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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목소리 님의 서재입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세계 소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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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목소리
작품등록일 :
2020.05.30 18:26
최근연재일 :
2020.08.01 18:02
연재수 :
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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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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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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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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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위화감 - 3

DUMMY

요코드는 양 손에 물을 담은 대야와 물수건을 가지고 들어왔고, 늙은 얼룩고블린은 지팡이를 딱딱거리며 리아 옆에 섰다.


“우선 이 아이부터······.”


늙은 고블린은 리아의 이마에 지팡이의 끝부분을 대었다.


마치 진찰하는 것처럼 눈을 감고, 집중하는 모습이다.


요코드는 세이트가 있는 와카드 옆에 무릎을 꿇고 정좌 자세로 앉았다.


둘이 나란하게 앉아있으니까, 진짜로 부부라는 느낌이 드네.


실제로 부부이기도 하니 당연한 느낌인 건가.


그러고 보니 요코드도 골드고블린족이라고 했지?


확실히 피부는 노란데······.


아무리 봐도 피부색 말고는, 평범하게 인간 미녀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드는 외형이다.


“흠, 그런 게냐······.”


“리아는! 리아는 어때······.”


“이놈!!!!!”


“흐익!”


난 진찰이 끊난 리아의 상태를 다급히 물으려하자, 갑자기 늙은 고블린의 호통이 눈앞에서 날아왔다.


놀란 나머지, 리아에게 가까이 가려고 몸을 앞으로 숙이다, 뒤로 자빠졌다.


“예의라는 건 네놈 똥하고 같이 말아 쳐먹은 게냐?!”


확실히 고블린이라고 해도,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고블린은 나보다 더 많은 세월을 겪은 할아버지나 다름이 없다.


난 그런 할아버지에게 예의 없게 반말이나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세를 고쳐 정좌 자세로 앉은 후, 늙은 고블린 할아버지를 향해 말했다.


“어르신, 리아의 상태는 어떤가요. 어르신.”


“앞에 붙이던, 뒤에 붙이던, 한 번이면 충분한 게야. 이 아이는 마나를 너무 많이 쓴 게야. 자기 몸을 가눌 정도의 마나를 남기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인 게야. 나 참, 뭣하러 마나를 퍼질러 써댄 게야?”


리아는 세이트를 지키기 위해, 몇 번이고 방어 마법을 그녀에게 퍼부었다······.


그 때문에 리아의 마나가 바닥이 나서 이렇게 쓰러진 것이다.


난 그때 리아의 의지가 가득 찬 빛나는 황안을 봤기에,


그녀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


이 늙다리 고블린 주제에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라고.


네가 리아에 대해서 뭘 안다는 거야······.


“그런 증오에 찬 눈으로 봐도 나오는 건 아무 것도 없는 게야. 어쩔 수 없구먼. 역시 이걸 쓰는 밖에······.”


늙은 고블린은 등허리 쪽에 있던 손을 앞으로 가져와 손을 폈다.


손 안에는 한 개의 작은 하늘빛 수정구가 있었다.


“그건······.”


“보고 있는 게야.”


늙은 고블린은 리아의 입에 수정구 하나를 넣었다.


그러고 지켜보다가 갑자기 리아의 배를 지팡이로 세게 찔렀다.


리아는 괴로운 건지, 표정이 일그러지고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어이! 지금 뭐하는······.”


“이놈!! 두 번 말하지 않는 게야!!”


리아의 괴로워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격분해버렸다.


다시 말이 끊어지고 날아온 할배의 호통에, 두 주먹을 거칠게 쥐고, 이를 세게 깨물었다.


이 할배는 방금 리아를 진찰해주고, 하늘색 무언가를 쓸 수밖에 없다고 했다.


분명 치료 중인 거야. 일단 진정하자고······.


난 손과 턱에 힘을 풀고, 다시 할배에게 물어봤다.


“후우,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어르신······.”


“마나를 주입하고 있는 게야. 텅텅 빈속에 다스려지지 않은 마나를 넣으면 당연히 고통스러운 게야. 이제 끝난 게야. 내일쯤에는 일어날 게야. ······아가, 잘 참은 게야.”


늙은 고블린은 리아의 배에서 지팡이를 때고, 작은 키 덕에 누워있는 리아를 허리만 살짝 굽혀 작은 손으로 리아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그러자 리아의 표정이 다시 안정이 되며 호흡도 원래대로 돌아왔다.


생각보다 다정한 고블린, 할아버지잖아.


그리고 직접 치료까지 해주다니, 뭣 때문에······.


늙은 고블린은 이번에는 세이트가 누워있는 곳, 요코드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도 늙은 고블린 맞은편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세이트의 상태를 확인했다.


요코드가 미리 장비를 해제시켜놓고, 후드와 두건을 벗겨 놓아서, 세이트의 흉터를 드러낸 얼굴이 식은땀을 흘리며 거친 숨을 쉬고 있었다.


“이번에는 이 아이구먼. 큰일이 있던 모양인 게야. 네놈! 대체 얼마나 간 것인 게야?! 이렇게 될 때까지 대체 뭘 어떻게 한 게야?! 뭐가 이렇게 만든 게야?!”


늙은 고블린 지팡이로 날 몰아붙이며 지금까지 이 상황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따져댔다.


아무리 그래도 그 많은 질문을 한꺼번에 퍼부으면 답하기가 힘들잖아······.


“하, 한 번에 하나씩······.”


“말대꾸!!”


“힉! ······그러니까, 호각수라는 마물이 세이트를 공격했습니다.”


“호각수···? 네놈 얼마나 간 것이야?”


“무슨 말씀이신 건지······.”


“몇 번을 지난 건지 묻고 있는 게야. 너라면 알 것인 게야.”


지나갔다? 혹시, 통로를 지난 횟수를 말하는 건가?


호각수의 레벨이 10부터 100까지였으니까······.


“열 번, 입니다.”


“······.”


늙은 고블린은 충격을 받은 건지 날 몰아붙이던 지팡이를 힘 빠진 듯이 내리고 다시 세이트를 봤다.


우리가 간 『던전』에 대해 알고 있기라도 한 건가?


“네놈······ 네놈들은 미친 게 분명한 게야······. 지금까지 살아있는 게 기적인 게야······.”


고블린은 자리에 앉고, 작은 목소리로 뭔지도 모를 소리를 작게 중얼거렸다.


열 번의 루프가 얼마나 경이로운 것인지는 나로선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레벨100 호각수는 나와 세이트조차 감당이 불가능할 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벽을 부수고 이곳으로 오지 않았다면, 우린 그 어두침침한 던전에서 생을 마감했을 것이다.


이 고블린의 말대로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은 기적인 것이다.


“요코드, 이제 시작하는 게야.”


“네, 어르신.”


“아가, 잘 참아야하는 게야.”


요코드는 대야에 받아 놓은 물에 물수건을 적시고, 물을 돌려 짜냈다.


그런 다음 세이트의 이마······가 아닌 늙은 고블린의 머리 위에 놓았다.


이건, 뭐하자는 거지?


요코드 씨 대상을 잘못 정한 거 아닌가요?


‘딱! 딱!’


“『이시공전귀(痍時空前歸)』!”


양손으로 지팡이를 잡은 고블린이 지팡이로 두 번 바닥을 두드리고 영창하더니,


세이트의 몸이 흰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빛이 순간 강렬해지기 시작하면서 천막 내부를 흰색 오라가 가득 채웠다.


무슨 치유 마법을 쓰는 거길래, 뭐 이렇게 강렬하게 빛을 내뿜는 거야?


이거 엄청나잖아!


“아아아아아···!!”


빛에 둘러쌓인 세이트가 갑자기 고통스러운 비명소리를 내었다.


기침도 안하고 비명만 지르는데, 입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고통스러운 건지, 몸이 발작을 일으켜서 요코드가 세이트의 손을 잡아줬다.


“세이트! 괜찮아? 왜 그러는 거야!”


“조용히! 해주세요······.”


요코드가 세이트의 손을 잡아 발작을 막으면서 나에게 조용하라고 소리쳤고,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작게 끝말을 줄였다.


그 말에 요코드를 보다가 옆에서 마법을 쓰고 있는 늙은 고블린을 무심코 쳐다봤다.


주위에 흰색 오라 때문에 잘 볼 수 없었는데, 고블린 머리 위에 놓인 물수건이 김을 내고 있었다.


고블린의 얼굴이 일그러져있었고, 땀을 무지막지하게 흘리고 있었다.


현재 상당한 마법을 구사하고 있기에, 그런 것이란 걸 깨달았다.


“집중할 수 있게 해주세요.”


“······.”


속삭이듯 말한 요코드의 말에 난 입을 다물고, 세이트의 남은 한 손을 잡아줬다.


금방 끝날 테니까, 아파도 조금만 참아줘.


미안해······.

내가 조금 더 빨리 달려 나갔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아니지, 아니지 아니야.


네가 먼저 앞으로 나간 거잖아.

스피드 빠르다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재수 없게 시리.


미안하다고 말한 거 취소, 이거는 절대 사과 안할 거야.


그리고 리아가 누워있는 널 보면서 걱정하는 게 난 싫거든?

미안하지만, 내일 리아보다 일찍 일어나 줘.

너한테 미안한 건 이거 하나면 충분해.


그러니까······ 무리한 부탁일 수도 있지만, 내 부탁 좀 들어줘.


난 잡고 있는 그녀의 손을 더 꽉 잡았다.


그러자 세이트가 거친 호흡을 멈추더니 발작을 멈췄다.


주위에 오라도 점점 사라지고, 흰색 빛이 희미해져간다.


내가 무슨 사고 친 건가?

손을 너무 꽉 잡은 게 화가 된 건가?

왜 갑자기······.


“하아, 하아, 이제······ 다 끝난 게야. 이 아이는 이제······ 괜찮은 게야. 이거 참······ 힘들구먼.”


늙은 고블린은 자세를 풀고, 지팡이를 옆으로 떨어뜨렸다.


그러곤 수술의 종료를 선언했다.


끝난 거였구나······.


난 또 내가 사고 친 줄 알았네.


요코드는 늙은 고블린 머리 위에 놓인 물수건을 다시 적시고, 돌려 짜낸 후 다시 고블린 머리 위에 얹었다.


마법의 반동이 발열? 그거 때문에 물수건을 준비한 거였냐.


하긴 세이트는 타박상이지 질병이 아니니깐.


그것보다 세이트 잘 회복 된 거구나.


다행이다······.


난 바닥이 손을 짚고, 일어나려고······.


‘털석······!’


“어, 어라?”


손을 때고 다리로 서려고 했을 때 갑자기 뒤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어라? 왜 이러지?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잖아.

무릎을 너무 오래 꿇고 있었던 건가?

그런데······ 손은 왜 이리 떨리는 거지?

어, 어라? 눈에서 눈물이?

왜, 왜 멈추지가 않는 거야. 이거.


“오늘 얘기하는 건 무리인 게야. 완전 녹초가 됐구먼. 네놈도 꼴이 말이 아닌 게야. 내일, 자고 일어나면 그때 얘기하는 게야.”


난 지금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눈물은 멈추지 않는데 흐느껴 울지는 않는다.


처음 이곳으로 떨어졌을 때하고 비슷하지만, 이번엔 감정이 폭주하진 않는다.


이번엔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는 설정도 추가가 되었다.


슬퍼할 일이 아닌데,

눈물을 흘릴 일이 아닌데.


뭘까? 내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어르신! 이번에도 물건이 떨어졌습니다. 검집이 없는 검 두 자루하고, 뭔지 모르겠는 이상한 빨간색······ 으익?!”


천막 입구를 걷고 누군가 들어와 늙은 고블린에게 무엇인가 보고하다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나를 보자 흠칫 놀라며 신나서 보고하는 기색이 순간 사라지고, 날 경계하는 듯한 썩 좋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나도 갑자기 들어온 그를 쳐다봤다.


자세히 보니 할아버지의 호통에 찍소리도 못하고 물러난 남성이었다.


그의 손에는 그가 말 한대로 두 자루의 검과 짝 없는 빨간색 슬리퍼가 있었다.


저 슬리퍼는 내가 100호각수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서 날린 슬리퍼다.


빛의 샘을 들어가기 전에 반대쪽으로 날렸는데······.


그리고 저 검은 세이트의 것이다.


100호각수에게로 달려 나가면서 양 허벅지에서 꺼내든 두 자루다.


분명 세이트가 호각수의 일격에 나가떨어졌을 때, 놓쳤었다.


그리고 내가 그녀를 들고 도망쳤을 때, 그냥 두고 왔었는데.


그런데 어떻게 여기로···?


인식해서 그런지 한 쪽 발이 허전해졌으니까, 아무튼 슬리퍼는 신자.


“저기, 그거 저희들 건데요.”


“아, 그래···? 여기······.”


“감사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자기 눈물 정도는 닦으라고······.”


그런 말을 남기며 그 남성은 천막 밖으로 나갔다.


저 남자도 고블린이겠지.


잠깐이었지만, 피부가 노란 걸 확인했으니까.


그 남성의 말에 눈에서 흘러나온 눈물을 닦아냈다.


와카드와 요코드, 그리고 늙은 고블린도 일어나 천막 밖으로 나가려했다.


“네놈은 여기 있는 게야. 잠을 자던, 뭘 하던 난 상관 안하는 게야. ······있는 김에 여기 아이들도 보살피고 하는 게야.”


늙은 고블린도 말을 남기고, 천막 밖으로 나갔다.


무심한 척하더니 마지막엔 안 어울리게 다정한 말을 하다니.


뭐, 확실히 나쁜 고블린은 아니네.


난 아직까지 들고 있는 세이트의 두 자루의 검을 비어있는 검집에 넣고서, 누워있는 리아 옆으로 가서 앉았다.


누워있어서 그런지 드디어 머리카락이 눈을 가리지 않는데, 감은 눈 밖에 볼 수 없다니······.


분하지만 새근새근 자는 리아의 모습에 만족하기로 했다.


“······리아, 듣고 있어? 엄청 오글거리지만, 알려주고 싶어. 아, 맞다. 세이트는 이제 괜찮아. 늙은 고블린이 치료해줬거든. 리아도 그 고블린한테 치료받았었지? 지금은 모르겠지만, 내일 일어나면 제대로 말해줄게.”


나, 뭐하고 있는 거냐? 말하고 싶은 게 있는 거잖아.


오글거리는 거 안다고. 그냥 빨리 말해버리라고······.


“······미안해. 이 말이 몇 번째인지 모르겠네. 더 이상 이런 말 안 하려고 노력했는데. ······아니지, 노력은 무슨······. 이런 말 안 하고 싶었는데, 결국은 하게 되네. 난 대체 뭐하는 거냐?”


난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세계에 와서 주변에, 리아에게 민폐만 끼칠 뿐이다.


도움이 안 된다.


그렇다면 이세계 삶을 포기하면, 나 자신이 나아질까?


······아니, 절대 아니지.


“널 지키겠다고 했는데, 네가 지금 여기 누워있어. 나 제대로 하는 게 있는 걸까? 귀환하면 방구석 폐인에다가, 공부도 못하고, 사회성도 떨어지는 그런 인간이야. 소환되어도 힘만 넘쳐나서는 주인도 제대로 못 지키는 소환수고······.”


한심하다.

정말로 한심하다.


하는 일도 없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애니를 보거나 게임만하는 구제불능이다.


시간을 멋대로 허비하고,

효율도 없는 움직임에,

제대로 된 생각일랑 일절하지 않는 완벽한 폐인이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정말 이대로면 난 어떻게 되는 걸까?


“리아, 나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


모르겠다.

답답하다.

이런 뭔지도 모를 것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너무 답답하다.

마음대로 되지가 않는다.

아무리 속을 긁어내어 열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움직이라고 소리쳐도,

움직이지 않는다.


누가 날 꽉 잡고 놓지 않는 것 같다.

놓아달라고 해도,

놓아주지 않는다.


알고 싶다.

하지만 알려주지 않는다.


왜, 왜 알려주지 않는 것인가······.


“으흑, 으흑, 으아아아아! 으아아아아!”


왜 또 갑자기 우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감정이 폭발해버렸다.


멈출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우는 게 해결책이 아닌 걸 알고 있는데도, 우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니.


한심하다.


난 한동안 계속 울었다.


흐느끼면서,

호흡의 리듬도 엉망으로 바뀌면서,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쏟아냈다.


······근데 어째서 일까?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작가의말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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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귀환 - 2 +1 20.07.25 31 1 15쪽
54 귀환 - 1 +1 20.07.18 38 1 14쪽
53 알고 있었던 이야기 - 5 +1 20.07.11 24 1 20쪽
52 알고 있었던 이야기 - 4 +1 20.07.04 26 1 11쪽
51 알고 있었던 이야기 - 3 +1 20.06.27 25 1 21쪽
50 알고 있었던 이야기 - 2 +1 20.06.26 23 1 17쪽
49 알고 있었던 이야기 - 1 +1 20.06.25 27 1 19쪽
48 알아가는 중 - 11 +1 20.06.24 20 1 15쪽
47 알아가는 중 - 10 +1 20.06.23 19 1 11쪽
46 알아가는 중 - 9 +1 20.06.22 25 1 16쪽
45 알아가는 중 - 8 +1 20.06.21 20 1 12쪽
44 알아가는 중 - 7 +1 20.06.20 23 1 11쪽
43 알아가는 중 - 6 +1 20.06.19 23 1 12쪽
42 알아가는 중 - 5 +1 20.06.19 18 1 19쪽
41 알아가는 중 - 4 +1 20.06.18 22 1 13쪽
40 알아가는 중 - 3 +1 20.06.18 22 1 12쪽
39 알아가는 중 - 2 +3 20.06.17 31 2 13쪽
38 알아가는 중 - 1 +1 20.06.17 20 1 18쪽
37 위화감 - 10 +2 20.06.16 27 3 12쪽
36 위화감 - 9 +1 20.06.16 23 2 12쪽
35 위화감 - 8 +1 20.06.15 18 2 12쪽
34 위화감 - 7 +1 20.06.15 18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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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위화감 - 5 +1 20.06.14 24 1 16쪽
31 위화감 - 4 +1 20.06.13 91 2 16쪽
» 위화감 - 3 +1 20.06.13 23 1 15쪽
29 위화감 - 2 +1 20.06.12 2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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