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연재수 :
212 회
조회수 :
19,221
추천수 :
306
글자수 :
1,508,657

작성
20.09.08 12:15
조회
42
추천
1
글자
16쪽

156화 / 외로운 영웅의 진심

DUMMY

156화 / 외로운 영웅의 진심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도약한 도담을 올려다봤다.

태양을 등진 도담이 공중에서 허리를 돌리며 편곤을 치켜들고 있었다. 빠르게 히에라코스핑크스를 향해 낙하했다.


“각 나왔네. 뚝배기 대라. 약속한 남은 97대는 다음 생에서 받아가마. 이얏!~”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막아보려 했지만, 어떤 팔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전갈꼬리로 찍으려고 해도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 도담까지 미치지 못했다.


“이런 젠장 할.”


도담이 편곤을 힘껏 내리쳤다.

빡! 정수리에 정통으로 맞은 히에라코스핑크스가 고개를 떨어트렸다. 부리에서 침이 한바가지 흘러내렸다.

착지한 도담이 자리를 피했다. 쿵!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무릎을 꿇고 앞으로 꼬꾸라졌다.

미라와 맨스콜피온, 리자드맨, 그리고 자칼상인집단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바풀라와 헬엘프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상공에서 하피, 앰피티어, 데몬과 접전 중인 그린비도 놀라했다.


“저게 도담의 위력인가?”


도담이 아몬의 졸개들을 바라봤다.


“아직도 인간한테 맞고 싶어 안달난 사람?”


미라와 맨스콜피온, 리자드맨, 그리고 자칼상인집단이 인상을 구기더니 도담에게 달려들었다.


“어쭈, 저렴한 주제에 안 도망치네. 좋아, 이참에 네놈들을 악마에게서 해고시켜주마.”


악마미소를 지은 도담이 응대하며 팽이치기를 시전 했다. 덤벼드는 아몬의 졸개들이 사정없이 나가떨어졌다.

미라는 방패로 막은 팔에 이어 아구창이 작살났고, 맨스콜피온은 척추가 아작 나며 중추신경이 끊어졌으며,

자칼상인집단은 허벅지가 두 동강 나거나 뚝배기가 깨져버렸다.

도담의 기세를 몰아, 바풀라와 헬엘프들도 아몬의 졸개들을 몰아 붙였다.

상공에서도 그리핀과 히포그리프를 탄 헬엘프들이 5m 장창을 휘두르며 앰티피어와 하피, 데몬을 떨어트렸다.

바풀라가 미라를 사정없이 물어뜯고 도담과 마주했다.


“난 바풀라라고 한다. 그대가 정녕 악마종결자인가?”

“그런데?”

“좀 전에 도와줘서 고마웠다.”

“천만에 말씀을.”

“이름은?”

“도담, 홍도담이다.”


그리핀을 탄 그리비가 착륙했다.


“두 스핑크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니. 우리와 악마종결자, 아니 인간최종보스의 시작이 나쁘지가 않아서 기뻐.”

“그러니 라온하제 왕자에게 잘 좀 말해주라고. 이렇게 애를 쓰는데 사람들을 돌려받아야 하잖아.”

“또 끝난 그 소리. 바풀라, 두 스핑크스를 잘 막아줬어. 부상이 심하니 빠져 있어도 돼. 이제부터는 우리가 맡을 게.”

“난 아직 쌓인 분통만큼 황금군단을 학살하지 못했다.”

“이봐, 날개가 많이 상했어. 더 다치면 우리가 등에 업고 날아가야 한다고.

헬뱀프에게서 얻어온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있어. 치료부터 해. 그게 우릴 위하는 거야.”

“좋아, 응급처치만 받도록 하지.”

“하여간 사자는 못 말린다니깐.”


빵 빠빠방!~ 그때 멀리서 팡파르 소리가 들려왔다. 그린비가 귀를 기울이며 집중했다.


“이 신호는?”

“퇴각 신호, 대체 왜?”


*

노을이 무역센터 전망대 안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라온하제 왕자를 중심으로 사부자기 총사와 그린비, 바풀라, 녹색의 전사 ‘무르무르’,

그린핀 날개에 표범머리를 한 귀공녀 ‘시트리’, 로브에 긴 강철 완드를 들고 있는 ‘포라스’,

그리고 봉황의 날개와 꼬리를 지닌 ‘인면조’를 비롯하여 세이렌 세 자매인 ‘크시에페이아’, ‘아글라오페’, ‘페이시노에’가 회의를 진행 중이었다.

도담도 한편에 자리했다.

사부자기 총사가 지도에서 루리시티 남부를 가리켰다.


“아몬이 위치한 곳이 여깁니다. 마녀 총사 ‘레오나르’와 아름다운 표범전사 ‘오세’가 함께 있는 걸 몇 차례 확인했습니다.

그 앞으로는 아몬의 총사인 ‘아스모데우스’와 광란의 왕인 ‘벨레스’가 진을 치고 언제든지 달려들 기세를 보이고 있고,

서쪽으로는 황금거인인 ‘부쿠브 카기슈’과 그의 아들인 ‘시파트나’와 ‘카브라칸’이,

그리고 동쪽으로는 아몬의 부총사인 ‘우발’과 ‘안드로스핑크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라온하제가 말했다.


“돌격진이군요.”

“지금은 소강상태지만, 곧 재개될 것입니다.”

“오늘 밤과 내일 낮 사이에서 끝장을 보려하겠지요. 도담이 두 스핑크스를 제거해준 것으로 다소나마라도 용기를 얻어야겠군요.”


도담이 말했다.


“차라리 날 아몬에 떨어뜨려주는 건 어때? 선빵으로 박살을 내면 우리가 조금은 더 유리해질 것 같은데.”

“자만이 하늘을 찌르는군. 아몬에게는 미라드래곤이 있어. 마녀 총사인 레오나르의 강력한 주술에 의해 탄생한 거룡이지.

미라드래곤은 존재자체가 군단이야.”

“주술? 아직 마법이 존재하고 있었나? 내가 알기로는 타르타로스에선 마법이 사라졌다고 들었는데.”

“야만대전을 치루면서 거의 사라졌지. 아리만이 타르타로스를 지배하면서는 더더욱 씨가 말랐고.

하지만 아리만의 최측근이나, 악마들의 눈이 없는 곳에서는 가느다란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

대표적인 것이 리치나 마녀들의 부두술이야.”

“사마엘이 좀비들을 통솔하는 것 같은.”

“사마엘도 만나봤나?”

“머리를 잘랐지. 내 덕에 소중한 사람을 잃었지만.”

“언데드는 그만큼 끈질겨. 상견례는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르바스의 질병군단을 이끈 한 축이 불멸의 코셰이야.”

“기억나. 무지막지한 좀비들이 떼거리도 덤벼들더군. 물론 나중엔 다 도망쳤지만 말이야.”

“그래? 그럼 코셰이가 살아있다는 증거군.

아몬의 마녀 총사인 레오나르는 코셰이보다 한 수 위야. 말했듯이 그에게는 미라드래곤이 있어.

그뿐인 줄 알아? 신성이 깃든 ‘후네프’들이 아몬을 호위하고 있지. 그가 거느리고 있는 괴수 ‘암무트’도 또 얼마나 포악한데.

그걸로 끝이 아니야. 아몬이 남아 있잖아.

마르바스가 대공인 더 높은 지위인데도, 공작인 아몬한테 함부로 못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

왜 아리만이 아몬에게 황금수거를 맡기는지 알아? 그가 가진 불 때문이야. 하얀 불이지.”

“하얀 불?”

“그 불은 빛과 같지. 절대로 봐서도 안 되고 만져도 안 될 불이야. 그래서 그를 ‘불길의 악마’라 하지.”

“절대로 봐서도 안 되고 만져도 안 될 불이라··· 마치 핵폭발과 같은 고온의 불을 말하는가보군.”

“핵폭발?”

“핵맛이라고 있어. 그래서? 아몬에게 특공은 불가하다?”

“전방에 포진한 아스모데우스와 벨레스를 뚫는 것조차도 벅차.”

“3면에서 협공 당하면 더 위험해질 텐데.”


그린비가 나섰다.


“왕자님, 지금이라도 웨어울프의 드난 총사님께 증원을 요청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 생각을 안 한 게 아니에요.

하지만 진행되는 상황을 알기 위해 서로가 연락을 주고받는 시간만 따져도 하루 이상에요. 그것도 우리가 하늘로 왕복해서 그렇죠.

지금 전령을 띄운다고 하더라도 병력이 증원되는 시점이 빨라야 내일모레라는 거예요.

그리고 아리만이 전 방위적으로 우리 세 종족을 노리는 상황에서 웨어울프도 병력할애가 쉽지 않을 것이고요.”

“그래도 일단은 증원을 청해보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아리만은 1천만입니다. 게다가 여긴 협곡도 아니라 방어가 어렵습니다.”


사부자기 총사가 거들었다.


“왕자님, 그래도 일단은 증원을 청하시는 것이.”


라온하제가 한숨을 쉬었다.


“좋아요. 당장, 공문을 준비하고 전령을 보내세요. 하지만 증원이 온다 해도 열세인 건 변함이 없어요. 누구 뾰족한 수가 없나요?”


사부자기, 그린비 이하 장수들이 고민에 잠겼다.


“정말 아무도 없나요?”


도담이 말했다.


“이러면 어떨까?”


라온하제 이하 모두가 도담에게 주목했다.


“내가 긴 원정을 통해서 얻은 교훈 중 하나가 뭔지 알아? 절대 적이 원하는 방식대로 싸워서는 안 된다는 거야.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먼저 여기 아스모데우스가 있는 센터를 치는 거야.

놈들이 지금까지 잠잠한 것을 보면 꽤 충전 중인 거 같은데, 방심하고 있는 그때를 노리는 거지.”

“우리가 기습에 성공해도 동서에 있는 우발과 부쿠브 카기슈가 바로 증원할 텐데. 그런 고립될 수 있어.”

“그에 맞춰 우린 빠지면 돼. 대신 우린 동서에서 포위되는 상황을 다소 모면할 기회를 얻게 되잖아.”

“그래도 치명적이지 못하면 소용이 없어.”

“그럼 치명적이게 해야지. 내가 아스모데우스를 최대한 맡아 보도록 할게. 솔직히 내 목적은 시간을 버는 거야.”

“시간?”

“응. 나는 수적으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해도, 공중화력이 막강한 아군이 있어. 물론 타진해봐야 알겠지만, 그래서 더욱 서둘러야해.

어때? 아몬이 오늘 밤도 우릴 칠 것 같아?”

“그렇겠지. 쪽수 많은 걸 믿고 3일 밤낮을 밀어 붙였는데 가만 안 있을 거야.

돌격진까지 친 거면 내일 안짝으로 끝장을 보려는 게 분명하고.”

“그럼 서둘러야해. 결정해.”


라온하제가 사부자기 총사와 그린비를 비롯한 장군들과 시선을 마주쳤다.


“좋아. 오늘밤 아몬이 치기 전에 먼저 우리가 친다.”


장군들이 다급히 움직였다. 라온하제가 도담에게 말했다.


“굉장히 자신 있게 말하는군.”

“아무 것도 안 할 수는 없잖아.”

“너무 멋지게 보이려고 애쓰지 마. 난 앞서 얘기한 것처럼, 제나를 치료하는 것 외에 그 이상은 줄 수 없어.”

“그야 결과가 나오면 알겠지.”

“그렇지. 그래서 결정했나? 제나 치료하기로?”


*

무역센터 헬기장에 어둠이 깔렸다. 멀리 노을의 잔광이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바람을 맞는 도담이 위성전화로 은중위와 교신했다.


“조금 전에 이륙해서 서쪽으로 향했어. 도착하려면 몇 시간 걸릴 거야.”

“그때까지 견뎌볼게요.”

“그나저나 헬엘프들이 인질로 잡힌 사람들을 넘기지 않겠다니 난감한데. 지금 붙어 있는 게 아몬이라고 했지?

한바탕 치루고 나면 생각이 바뀌려나? 어떻게 할 생각이야?”

“설득해 봐야죠. 만약 여기서 잘못되면 웨어울프에 잡혀 있는 사람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어요.”

“일단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보자고. 그럼 또 수가 생기겠지.”

“그래야죠.”

“도담, 미안해서 어쩌지? 나는 못 갈 것 같아. 대신 민병장이 갈 거니깐, 잘 버티고 있어줘.”

“무슨 일 있으세요?”

“음······ 이쪽에 좀 일이 생겼어.”

“예··· 괜찮아요. 민병장님하고 둘이서 충분히 잘 지낼 수 있어요.”

“그래. 제나는 치료 잘 되고 있어?”


도담이 잠시 말을 잊지 못했다.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못했다니?”

“제나를 치료하면··· 정신을 잃게 만든 안 좋은 기억까지 전부 되살아난대요.

그렇게 되면 엄청난 혼란과 또 다른 쇼크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겠네. 다른 방법은 없대?”

“예.······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무엇이 정말 제나를 위한 건지 판단할 수가 없어요.

제가 제 마음대로··· 제나의 기억을 돌리느니 마니 하는 것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고,

제나가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깐, 더더욱 망설여져요.

제가 가장 겁이 나는 건······ 소미처럼, 제나가 견디지 못해서··· 혼자 고통스러워 하다가 잘못될까봐서 그래요.

솔직히···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은중위가 한숨을 쉬었다.


“······ 도담아··· 난 이렇게 생각해. 사람은 말이야, 보이지 않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게 돼있어.

그래서 확인할 수 없는 어둠 속이나,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네가 지금 제나에 대한 결정에 훗날 어떤 결과가 올지 모르는 두려움이 그런 거야.

지금 너나 나나, 우리가 처한 상황이 열악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더더욱 불안할 거야.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악마들이 들끓는 지옥이 아니었어도, 우린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느꼈을 거야.

제나가 치료를 받고 기억이 전부 돌아오면 많이 힘들어 할지도 몰라.

아니, 헬엘프 말이 전부 사실이라면, 많이 힘들어 하게 될 거야.

정말 잘못 되면, 끔찍한 트라우마 때문에 소미처럼 불행해질 수도 있어.

그만큼 자신이 가긴 트라우마를 다시 대면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거야.

난 여기서부터 신중하게 생각을 하고,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

트라우마는 누구나 다 겪어. 정도의 차이야 당연히 있지만, 받아들이는 차이도 있지.

어쩌면 도담이 네 오래전 친구 소미는 자신이 겪은 트라우마를 받아들이고 극복할 시간이 부족했을 수가 있어.

불행 후 너무 짧은 시간이었고, 주위에서도 정신적 치료보다 신체적 치료에 우선한 바람에 놓쳤을 수도 있고.

제나가 기억을 되찾고 트라우마로 고통을 겪게 된다면,

그걸 이겨낼 선택을 스스로 먼저 하게 해야 해. 또 우리가 곁에서 도와줘야 하고.

가만 보면 우리 인생은 그래. 절대 기쁘고 즐거운 것만 있지 않아. 아니 오히려 슬프고 괴로운 일들이 더 많지.

남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자신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로도 항상 우울하고 힘들고 괴로워.

그래서 그 만큼, 삶에서 느끼는 기쁨과 즐거움, 행복, 그리고 사랑이 강렬한 건지도 몰라.

지금 제나 곁에는 너밖에 없어. 지금까지 네가 제나가 안전해지도록 도와준 것처럼,

제나가 기억을 되찾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고 제나가 스스로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는 거야.

도담 너로 인해 내가 용기를 다시 얻은 것처럼, 지금 내가 갈등하는 너에게 조언해주는 것처럼, 네가 기억을 되찾은 제나에게 해주는 거야.

네가 지금 불안해하는 이유는 제나와 소미를 동질화 시켜서 그래.

제나와 소미가 다르다면, 기억을 되찾은 제나에게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스스로의 선택권을 먼저 줘야해.

그리고 우리가 곁에서 돕는다면 더 나이질 테고. 어차피 인생은 계속 극복해가면서 함께 하는 거잖아.”


도담이 깊은 상념에 잠겼다.


“아······ 그래도 두렵네요. 정말 어떻게 판단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나에게서 짧은 대답이라도 듣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더 답답해요.

여기 와서 제나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생각이 깊어지다 보니, 지금까지 오면서 선택하고 행동했던 일들이 자연스레 떠올랐어요.

그 선택이, 그 행동이, 전부 옳았는지도 모르겠고 후회스럽기도 해요.

엄마아빠한테 불구가 된 걸 화풀이 한 것부터, 최근에는 안다미로한테 화낸 것까지도 전부 생각해 봤어요.

안다미로한테는······ 정말 미안해요.

점점 강해지는 엑소슈트로 인한 거만과 고위악마들을 때려잡는 자만에 취했던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제나가 곁에 있게 되다보니, 안다미로한테 너무 막대하고 업신여겼던 것 같아요.

그 녀석은 생사의 기로에서 날 구해주기도 하고, 지원도 해주고, 즐겁게도 해줬는데,

그 소중함이 무뎌지면서 망각한 거 같아요.

전······ 이 어려운 시기에 친구를 잃었어요.”


안다미로가 은중위 곁에서 도담의 소리를 듣고 있었다. 감정에 복받쳐 눈물이 고였다.





156화 / 외로운 영웅의 진심 - 끝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84 184화 / 일렉트론 편곤과 실드 +2 20.10.16 83 1 15쪽
183 183화 / 엑소슈트 ‘데미갓’ +2 20.10.15 43 1 15쪽
182 182화 / 지옥에서 일어서는 ‘헬마처스’ +2 20.10.14 40 1 15쪽
181 181화 / 악마계 금수저의 특공 +2 20.10.13 38 1 15쪽
180 180화 / 뜻밖의 증원군 +2 20.10.12 52 1 15쪽
179 179화 / ‘헬마처스’와 ‘헬엘프’의 역전극 +2 20.10.09 39 1 15쪽
178 178화 / 피의 악마들의 폭주 +2 20.10.08 35 1 15쪽
177 177화 / 피에서 쏟아지는 악마들 +2 20.10.07 38 1 15쪽
176 176화 / 피에서 태어난 자 ‘라크타비자’ +2 20.10.06 37 1 15쪽
175 175화 / ‘사나래 벌판’의 전투 +2 20.10.05 39 1 15쪽
174 174화 / 돌출하는 불신들 +2 20.10.02 38 1 15쪽
173 173화 / ‘제7의 블루포털’로 모여드는 전운 +2 20.10.01 41 1 15쪽
172 172화 / 완성된 검붉은 아머 ‘씰개의 통곡’ +2 20.09.30 41 1 15쪽
171 171화 / 반격의 태동 20.09.29 37 0 16쪽
170 170화 / 웨어울프의 역습 +2 20.09.28 37 1 15쪽
169 169화 / ‘화력덕후’ 항공조와 지상조, 그리고 거대늑대 ‘펜리르’ +2 20.09.25 38 1 16쪽
168 168화 / ‘아몬’의 참패 20.09.24 36 0 16쪽
167 167화 / 빛을 등지고 싸우다 +2 20.09.23 36 1 15쪽
166 166화 / 돌아온 수호악마 +2 20.09.22 40 1 16쪽
165 165화 / ‘플라우로스’의 죽음 +2 20.09.21 61 1 16쪽
164 164화 / 배신자 vs 배신자 +2 20.09.18 62 1 15쪽
163 163화 / ‘아몬’의 특공 +2 20.09.17 57 1 15쪽
162 162화 / ‘아몬’의 ‘미라 드래곤’ +2 20.09.16 60 1 15쪽
161 161화 / ‘티아마트’의 격노한 자 ‘라흐무’ 20.09.15 55 0 15쪽
160 160화 / 마신 ‘아리만'의 4천만 대군 +2 20.09.14 45 1 16쪽
159 159화 / 압사당한 ‘아스모데우스’와 ‘아몬’의 요격 +2 20.09.11 41 1 16쪽
158 158화 / ‘아스모데우스’의 강인한 약점 +2 20.09.10 52 1 15쪽
157 157화 / 추락한 ‘아스모데우스’ +2 20.09.09 42 1 15쪽
» 156화 / 외로운 영웅의 진심 +2 20.09.08 43 1 16쪽
155 155화 /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20.09.07 42 0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