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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여행x
작품등록일 :
2023.09.28 13:14
최근연재일 :
2024.02.27 06:00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2,694
추천수 :
6
글자수 :
137,676

작성
23.1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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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10화 화산(6)

DUMMY

2대 제자들과의 비무 약조를 잡고

세부 사항들을 조정한 검선은

2대 제자들의 전체 인수와 시간을 고려했다.


제 아무리 강한 무인이라 해도

수십명이 넘는 모든 2대 제자들과 일일이

비무를 하는 것은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거였다.


"역시...이게 낫겠지"


고심 끝에 그는 딱 10명으로 추린 2대 제자들의

대표자들과 이루가 비무를 하는 것으로 결정 냈다.


그날 오후「화산-비무장」


마교에서 봤던 연무장과 아주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는 화산의 비무장


두 장소의 차이점은 이곳은 마교처럼

목숨을 건 생사결을 펼치는 장소가

아니었기에 다른 사람들이 앉아서

구경할 수 있는 관객석이 있다는 것과


비무장이 5M 높이 위에 있어 평범하게

항복을 받아내는 것 이외에도

상대방을 떨어트린다면 비무에서

승리한다는 조건이 있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웅성 웅성"


"웅성 웅성"


비무를 지켜보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모이고

다른 2대 제자들도 반대편에 도착하자


비무장 아래 계단에 이금과 함께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이루에게

다가온 검선은 간곡히 부탁했다.


"부탁할 테니"


"적당히...손속을 봐 주었으면 좋겠군"


다른 화산의 제자들은

자신과 나이 대가 비슷한 또래의

무인을 상대로 최선을 다한 진정성 있는

비무를 펼쳐야 했겠지만 이루는 그게 아니었다.


그가 진심으로...아니 아주 조금이라도 제대로

싸움에 임하는 순간 크게 다치는 이가 나올 수도 있었다.


물론 지금까지 봐온 그의 모습은

절대로 약자를 크게 다치게 할 인물이

아니었으나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한번 더 주의를 주는 것이 좋았다.


"그것만 잘 지켜 준다면 내 오늘 일을 기억 하겠네"


손녀 딸의 간곡한 부탁 때문에

억지로 수락하긴 했으나 어떻게

보자면 그리 나쁜 일이 아니기도 했다.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이를 상대로 싸우는 법 혹은

강한 이를 마주했을 때의 경험


강호에 나가서도 쉽사리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을

어린 나이에 미리 배워둔다면

오늘의 경험은 그들에게 아주 귀중할 거였다.


만일 크게 다치는 이가 없다면 말이다.


그 말대로 이루는 어깨를 으쓱이며 앞으로 걸어 나갔다.


"아이들을 상대하는데 내가 그럴리 없잖아?"


그는 제자의 응원을 받으며

계단을 밟고 비무장으로 올라갔다.


"스승 님 힘내세요!"


'터벅- 터벅- 터벅-'


오른 손을 흔들며 자신을 응원하는

이금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


'흔들-흔들-'


관객석에 앉아 구경을 위해 온 3대 제자들

틈에 섞여 있던 이금의 옆에 앉은 아이가 물었다.


"저기..."


육안으로 확인해 보기엔 이루의 모습이

그리 강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저 사람이 네 스승이야?"


"별로 안 강해 보이는데..."


무공을 배우기 시작한 지

며칠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기본기를 터득해 나가는

이금의 모습은 가히 천재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다.


"연공의 속도가 저리 빠르다니..."


"이 아이는 대체 뭐란 말인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는 말처럼

그는 무공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음에도

뛰어난 통찰력과 흡입력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갔고


그럼에도 한 없이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다른 이들의 속 마음을 살피는 이금의 모습은


다른 3대 제자들이 그가

항상 존경한다고 입에 달고 사는

스승이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 하기에 충분했다.


"대체 뭐 하시는 분일까?"


"저 천재 녀석이 스승으로 모시는 분이니 엄청 굉장한 분이겠지?"


하지만 막상 실제로 보게 된 이금의 스승은

육안으로 보기엔 전혀 기가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일반인 혹은 그 이하 수준의 기운을 지닌

별거 없는 인간에 불과해 보였다.


에이...뭐야 저게


별로 안 강해 보이잖아


다른 아이들이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자

스승의 진가를 알고 있던 이금은

쓴 웃음을 지으며 그냥 지켜보라 말했다.


"일단...그냥 지켜봐"


"스승님은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신 분이니까"


------------------------------------------


'저벅- 저벅-'


계단을 걸어서 올라온 이루가 비무장 위에 섰다.


'처억-'


그의 정체와 실력을 알고 있던 몇몇의

장로들은 그가 비무장 위에 오르자 경악했다.


"2대 제자들의 비무가 있다길래 온 건데"


"아..아니 저 양반이 왜 여기에?!"


"이..이거 장문인이 용인하신 시합 맞죠?!"


무림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자가 대체 왜

2대 제자들 같은 어린 아이들과 비무를 하는 건가


장문인은 대체 왜 이런 시합을 용인한 것인가


그는 이런 시합에 나올 만한 인물이 결코 아니었다.


아니 나와서는 안됐다.


이후에 일어날 상황을 아무것도

몰랐던 다른 화산의 제자들은 첫 번째

순서로 나간 이를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했다.


"야! 힘내라 조현!"


"방심하지 말고 침착하게 해"


서로를 마주 보고 심판이

기다리고 있는 회장 가운데에 선 두 사람


이루는 눈앞의 사내를 천천히 바라보았다.


선기가 가득한 체내의 기운과

수련을 통해 만든 탄탄한 몸

그리고 굳은 의지가 보이는 눈동자


그는 한 눈에 보아도 강해 보였다.

(정신적인 의미로)


이루의 예상대로 그는 2대 제자들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자였다.


"그냥 한번에 끝내버려!"


검을 내려놓고 앞에 나간 이루에게

처음으로 나온 조현이라는 남자는

고개를 숙이며 상대에 대한 예를 갖췄다.


'꾸벅-'


"화산의 2대 제자 중무검-重武劍 조현"


"잘 부탁 드립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며 예를 갖추었지만

어째서 인지 이루는 대꾸가 없었다.


"...?"


왜 대답이 없으신 거지?


공식적인 비무 자리에선

서로의 이름과 호칭을 설명하는 게

불분율이었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가만히 서서 무언가 생각에 잠긴 표정일 뿐이었다.


"......"


사실 이루가 답변을 하지 않은

데에는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는 어떻게 싸우는 게 좋을지

싸움 방법을 고민 중이었다.


진검은 너무 위험하니까...저기 벽에 걸려있는 목검?


아니 그냥 맨손이 나을까?


자칫 잘못하면 상대가 크게 다칠지도

모르는 만큼 그는 맨손과 무기를 드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나을지 고민 중이었다.


"음...역시 아무래도...그게 낫겠지?"


답변이 없는 상대를

붙잡고 계속 있을 수도 없으니

본격적인 비무 준비에 들어간

조현은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어?"


진검 사용이 윤허 된 비무라 들어

조현은 당연히 진검을 들었으나

눈앞의 사내는 아무런 무기가 없는 맨손이었다.


"왜 검이..?"


상황을 알고 있던 몇몇 장로들과

검선은 이유를 알았기에 납득했지만

다른 이들은 전혀 상황을 몰랐기에 경악했다.


"저..저게 뭐 하는 짓이지?"


"무...무슨!"


이건 상대를 무시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양측 간에 격이 다른 차이가 있는 경우에나 가능한 일

이것은 단순히 상대를 기만하는 행위였다.


물론 이루야 당연히 상대가 크게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무기를 들지 않은 거였지만

상대하는 입장에선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다.


빠드득-


강하게 깨문 이빨이 떨려왔다.


그 어떤 상대를 앞에 두고도

이런 수모를 겪어 본 적 없었던 조현은

차오르는 분노를 진정 시키며 팔을 당겼다.


감히...날 앞에 두고 저런 태도를 보여...?


초반부터 전력을 낼 작정이었다.


"그..오만함...꺾어 드리지요."


"형장"


비무가 시작되는 깃발이 내려갔다.


바로 전력을 다해 공격할 생각이었던

조현은 가속을 위해 하체에 기를 집중했다.


...바로 공격한다.


헌데 그가 몸을 움직이기 위해

검을 뽑아 든 그 순간 순식간에 검이 조각났다.


'쩌저저적-'


'와장창-!'


"....비무 종료!"


비무가 시작된 지 3초가 채 지나지 않은 순간이었다.


들고 있던 검은 수십 조각으로

조각나 바닥에 흩뿌려졌고 조현은 쓰러졌다.


'털석-'


그의 머리에는 무언가에 맞은

자국이 선명하게 새겨진 상태였다.


초 절정 그 밑에 경지에 있는 이들은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전혀 확인조차 하지 못해 경악했다.


"무...무슨 일...이지?"


반대로 초 절정 이상의 경지였던 이들 역시

믿을 수 없는 일에 다시 한번 경악했다.


주머니에 넣고 있던 작은 무언가를 검에

맞춘 뒤 이마에 튕겨 쓰러트린 거였다.


"....헐"


바닥에 떨어진 무언가를 확인한 심판은

이루가 던진 물건이 그가 아까 전에 먹고 있던

작은 견과류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저...저 작은 견과류를 저렇게 사용했다는 말인가?


검선과 이금을 제외한 주변에

그 어떤 인물도 이런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했기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이게 대체...


저..저자는 뭐란 말인가...


허나 정작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

마교의 호법 천마 혈천과 같은 인물들을 예상하고

공격한 이루는 너무 쉽게 기절한 상대에 도리어 당황했다.


"어라?"


이렇게 쉽게 쓰러지면...안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힘 조절이 안되었던 건지

아니면 그의 예상보다 너무 상대가 약했던 건지


다시금 마음을 다 잡은 이루는

더 더욱 힘을 빼고 다음 차례를 맞이했다.


"다음"


이미 조현은 상대는 쓰러진 채 실려 나갔다.


작가의말

이거 몇 년 전에 썼던 건데 지금 보니 화산 귀환 같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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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10화 화산 (7) 23.11.12 11 0 10쪽
» 10화 화산(6) 23.11.11 15 0 9쪽
32 10화 화산(5) 23.11.10 16 0 9쪽
31 10화 화산(4) 23.11.09 20 0 7쪽
30 10화 화산(3) 23.11.08 25 0 9쪽
29 10화 화산(2) 23.11.07 28 0 9쪽
28 10화 화산(1) 23.11.06 24 0 10쪽
27 9화 검선(2) 23.11.04 35 0 9쪽
26 9화 검선 23.11.03 30 0 10쪽
25 8화 혈천(7) 23.11.02 29 0 7쪽
24 8화 혈천(6) 23.11.01 33 0 8쪽
23 8화 혈천(5) 23.10.30 28 0 7쪽
22 8화 헐천(4) 23.10.29 33 0 7쪽
21 8화 혈천(3) 23.10.28 33 0 6쪽
20 8화 혈천(2) 23.10.27 39 0 10쪽
19 8화 혈천(1) 23.10.26 43 1 7쪽
18 7화 무림으로 23.10.25 40 0 11쪽
17 6화 제자 23.10.23 52 0 9쪽
16 5화 천마와의 대화(3) 23.10.22 50 0 11쪽
15 5화-천마와의 대화(2) 23.10.21 48 0 10쪽
14 5화- 천마와의 대화 23.10.20 50 0 9쪽
13 4화-마교 구경(3) 23.10.19 54 0 9쪽
12 4화-마교 구경(2) 23.10.18 58 0 11쪽
11 4화-마교 구경(1) 23.10.16 66 0 9쪽
10 3화-천마(5) 23.10.15 70 0 12쪽
9 3화-천마(4) 23.10.14 73 0 12쪽
8 3화-천마(3) 23.10.13 88 0 9쪽
7 3화-천마(2) 23.10.12 9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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