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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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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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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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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화 / 마신 ‘아리만'의 4천만 대군

DUMMY

160화 / 마신 ‘아리만'의 4천만 대군





그린비와 함께 히포그리프를 탄 도담이 무역센터에 전망대에 도착했다.

라온하제가 도담과 장군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들었어. 광란의 왕 ‘벨레스’와 아몬의 총사 ‘아스모데우스’를 납작하게 만들었다고.”

“대신 우리 편의 큰 전력인 항공기를 잃었어.”

“대가 없는 일은 없는 법이지. 그 덕에 아몬도 상당한 피해를 입고 멈춰 있는 상태야. 상당히 당황한 듯 해.”

“제나는?”

“이쪽이야.”


라온하제가 도담을 이끌었다.

제나가 한편에 있는 테이블에 누워 있었다. 로브를 입은 ‘포라스’가 ‘토로스 징 카이트’로 치료를 하고 있었다.


“포라스는 보석과 약초에 대한 의료지식이 우리 헬엘프보다 뛰어나 맡겼어. 전투가 없을 땐 틈틈이 치료해 줄 거야.”


도담이 제나에게 다가서 바라봤다. 그녀는 잠들어 있는 것처럼 편안해보였다.


“얼마나 걸리지?”

“상태에 따라 틀리지만, 기억을 상실할 정도면 5일 이상은 걸릴 거야.

좋은 결과가 오길 기도하라고. 트라우마가 다시 생겨 불안해지는 것도 각오하고.”


그때, 병사가 다가와 소식을 전했다.


“라온하제 왕자님, 바풀라 공작님이.”


·

·

라온하제를 비롯한 도담과 그린비, 그리고 사부자기 총사와 장군들이 아래층에 도착했다.

녹색의 전사 ‘무르무르’를 비롯하여, 그린핀 날개에 표범머리를 한 귀공녀 ‘시트리’, 세이렌 세 자매인 ‘크시에페이아’, ‘아글라오페’, ‘페이시노에’가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그들의 중심에는 그리핀 날개를 단 사자 ‘바풀라’가 의식이 없이 누워 있었는데,

그는 온몸이 상처와 피투성이였고 날개의 깃털도 뜯겨지고 부러져 있었다.

라온하제가 놀라며 믿기지 않아했다.


“바풀라······.”


봉황의 날개와 꼬리를 지닌 ‘인면조’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혼자서 거인 ‘부쿠브 카키슈’ 3부자의 진격을 막겠다고 용감하게 맞섰어.

자유를 되찾기 위한 이번 전쟁이 자신에게 마지막 전쟁이 되길 그렇게 바랐는데,

그 영광도 못 누린 채 사자공의 이름만 남기고 떠나다니.······”


라온하제가 무릎을 꿇고 바풀라와 마주했다.


“내가 처음 바풀라를 만났을 때, 그는 벽지에서 홀로 철학을 공부하고 있었지.

과거 36개 군단을 통솔했던 자랑스러운 과거를 다 버리고 말이야.

그가 그때 말하더군. 꿈에 자신이 죽인 자들이 찾아와 괴롭히고 있다고. 그리고 뒤늦게 깨닫게 됐다고 했어.

마신 아리만의 선봉에서 자신이 무고한 자들을 너무나 많이 살해했다는 것을.

그는 속죄의 의미로 남은 생을 희생하기로 맘먹었어. 그렇게 이 독립전쟁에 큰 힘이 되어 주었지.

비록 평화로운 세상을 보진 못했지만, 그의 초록색 눈빛처럼 이제라도 평온을 찾아 떠났을 거야.

사자공 바풀라, 부디 편히 잠드시길······.”


모두가 숙연해졌다. 세이렌 ‘크시에페이아’가 말했다.


“죽음은 언제나 갑작스럽고 슬프기만 하군. 우리도 그와 다르지 않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생이라고.

아, 참으로 알 수 없고 무상만 가득한 인생이어라.······”


라온하제가 헬엘프의 깃발을 바풀라에게 덮어줬다. 일어나 말했다.


“바풀라를 평화로운 양지 바른 곳에 묻는다. 이 도시가 재건되면 바풀라의 동상이 세워져 그를 기리게 될 거야.”


그때, 그린비의 부관 가리온이 들어왔다. 그리비가 먼저 보고 놀라했다.


“가리온, 왔구나!”


라온하제와 모두가 집중했다. 가리온이 라온하제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가리온, 왕자님을 알현합니다.”

“그래. 루시퍼는 어찌 되었나?”

“그것이, 아무래도 실패한 것 같습니다.”

“뭐?! 씰개의 부활이라는 아들의 몸을 빌려 다시 때어나기로 했는데, 무슨 이유로?!”

“씰개의 부활이라는 모드니라는 아이, 보통 독종이 아니었습니다.

글쎄, 아버지인 루시퍼는 실패한 자라고 하며, 자기 몸을 내줄 수 없다는 듯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할복을 했습니다.”

“뭐?! 그, 그래서 지금 어떻게 됐어?”

“다행히 칼라하만님의 지시로 힐러들이 달라붙어 목숨은 건졌지만, 상태가 위급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치겠군. 무슨 일을 이렇게 처리하는 거야?!

세 종족 모두가 루시퍼 하나만 바라보고 독립전쟁을 시작한 건데 일을 그르치면 어쩌자는 거야?!

칼라하만께선 다른 말은 없으셨나?”

“헬뱀프 전체가 패닉 상태라 특별한 말은 없으셨습니다.

아마도 모드니가 회복되면 다시 루시퍼를 부활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미지수입니다.”

“후~ 정말 돌겠군. 이 정도까지 시간이 지체됐으면, 이제 아리만도 특단의 조치를 취할 텐데.”

“그렇지 않아도 말씀 드리려고 했습니다. 이곳으로 출발하기 전에 박쥐들로부터 받은 전갈에 의하면,

아리만이 헬엘프의 ‘해류뭄해리’ 성을 폐허로 만들고, 웨어울프의 ‘마디다’ 숲을 태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해류뭄해리 성과 마디다 숲을 그렇게 빨리?!”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오는 길에 네비로스들을 잡아 심문했는데,

아리만이 마디다 숲을 태우다 말고 회군을 하여 차원의 문을 넘을 거라는 보고입니다.”

“뭐?! 아리만이 직접?!”


사부자기 총수가 말했다.


“아무래도 아몬이 가지고 있는 황금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현재 인간노예들은 우리 수중에 있거나 다시 풀려나고 있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리만의 입장에서는 협상수단으로서의 매력이 상당히 떨어졌을 테고,

그렇게 본다면 아직 자기 수중에 있는 아몬에게 있는 황금을 지키려들 것이 분명합니다.

어쩜 칼라하만 여왕이 말한 것처럼 황금을 가지고 흥정을 해야 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릅니다.”

“황금을 차지하지 못하면요? 그땐 무엇으로 흥정하죠? 타르타로스에 있는 우리 동족들은 어떻게 구원합니까?

인간들은 우리의 마지막 흥정 도구입니다. 둘 다 차지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절대 인간만큼은 내 줄 수가 없습니다.

가리온, 아리만의 군세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도 심문했나?”

“3천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3천만?! 이곳 지구에 있는 세 종족을 다 합쳐도 2배 이상이군.”

“게다가 아리만이 배후에는 피투성이 여신인 ‘칼리’가 헬엘프와 웨어울프의 추적을 막고 있고,

아리만의 본대 앞에는 피에서 태어난 자인 ‘라크타비자’가 차원의 문을 곧 넘을 예정으로 보이며,

이미 티아마트의 11괴수 중 하나인 ‘라흐무’가 헬뱀프가 있는 동쪽으로 향한 것으로 압니다.

오다가 이 소식을 듣고 병사를 다시 헬뱀프에게로 보내 대비하게 했습니다.”

“잘했어. 허나, 지금의 헬뱀프로는 ‘라흐무’만으로도 벅찰 거야. 루시퍼가 서둘러 부활해야 하는데.”


그린비가 말했다.


“왕자님, 아스모데우스가 떨어진 이상, 아몬도 적지 않게 당황했을 것입니다.

오늘 밤은 더 이상 교전이 없을 것으로 보이니, 대치보다는 방어라인을 뒤로 후퇴시켜 내일 있을 교전에 대비하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오전 중에 다시 시작되겠지요. 지금은 우리가 어둠과 기습을 이용해 조금이나마 유리하게 전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날이 밝으면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아몬은 우리를 도시에서 밀어내어 들판에 나간 호랑이 꼴을 만들 것입니다. 상대할 방법이 있습니까?”

“이 도시의 건물들은 우리에게 큰 이점이 있습니다.

급강하로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면서 놈들의 보스급만 암살하는 겁니다.”

“그건 전술은 되도 전략은 될 수 없습니다. 정규전인데 게릴라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분명 아몬은 남은 힘으로 일격을 가할 것입니다.”


도담이 나섰다.


“교전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정오까지 버틸 수 있나?”


라온하제가 물었다.


“무슨 수가 있어?”

“일단 지금으로서는 아까 있었던 항공지원은 더는 없을 거야. 큰 전력을 잃었는데 몸 살려야지.

그래서 말인데, 이러면 어떨까 해.”

“어떤 거?”


*

거대한 먹구름 아래, 3천만의 아리만 군단이 진군했다.

산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마치 강물이 흐르는 것만 같았고, 군단이 치켜든 병기는 윤슬처럼 날카롭고 반짝였다.

그들에게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상공으로 전장 60m인 3두 거룡 ‘아지 다하카’가 포효를 하며 날아가자, 병사들에게서 놀람과 경외감이 절로 터졌다.

마신 아리만을 태운 아지 다하카가 행군 한편에 착륙했다.

13의 다에와 수장인 '무겐'을 비롯하여 아에슈마, 부네, 초르트, 마스테마, 아드람멜렉, 히라냐크샤, 히라나카시푸, 등의 고위악마들이 아리만을 영접했다.

아리만이 아지 다하카에게서 내려오자, 무겐이 서둘러 보고했다.


“에우리알레, 즈뮤, 그리고 급파된 마르바스까지 전부 당했다고 합니다.”

“오면서 들었다. 하도 기가 차 믿기지도 않더군. 마르바스의 질병군단까지 당하다니, 아주 잘들 놀고들 있어.”

“주군을 잃고 퇴각한 군단은 차원의 문에 집결하여 '이포스', '엘리코스', '베탈라'의 통제를 받으면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아리만님의 본대와 합류하면, 못해도 4천은 넘을 것입니다.”

“우리 앞에 누가 있지?”

“피에서 태어난 자인 ‘라크타비자’가 곧 차원의 문을 넘어갈 예정이고, 이미 ‘라흐무’가 배신자들과 접전에 들어갈 거라 했습니다.”

“배후의 동향은?”

“피투성이 여신인 ‘칼리’ 때문인지, 헬엘프와 웨어울프의 추격은 안 보인다 합니다.”

“다행히 전후 모두가 든든하군. 우리 본대를 떠나서 다른 귀족들에게 일러 세 종족을 인정사정없이 짓밟으라고 해.

녀석들이 정신없고 기진맥진해야, 악마종결자든, 씰개의 부활이든, 단번에 목을 딸 수 있으니깐.

맞다. 타니, 그 녀석에 대한 소식은 없는가?”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내용을 전해왔습니다. 칼라하만이 씰개의 부활을 조력한 목적이 루시퍼를 부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뭐?! 루시퍼를?! 어떻게?!”

“그 씰개의 부활이라는 마이너 모드니라는 녀석이 루시퍼와 칼라하만의 아들이라 합니다.

또한 루시퍼의 사라진 목을 칼라하만이 그동안 숨기고 있었고 부활을 준비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어떻게 부활을······ 그렇구나. 헬뱀프에게는 '블러드 다이몬드'가 있었어.

칼라하만이 숨겨둔 루시퍼의 머리를 살려둘 정도면 엄청난 많은 양의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거야.

교활한 년, 200년 전 씰개 토벌에 나섰을 때 진즉에 껍데기를 벗겨버렸어야 했는데.

다에와들이 죽어나가는 이상 뭐든 상관없다. 아예 이참에 내 손으로 그 불안한 씨를 완전히 말려 버리겠어.

루시퍼, 그깟 놈 부활하라고 하지. 아무리 한 시대를 주름 잡던 마신이 부활했다고 해도 단기간 안에 예전 같지는 않을 테고,

녀석이 두려워했던 ‘아지 다하카’와 ‘데모고르곤’도 있으니 단번에 사지를 찢어버리겠어.

타니라는 그 아이가 상당히 쓸모가 있군. 녀석에게 백작을 하사하고, 10개 군단을 통솔케 해.”

“예.”

“‘판들다’ 지하 던전으로 숨어든 ‘아수라’와 헬뱀프의 소식은 어떻게 됐지?”

“강물을 돌려 쏟아 붓고는 있습니다. 허나 워낙 미궁 같은 곳이라 강물만 마셔버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수라와 헬뱀프들이 기어 나오도록 해서 인질로 잡아 고문해야해.

칼라하만 그 년이 고통 받는 동족을 보고 알아서 목을 내놓을 정도로 말이야.”

“현재 다른 강물도 끌어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조금도 인내할 여유는 없다. 서둘러.”

“예.”


그때 멀리서 장삼범이 2마리가 희고 긴 털을 흩날리며 달려와 보고했다.


“마신 아리만께 아룁니다.”

“이번엔 또 무슨 비보를 전하려는 거지? 누가 또 악마종결자한테 당했나?”

“그것이 아니고, 아람치 성이 함락됐습니다.”

“뭐?! 내 본성이?! 누가한테?!”

“아수라입니다.”

“뭐?! 그렇다면 이것들이 어느새 판들다에서 나왔다는 소리 아니야?!”


무겐 이하 고위악마들 모두가 놀라했다, 아리만이 이었다.


“그럼 성을 지키고 있던 ‘위자르샤’와 ‘쿤다’는?”

“두 다에와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큼!······ 아수라가 헬뱀프들을 대동했더냐?”

“그뿐만이 아닙니다. 헬엘프와 웨어울프의 정예군도 합류해있는 상태입니다.”


무겐이 다급히 말했다.


“아리만님, 적을 우측에 두고 진군을 한다는 건 위험합니다. 아람치 성을 탈환하시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가만, 놈들이 빈 집을 차지한 이유가 뭘까?”

“예?······”

“아니, 모든 전력이 이곳에 다 나와 있는데, 그깟 성을 점령해서 뭘 어쩌겠다는 거야? 겨우 농성을 하려고?”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이······.”


순간 아리만이 번뜩했다.


“그렇구나. 놈들이 노린 것은 성이 아니라,

루시퍼가 ‘타락자들의 전쟁’에서부터 ‘마라대전’과 ‘야만대전’까지 이어오며 사용했던 ‘궁극의 근원’ 때문이야.”

“예?! 루시퍼의 성스러운 무기와 갑주 말입니까?”


고위악마들 모두가 연거푸 놀라했다. 아리만이 이었다.


“루시퍼의 부활과 함께 갑자기 주목 받게 된 ‘궁극의 근원’이 무엇을 뜻하겠는가?”

“설마, 초라했던 씰개 때의 위상이 아닌, 타락천사 때의 위상으로 아리만님께 대적하겠다는?······”

“하하하, 하하하. 이제야 큰 그림이 보이는군. 굉장해, 날 이렇게 물 먹이다니.

헬엘프의 ‘칼라하만’과 헬엘프의 ‘라온아사’, 그리고 웨어울프의 ‘즈믄’이 아주 오랫동안 열심히 많은 걸 준비했어. 으하하하, 으하하하.”

“아리만님, 그럼 아람치 성을 탈환하실 것입니까?”


아리만이 잠시 상념에 잠기다가 입을 열었다.


“아니, 난 이대로 차원의 문으로 향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배후에 든든한 칼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측에 적을 두는 위험천만한 꼴이 됩니다.”

“지금 우리에겐 그깟 성이 중요한 한 게 아니야. 아무리 위대하고 고귀한 성이라 하더라도, 그까짓 거 무너트리고 다시 지으면 그만이다.”

“하오면?”

“이렇게 된 이상, 우린 회군의 목적대로 아몬의 황금을 차지하러 간다.

그 황금만 우리 손에 있으면 돼. 그럼 지금 흩어져있는 산재된 일들이 차례로 정리될 것이다.

따라서 루시퍼의 성스러운 무기와 갑주인 ‘궁극의 근원’한테도 괜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거야.

어차피 차원의 문을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이상, 부활한 루시퍼는 절대 만지지도 못할 테니깐.”

“그래도 대비는 해야 합니다.”

“‘모트’는 아직 판들다 던전에 있나?”

“헬뱀프의 해류뭄해리 성에서 잔당들을 소탕과 병행 중입니다.”

“모트를 ‘체르노보그’와 ‘카크리놀라스’한테 합류시켜 아람치 성으로 보내라.

굳이 성을 탈환하려고 애를 쓸 필요는 없고, 칼리와 연대하여 놈들이 뻘 짓을 못하게 막고만 있으라고 해.

그 사이, 우린 차원의 문을 넘어 아몬의 황금을 확보하고,

악마종결자와, 씰개의 부할, 그리고 루시퍼와 배신자들을 척살한다. 당장 실행해.”

“예.”

“오랜만에 궁지 같지도 않은 궁지에 몰려보는군. 야만대전과 씰개의 복수전 이후, 얼마만인 전율인지 몰라.

되레 정신이 맑아져서 살육을 즐기고 싶어졌어. 오히려 놈들에게 고마워해야할 정도야.

서둘러 아몬과 합류한다. 하루라도 빨리 칼라하만과 그 반역자들을 잘근잘근 씹어 먹을 수 있게.”


아리만이 눈빛이 분노와 복수로 이글거렸다.





160화 / 마신 ‘아리만'의 4천만 대군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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