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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여행x
작품등록일 :
2023.09.28 13:14
최근연재일 :
2024.02.27 06:00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2,695
추천수 :
6
글자수 :
137,676

작성
23.10.16 09:15
조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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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4화-마교 구경(1)

DUMMY

다음날 아침 이른 시각

생전 처음 받아보는

귀한 옷을 손에 든 이금이 물었다.


"지..진짜로 나가는 건가요..?"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검은 색 코트를 걸친

이루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며

서둘러 준비하고 자신을 따라오라 재촉했다.


"당연하지"


"옷 다 갈아입었으면 따라 나오렴"


맑은 햇빛이 내리쬐고 있는

천마궁 앞에 선 이루는

어디서부터 구경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눈치였다.


"자~그럼 어디부터 돌아다녀 볼까?"


크게 세가지 구역으로 나눠진 마교에서

「천마궁」-「핵심 구역」-「민간 구역」 중

천마가 직접 기거하는 천마궁을 제외하자면


남은 지역은 평범한 교내의

백성들이 살고 있는 민간 구역과

마교 내 핵심 가문들이 자리 잡고

있는 핵심 구역 뿐


이 두 개의 구역 중 어디를 먼저 갈지

고민하던 이루는

마교를 돌아다니는데 두 가지 목적이 존재했기에

그것을 토대로 이동 루트를 짰다.


첫째로는 마교라는 이곳이 어떤 원리와

규칙을 가지고 돌아가는 곳인지 파악하기 위함이었고


둘째로는 데리고 있던 이금이

자신이 떠나더라도 이곳에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을 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기에 그가 선택한 첫 번째 여행 구역은

「민간 구역」이었다.


"역시...민가 위주로 돌아다니는 게 낫겠지?"


민간 구역으로 향한 둘은

시장 주변을 걸어 다녔다.


당연히 이루가 살던 세계에 비하면

여러 모로 낙후된 시설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말처럼

생기가 넘치는 마을이었다.


"확실히 민간인이 많으니까 좀 편하네"


어제의 일 때문인지 아니면

독특한 외모 때문인지 주변의 사람들은

이루를 꽤나 관심이 있어 보이는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저 사람은...어제.."


"역시...저런 외모는 처음 보는데 저 자가 정말로?"


"게다가 뒤에 저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학대 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갑자기 쏟아지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이금은 이루의 뒤에 숨어

다시 방으로 돌아가고 싶다 부탁했다.


"으..은자님!"


"마교의 사람들은 저를 배척하니.."


"여..역시 지금이라도 방으로 돌아가는 게..."


처음부터 마교의 사람들이

자신을 배척할 것을 알았던 이금은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 부탁했지만

이루는 이미 그 부탁을 거절했었다.


"안돼 그럴 수 없어"


평범한 이들이 이금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아보기 위해선

반드시 아이를 데리고 나가야만 했다.


"방 안에 혼자 있는 것 보다는"


"나랑 같이 돌아다니는 게 더 안전 할 거야"


"혼자 있다가 나쁜 일이 생기면 내가 도와줄 수 없잖아"


자신과 함께 있는다면

누가 됐든 건들지 못할 거라며

이금을 안심 시켰지만


자신을 향한 적대적인 시선이 느껴진다는

이금의 말대로 주변을 둘러보니

여러가지 따가운 시선들이 느껴져 왔다.


음...확실히...다르긴 하네


천마의 명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그와 천마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본 이들이나

소문으로 들은 사람들은 모두

이루를 향해선 겸손한 눈치였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대 다수의 사람들은

이금을 향해 적대적인 시선을 보내오고 있었고


이는 이루가 이금을 마교에 두고 가는 것이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다 생각하게 만들었다.


평범한 민간인조차 이렇게 까지 이 아이를 싫어하다니


음...역시 여기에 아이를 혼자 두는 건 위험하려나


계속해서 길을 걷던 도중

시끄러운 시장에서도 유난히 큰 목소리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진짜 이해 할 수가 없네"


무슨 일인가 싶어 고개를 돌려보니

시장 옆 작은 주막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던

배 나온 남자가 옆에서 지나가고 있던

이금에게 다 들리라는 듯 말을 쏟아냈다.


"천마께서 인정하신 이가"


"왜 저런...역적의 자식을 데리고 다니는지 모르겠네"


"진짜 모르겠어~"


"혹시 다른 분들은 아시나?"


남자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역적의 아이를 대체 왜 데리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며 간접적으로 이루를

깎아내리고 있었고 시장에 있던

다른 이들은 그의 질문에 동조했다.


'웅성-웅성-'


"그러게..."


"왜 저런 아이랑 같이 다니는 거지?"


"차라리 다른 아이가 낫지 않나?"


자신을 향해 손가락질과

욕설을 쏟아내고 있는 이들 앞에서

이금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남자의 말을 반박하고 싶었지만

아무런 자존심도 힘도 아는 것도

없었던 이금은 그저 고개를 숙인 채

자신 때문에 함께 다니는 이루가

욕을 먹는다는 게 죄송했다.


나 때문에...


같이 오신 은자께서 조롱 거리가...


그 순간 이금의 이마 위에

이루의 왼손이 올라왔다.


"음...이렇게 까지 쉽게 선동 된다는 건"


"좀 이상한데"


동시에 그는 계속해서

입을 놀리고 있는 남자를 향해

오른 손을 들어 올렸다.


'스윽-'


순간 손가락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바닥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가-.ㄲ-'


'콰콰광-!'


시장의 중앙 바닥을 통째로 관통한 균열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다

이루가 손가락을 접자 멈췄다.


...이 정도면 됐나?


검으로 벤 것도 아닌 그저

손가락을 움직인 것 만으로도

바닥이 통째로 잘라버린

믿을 수 없는 광경에

깜짝 놀란 시장의 모든 이들은

아무 말도 못한 채 그대로 멈춰 있었다.


손으로...바닥을...벤다...


그것도 이렇게 크게?


자신의 앞에서 멈춘 균열에

죽을뻔했다는 생각이 든 남자는

온 몸에서 엄청난 양의 땀이 흘러내렸다.


주..주..죽을뻔했다..


저자가 조금 만 더 손을 올렸다면

나까지 베였을 거야


시끄러웠던 방금 전과는 달리

고요해진 시장의 분위기 속

이루는 이금을 내리 깎았던 남자에게

걸어가 그의 앞에서 멈춰 섰다.


떨리는 입술과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있는 눈동자

이런 이가 어째서 방금 전까지

그런 도발을 할 수 있었던 걸까?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그가 천마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있는 모두가 내 눈치를 봐서

아무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놓고 내가 데리고 있는 아이를 깐다?


이건 윗선의 지시가 아니면 가능할 리가 없지


무언가 할거라 예상하긴 했지만

하루 만에 이런 짓을 벌이다니...

천마도 꽤나 과감하네


남자를 천천히 바라보던 이루는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천마에게 전해"


"이번에는 봐주겠지만 다음 번은 아니라고"


그는 방금 전 이금이 그랬듯

아무 말 못한 채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고


말을 마친 이루는 자신이 반으로 갈랐던

땅 바닥을 향해 손을 펼쳤다.


'화악-'


'쩌저적-'


펼친 손을 접자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바닥과

그 모습에 놀란 사람들


"허...허어...이건 또 무슨...?"


"이런 무공이 존재 하다니..?"


그들을 뒤로 한 채 이루는

이금의 팔을 잡아 끌며 시장을 떠났다.


"자 그럼...이제 해야 할 건 다 끝난 것 같으니"


"...여기에선 더 있기 힘들 것 같네"


"이만 가자 이금아"


----------------------------------------------


천마궁 가장 높은 꼭대기 층에 서 있던 천마는

수하에게서 한 가지 소식을 전해 받고 웃었다.


소식의 내용은

천마대가 이루에게 정체를 들켰으며

그가 더 이상 자신을 건들지 말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내용이었다.


"하하! 재밌군"


마교는 천마가 왕처럼 군림하는 곳인 만큼

그는 원하는 것은 대 부분 손에 넣었고

그것은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천마는 자신과 동등한 고수인

이루를 얻고 싶어 그와 몇 시간 동안이나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어 보았지만

무림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것 외에는

이루에 대한 별 다른 쓸모 있는 정보를 얻지 못했고


그렇기에 그는

이루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얻기 위해

자신의 휘하 부대인 천마대에

한 가지 지시를 내렸는데


이것이 바로 이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그의 성향을 은밀히 조사하라는 명령이었다.


이때 천마는 자신이 알고 있는

이루의 유일한 허점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것은 바로 불살 주의였다.


"실제로도 자신을 죽이려 했던 모든 이들을 살려서 넘어 갔으니"


"아마...그는 직접 자신을 도발해도 죽이지 않을 거네"


목숨을 노렸던 이들조차 죽이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운 이루가 불살 주의라는 천마의 주장을

실제로 꽤나 신빙성이 있는 주장이었고


천마의 명령을 받은 천마대는

데리고 있던 천이금을 자극해

이루의 성향을 확인하겠다는

첫 번째 계획을 실행했다.


하지만 어째서 인지

그 계획은 시작과 동시에

바로 발각 되었고


천마는 한번만 봐주겠다는 이루의 소식을 전한

수하의 말에 기뻐하며 더 이상

그를 귀찮게 하지 말라 명했다.


"하하!"


"이것마저 눈치 채다니"


"더욱 탐나는 구나"


"무명"


작가의말

다음 화는 더 분발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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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10화 화산(5) 23.11.10 16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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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9화 검선(2) 23.11.04 35 0 9쪽
26 9화 검선 23.11.03 30 0 10쪽
25 8화 혈천(7) 23.11.02 29 0 7쪽
24 8화 혈천(6) 23.11.01 33 0 8쪽
23 8화 혈천(5) 23.10.30 28 0 7쪽
22 8화 헐천(4) 23.10.29 33 0 7쪽
21 8화 혈천(3) 23.10.28 33 0 6쪽
20 8화 혈천(2) 23.10.27 39 0 10쪽
19 8화 혈천(1) 23.10.26 43 1 7쪽
18 7화 무림으로 23.10.25 40 0 11쪽
17 6화 제자 23.10.23 52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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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5화-천마와의 대화(2) 23.10.21 48 0 10쪽
14 5화- 천마와의 대화 23.10.20 50 0 9쪽
13 4화-마교 구경(3) 23.10.19 54 0 9쪽
12 4화-마교 구경(2) 23.10.18 58 0 11쪽
» 4화-마교 구경(1) 23.10.16 67 0 9쪽
10 3화-천마(5) 23.10.15 70 0 12쪽
9 3화-천마(4) 23.10.14 73 0 12쪽
8 3화-천마(3) 23.10.13 88 0 9쪽
7 3화-천마(2) 23.10.12 9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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