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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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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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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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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화 / ‘사나래 벌판’의 전투

DUMMY

175화 / ‘사나래 벌판’의 전투





‘사나래 벌판’ 초입에 있는 ‘아란시티’는 관광을 목적으로 만들어져서인지 작고 아담했다.

하지만 ‘제7의 블루포털’과 가장 가까운 도시여서, 악마들이 스쳐간 흔적들로 폐허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헬뱀프들이 아란시티로 들어섰다.

도시보다 헬뱀프의 210만의 군단규모가 더 장대하여, 도시 밖까지 헬뱀프의 검은 의복 물결이 넘쳐났다.

그 모습은 마치 사막한가운데에서 막 시추한 석유가 쏟아져 나와 퍼지는 느낌이었다.

칼라하만과 모드니, 그리고 그들의 동료들이 전방으로 나와 섰다.

‘사나래 크레이터’는 아직 멀어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 방향을 주시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스킬라가 말했다.


“여긴 변함이 없군. 드넓은 벌판에, 잡초에, 바위산에. 처음 이곳에 왔을 때랑 아무 것도 변한 게 없어.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아? 아··· 이 지구라도 곳도 타르타로스처럼 척박한 곳이구나. 지옥이 따로 없구나, 그렇게 생각했어.

그만큼 희망을 느낄 수 없었다는 거지.”


칼라하만이 물었다.


“그래서 지금은?”

“먼 동쪽과 남쪽에 있는 숲과 강과 대지와 계곡, 또 맑은 공기와 물과 비옥한 땅,

그리고 인간들의 도시를 보고와선 지, 이 척박한 곳도 아름답게 느껴지기 시작했어.

그래, 어찌 보면 이 모든 게 자연의 일부이고 하나인 것이었어. 그래서 모든 것이 저마다 아름다운 거야.

그래서 난 조화로운 자연이 숨 쉬는 이곳에서 내 생을 마감하기로 결정했어.

행여나 곧 내가 죽으면, 내 육신이 이 자연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스킬라, 넌 이 아름다운 지구를 원 없이 만끽하게 될 거야. 그러니 네가 잘못되는 말은 하지 말아줘. 괜히 사기만 떨어지니.”


다키니가 이었다.


“우리가 승리하면 타르타로스는 영원히 안녕이겠지?”


칼라하만이 말했다.


“만약 승리를 하면, 우리 세 동족들을 인솔하기 위해 몇 번은 오가도 그 이후로는 폐쇄되겠지.

참 아이러니 해. 남들은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 안달인데, 우린 고향에 돌아기기 싫어 이 난리니.”

“업보지 뭐.”


그때 먼 북쪽에서 시나브로 소속의 날개달린 헬뱀프들이 정찰을 마치고 돌아왔다.

서둘러 칼라하만에게로 가 보고했다.


“여왕님께 보고 드립니다.”

“전방 상황은?”

“몇 시간 거리에 시체들이 널려 있는 걸 포착했습니다. 헌데 그것이 전부 마이너들로 그 수가 5000천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이너들이? 왜 거기에? 되모시, 하릅? 우리 무리 중에 선봉에 섰다가 연락이 끊긴 애들이 있나?”


되모시와 하릅이 연이어 대답했다.


“없습니다. 모두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저희도 선봉에 나간 이는 없습니다.”

“그럼 누구란 말이야?”


마차지붕에 올라 있던 모드니가 내려와 말했다.


“처리됐네요.”

“응? 처리라니?”

“아마 앞서 배신한 마이너들일 겁니다. 헌데 사태가 불리해지니 돌아가고 싶었겠죠. 아마 내분이 일지 않았나 하네요.”


발라크가 말했다.


“그걸 어떻게 장담해?”

“새는 궁지에 몰리면 자기 모이를 흐트러트리고, 짐승은 궁지에 몰리면 밥그릇을 엎는다잖아.

타니가 딱 그래. 걘 지가 불리하면 사태를 수습할 생각을 하지 않고 판을 엎어버리지. 내가 잘 알아 그걸.

비록 9천에 가까운 마이너들이 얼떨결에 반란엔 동조했지만, 타니의 직속 얘들만큼은 우리에 대한 적의는 두텁지 않았을 거야.

그러다가 계속 패배만 하니 맘이 안 움직이겠어? 타니가 했거나, 아니면 타니의 동조로 학살이 자행된 거야.”


정찰병이 칼라하만에게 건넸다.


“그렇지 않아도 그 현장에서 이런 걸 발견했습니다.”


칼라하만이 받아 보았다.


“이건 골반을 보호하는 폴드 같은데. 금으로 된 걸 보니, 보통의 병사 것은 아닌 것 같고. 루시퍼님, 혹시 아시겠습니까?”


유리상자 안에 있는 루시퍼가 가만히 바라봤다.


“이건, 아몬의 황금군단 중에서도 ‘우발’의 것이다.”

“아몬의 우발이요?”

“하지만 아몬의 황금군단은 아직 남서에서 헬엘프와 교전중이라 이곳에 마이너들과 접전했을 리가 없는데.”


그때 후미에서 동요가 일었다. 그리핀과 히포그리프를 탄 헬엘프들이 날아오고 있었다. 어림잡아 1만 명은 넘어보였다.

헬뱀프들이 상공을 날아 군단선봉으로 행하는 그들을 보고 감탄했다. 칼라하만과 일행들도 바라보며 놀라했다.

헬엘프들이 칼라하만 앞에 착륙했다. 칼라하만이 다급히 물었다.


“아니, 그대는 그린비 대장의 부관 ‘가리온’ 아니오?”


가리온이 그리핀에서 내렸다.


“그동안 무탈하셨습니까? 하늘에서 보니 ‘펜리르’와 웨어울프가 있던데 어찌 된 것입니까?”

“라흐무에 열세였는데, 웨어울프의 '들피' 장군이 극적으로 지원을 와주셨습니다. 큰 도움이 됐어요.”

“그랬군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들피 장군님.”


들피가 고개 숙여 답례했다. 칼라하만이 이었다.


“헌데 그대는 어찌 된 것이오?”

“여왕님께서 이렇게 신속하게 북상을 하셨는지 몰랐습니다.

지난밤에 출발했는데, 이미 떠나신 후인데다가 밤도 깊어, 아침에 다시 찾아 나서 이렇게 뵙게 됐습니다.”

“수고해줘서 고맙소. 헌데, 아몬은, 아몬은 어찌 되었소?”

“아몬이 떨어졌습니다.”

“뭐요?! 아몬이?!”


칼라하만 이하 루시퍼, 들피, 발라크, 스킬라, 다키니, 크로셀, 메피스토펠레스 모두가 놀라했다. 그 중 모드니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설, 설마 그럼?······’


칼라하만이 이었다.


“더, 더 자세히 말해보세요.”

“악마종결자인 도담이 아몬과 맞짱을 뜨는 동안, 우리 헬엘프와 인간들이 연합하여 대역전극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아몬을 이, 이겼다는 겁니까? 가만, 그럼 조금 전에 ‘우발’의 폴드가 발견됐는데,

그럼 우발이 이곳까지 패배하여 후퇴했다는 얘기가 만들어지는군요.”


모드니가 믿기지 않아했다.


‘그 입싸가지가 또 해내다니? 대체 넌 뭘 처먹고 태어나서 날 이렇게 수치스럽게 하는 거냐?

언제까지 내 속을 뒤집어 놓을 거냔 말이냐, 이 썩을 놈아!’


가리온이 이었다.


“우발이 이곳에서 목격됐습니까?”

“그건 아니지만 그 흔적을 조금 전에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궁금하던 차였습니다.

하지만 가리온 부관의 얘기를 듣고 이제야 연결이 되네요. 자, 그럼 다음은요?”

“라온하제 왕자님께서는 도담과의 관계를 위해 인간들을 전부 풀어주고, 대신 아몬의 황금을 차지했습니다.

그 황금으로 아리만과 협상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칼라하만과 모두가 다시 놀라했다.


“예?! 아, 이거 놀라워 믿기지 않는군요. 그래서요, 라온하제 왕자님은 어디 계십니까?”

“선봉은 새벽에 출발하여 저녁이면 도착할 것으로 보이고, 본대는 늦은 밤이나 돼서야 합류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여 저처럼 샛길로 빠지지 않게 다시 전령을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세요, 당장 그렇게 하세요. 너무 큰 기쁜 소식이라 머리가 어질어질 하군요.”

“이곳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보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이곳은?”

“우리도 방금 이곳에 도착하여 주변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방금 말했듯이 ‘우발’이 후퇴한 흔적을 발견하긴 했는데, 그가 확실한지 아니면 그의 군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그럼, 다른 다에와나 상위악마는 포착되지 않았습니까?”

“아직은 그래요. 차원의 문까지는 하루거리인데,

확인 된 것은 귀공자 ‘이포스’와 흑기사 ‘엘리고스’, 흡혈마귀 ’베탈라‘라 지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예상컨대, 그 외 지금까지의 패장들인 그리고리의 ‘아르마로스’, 라바나의 동생 ‘쿰바카르나’, 마르바스의 심복들인 ‘카임’, ‘아오오니’, ‘체이프’, 그리고 ‘우발’ 등도 함께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그에 따르는 각자의 패잔병들도 함께 있겠죠.”

“그렇다면 예상외로 적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이러다가 아리만까지 넘어오면 그야말로 최악의 숫자가 됩니다.

들피장군님, 북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들피가 말했다.


“우린 지금 ‘이포스’와 ‘엘리고스’와 대치중에 있습니다. 놈들도 우리들의 강인함 때문에 건들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여 남쪽은 ‘베탈라’와 패장들이 주둔한 것으로 보는데, 가리온의 말처럼 그 수가 점점 불어난다면 우리가 불리해지리라 봅니다.

하여 연속된 승리의 위세를 몰아, 우리가 선공을 가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칼라하만이 말했다.


“현재 매복에 대비하여 동쪽과 서쪽 바위산으로 정찰을 보냈으니, 보고에 따라 결정하도록 합시다.”


가리온이 말했다.


“그럼 저는 도착하는 대로 전황을 듣고 왕자님께 바로 연락을 취하겠습니다.”


지켜보던 모드니가 발라크한테 말했다.


“아직 본대가 다 온 건 아니지만, 세 종족이 모이니 든든한데.”

“글쎄, 난 앞으로 어떻게 될 지가 더 궁금해. 모든 면에서 우리가 불리한데 과연 아리만을 상대할 수 있을지가?”

“아리만이 원하는 인간노예들과 황금을 주고 우린 원하는 걸 받고. 피 보지 않게 말로 잘 끝나야지.”

“과연······.”


그때, 동쪽과 서쪽에서 헬뱀프 정찰대가 날아왔다.


“여왕님께 보고 드립니다. 동쪽 바위산에는 적의 복병은 없습니다.”

“서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모두 차원의 문에 집결해 있다는 소리군. 모두의 생각은 어떠세요?”


가리온이 말했다.


“일단 놈들의 수를 줄여야 합니다.”


들피가 말했다.


“동의합니다.”

“좋습니다. 어차피 이 도시는 작아 군단이 움직이기에 불편했습니다. 벌판으로 나가 적을 맞아 용맹하게 싸웁시다.

가리온과 들피 장군은 지금 즉시 본대로 전갈을 보내세요.

우리도 박쥐들을 보내어 이 사실을 타르타로스에 있는 동족들에게 알리겠습니다.”


가리온과 들피가 서둘러 전령을 보냈다. 칼라하만도 바로 지시를 내렸다.


“모드니와 발라크, 스킬라, 다키니가 센터를 맡고, 크로셀은 우익, 메피스토펠레스는 좌익을 맡는다.

웨어울프는 우익에서, 헬엘프는 좌익에서 별동대를 유지한다. 지금 즉시 진군을 계시한다.”


헬엘프들이 아란시티를 벗어나 사나래 벌판으로 진군했다.

모드니가 마차지붕에 올라섰다.


‘도담이 아몬을 재꼈다고? 이제 입싸가지 네 녀석하고도 제대로 붙을 날이 오는구나.

와라, 이제 나도 어제의 내가 아니다. 이 싸가지야.”


*

벌판 한복판에는 고요가 자리하고 있었다. 바람도 스치지도 않아 잡초들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직 햇살만이 조금의 그림자도 만들지 않은 채 내리쬐고 있었다.

그때, 진동이 느껴져 왔다. 멀리서부터 전해져오고 있었다. 진동과 함께 땅을 박차는 둔탁한 소리가 이어져왔다.

진동과 소리는 빠르게 거대해졌고, 잡초들의 이파리가 흔들릴 정도로 가까워졌다.

순간, 그리고리의 ‘아르마로스’ 기마대가 랜스, 버드나세, 컨터스, 그리고 각종 기창을 앞세우며 맹렬히 달려왔다.

기마대는 모드니한테 전사한 ‘아자젤’의 기마대로 사라머리에 뱀꼬리를 한 말들이었으며, 사자 입에서는 유황을 뿜어내고 있었다.

헬뱀프에서도 기마대가 맹렬히 달려왔다. ‘슬레이프니르’와 ‘굴팍시’를 탄 헬엘프들이 기창을 앞세워 돌격해왔다.

그 선봉에는 도올 ‘부라퀴’를 탄 모드니와 키메라 ‘악도리’를 탄 다키니, 그리고 웨어울프의 ‘펜리르’가 앞장섰다.

두 기마대가 지축을 흔들며 빠르게 접근하더니, 단단한 바위와 거센 파도가 충돌하는 것처럼 맞붙었다.

기창이 찔려 터지는 비명과 충돌로 꼬꾸라지는 말들의 울부짖음이 전장을 때렸다.

피와 먼지와 비명이 뒤섞이며 처참함 장면이 연출됐다.

그 와중에도 모드니의 도올 ‘부라퀴’와 다키니의 키메라 ‘악도리’, 그리고 ‘펜리르’는 아르마로스의 기마대를 물고 씹어대며 적진을 송곳처럼 찌르고 들어갔다.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휘둘러 아르마로스의 기마병의 목을 베었다.


“꺼져라, 꺼져라, 꺼져라, 이 피라미들아!”


아르마로스가 모드니를 향해 돌진했다.


“아자젤님의 원수를 갚으마. 받아라!”

“아자젤? 그랬구나, 어디서 봤다했더니 아자젤의 기마대였구나. 그때 꽁지 빠지게 도망친 놈이 너였더냐?!”


모드니와 아르마로스가 접전에 돌입했다.

헬뱀프의 선봉이 아르마로스의 기마대를 사분오열로 찢는 동안,

그 외곽에서도 '혼돈'을 탄 타니의 1천 기마대가 웨어울프의 늑대들과 교전을 펼쳤다.

상공에서는 산다라를 탄 발라크가 이빨이 들쑥날쑥하게 돋은 독수리 부리를 한 흉악한 사람얼굴에 몸통과 꼬리가 뱀이며 거대한 독수리날개와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이쓰마데’와 살이 찢어지게 충돌했다.

그리핀을 탄 헬엘프들이 데몬과 하피, 언실리코트들을 5m 장창으로 찍어버렸다.

모두가 속도전을 내며 자신의 무대인양, 광활한 사나래 벌판을 마음 놓고 휘저었다.

접전을 펼쳐지는 일대는 먼지폭풍이 인 것 마냥 웅장했다.

그 때문에 누가 유리하고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란 쉽지 않았다.

칼라하만이 전장을 예의주시했다. 하리들다 총수가 말했다.


“적의 기세가 생각보다 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깐 요. 아무래도 우리의 진군을 지연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작 아르마로스를 보낸 것도 이상하고요.

어쨌건 놈을 돌려보낼 수는 없습니다. 모조리 전멸시키세요. 아리만이 보고 기가 꺾기도록 요.”

“예.”


창! 창창창! 모드니와 일전을 벌인 아르마로스가 전장을 살폈다.

곳곳이 상당히 밀리고 있었고, 특히, 웨어울프 쪽은 피해가 심각했다. 상공에서는 ‘이쓰마데’가 산다라에게 당해 추락하고 말았다.


“젠장, 또 이렇게 당하다니. 퇴각한다. 서둘러 물러나라!”


퇴각 나팔이 울리자, 아르마로스의 기마대가 일제히 후퇴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타니가 인상을 구겼다.


“젠장, 할 거면 좀 더 일찍 하던가. 가살, 어쩔 수 없이 후퇴한다. 애들 물려.

응? 저건 모드니 아니야? 야! 모드니?!”


모드니가 아르마로스의 기병을 베고 바라봤다.


“타니?!”


타니가 모드니한테 손가락 욕을 날렸다. 이어 신속하게 혼돈을 탄 마이너들을 이끌고 아르마로스를 따라 후퇴했다.

모드니가 이를 갈았다.


“저 배신자자식, 저놈만은 무조건 쫓는다. 부라퀴 달려!”


모드니를 따라, 헬뱀프들이 추적에 들어갔다.

전령이 칼라하만에게 도착했다.


“보고 드립니다. 아르마로스는 퇴각을 시작했고, 모드니가 배신자 타니를 쫓아 추적 중입니다.”

“뭐? 본대와 멀어지면 위험해. 당장 물리라고 전해, 어서!”

“예.”


하리들다 총수가 말했다.


“여왕님, 이참에 본대를 더 북상하는 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만약에 대비해서도요.”

“그러줘. 본대를 선봉과 멀어지지 않도록 서둘러 이동시키세요.”


타니가 쫓아오는 모드니를 뒤돌아 확인했다.


“골통새끼, 걸렸구나.”





175화 / ‘사나래 벌판’의 전투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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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화 / ‘사나래 벌판’의 전투 +2 20.10.05 39 1 15쪽
174 174화 / 돌출하는 불신들 +2 20.10.02 38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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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172화 / 완성된 검붉은 아머 ‘씰개의 통곡’ +2 20.09.30 41 1 15쪽
171 171화 / 반격의 태동 20.09.29 37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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