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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천하제일 용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여행x
작품등록일 :
2023.09.28 13:14
최근연재일 :
2024.02.27 06:00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2,844
추천수 :
6
글자수 :
137,676

작성
23.10.11 09:05
조회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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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화-천마(1)

DUMMY

역시...아무런 상처 없이 제압하는 건 힘들겠지


그래도 일단 노력은 해볼까

최대한 빨리 끝내면 안 다칠 수도 있으니까


'스르릉-'


검집에서 천천히 뽑혀 나온 순백의 검


자신을 향해 겨누고 있는 칼날을 마주한 무영천은

자연마저 초월할 만큼 단련한

몸의 감지 능력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한 눈에 보아도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을까


검을 뽑자 마자 무언가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아

그 즉시 뒤쪽으로 몸을 움직이며

상황을 조금 지켜보고자 했는데


그 순간 다시금 그의 눈앞에 불꽃이 나타났다.


'화아악'


이제는 시야를 가리는 것 외에

별 다른 타격을 주지 못한다는 걸 알지 못하는 건가


게다가 어차피 뒤쪽으로 뺄 생각이라

아무 의미 없는 공격일 터인데..


이제는 별 다른 타격조차 줄 수 없는 공격임을

저쪽도 알고 있을텐데 왜

이런 의미 없는 공격을 날리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그가 뒤쪽으로 발을 떼자마자


갑자기 산화해 사라진 불꽃과


불꽃이 시야를 가린 위치로

순식간에 이동해 칼을 휘두르려 자세를 잡고 있는 이루


1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 만에

수십 미터에 가까운 거리를

단숨에 날아왔다니


믿을 수 없었던 무영천은 이루가 내지른 검을

막고자 양 팔을 들어 올렸는데


'촤아악!'


아래에서 위쪽으로 검을 휘두르는 이루의 검격에선

왜 인지 모르게 막아선 안된다는 판단이 들었고


그는 갑자기 느껴진 두려움에

고개를 뒤로 젖혀 검을 피해냈다.


하지만 첫 번째 검을 피하기 위해

무게 중심을 과하게 뒤쪽으로 쏠리게 해

자세가 무너져 그대로 주저 앉게 된 상황


그 상황을 놓치지 않은 이루는

하늘로 치켜든 검을 무영천의 얼굴을 향해 내리쳤고

그의 앞에는 칼날이 드리웠다.


'후우웅'


이건...못 피한다.


팔로 막기엔 너무 늦었...!


차라리 방금 전 첫 번째 검격을

팔로 막았어야 했던 건가 하는

후회도 기다려 주지 않고 눈 앞까지 온 칼날에

패배를 직감한 무영천이 눈을 감은 그 순간


갑자기 이루의 귓가에 맴도는 정체 불명의 목소리


「떨어져라」


"...?"


누군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는

아주 강한 존재감을 내비쳐 오고 있었고


애당초 진짜로 벨 생각이 없었던 이루는

적당히 무영천이 싸움을 지속하려는 의지를 꺾은 뒤

눈앞에서 멈출 생각이었기에


순순히 목소리가 시키는 대로

검을 멈춘 뒤 검집에 집어 넣으며 뒤쪽으로 물러섰다.


시키는 대로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긴 하지만


어차피 공격할 생각은 없었으니까...


이쯤하고 물러나자


칼에 맞아 죽은 줄 알고 눈을 감았으나

아무런 고통조차 느껴지지 않는 상황에

다시금 눈을 뜬 무영천


그는 이미 검을 집어 넣은 채

멀찍이 떨어져 있는 이루의 모습을 확인하곤

어째서 패배한 자신을

죽이지 않은 거냐며 소리쳤다.


"어...어째서...날 죽이지 않은 게냐!"


"니..니놈이 또...날 우롱.."


비무(생사결)에서 패배한 자는

목숨을 잃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며

평생을 살아왔던 이인 만큼

패배한 자신에게 생체기 하나 입히지 않고 물러난

이루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었던 그


".....다..당신은?"


하지만 그는 순간 어두워진 하늘과

그곳에 존재하는 이를 바라보며

분노를 삭히고 뒤로 물러났고


"직접 나오실 줄은 몰랐군요."


이루는 갑자기 이상한 형태로

바뀌고 있는 하늘을 바라보며 어이 없어했다.


이건 또 뭐야?


갑자기...하늘이...


자취를 감춘 주변의 모든 소리와

갑자기 불어오는 기이한 형태의 바람


왠지 모를 불길한 날씨와

위쪽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인기척에

하늘을 바라보자 그곳에 존재하는 한 남자


무영천은 그를 천마라는 이름으로 칭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런 일에 신경 쓰이게 해서 죄송합니다."


"천마님"


----------------------------------



붉은 안광의 깊고 어두운 심연과 같은 기운

인간이 가져선 안되고 가질 수조차 없는 거대하고

흉흉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인간


천마궁 앞 하늘에는

마교의 주인 천마가 칠흑의 검을 든 채 서 있었다.


날개도 없이 하늘에 떠 있다니...


과거 비슷한 이를 만나본 기억이 있어

그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고개를 들어

하늘에 떠 있는 천마를 바라보는 이루


뭔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데...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생길 수가 있지?


화장을 얼마나 진하게 했길래

저런 얼굴이 나오는 거야?


팔짱을 끼고 천마의 외모를 품평 하고 있는 사이

언제 나타난 건지 모를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루 주변의 건물 위와 연무장 근처를 에워싸고 있었고


사방을 에워싼 이들 중에는 활을 든 이도

칼을 든 이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하늘에 떠 있는 천마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상황


이루는 하늘 위에 서 있는 남자가 이곳에서

가장 높은 이라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주변의 반응들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저 사람이 이곳에서 가장 높은 사람인 것 같은데...


저 사람은 좀 대화가 통할까?


아무런 움직임 없이 고요하고 싸늘한 눈동자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천마와

마찬가지로 그를 올려다 보며 가만히 서 있는 이루


두 사람은 잠시 서로를 바라보며 가만히 서 있었다.


"......"


공식적인 일정을 제외하자면

궁에서 나오는 일이 흔하지 않은 천마의 모습에

상황을 지켜보던 무인들은 환호했다.


"처...천마께서 직접 행차하시다니.."


"무슨 일로 직접 나오신 거지?"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일단 지켜 보자고"


이루는 심각한 얼굴로

지금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상당히 기분이 나쁜 감정을 드러냈다.


설마...저 사람 하고도 싸워야 하는 건가?


허허...재밌네


마치 누군가 일부로 나한테 싸우라고

여기에 밀어 넣은 느낌까지 들 정도야


이 세계에 도착한 지 아직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2번의 싸움을 끝냈으며

게다가 또 다시 싸움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


이것은 마치 대화 따윈 필요 없는 오로지 싸움으로

결정이 나는 야만적인 세상에 온 것 인가 하는

착각마저 들 정도였다.


하늘에 떠 있는 저 남자가

이곳에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역시..저 사람과 대화를 해 봐야 하기는 한데


과연...내 말을 믿어...아니 들어 주기는 할까?


아무런 이득도 없는 싸움은 전혀 원하지 않았기에

남자에게 대화를 시도해볼 생각이었지만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았다.


궁내의 분위기는 마치 폭풍 전야처럼

둘의 싸움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였다.


"저 남자와 싸우시려는 건가?!"


"그..그럼 우리는 천마께서 직접 전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거야?!"


"야..야..! 괜히 휘말리면 위험하다는 거 몰라?"


"뒤로 물러나"


정작 당사자는 싸울 생각이 하나도 없는데

이런 투기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라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이상한 고요함은 아무리 봐도


저 사람이랑 싸워야 할 것 같은 느낌이잖아


굳이 이득도 없는 싸움은 하기 싫은데 말이지...


잠시 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대치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주변에 있는 이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상황을 해석했다.


"천마께선..왜 움직이지 않으시는 거지?"


"아마도 상대의 기량을 가늠하시는 걸 거다."


"천마쯤 되는 경지에 오르신 분이라면"


"상대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상대의 경지 힘 속도 등을 파악하실 수 있으니"


"그리고 상대 역시 쉽게 제압이 가능한 이는 아닐 확률이 높지"


"호법 님을 상대로 수 십여 합을 나눈 이니까"


"허나...그렇다 해도 여긴 신교의 심장인 천마궁이니"


"천마께선 저자를 단숨에 제압해 주실 거다."


솔직히 대화가 받아 들여질 거라는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싸우지 않고

오해를 푸는 일이라 생각했기에


이루는 잠깐의 침묵을 깨고 입을 열고자 했다.


"아무래도....ㄷ"


그때 천마가 들고 있던 검을 아래로 휘둘렀다.

위에서 아래로 가볍게 휘두를 검격


'촤악-'


그가 검을 휘두름과 동시에

이루 역시 검집에서 검을 뽑아 휘둘렀고

두 검의 검격이 부딪치는 충격파가 궁 전체를 뒤 흔들었다.


'휘익-'


"콰아아앙!!!!!!!!!"


순간 자리에 있던 모든 무인들은

아무런 대화도 하지 못한 채

숨소리조차 최대한 미약하게 낼 수밖에 없었다.


규격 외의 말도 안되는 싸움이

눈앞에서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헐...."


"이...이게...무슨?"


이루는 떨려오는 오른 손을 쥐었다 피며

검으로 받았음에도 이 정도로 강한

충격이 전해져 오는 천마의 공격에 놀란 기분을 드러냈다.


뭔가 느낌이 싸해서 뽑았는데 뽑길 잘했네


검으로 받았음에도 이 정도로 손이 아려 오다니...


이 세계의 사람들이 평균 적으로 매우 강하다는 사실은

방금 전의 싸움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의 규격 외의 강자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했던 적이 없었는데...


저 사람은 대체 뭐지?


생각할 시간을 내어주지 않을 건지

이번엔 검을 좌우로 휘두르는 천마


'촤악! 촤악!


처음엔 피할 생각이었으나

검격이 날아오는 동선에 쓰러진 아이를 남겨 둔

마구간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한

이루는 다시 한번 검을 휘둘러 그의 검을 받아냈다.


'콰아아앙!!!!!!!!!!!'


다시 한번 산 전체를 뒤흔드는 두 번의 파공음


뒤를 확인해 보니 다행히 마구간은 무사했으나

이루는 무언가 자신이 손해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떨쳐내지 못했다.


안 그래도 보고 막아야 되니 더 힘든데...


여긴 저쪽 집인데 왜 내가 더 열심히 지켜주려고

노력 하고 있는 것 같지?


제압이 가능하다는 범위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하늘 위에 있는 남자는 너무나 강해서

막겠다는 마음 가짐 만으로는

몇 합도 버티기 힘든 상황이었다.


다음 순간 천마가 옅은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내 검을 멀쩡히 두 번 이나 받은 인물을 조우한 게 몇 해 만인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긴가 민가 했는데"


"설마 이 정도의 고수가 천산에 나타났을 줄이야"


"현경의 고수여...그대는 어째서 이곳에 있는 건가"


이루를 현경이라 칭하며

어째서 이 정도의 고수가 갑자기

이곳에 나타났는지 궁금해 하는 천마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물으신다면...


그냥 걷다 보니까 여기던데


이걸 뭐라고 설명 해줘야 하지?


자신이 이곳에 왜 있는 건지

본인도 잘 몰랐던 이루는 입을 열지 못했고


몇 초도 되지 않는 짧은 침묵을 깬 무영천은

이루가 아이를 데리고 있는 모습을

자신이 확인했다 답했다.


"저 사내가 죄인의 핏줄을 데리고 있는 모습은"


"제가 확인 했습니다."


"...이금을?"


이루가 이금을 데리고 있다는 말에

순간 멈칫하며 왜 그 아이를 데리고 있었던 건지

잠시 생각에 잠긴 천마


"........"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해 보였던 그는

이루에게 아이를 데리고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왜 죄인의 핏줄을 구하려 하는 것이지?"


"혹시 그 자와 어떤 관련이 있나?"


오늘 처음으로 마주친 사이이기도 하고

그 사실을 딱히 숨길 이유도 없으니

천이금과 자신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초면이라 답하는 이루


"무슨 관련이 있지는 않지"


"내가 구한 아이랑 나는 오늘 처음 만난 사이니까"


천마는 황당해 했다.


"...?"


처음 보는 아이를 돕겠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천산 전체를 적으로 돌리다니

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다.


고작..그런 이유 하나 때문에 이 난리를 쳤다고?


이 사내는 제정신인가?


하지만 그와 반대로 이루 또한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있는

이곳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고


그는 길을 걷던 도중

어린 애를 죽일 듯이 패고 있는 상황에 마주친다면

당연히 사람 된 도리로서 그것을

막아야 한다 말하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나가는 도중에 애가 저렇게 피투성이로 맞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당연히 막아야 하지 않겠나?"


게다가 난 싸울 생각도 없는데

대화를 시도하려 해도 들으려는 시늉도 안하고

자꾸 주먹부터 날리고 말이지


모든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루가 개입하게 된 이유를 알게 된 천마는

현 상황을 두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눈앞에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는

적당히 해서는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강적


하지만 그가 전력을 다해 싸운다면 천마궁을 넘어

천산 전체가 크게 훼손 될 위험이 컸다.


"........."


"자리를 옮기지 않겠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득보다 실이 더 큰 상황


때문에 천마는 이곳에서 싸움을 이어가는 것은

싸움에서 승리한다 해도 그보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생각해

자리를 옮기자 제안했지만

이루가 그 제안을 받아 줄지는 미지수였다.


아니 오히려 이 상황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그는 절대 자리를 옮기자는 제안을 받지 않을 것이었다.


바보가 아닌 이상 내 제안을 받아 드릴 리가 없겠지만..


하지만 이루는

자신이 보호하고 있는 아이에게 손을 대지 않는다는

조건을 받아 드린다면 천마의 제안을 수락하겠다 답했다.


"오케이 받아 드리지"


"다만...그쪽에서 죄인의 핏줄이니"


"뭐니 하는 아이의 안전을 보장 해 준다는"


"내 조건을 받아 드린다면 말이야"


천마의 제안에 조건을 다는 이는

천하를 뒤져보아도 몇 명 없었기에

순간 술렁 거리는 주변


"말도 안되는 소리!"


"누군지 몰라도 감히 천마께서 내미신 제안에 조건을 건네?!"


천마는 아이의 신변을 위해

자신의 제안을 수락하는 이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기에 조금 의야한 감정을 내비쳤으나


그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드린다는 뜻은

일이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는 의미였기에

반발하는 의견들을 손짓 한번으로

묵살하며 그리 할 테니 자신을 따라오라 말했다.


오늘 처음 만난 아이라면서

그 아이의 신변을 위해 유리한 위치를 버린다?


"...모두 조용"


"왜 그런 조건을 다는 건지는 이해 할 수 없으나.."


"그대가 원한다면 그리 하겠네"


"천화"


"영천"


"예!"


"두 사람은 저자의 부탁대로 이금을 맡아라"


"그리고 기절한 이들이 몇 있으니 따로 챙기도록"


"난 잠시 다녀 오겠다."


상황을 모두 정리 시킨 천마는 하늘을 걷는 듯 날아

숲속으로 들어갔고


이루는 먼저 날아간 천마의 뒤를 따라

산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저 양반은 날개도 없는데 어떻게 날아다니는 거야?


이해할 수가 없네...


「여담-」


천산 인근의 산 정상에서 시작 된 두 사람의 싸움은

약 1 시간 동안이나 지속 되어

싸움 장소로 골랐던 산의 윗부분을 전부

날려버릴 때 까지 끝나지 않았고


이 비무에서 어느 쪽이 승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이 함께 천마궁으로 돌아왔을 때

천마가 수하들에게

이루를 자신의 절친한 친우를 대할 때와 같은

느낌으로 대할 것을 명했다는 것만이

은밀하게 중원 전역으로 퍼져나갔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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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10화 화산(6) 23.11.11 21 0 9쪽
32 10화 화산(5) 23.11.10 20 0 9쪽
31 10화 화산(4) 23.11.09 25 0 7쪽
30 10화 화산(3) 23.11.08 30 0 9쪽
29 10화 화산(2) 23.11.07 32 0 9쪽
28 10화 화산(1) 23.11.06 28 0 10쪽
27 9화 검선(2) 23.11.04 37 0 9쪽
26 9화 검선 23.11.03 34 0 10쪽
25 8화 혈천(7) 23.11.02 36 0 7쪽
24 8화 혈천(6) 23.11.01 38 0 8쪽
23 8화 혈천(5) 23.10.30 31 0 7쪽
22 8화 헐천(4) 23.10.29 38 0 7쪽
21 8화 혈천(3) 23.10.28 38 0 6쪽
20 8화 혈천(2) 23.10.27 43 0 10쪽
19 8화 혈천(1) 23.10.26 45 1 7쪽
18 7화 무림으로 23.10.25 44 0 11쪽
17 6화 제자 23.10.23 55 0 9쪽
16 5화 천마와의 대화(3) 23.10.22 55 0 11쪽
15 5화-천마와의 대화(2) 23.10.21 53 0 10쪽
14 5화- 천마와의 대화 23.10.20 57 0 9쪽
13 4화-마교 구경(3) 23.10.19 58 0 9쪽
12 4화-마교 구경(2) 23.10.18 63 0 11쪽
11 4화-마교 구경(1) 23.10.16 69 0 9쪽
10 3화-천마(5) 23.10.15 73 0 12쪽
9 3화-천마(4) 23.10.14 76 0 12쪽
8 3화-천마(3) 23.10.13 95 0 9쪽
7 3화-천마(2) 23.10.12 10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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