? 축 장로랑 미 장로는 왜 일을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서 애꿎은 사람한테 강간범이란 누명까지 씌워 죽이려고 한 거야?”


추문강이 또박또박 대답했다.


“두 사람이 젊은 시절 여미랑을 동시에 사랑했으니까.”

“시발, 대충 말하지 말고 제대로 설명해줘.”

“뭐, 이젠 별로 복잡하지 않아. 두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했고, 그 여자는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했어. 그 결과로 여미랑은 두 남자의 아이를 연이어 낳았지. 그중 한 아이가 바로 악법웅이고 다른 아이는 여은이야.”

“성은 또 왜 악씨야? 이름은 또 왜 악법옹으로 바꼈고?”

“여미랑은 두 남자의 질투심 때문에 결국 두 남자 모두와 헤어질 수밖에 없었고, 제 삼의 남자와 혼례를 올린 거지. 그 사람의 성이 악씨였어.”

“젠장 할. 이름은?”

“늙어 보이니까. 주변에서 하도 할아버지, 할아버지 하니까 젊었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악법웅이 아니라 옹으로 불리게 된 거지.”

“시발, 근데 인제 와서 왜 이것을 들춰낸 건데?”

“그게 아무래도 축 장로랑 미 장로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나 봐. 그래서 죽기 전에 오래된 은원을 청산하고 싶었던 거 같아. 두 사람이 서로를 지독하게 싫어하는 건 이미 야야장에 잘 알려진 사실이잖아.”


대충 사정을 이해한 지상이 장탄식을 내뱉으며 말했다.


“후··· 그럼 우리가 어찌해야 하냐?”


잠자코 있던 노민방이 조언했다.


“제 생각엔 두 사람은 자기 자식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악법웅을 죽이라고 한 건 그가 제삼자의 자식이라 생각하고 여미랑에 대한 원망 때문에 그리 한 거 같고요.”

“그럼 산 채로 데려가서 두 사람에게 각각 확인시켜 주면 되나?”


추문강이 담배를 꺼내물며 말했다.


“그게 맞는 거 같아. 나도 그리 생각해서 여은이란 비구니에게 오라버니를 구해서 데려가겠다 약속하고 우리 혈화문 장원에 가서 기다리라고 했어.”


머리가 지끈거렸다.

지상이 추문강이 물고 있는 담배를 빼앗아 바닥에 비벼껐다.

나가서 맑은 공기가 쐬고 싶었다.

지상이 소 씨에게 물었다.


“땅굴의 끝이 어디지?”

“···수련동(垂蓮洞).”

“거기에 뭐가 있어?”

“···마인(魔人).”

“시발.”

“지금은 사라졌을지도 몰라. 최근엔 사람을 잡아 먹으로 내려오는 걸 못 봤거든.”

“몇 마리나 있는데?”

“많을 땐 최대 여섯, 적을 땐 한 둘. 악인곡에서 유일하게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곳이라 원래부터 그곳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는데 마인들이 나타난 후론 경쟁이 아예 사라졌지.”

“땅굴도 그래서 그쪽으로 뚫려있는 거구나.”

“엉.”

“다른 곳으론 못 나가나?”

“나갈 순 있는데 적이 너무 많아서 나가봤자 금세 꼬리가 잡힐 것 같은데, 괜찮겠어?”

“그럼 수련동에서 다른 지역으로 나갈 출구는?”

“동굴 끝에 마인들이 이용하는 샛길이 있어. 그 길로 대파산을 넘으면 좀 돌아가긴 해도 야야장에 안전히 도착할 수 있을 거야.”

“후, 다른 선택지가 없군.”

“그렇지.”

“그럼 빨리 출발하자. 이주, 몸 상태 어때? 움직일 수 있겠어?”


이주가 해맑은 모습으로 모두를 향해 말했다.


“충분해. 몸에서 막 열기가 솟아나. 힘쓰고 싶어서 미치겠어. 혹시 나랑···.”


마상춘이 이주의 입을 틀어막았다.

지상이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몸을 꼼꼼히 살폈다.

찢어지거나 멍든 상처도 대부분 딱지가 진 채 아물어가고 있었다.

지상이 이번엔 소 씨 부부와 마상춘의 상태를 살폈다.

소 씨 부부는 약하게 내상을 입었는데 자가치유가 가능한 정도였다.

한데 의외로 상춘이 심각했다.

부러진 늑골이 몸속으로 깊숙이 파고든 상태였다.

이런 몸으로 이주를 끌고 땅굴을 기어 다닌 게 가히 신기할 정도였다.

지상이 잠시 추문강에게 마상춘을 붙들 게 한 뒤 구음백골조로 부러진 늑골을 조심스럽게 뽑아냈다.

상춘은 단검 자루를 입에 물고 끝까지 비명 한 마디를 내뱉지 않았다.

접골이 끝나자, 이주가 상춘이 건넨 옥령산(玉靈散)을 내밀었다.

상처 부위에 약까지 바르고 나자 상춘이 그제야 얼굴이 펴졌다.

지상이 상춘의 머리를 한 차례 쓰다듬은 뒤 모두를 향해 말했다.


“출발하자. 소 씨 부부가 앞장서고 문강이가 젤 뒤에 따라와.”

“존명!”



*



시커먼 인영이 악인곡과 인접한 대파산을 뒤덮었다.

날이 저물기 전에 적들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이 총동원됐다.

수색 중에 상관금천이 아까부터 인상을 쓴 채 말이 없는 제갈승에게 접근했다.

제갈승은 상투가 잘린 머리를 단정히 빗어 내리고 이마에 머리띠를 묶은 상태였다.


“제갈승.”

“네. 금천 가주님.”

“오늘 나와 우리 애들이 당신과 당신 부하들에게 실수한 거 미안하게 생각하오.”

“아닙니다. 늘 있던 일인데요, 뭐.”

“그리 말하면 섭섭하오. 나는 지금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소.”

“···알겠습니다.”

“제갈승.”

“네.”

“행여 이번 천룡회 회장 선거에서 낙선하더라도 그대와 총관 제갈근의 노고는 내 잊지 않을 거요.”


제갈승이 한숨을 깊이 내쉬며 대답했다.


“낙선하시면 안 됩니다. 저희는 이번 선거에 모든 걸 내걸었습니다.”


상관금천이 고개를 주억이며 말했다.


“당신 형 제갈윤의 죽음은 나도 무척이나 안타깝게 생각하오. 해서 설사 선거에서 지더라도 그의 복수는 해줄 생각이오.”

“말씀은 감사합니다만, 선거에서 진다는 얘기는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알겠소. 내 당신의 충정, 진심으로 받아들이겠소.”


사실 상관금천이 지금 제갈승에게 하는 말은 어마무시한 것이었다.

무림맹주 여불선은 분명 일이 잘못됐을 시 흑도 수뇌부 전체를 소탕하라 명령했다.

거기에서 제갈승과 제갈근 형제도 예외가 아니었다.

한데 상관금천은 지금 두 사람의 목숨을 구해주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

제갈승이 만일 이 사실을 알았다면 그에게 이토록 퉁명스레 대하지는 못했을 터였다.

그때 산허리쯤에서 누군가 대장단을 향해 외쳤다.


“제갈승님! 낯선 자가 상관 가주님을 뵙기를 청합니다.”

“당장 이쪽으로 데려와라.”


무사들이 대여섯 명의 청의인을 포위해 제갈승과 상관금천이 있는 산 아래로 내려왔다.

곳곳에 흩어져있던 현무칠협도 금천의 휘파람 소리를 듣고 속속들이 달려왔다.

청의인 중에 키가 훤칠하고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 없는 젊은 사내가 상관금천을 향해 말했다.


“당신이 상관금천님이로군요.”

“댁은 누구시오?”


사내가 앞으로 걸어 나와 금천을 향해 포권하며 말했다.


“사천당가의 가주, 당지위님의 오른팔이자 청방 지부장 기동우라고 합니다. 금천 가주님, 저는 지금 이지상 무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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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다짐 23.10.12 290 4 13쪽
63 변고 23.10.11 275 4 16쪽
62 악인곡(惡人谷)(9) 23.10.10 282 6 16쪽
61 악인곡(惡人谷)(8) 23.10.09 276 7 13쪽
60 악인곡(惡人谷)(7) 23.10.08 289 5 17쪽
59 악인곡(惡人谷)(6) 23.10.06 261 5 15쪽
» 악인곡(惡人谷)(5) 23.10.05 290 6 15쪽
57 악인곡(惡人谷)(4) 23.10.04 272 4 13쪽
56 악인곡(惡人谷)(3) 23.10.03 278 6 15쪽
55 악인곡(惡人谷)(2) 23.10.02 301 6 19쪽
54 악인곡(惡人谷)(1) 23.09.30 319 8 12쪽
53 기린아 당지위(唐志偉)(2) 23.09.29 313 6 15쪽
52 기린아 당지위(唐志偉)(1) 23.09.28 348 5 13쪽
51 밀정(密偵)(3) 23.09.27 318 6 14쪽
50 밀정(密偵)(2) 23.09.26 320 6 18쪽
49 밀정(密偵)(1) 23.09.25 340 7 13쪽
48 대운종(大雲宗)(4) 23.09.23 393 6 16쪽
47 대운종(大雲宗)(3) 23.09.22 350 5 15쪽
46 대운종(大雲宗)(2) 23.09.21 375 6 14쪽
45 대운종(大雲宗)(1) 23.09.20 416 7 13쪽
44 탁단봉(卓丹峰)의 심장(4) 23.09.19 381 8 19쪽
43 탁단봉(卓丹峰)의 심장(3) 23.09.18 405 8 15쪽
42 탁단봉(卓丹峰)의 심장(2) 23.09.18 415 7 19쪽
41 탁단봉(卓丹峰)의 심장(1) 23.09.15 447 6 17쪽
40 무림맹주 여불선(余不善) 23.09.14 440 6 19쪽
39 혈화문(血華門) 23.09.13 425 6 15쪽
38 추석 23.09.12 408 6 15쪽
37 매화검수(梅花劍手) 채인하(蔡刃昰) 23.09.11 420 6 19쪽
36 흥정(2) 23.09.09 431 9 16쪽
35 흥정(1) 23.09.08 511 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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