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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여행x
작품등록일 :
2023.09.28 13:14
최근연재일 :
2024.02.27 06:00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2,690
추천수 :
6
글자수 :
137,676

작성
23.10.29 09:15
조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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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8화 헐천(4)

DUMMY

팔목을 잡은 채 가까이에서 바라본 남자는

왠지 모르게 천마를 떠올리게 했다.


엄청난 중압감이 주변의 소리를 억눌렀다.


'쿠--쿠--'


어느 정도 인지 파악하기 힘들 정도의

강대한 기운이 몸 안에서 흘러 넘치고 있어

주변의 공기가 미세하게 떨려왔다.


'덜...덜..덜..--덜..-'


허나 그 모습에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은 이루는

남자의 팔을 붙잡으며 손을 떼라 말했다.


"지금 당장 잡고 있는 손 떼"


이금은 처음으로 듣는

스승의 낮고 차가운 목소리에 놀랐다.


스승님이 저렇게 낮은 어투로

말씀하시는 건 처음 봐...


팔목을 붙잡힌 남자는

정면에서 자신의 주먹을 맞았음에도

별 다른 후유증 없이 움직이고 있는

이루의 모습에 상당히 감탄했다.


한번에 끝내려고 8할 이상의 힘을 담았는데

내 정권을 정확하게 안면에

맞고도 멀쩡하게 움직이다니...


내 권을 정면에서 맞고도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하게 움직일 수 있는 이는

현 무림에 존재하지 않을 터인데...


하지만 신체의 불 균형은 완벽히

감출 수 없었기에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루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파악해 냈다.


왼팔이 살짝 올라가 있는 걸 보니

저쪽을 다친 건가


음...그렇다면 방금 전에 느꼈던

그 이질적인 타격감은 검집으로 막았기 때문이겠군


그러니까 저리 안면이 멀쩡한 게지


잡고 있던 이금의 팔을 놓은 그는

흥미롭다는 듯 오히려 기뻐했다.


"그래!"


"마교 최고의 재능을 데려가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그는 이루의 손을 뿌리치곤 순식간에

5M 정도 되는 간격으로 물러나 거리를 벌렸다.


'휘릭'


'화악!'


남자가 뒤쪽으로 물러서자

이루는 이금을 자신의 뒤쪽으로 보내며 검을 잡았다.


"일단 내 뒤쪽으로.."


"네! 스승님!"


그리고 그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잠시 체크했다.


일단...이 정도 몸 상태면 싸울 수는 있겠지만


여건이 너무 안 좋은데


하나도 안 아픈 것처럼

기세 좋게 손을 때라고 말했지만

솔직히...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아니 사실대로 말하자면 최악이었다.


갑작스러운 기습에 당한 몸은

조금씩 힘이 빠졌고 무릎은 조금씩 흔들렸다.


게다가 그냥 1대 1도 아닌

옆에는 지켜야 할 사람도 있는 상황이라니

이건 아무리 봐도 너무 불리한 조건이었다.


"하아..."


"외통수네"


순간 남자가 손을 들며 제안을 건네왔다.


"내 공격을 맞고도 일어나다니"


"의지는 가상하지만 죽기 싫다면 당장 비켜라"


순간 팽창하듯 패도적인 기운이 몰려왔다.

옆에 있던 이금은 불안해 떨며

자신이 넘어 가겠다 말했다.


"스..스승님!"


"저 사람이 노리는 건 저 인 것 같으니.."


"그냥 제가 가면..."


순간 검을 뽑아든 이루가

검집을 이금의 바로 앞에 던지며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촤아아앙!'


"허...비키니 마니"


"감히 그걸...누구 마음대로 정해?"


"내가 많이 우스워 보였나 보네"


용사가 말이야-


---------------------------------------------


검집을 뽑아 이금의 앞에 있는 바닥에 던진

이루는 바닥에 꽂혀 있는 검집을 바라보며 경고했다.


"무조건 어떤 일이 있어도 검집 앞에 있으렴"


"절대로 다른 곳으로 움직이면 안된다."


"알겠지?"


이금이 고개를 끄덕이자

이루는 남자를 향해 걸어갔다.


'끄덕 끄덕'


'터벅-터벅-터벅-'


이윽고 코앞까지 다가온

두 남자는 서로를 마주 보고 대치했다.


"........."


이루야 당연히 어떻게 싸워야 할지 고민 중이었고

남자는 무슨 생각인지 움직임이 없었다.


어떻게 싸워야 다른 인명 피해

없이 저 사람을 제압할 수 있을까


역시 가장 쉬운 건 날 때린 걸

사과하고 그냥 물러나 주는 건데 말이지...


잠깐의 대치 도중 그는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싸우기 전 서로 통성명이나 하지"


"본좌는 혈천이라 하네"


혈천-「血天」현 무림에 단 다섯 뿐인 현경-「玄境」


그 중에서도 서쪽 깊숙한 밀림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혈교의 주인


외공에 대한 성취 만큼은 단연코

모든 무림인들 중 최고로 치는 인물이자

주먹으로 태산을 가를 수 있다는 남자.


천마가 말했던 몇 안되는 자신과

동등한 경지의 강자들 중 한명이었다.


뭐 갑자기 또 이런 놈이 나타나냐...


갑자기 맞은 것도 어이가 없었는데

그게 이 세계에서도 손가락에 꼽는 고수라니


어이가 없었던 이루는

허탈한 얼굴로 자신의 이름을 답했다.


"난...여기 이름으론 무명"


대화가 통한다는 점에 다행이라

생각한 그는 혈천과의 싸움을 피하기 위해

혈교의 수장인 그가 왜 이곳에 와 있는 건지 물었다.


"그래서...당신이 여기에 온 이유는..?"


그 질문에 혈천은 이곳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 답하며

손가락으로 이금을 가르켰다.


"난 과거에서부터 원했던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었네"


"그리고...지금 난 이 아이를 원하지"


"그거면 이유가 되지 않았나"


사람을 가지고 물건 취급하며 뭘 가지니 마니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딱히 그 점에 반박하는 게

귀찮았던 이루는 그냥 웃으며 말했다.


"아 그래?"


"잘 됐네"


"나도 한번 정한 일은 절대로 실패한 기억이 없는데"


-콰앙!


땅이 푹 꺼지자 순간 무거운

발소리와 함께 혈천이 움직였다.


다음 순간 칼을 올려든 이루가

몸을 뒤쪽으로 빼며 자연스럽게 거리를 벌렸다.


이금에게서 최대한 떨어지려는 목적이었다.


'타닥-!' '타닥!' 타다닥-'


빠른 속도로 접근해 오는 혈천의 모습에

그는 검을 땅에 꽂아 그대로 들어 올렸다.


'드드드--드득!'


수십 미터는 가볍게 넘을 두께의 바위가

그대로 들어 올려져 혈천의 앞으로 떨어졌다.


'우두둑!'


가볍게 숨을 들이마신 그가

주먹 한번에 바위를 깨부쉈다.


'콰앙!!!!!!' '콰콰광!!'


바위가 부수자마자 조각들 틈 사이에서

튀어나온 이루가 칼 뒷면을 휘둘렀다.


혈천의 허리 쪽을 노린 거였다.


'휘익-'


어림도 없다는 듯 혈천이

왼쪽 주먹으로 검을 쳐냈다.


'까앙!!!!!!'


죽일 목적으로 휘두른 건 아니라

칼이 들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다.


허나 검과 육체가 부딪쳤는데 날 소리가

아닌 이질적인 소리가 들리는 건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 검이랑 몸이 부딪친 건데 '까앙' 소리가 난 거야?


천마도 그랬지만 이 세계의 사람들은

육체의 강도가 진짜 너무 과하게 강했다.


게다가 이 사람은 특히 더 단단한 것 같기도 하고...말이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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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10화 화산(5) 23.11.10 16 0 9쪽
31 10화 화산(4) 23.11.09 20 0 7쪽
30 10화 화산(3) 23.11.08 25 0 9쪽
29 10화 화산(2) 23.11.07 28 0 9쪽
28 10화 화산(1) 23.11.06 24 0 10쪽
27 9화 검선(2) 23.11.04 35 0 9쪽
26 9화 검선 23.11.03 30 0 10쪽
25 8화 혈천(7) 23.11.02 28 0 7쪽
24 8화 혈천(6) 23.11.01 33 0 8쪽
23 8화 혈천(5) 23.10.30 28 0 7쪽
» 8화 헐천(4) 23.10.29 33 0 7쪽
21 8화 혈천(3) 23.10.28 33 0 6쪽
20 8화 혈천(2) 23.10.27 39 0 10쪽
19 8화 혈천(1) 23.10.26 43 1 7쪽
18 7화 무림으로 23.10.25 40 0 11쪽
17 6화 제자 23.10.23 51 0 9쪽
16 5화 천마와의 대화(3) 23.10.22 50 0 11쪽
15 5화-천마와의 대화(2) 23.10.21 48 0 10쪽
14 5화- 천마와의 대화 23.10.20 50 0 9쪽
13 4화-마교 구경(3) 23.10.19 54 0 9쪽
12 4화-마교 구경(2) 23.10.18 58 0 11쪽
11 4화-마교 구경(1) 23.10.16 66 0 9쪽
10 3화-천마(5) 23.10.15 69 0 12쪽
9 3화-천마(4) 23.10.14 73 0 12쪽
8 3화-천마(3) 23.10.13 88 0 9쪽
7 3화-천마(2) 23.10.12 9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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