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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연재수 :
2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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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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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155화 /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DUMMY

155화 /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쿵! 가공할 충격에 휘청한 클리오스핑크스가 건물 벽에 처박혀버렸다.

뒤따르던 미라와 맨스콜피온, 리자드맨들이 놀란 나머지 옴짝달싹 못했다.

도담이 아스팔트에 착지했다.


“묵직한 게 타격감이 쩌는데.”


놀란 바풀라가 일어섰다.


“누구?······”


도담이 길게 이어진 대로를 내다봤다.

네메스로 투구와 수공예적 장갑을 갖춘 미라와 맨스콜피온, 리자드맨들이 셀 수 없이 있었다.

그 뒤로도 매의 머리를 한 ‘히에라코스핑크스’와 자칼머리를 지닌 반인반수 ‘자칼상인집단’이 포진해있었다.


“뭐야? 스핑크스가 한 놈이 더 있었던 거야?”


그때, 양의 머리를 한 클리오스핑크스 전갈꼬리가 도담을 향해 내리찍었다. 목격한 바풀라가 외쳤다.


“이봐, 한눈팔지 마!”

“이크!”


찰나에 목격한 도담이 간신히 회피했다. 꽝! 전갈독침이 아스팔트를 폭발하며 찍어버렸다.

도담이 태세를 갖췄다.


“멘탈 조정시간이 상당히 짧은가 보네. 좋은 걸 가르쳐줘서 고마운데.”


클리오스핑크스가 건물 잔해들을 떨며 몸을 바로 했다.


“아직도 머리가 흔들리는군. 넌 뭐하는 놈이기에 끼어드는 거냐? 감히 어떤 놈이 스핑크스를 업신여겨?”

“나다, 니들이 겁나 쫄아 하는 악마종결자. 왜 꼽냐?”

“악, 악마종결자?! 네놈이?!”


후미에서 지켜보던 히에라코스핑크스와 간신히 몸을 일으킨 바풀라도 놀라했다.


“저자가 소문의 악마종결자?”


클리오스핑크스가 이었다.


“마스바스님은 재꼈다는 소문이 사실이었구나. 헌데 네놈이 여기까지 흘러 들어오다니.”

“내가 슬라임이냐, 흘러오게? 그래서 뭐, 날 만나서 쫄았다는 거냐?

“웃기시고 있군. 잘 와서 기특하다는 소리다. 거상의 진짜 위력을 맛보일 수 있어서.

사실 여기 바풀라나 헬엘프들은 영 신통치가 않았거든. 일방적이라 재미가 없었어.”

“그래? 그럼 내가 스텝 좀 밟아 줄 테니깐. 잘 놀아 보자고.”


도담이 생각했다.


‘거상과 여기서 붙으면 헬엘프들이 위험해질 수 있겠어. 그렇다면 하나, 전장을 적의 심장으로 옮긴다.’


도담이 히에라코스핑크스 쪽으로 힘껏 달렸다. 클리오스핑크스가 놀라했다.


“이 녀석이 내빼는 것이냐? 아니, 그쪽은 우리 진영인데.”


도담 앞에 미라와 맨스콜피온, 리자드맨들이 서슬 퍼런 병기를 들고 막아섰다.


“저렴한 것들이 겨우.”


도담이 자반뒤집기를 시전하며 녀석들을 사정없이 분쇄시켜버렸다. 빡빡빡빡빡!

송곳 같이 찌르고 들어오는 공격에 클리오스핑크스와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놀라했다.

클리오스핑크스가 육중한 몸으로 도담을 쫒았다.


“겁 대가리가 없구나.”


히에라코스핑크스도 달려 나갔다.


“놈을 미라도 만들어라!”


자칼머리를 지닌 반인반수 ‘자칼상인집단’이 황금빛을 번쩍이며, 코페쉬, 윙드 스피어, 장방패를 들고 도담에게 달려들었다.

자반뒤집기를 마친 도담이 팽이치기를 발동했다. 빡빡빡팍팍팍! 사방에서 달려드는 아몬의 황금군단을 산산조각 내버렸다.

얼마나 거세던지 황금군단도 기세가 꺾여 주춤할 정도였다.

황금군단이 자리를 비켜주자, 클리오스핑크스와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도담을 앞뒤로 포위했다.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말했다.


“역시 명성답게 잘도 설치는군. 헌데 길을 잘못 잡은 거 같은데? 넌 완전히 포위됐다고.”

“그러려고 온 거야.”

“뭐?”


도담이 헬엘프 진영 쪽을 힐끗 봤다.


‘클리오스핑크스의 공격에 방진이 무너졌었는데, 시간을 끌어주는 줄 알고 재구축에 들어갔군.

눈치가 백단인 게 맘에 드는데. 하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겠어.’


클리오스핑크스가 말했다.


“악마종결자, 네가 쥐새끼가 되도, 넌 오늘 여기서 절대 못 빠져나간다.”


히에라코스핑크스가 이었다.


“적진에 단독으로 들어오다니, 소문대로 상당한 건가 아니면 돌은 건가?”

“말했잖아. 너희들하고 재밌게 놀아주겠다고. 그래서 말인데, 너희들의 수수께끼를 어디 한번 들어볼까?”

“수수께끼?”

“스핑크스는 사람한테 수수께끼를 내잖아. 너희는 안 그런가? 그렇다면 싱거운데.”

“왜 안하겠어. 전쟁이 없는 한가한 시간에는 그만큼의 재미난 살인이 없는데.”

“그래? 그럼 잘 됐네. 어때? 서로가 하나씩 수수께끼를 주고받는 건?

이긴 사람이 진 사람 100대 때리기야. 어때?”


클리오스핑크스가 이었다.


“나쁘지 않은데. 히에라코스핑크스 어때?”

“글쎄, 난 왠지 이 녀석에게 말리는 느낌이 들어.”

“이봐, 헬엘프랑은 재미가 없었다면서. 재밌게 해줘도 불만인가? 수수께끼에 자신이 없으면 앞으론 다시는 하지 말라고.”

“염장을 지르는군. 좋다 가자. 수수께끼의 거상이 누구인지 보여주마.”


도담이 생각했다.


‘서둘러라, 헬엘프들아.’

“자 그럼, 수수께끼의 거상답게 우리가 먼저 내지.”

“이봐, 가위바위보라도 해서 정해야하는 거 아니야? 이런 손이 검이라 가위 밖엔 놋 내서 못하나?”

“막상 수수께끼를 한다니 쫄았나 보군. 맞히면 될 것을 뭘 걱정해.”

“쳇, 좋아 해보라고.”

‘상관없다, 난 어차피 스핑크스가 낼 수수께끼의 답을 알고 있으니.

그리고 어차피 헬엘프들이 방어라인을 구축하는데 시간만 벌면 그뿐, 여차하면 바로 선빵으로 조지고 들어간다.’


클리오스핑크스와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동시에 말했다.


“천상의 신도, 지옥의 마신도, 천사와 악마 모두가 싫어하는 계란이 있다.

사탄과 루시퍼, 그리고 마신 아리만도 싫어하는 계란이지. 그 계란은 과연 어떤 계란일까?”

“뭐야? 아침엔 네 다리, 점신엔 두 다리, 저녁엔 세 다리 아니었어?”

“어디서 구석기 수수께끼를 들이 대고 있나?”

“쳇, 안일하게 생각했군.”

“당황한 걸 보니 벌써 우리가 이겼군. 열 셀 동안이다. 십, 구.”

“기다려 생각하고 있다고. 신도 악마도 싫어하는 계란이라······ 란, 란, 란, 란!······ 응?!··· 이거 어쩌지? 찾아 버렸네.”

“뭐?! 그렇게 빨리.”

“정답은······ 반란이다.”

“헉! 이 녀석, 어떻게 유추했지?”

“간단하잖아. 보통 수수께끼를 낼 때는 자신의 처해진 상황이나 주변에서 본 걸로 내기마련이라고.

그렇지 않으면 생각이 깊어지는데, 너희들은 바로 수수께끼를 냈어. 다시 말해 이미 준비된 수수께끼라는 소리지.

그래서 너희들이 지금 뭘 하는지 생각해봤어. 너희는 지금 세 종족의 반란을 진압 중이잖아. 안 그래?”

“잔대가리가 예술이군.”

“자, 1 대 0. 이번에 내 차례다. 이번에 지면, 각각 아구창 100대라는 걸 명심해.

자, 들어간다, 잘 들어.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사람이 귀하지 않은, 그곳은 어디이지?”

“뭐? 사람이 귀하지 않은 곳? 큼!······”


클리오스핑크스와 히에라코스핑크스 딱 떠오르지 않아 난처해했다.


“왜 어려워? 좋아, 아량을 베푸는 셈 치고 힌트를 주도록 하지. 네 글자야.”


클리오스핑크스와 히에라코스핑크스 더더욱 난감해했다. 클리오스핑크스가 번뜩했다.


“그래! 타르타로스다! 거긴 인간이 없으니 귀하지가 않지.”

“땡! 멍청아, 네 글자고라고 했잖아. 게다가 타르타로스에는 사람도 없고. 자, 나도 이제부터 열 센다. 십.······”


도담이 생각했다.


‘이 녀석들,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은 텐데. 저 봐. 여차하면 날 내려치려고 낫칼의 각을 잡고 있어. 그렇다면.’

“구······ 팔······ 칠육오사삼이일!”

“응?! 이 교활한 놈이 반칙을?!”


도담이 숫자를 빨리 세자, 클리오스핑크스와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놀란 나머지 낫칼을 어설프게 휘두르며 내리찍었다.


“이얏!~”


간파한 도담이 정면으로 달려 나갔다.

클리오스핑크스의 낫칼 범위 안으로 들어가, 녀석의 앞다리 정강이를 사정없이 후려쳤다. 빡빡빡빡!


“끄악!~


클리오스핑크스가 무릎을 꿇었고, 낫칼로 아스팔트에 의지하여 상체를 지지했다.

도담이 빠져나왔다.


‘그렇군.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니 낫칼을 휘두르지 못하는군. 그렇다면 더더욱 괴롭혀 주지.’


도담이 녀석에게 올라타 상체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전갈꼬리가 반격해 들어왔다.

탕탕탕! CZ75TSO 권총을 발사하여 최대한 접근하지 못하게 저지했다.


“쳇, 이 녀석들 전부 황금 떡장갑을 입고 있어서 씨알도 안 먹히는데.”


그때, 또 다른 서슬 퍼런 날이 길게 뻗어왔다. 도담이 피하며 아스팔트로 내려왔다.


“스핑크스들, 네피핌하고는 상당히 다른 움직임이야. 덩치로 밀어 붙이는 게 아니라, 무기의 정확성과 스피드까지 있어.”


히에라코스핑크스가 검과 창과 방패가 하나로 된 ‘아다가’를 찌르고 휘두르며 도담을 공격했다.


“우릴 속이다니. 비겁한 놈.”

“무슨 개소리야? 너희야 말로 날 베려했잖아. 난 주어진 조건에 최선을 다한 거라고.

그게 뭐가 비겁하고 교활한 거지? 비겁한 건 전장에서 무의미하다, 안 배웠어.

웃기는 건 나약한 너희들이야. 난 숫자를 다 셌고 너흰 맞추지 못했어. 2 대 0. 약속대로 각각 100대씩 대라고.”

“쳇, 그래 마음대로 때려라봐라. 너도 빨리 안 센다곤 안 했고, 우리도 반격을 안 한다고 안 했으니 매한가지다.”


쿵! 도담이 내리찍는 아다가의 창끝을 간신히 피했다.


“진심이 대단한데.”


도담이 가로등 굵기 같은 창 자루에 올라섰다. 창 자루를 따라 히에라코스핑크스에게 달려갔다.

녀석이 기어오르는 도담을 쳐냈지만, 이미 도담이 도약한 후였다.

도담이 히에라코스핑크스 가슴을 향해 돌려치기로 가격했다. 빡!


“끄악!~”


명치를 정확히 가격당한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묵직하고도 거대한 충격에 뒤로 발라당 넘어졌다.

쿵! 후방에 있던 자칼상인집단이 일부가 쓰러지는 히에라코스핑크스한테 깔리고 말았다.

착지한 도담 역시도 놀라했다.


“굉장한데. 이게 유다이와 마그네다 황금편곤의 합작인가? 이건 신나는 게 아니라 든든함이야. 여유가 느껴져.

유다이 파워를 전부 올리지도 않았는데 저 거상을 자빠트리다니. 이 참에 놈들을 제압해 기세를 꺾는다.”


일어선 클리오스핑크스가 양 낫칼로 난도질을 했다.

거대한 칼날답게 바람을 가르는 속도와 중량감이 섬뜩한 공포를 몰고 왔다.

가로수, 가로등이 싹둑싹둑 잘려나갔고, 건물은 폭파시키듯 베어 버렸다.


“감히 내 무릎에 흙을 묻히게 하다니. 그래서 거기가 어디냐?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사람이 귀하지 않은 곳 말이다?”

“이 와중에 그건 또 알고 싶은가 보네. 살벌한 꿈나무들이야. 잘 들어. 그곳은 바로······ 인간지옥이야.”

“인간지옥? 사기치고 있네.”

“진짠데.”


도담이 낫칼을 편곤으로 받아치거나 정신없이 회피했다.


‘녀석, 적당한 선이 없는 걸 보니, 화가 단단히 났네. 웬만한 거인 취급하다간 되레 당하겠어.

어라, 발라당 넘어진 저 녀석도 그새 일어났네.

쳇, 이것들이 온몸에 황금으로 된 기부스를 했나, 왜들 이렇게 맷집들이 넘쳐.’


도담이 클리오스핑크스의 낫칼을 피하자마자, 히에라코스핑크스의 아다가 공격을 연이어 피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군. 한 녀석이 난도질을 하고 빠지면, 다른 녀석이 빈 공간을 치고 들어오고, 서로가 꿍짝이 아주 잘 맞아.

대체 저 녀석들의 황금갑옷 속엔 뭐가 들어있는 거야? 방법 없다. 바로 마그네타 고리로 끝장을 본다.’


도담이 묵직한 아다가의 공격을 회피했다.

아스팔트에 미끄러지며 허리춤에 찬 마그네타 고리를 편곤 타격대에 장착했다. 착!

때마침, 낫칼이 제트기엔진소음 같은 굉음을 동반하며 휘둘러졌다. 클리오스핑크스가 외쳤다.


“악마종결자여, 걸레짝이나 되라!”


도담도 편곤을 힘차게 휘둘렀다.


“질쏘냐?! 이얏!~”


떵!~ 편곤과 낫칼이 부딪히며 거대한 충격파가 퍼졌다.

와장창! 인근 건물유리들이 충격파에 모조리 박살났고, 전장에 일어난 먼지가 말끔히 퍼져나갔다.

편곤과 부딪힌 클리오스핑크스의 오른쪽 낫칼이 충격에 튕겼다. 그 순간을 도담이 지켜봤다.


‘뭐야, 충격에 튕겨도 날은 끄떡없다 이건가?’


그때, 텅텅텅! 거리며 쇠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녀석의 오른쪽에 장착된 낫칼과 황금갑옷들이 몸에서 떨어져나갔다.


“낫칼이 의수였나?”


클리오스핑크스가 경악했다.


“내 황금에디션을 떨어트리다니?! 이놈, 받아라!”


클리오스핑크스가 왼손의 낫칼을 휘둘렀다.

허나 빈틈을 노린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도담을 향해 오른쪽 아다가를 먼저 뻗어 왔다.

도담이 찰나에 도약하며 회피했다.

창! 낫칼과 아다가가 도담을 노리며 크로스 되었다.

두 스핑크스가 착지한 도담에게 연이어서 공격하려했다. 허나 낫칼과 아다가가 끼어 공격은커녕 몸도 자유롭지 못했다.


“이런, 젠장.”


서로가 힘을 쓰면 쓸수록 더더욱 빠지지 않았다. 도담이 코웃음을 쳤다.


“꿍짝이 잘 맞더니. 아직 각자 90대 이상 남았다, 간다!”


도담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었다. 클리오스핑크스의 오른쪽 면상을 제대로 가격했다.

팡! 녀석의 황금투구가 떨어져나갔고, 턱뼈가 아스러진 염소 머리와 동공이 풀린 눈동자가 드러났다.

도담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런 한 방에 훅 갔네.”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놀라며 외쳤다.


“클리오!”


정신이 오락가락한 클리오스핑크스가 충격에 균형을 잃자, 끼어버린 낫칼과 아다가가 더욱 어긋나며 빠지지 않았다.

도담이 다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자, 이제 누가 더 유리하지?”


분노한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도담을 향해 왼손의 아다가를 휘둘렀다.


“악마종결자, 가만두지 않겠다. 클리오, 정신 차려! 어서 끼어버린 검을 빼야해! 정신 차려!”

“모처럼 짝짜꿍을 보는 건데, 그렇게 둘 순 없지.”


도담이 클리오스핑크스한테 달려들었다. 녀석의 다리와 복부에 연타를 차지게 먹였다.

클리오스핑크스는 고통이 숨을 막아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클리오, 정신 차리라고! 이 녀석이 또!”


도담이 히에라코스핑크스의 공격을 회피하며 클리오스핑크스를 향해 재공격을 가하려했다.

이번 공격으로 클리오스핑크스가 완전히 쓰러지면, 끼어버린 팔이 꺾이며 더더욱 통제 불능이 될 터였다.

도담한테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 분명했다.


“매의 눈으로 포착했다. 절대 그렇게 되진 않을 것이다. 이얏!”


히에라코스핑크스가 아다가의 창끝으로 찔렀다. 도약한 도담을 정확히 노렸다.

헌데 도담은 클리오스핑크스를 가격하지 않고, 되레 복부에 발을 딛고 한 차례 더 도약했다.

순간, 히에라코스핑크스가 번뜩했다.

찔렸어야할 도담이 한 번 더 도약해버리자, 힘이 강하게 쏠린 아다가의 창을 거두지 못했다. 너무나 짧은 순간이었다.

푹!······ 아다가의 창이 클리오스핑크스의 명치를 뚫어버렸다.

클리오스핑크스는 편곤을 맞고 정신이 혼미했던 터라 급소를 맞고도 비명을 지르지 못했다.

히에라스핑크스가 자신이 팀킬을 한 것에 놀라했다.


“오, 안 돼. 클리오.······”


클리오스핑크스가 즉사했다.


“이, 이 악마종결자가, 네놈을 반드시!”





155화 /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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