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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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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연재수 :
2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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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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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81화 / 악마계 금수저의 특공

DUMMY

181화 / 악마계 금수저의 특공





다음날 오전 10시.

헬뱀프의 ‘칼라하만’과 헬엘프의 ‘라온하제’, 웨어울프의 ‘들피’ 장군이 군단 전방으로 나와 섰다.

헬뱀프 근위대들이 루시퍼의 머리를 옮겨와 섰다.

아주 먼 북쪽에서는 먼지가 일고 있었다. 칼라하만이 말했다.


“라크타비자가의 ‘피의 씨앗 군단’이 다시 몰려오는군. 진은 구축됐으니, 전진 후 방전에 돌입한다.

모드니가 선봉을 맡고, 가만······ 모드니는 어디 있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겐가?”


그때, 되모시의 부관 자올이 다급히 다가왔다.


“여왕님께 아뢰옵니다. 모드니가 쪽지를 놓고 아름답지 못하게 사라졌습니다.”

“사라지다니, 무슨 소리야?”


칼라하만이 서둘러 쪽지를 확인했다. 곧 미간이 찌푸려졌다. 라온하제가 물었다.


“무슨 내용입니까?”

“모드니가 단독으로 라크타비자를 치러 갔어요. 발라크도 따라간 거 같아요.”

“그렇다면 저 먼지는?”

“맞습니다. 모드니가 일으키고 있는 것이에요.”


루시퍼가 먼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무모라고도 기특한 녀석.”


칼라하만이 이었다.


“혹시 루시퍼님도 어렸을 때 저랬습니까? 상당히 말 안 듣는 아이였겠군요.

모두 서두르겠습니다. 어차피 차원의 문까지는 가야하니, 모드니가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단번에 이동하겠습니다.”


칼라하만의 지시에 독립연합군단이 이동하게 시작했다.


*

“으얏!~”


모드니가 마왕 ‘보루타’를 베어버렸다.

보루타가 맥없이 쓰러지자, ‘갈라’들이 당황하며 모드니에게 복수를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어디서 감도 안되는 게 엉기고 있어. 그래도 몸 풀기용으론 나쁘진 않네.”


모드니가 오른쪽 어깨 위로 씰개의 검을 이고 여유롭게 나아갔다.

라이스트리고네스와 략샤사 아귀, 랫비스트, 버서커들을 잠시 머뭇했지만, 이내 괴성을 지르며 사방에서 달려들었다.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만큼, 서슬 퍼런 무기들을 앞세웠다. 갈라들도 그제야 합류했다.

모드니를 중심으로, ‘피의 씨앗 군단’이 빠르게 몰려들었다. 마치 블랙홀이 모든 것을 중심으로 빨아들이는 것같았다.


“천지분간 못하는 것들이 까불거린다. 이얏!~”


모드니가 휘모리를 시전 했다. 휘둘러진 씰개의 검에 의해 ‘피의 씨앗 군단’이 남아나지 않았다.

라이스트리곤의 턱주가리가 아작 나고, 갈라의 정강이가 부러지고, 랫비스트의 대갈통이 박살이 났다.

모드니가 깍둑썰기로 전환하면서 칼춤을 멈추지 않았다.


“내가 보잘 것 없는 적들을 두려워할 소냐!”


순간, 상공에서 모스맨과 데몬, 페리톤들의 시체가 떨어졌다. 모드니가 올려다봤다.


“꼰대, 오늘은 좀 하는데.”


산다라를 탄 발라크가 화살을 날려 페리톤의 눈깔을 맞췄다.


“이히!~ 이거 아군이 거치적거리지 않으니 더 신나는데. 이 하늘이 그야말로 내 맘대로야.

자자자, 도망치지 말라고. 왕년에 용의 총통이 나가시니 길만 비켜.”


발라크가 멈추지 않고 시위를 계속 당겼다.


“이히!~ 요놈은 다리, 요놈은 심장, 요놈은 엉덩이, 요놈은 눈깔, 그리고 또 요놈은 부랄.

어이쿠야, 맞을 뻔했다! 오냐 달라붙겠다 이거냐? 그럼 나도 한 따까리 해야지 뭐.”


발랄크가 활을 활집에 넣고 노다치를 뽑았다. 검기만으로도 살벌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자 산다라, 이제 더 달려볼까? 자자자,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이히!~”


모드니가 버서커를 도륙 냈다.


“방정 떠는 걸 보니, 즐기고 있다는 소리군. 잘하고 있어, 꼰대.”


모드니가 ‘피의 씨앗 군단’을 믹서기처럼 분쇄시켜버리며 나아갔다.


“야, 개꿀 다 빨았으니깐, 이제 대가리 나오라고 해. 너네 짱 나오라고 하라고.”


순간, 악마형제 ‘마두’와 ‘카이타바’가 도약하며 달려들었다. 포착한 모드니가 교전에 돌입했다.


“뭐냐? 빈 손으로 온 게냐?”


순간, 악마형제가 금속허리벨트를 허리에서 세차게 뽑았다. 출렁이는 금속허리벨트의 반사광이 모드니의 눈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성가시게 뭐야 이거?”


금속허리벨트가 딱딱한 검처럼 뻗었다. 그러더니 다시 물결처럼 출렁이며 날카로운 살기를 드러냈다.


“저, 저건 연검, ‘우루미’?!”


마두와 카이타바가 착지와 동시에 우루미를 거침없이 휘둘렀다.

게다가 마두는 왼손에 작은 방패를 들었고, 카이타바는 양손에 쌍우루미를 들고 현란하게 몰아쳤다.

우루미는 철판으로 된 채찍 같았다.

검신에 해당하는 철판이 두 개여서 휘두를 때마다 섬뜩한 쇠 소리를 냈으며, 그 빠르기 때문에 눈 둘 곳을 찾지 못했다.

번쩍번쩍하는 우루미의 섬광이 살을 베는 공포감까지 안겨주었다.

모드니가 씰개의 검으로 맞받아쳤다. 촥촥촥촥촥! 우루미의 연성 때문에 검이 부딪히는 소리가 전과 같지 않았다.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도 매우 어색했고, 검이 부딪히는 타이밍이 어긋나 힘의 균형이 틀어졌다.


“아후!~ 개빡치는 물건일세. 저 검 날이 휘어지며 날 아주 차지게 베고 있잖아. 정말 정신 사납게 왜 저렇게 휘둘러대는 거야?”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파워풀하게 휘둘렀다.


“안되겠어. 우루미 상대로 내 검이 완전히 맥을 못 추고 있어. 이걸 뭐라 하던데. 아 맞다.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을 제압할 수 있고,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제압할 수 있다. 지금 딱 그 꼴이야.”


모드니가 씰개의 검으로 정신 사납게 휘둘러져오는 우루미를 받아쳤다.


“헌데 그거 아나? 너희 둘이 똥 빠지게 휘둘러도 난 생채기 하나 안 생긴 거?

씰개의 통곡이 이리 대단한 거다, 이 무식한 종자들. 자 그럼 이제, 반격다운 반격을 해볼 까?”


모드니가 마두에게 달려들었다. 녀석은 거리를 좁혀오는 모드니에 다소 놀라며 물러났는데, 모드니는 그 모습이 신나듯 가만두질 않았다.

쫙쫙쫙쫙쫙! 마두가 우루미를 사정없이 휘둘러 모드니를 저지하려했다.

모드니도 씰개의 검을 휘둘러 받아쳤다. 어차피 우루미 때문에 검의 위력이 떨어져서, 아무 의미 없이 마구 휘둘렀다.


“어차피 내 몸뚱이는 오래전부터 방패였다! 내 눈깔만 빼고!”


순간,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하프 소딩으로 잡았다. 두 손의 힘으로 마두의 허리를 힘차게 베고 올려 찔렀다.


“받들어 모시겠나이다!~”


푹! 씰개의 검이 마두의 심장을 꿰뚫어버렸다. 지켜본 카이타바와 ‘피의 씨앗 군단’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뽑았다. 검에 묻은 피를 힘차게 휘둘러 씻어냈다.


“간지러우니깐, 니네 대빵 데리고 오라고. 라크타비자 불러오라니깐.”


카이타바가 분노하며 달려들었다. 쌍우루미를 휘두르며 몰아쳐왔다. 뒤늦게 인육데몬 ‘피스햐챠’가 략샤사들을 이끌고 도착했다.

모드니를 향해 집중적인 공세를 펼쳤다.


“죽고 싶으면 번호표 가지고 대기해라.”


그때, 모드니가 뭔가를 포착했다. 남쪽에서 검은 구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뭐야 저건 또?··· 이런 가만!”


검은 구름이 수만의 화살과 발리스타 작살로 변해갔다.

기겁한 모드니가 당황하더니 엄폐할 곳이나 피할 곳을 서둘러 찾았다. 마땅한 곳이 없었다.

화살이 떨어지기 직전, 거대한 덩치가 나타나 모드니를 감쌌다.

바로 이어 화살들이 날아들었고, ‘피의 씨앗 군단’을 강타했다. 단발의 거대한 비명이 쏟아 오르며 사나래 벌판에 울려 퍼졌다.

'카이타바'는 쌍우루미로 휘둘러 화살들을 쳐내고, '피스햐차'는 방패로 몸을 가려 화살들을 막았다.

예리한 살기가 잦아들자, 모드니가 웅크린 몸을 펴며 눈을 떴다.

도올 ‘부라퀴’가 귀엽지만 무서운 표정으로 모드니를 바라보고 있었다. 웃는 입술로 송곳니를 드러낸 채 혀를 내밀고 있었다.


“부라퀴, 방금 너였어? 가만 화살을?”


모드니가 다급하게 보자, 부라퀴는 털끝 하나도 빠져있지 않았다.


“내가 물건이긴 물건인가 보다, 귀여운 녀석.”


모드니가 부라퀴를 쓰다듬어주고 주위를 둘러봤다. 사방에 화살을 맞은 악마들이 널브러져있었다.

이어 남쪽을 바라봤다. 아니나 다를까, 독립연합군단이 몰고 있었다.


“화살을 쏠 거면 쏜다고 말을 해야 미리 피하지. 뭐하자는 거야?”


발라크가 내려왔다.


“대장, 카이타바와 피스하챠가 물러나 대열을 갖추고 있어.”

“땡큐네. 잘 쓰러지게 정렬해줘서.”

“합류해서 같이 조질 거야?”

“아니, 이대로 밀고 갈 거야. 저 양반들 조심성에 될 일도 안 되겠어.”

“봤지?”

“응.”


모드니와 발라크가 멀리 모습을 드러낸 사나래 크레이터를 바라봤다. 모드니가 이었다.


“차원의 문이 보이니 이제야 좀 긴장되는데.”

“상당히 많은 군단이 포진해 있을 거야. 그리고 아리만도 곧 너머 오겠지.”

“그래서 그 전에 라크타지바를 조지려 한 거야. 단독으로라도.”

“대장, 이제 정말 멋진 리더가 되고 있어. 플라우로스가 조금만 지켜봤다면 상당히 뿌듯해했을 텐데.”

“그 꼰대 얘기는 왜 꺼내서 마음 약하게 해.”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한 소리야. 널 위해 희생해 준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하라는 의미로.”

“지금부터가 최후의 일전이야. 꼰대, 바빠지면 얘기 못할지도 몰라서 미리 말할게. 절대 죽지 마. 플라우로스만으로 족하니.”

“도련님도.”

“간지럽게 도련님은. 녀석들이 대열을 갖추기 전에 친다.”

“오케이.”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들고 태세를 갖췄다. 발라크가 화살 3개를 시위에 걸었다.

도올 부라퀴도 달려들려고 사납게 으르렁 거렸다.

모드니가 말했다.


“내 앞을 가로 막는 악마들이여, 내 불타는 애정을 받아 대굴빡이나 터져라! 으얏!~”


모드니가 힘차게 박차며 달려 나갔다. 산다라를 탄 발라크가 하늘로 날아가며 화살을 날렸다. 도올 부라퀴가 묵직한 몸을 튕기며 돌진했다.

‘카이타바’와 ‘피스햐차’, 그리고 ‘모르모’까지 가세한 ‘피의 씨앗 군단’이 모드니를 향해 달려들었다.

모드니가 휘모리를 시전 하며 송곳처럼 전진을 뚫어버렸다.


“이 못난 것들아, 비켜라, 비켜!”


휘둘러진 씰개의 검에 “피의 씨앗 군단‘ 병사들이 나가떨어졌다.

산사태로 굴러 내려오는 거대한 바위를 막을 수 없는 것처럼, 어느 누구도 모드니를 막지 못했다.

그 때문에 '카이타바' 외 '피스하챠', '모르모'가 당황했고, 모드니를 쫓아야할지 달려오는 독립연합군단과 맞서야할지 잠시 주춤했다.

모르모가 외쳤다.


“어차피 저 놈은 라크타비자님의 놀잇감이다. 우린 반역자들을 처단한다. 돌진하라!”


모르모를 선두로 ‘피의 씨앗 군단’이 독립연합군단을 향해 돌격했다.

모드니는 후방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적진을 반으로 찢어버렸다.

그때, 모드니 앞에 있던 악마들이 비키더니, 3m 높이의 괴기스런 사람 얼굴이 불쑥 등장했다.


“으악! 깜짝이야! 뭐, 뭐야 이거?!”


하나가 아니었다. 괴기스럽고 흉악한 사람머리가 9개 등장했다.

모드니가 입을 떡 벌리며 시선을 따라갔는데, 녀석들은 목이 늘어나는 것처럼 신장을 계속 키우고 있었다.

9개의 긴 목은 뱀가죽으로 돼있었으며 급기야 하나로 연결되어 상당한 굵기를 자랑했다.

발라크가 상공에서 히드라 같이 머리가 9게인 괴수를 보고 놀라했다.


“맙소사, 저건 아홉 사람 머리 괴수, 상류?!”


모드니가 고개를 치켜들고 코브라처럼 선 상류를 올려다봤다.


“뭐냐? 이 꼴사납게 생긴 면상들은?”


그때, 상류 옆에 서있는 라크타비자를 발견했다. 발라크가 놀라했다.


“라크타비자까지, 저러면 대장이 위험한데.”


모드니가 라크타비자에게 말했다.


“뭘 하다가 이제야 기어왔나 했더니, 고작 홀딱 벗고 온 거냐?

노출과 방어는 비례를 한다는데, 설마 증명해 보이려고 그렇게 온 건가?

어제는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못 봤는데, 전신문신이 생각보다 귀엽네. 취양은 존중해 줄게.

근데 어젠 왜 튀었어? 너 무한증식변이 아니었어? 대단하신 양반이 꽁무니 빠지게 ‘나 살려라’ 토껴서 얼마나 섭섭했는데.”

“어리석은 놈아, 아직도 모르겠냐? 네놈들을 더 깊숙이 끌어들이기 위해서였다.

이제 네놈들은 이 벌판을 벗어나려면 도망쳐도 하루 이상이다. 들판으로 나온 호랑이가 과연 어찌 되려나?”

“아~ 그러셨구나. 유인한 거였구나. 난 나한테 줘 터진 나머지 쪽팔려 도망치는 줄 알았지.

근데, 뭐냐 이 머리 9개 꿈나무는? 혼자서는 힘드니깐 떨거지 하나 데리고 온 거야?”

“걱정 마. 너랑 놀아줄 아이 아니야. 너의 선봉을 뭉개버리고 녹여버릴 아이니깐, 넌 신경 끄라고.

헌데 좀 전에 보니, 이 착하고 예쁜 ‘상류’를 보고 상당히 당황하던데, 설마 쫄은 건 아니겠지?”

“쫄진 않고 솔직히 놀랐어. 그렇잖아, 대가리가 이따시만 한 게 뚝 튀어나왔는데 안 놀라겠어.

너랑 붙으려고 왔는데, 귀찮게 이게 뭐야?”

“이런, 이런. 더 귀찮아 질 거야? 너와 악마종결자에게 굴욕을 당한 많은 고위악마들이 이를 갈고 있더라고. 마침 오네.”

모드니가 라크타비자의 시선을 따라갔다. 전투를 펼치는 우측 먼 곳에서 '마르바스'의 패장들인 불멸의 ‘코셰이’, 남서풍의 악마 ‘파주주’, 서방의 왕 ‘가프’가 등장했다.

좌측 먼 곳에서는 ‘라바나’의 동생 ‘쿰바카르나’가 괴조 ‘이쓰마데’와 략샤사 군단을 이끌고 나타났다. 양측 합하여 어림잡아 600만이었다.

모드니가 어이없어 했다.


“젠장, 거하게 말렸나? 아바마마, 어마마마가 정신 바짝 차려야겠네.”


라크타비자가 말했다.


“이미 수적으로도 우린 너희 배신자들을 상회하고 있다. 괴멸은 불가피한 운명. 네 이름이 모드니라고 했냐?”

“그래. 블러드 샤워, 모드니다.”


라크타비자가 눈빛에서 살기를 드러냈다. 쌍 크리스를 빼들었다.


“이제부터 난, 너만 조진다. 그러니 너도 딴 놈들 신경 끊고 나하고만 놀자. 난 네가 재밌어졌다.

그러니 절대 사양 말고 마음껏 칼춤을 춰봐라. 어제처럼 날 썰어보아라.”


모드니가 자세를 낮추며 태세를 갖췄다.


“원하던 바다. 오늘은 피에서 태어난 자 ‘라크타비자’가 나한테 골로 가는 날로 기억될 것이다.”

“악마놀이에 심취한 녀석.”


순간, 상류가 묵직한 몸으로 모드니를 향해 돌진했다. 모드니가 조소했다.


“이럴 줄 알았다.”


9개의 상류 머리들이 입에서 녹색의 산성용액을 토해냈다. 깜짝 놀란 모드니가 몸을 날려 피했다.


“젠장, 당할 뻔 했다. 녹즙에 지릴 줄이야.”


상류가 모드니를 무시하고 그대로 돌진했다. 녀석이 지나간 자리에는 몸에서도 나온 산성용액 때문에 땅이 부식되고 있었다.

상류는 거침없이 독립연합군단의 선봉으로 돌진했다.


“알아서들 가지고 놀겠지.”


순간, 도약한 라크타비자가 모드니를 향해 공격했다. 간파한 모드니가 다시 태세를 갖췄다.

라크타비자가 공중에서 자신의 몸을 난도질했다. 그의 피가 교회의 돔처럼 반구형으로 거대하게 퍼져나갔다.





181화 / 악마계 금수저의 특공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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