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 님의 서재입니다.

천하제일 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여행x
작품등록일 :
2023.09.28 13:14
최근연재일 :
2024.02.27 06:00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2,698
추천수 :
6
글자수 :
137,676

작성
23.11.09 09:10
조회
20
추천
0
글자
7쪽

10화 화산(4)

DUMMY

'화르륵-'


손가락에 검은 불꽃이 피어 올랐다.


사용자의 의지에 따르는 것인지 손위의

불꽃은 활활 타오르고 있었지만 전혀 뜨겁지 않았다.


"스승님! 성공했어요!"


해냈다는 마음에 기뻐하는 제자를 바라보며

이루는 상당히 당혹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솔직히 성공할 줄 몰라서였다.


저게 되네..?


마교에서 가져온 여러가지 지식들을

알려주기 시작한 지 며칠이 지나자

이금은 곧 잘 천마신공을 익히기 시작했다.


무공을 읽히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준 것도 아니었다.


기와 무공에 대한 지식이 적었던 그의 조언은

추상적인 형태의 개념 정도만 알려줄 수 있어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 텐데


완전하지는 않았으나 천마가

사용했던 검은 빛깔의 불꽃까지

잠시나마 구현해 내는 모습은

역시 과거 마교 제일의 재능이라는

진혁의 아들 다운 모습이었다.


"스승님이 말씀하신 게 이게 맞나요?"


"아...역시 그리 오래 유지하는 건 힘드네요."


이금은 추상적인 설명과 동작의

재현 만으로도 스승이 말하고자 하는

무공의 대략적인 모습을 유추해 나아갔다.


"이렇게..?"


스승님이 말씀하셨던 무공은

형태가 일정하지 않고 변칙적이야


게다가 파괴적이면서도 아주...무서워


대체 누구의 무공이지?


확실치 않은 정보 만으로도

고등 무공을 구현해내는 모습은

가히 천재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루는

이금의 성장과 주변 환경들을

고려해 여러 측면에서 이곳에 잠시

머무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불안 요소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오랜 세월 수 많은 도시와 지역들을 여행한 그의 눈엔

마교에 비하면 이곳은 매우 안전해 보였다.


"일단은...조금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볼까"


"저 아이에게는 그게 더 나을 것 같으니까"


-----------------------------------


수련을 위해 본산을 떠났었던

2대 제자들이 돌아오는 날이었다.


"그래서..."


이루는 이날도 검선의 독실 안에서

차를 마시며 그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 세계에 온 이후 마법을 사용할 마력이

항상 부족한 것 같았던 그는 그 점을 이야기 했다.


"기가 잘 안 모이는 것 같아"


방석 위에 앉아

다른 문파들의 무공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도중 검선은 묘한 가시감을 느꼈다.


이루의 답변에서 위화감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음...그런가?"


현경에 오른 인물이라면

기를 모은다는 행위 자체에

그리 많은 힘을 투자할 필요가 없었다.


아주 큰 부상을 입는 다거나 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 서야 기를 모으는 게 힘들리 없었지만

그는 기를 모으는 게 힘들다 답했다.


기를 모으는 게 힘들다고?


현경의 고수가 기를 모으는 게 힘들리는 없을 테니

검선은 이루가 기에 개념을 잘 모른다 생각했다.


"그대는...기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맞는가?"


무공이나 경지 그리고 세력 구도에 대해선

어느 정도 아는 부분이 있어 보였지만

정작 그 모든 일들의 핵심이었던

기에 대해선 잘 모르는 것 같았다.


"..."


조용히 앉아 있던

이루는 사실대로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이 기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맞아"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알려주면 고맙겠어"


검선은 기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알겠네"


"그럼 이야기 해 주겠네"


잠시 후-


"그런 거네"


검선이 기에 대한 이야기를 끝내자

그제서야 이루는 기와 마력의 차이점이자

이 세계의 사람들과 자신의

근원적인 차별점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런...거였구나


그는 선천 지기니 체내에 기니 하는 것이

몸 안에 있는 이질적인 기운일 것이라 판단했으나


검선에 설명 덕에 조금 더 세세한 사정을 알 수 있었다.


마법을 사용할 때 외부의

자연에서 힘을 빌려오는 것처럼

무림의 이들은 몸 안(체내)의 기운을 사용했다.


이 체내에 기운은 경지에 따라 서서히 불어나며

그 경지가 현경에 닿는다면 이루의 눈으론

기의 모습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밝게 보이는 거였다.


"이런 것일 줄은 몰랐는데"


이루가 처음으로 기와 마력의

차이점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이 세계에는 자연에 기운 즉 마력의

농도가 옅어 마력이 잘 회복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마력이 차오르지 않았던

이루는 기=마력이라 착각했고

이 시간 전까지 그는 무림인들과의

대화에서 언제나 기를 마력으로 설명했다.


허나 기와 마력은 다른 성질을 띄고 있었다.


그런가...기와 마력은


전혀 다른 방식이라고 봐도 무방하겠군


덕분에 아주 큰 지식을 쌓았다.


잠시 생각에 잠긴 이루는

고개를 숙이며 검선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랐던 사실을 알려 주어서 감사합니다. 검선"


물론 당연히 검선은 별일

아니라는 듯 손사래 쳤다.


화목한 분위기였다.


"허허...별일 아니니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되네"


그렇게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려던 순간


"할~아~버지!"


갑자기 문 밖에서 한 여인이

나타나 검선에게 매달렸다.


"저 왔어요!"


정체를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한 눈에 보아도 검선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걸 보니 그와 가까운 사람인 것 같았다.


그녀는 백옥과도 같은 아름다운 목소리

얇고 갸름한 턱선 그리고 높은 콧대와

밤하늘에 비춰진 유리 구슬과도 같은 눈동자를 지닌

검선과 같은 선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었다.


"...누구?"


누구인지 묻자 검선은 그에게 여성을 소개해 주었다.


"이 아이는.."


"내 손녀 딸인 연화라고 하네"


장문인이자 화산의

절대자인 검선의 딸 연화였다.


그녀는 눈앞에 있던 이루를 향해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댔다.


순수하고 맑은 눈동자를 보아하니 아무래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거의 없는 듯 해 보였다.


"할아버지!"


"이 남자는 누구에요?"


"얼굴은 꽤나 반반하게 생겼는데..."


그녀는 무려 화산의 장문인 인 검선과

홀로 독대를 하고 있는 이루에게 강한 관심을

내비치며 그를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 생각했으나

검선은 그녀에게 이루를 적당히 소개해 주었다.


그가 자신의 정체를 굳이 밝히지

않았으면 하는 눈치를 주었기 때문이었다.


"인사하렴"


"이번에 본산에 오신 고수님이란다."


연화는 할아버지의 안내에 따라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세요."


"화산의 2대 제자 연화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받은 이루는

이루는 오랜 만에 만난

가족의 재회의 시간을 방해하기 싫어

짧은 인사와 함께 자리를 비켜 주었다.


"안녕하세요."


"무명이라고 합니다."


"그럼...이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하제일 용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군대가요. 23.11.12 13 0 -
35 의지-= 24.02.27 15 0 1쪽
34 10화 화산 (7) 23.11.12 11 0 10쪽
33 10화 화산(6) 23.11.11 15 0 9쪽
32 10화 화산(5) 23.11.10 16 0 9쪽
» 10화 화산(4) 23.11.09 21 0 7쪽
30 10화 화산(3) 23.11.08 25 0 9쪽
29 10화 화산(2) 23.11.07 28 0 9쪽
28 10화 화산(1) 23.11.06 24 0 10쪽
27 9화 검선(2) 23.11.04 35 0 9쪽
26 9화 검선 23.11.03 30 0 10쪽
25 8화 혈천(7) 23.11.02 29 0 7쪽
24 8화 혈천(6) 23.11.01 33 0 8쪽
23 8화 혈천(5) 23.10.30 28 0 7쪽
22 8화 헐천(4) 23.10.29 33 0 7쪽
21 8화 혈천(3) 23.10.28 33 0 6쪽
20 8화 혈천(2) 23.10.27 40 0 10쪽
19 8화 혈천(1) 23.10.26 43 1 7쪽
18 7화 무림으로 23.10.25 40 0 11쪽
17 6화 제자 23.10.23 52 0 9쪽
16 5화 천마와의 대화(3) 23.10.22 50 0 11쪽
15 5화-천마와의 대화(2) 23.10.21 48 0 10쪽
14 5화- 천마와의 대화 23.10.20 50 0 9쪽
13 4화-마교 구경(3) 23.10.19 54 0 9쪽
12 4화-마교 구경(2) 23.10.18 58 0 11쪽
11 4화-마교 구경(1) 23.10.16 67 0 9쪽
10 3화-천마(5) 23.10.15 70 0 12쪽
9 3화-천마(4) 23.10.14 73 0 12쪽
8 3화-천마(3) 23.10.13 89 0 9쪽
7 3화-천마(2) 23.10.12 99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