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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 님의 서재입니다.

평행차원의 SSS급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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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
작품등록일 :
2024.08.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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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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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차원의 SSS급 해결사 19화

DUMMY

*19화*


1km 남짓한 거리를 걸어서 성진과 일행은 마침내 이 아틸란티스 차원의 최후의 도시로 들어설 수가 있었다.


하지만 성문의 지키는 기사가 성진과 일행에게 손을 벌렸다.


“이 아틸란티스, 최후의 성의 이용세는 한번 나갔다 들어올 때마다, 고블린급 저급 마석 1개입니다.”


그런 성문을 막고 있는 기사에게 성진이 그가 거짓말을 하는지 안 하는지 표정을 살피면서 말했다.


“그래? 다시 말해 봐. 이 도시의 출입세는, 진짜 고블린급 저급 마석 1개인가?”


성진의 표정에 성문을 지키는 기사들이 식은 땀을 흘리면서 말했다.


그도 그럴 게 성진이 저 [차원의 문]으로 가는 갈대 숲의 벌판의 보스 몬스터인 거대 미노타우루스를 맨손으로 때려 잡는 걸 이들은 눈 앞에서 봤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신이 도시 이용세를 안 받아내면 개같이 상사에게 깨지기에 식은 땀을 흘리면서도 성진에게 말했다.


“예, 저도 다른 차원의 오신 분들에게, 이런 세금을 받기는 싫지만, 저희 도시의 [방어 마법진]을 운용하려면, 마석이 필수로 들어갑니다. 그러니, 다른 차원에서 오신 분들은 도시 이용세를 내셔야 합니다.”


그런 기사의 말에 성진이 쓰게 웃었다.


“이러니, 지구로 오는 귀환자가 한 명도 없었지? 아니, 무슨 수로 하루에 마석 하나를 이용세로 내면서, 언제 마석 10개를 모으고, 지구로 귀환에 도전했겠나?”


성진의 말에 기사가 쓴맛을 다시면서 말했다.


“아닙니다. 의외로 강자분들이, 저 갈대 숲을 통과하려는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중간 중간에 나오는 붉은 갈기 오크 족장이나, 거대 사타로스 족장, 아니면 거대 일각 늑대나, 그도 아니면 방금 잡으신 거대 몬스터 미노타우루스에게, 잡혀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런 기사의 말에 성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군요? 다들 도전을 했는데, 역시나 강기를 쓸 정도의 강자는, 이기지 못했군요.”


성진의 말에 기사가 답을 했다.


“솔직히, 저기 거대한 갈대 숲은 통과를 해서, 자신의 고향으로 가라고 만든 시련이 아닙니다. 그 [차원의 문]을 보고, 다들 절망을 하라고 만든 겁니다.”


기사의 말에 성진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과 검은 백조팀 그리고 특무 13팀의 도시 이용세 몫인 31개의 저급 마석을 내자 기사가 성진과 일행에게만 통과를 허락을 해주었다.


그러자 제임스와 한조가 썩어가는 얼굴로 자신의 품에 있는 마석을 꺼내서 세어서 기사에게 주고 도시의 안으로 들어갔다.


제임스의 팀이 도시로 들어오자 거지꼴을 한 미국의 대통령 경호원이 제임스에게 반색을 하면서 다가왔다.


“제임스 님. 진짜 저희를 구하기 위해서, 여기 차원에 진입하셨군요?”


그런 경호팀 요원을 보고 제임스가 그의 거지 꼴을 보고 물었다.


“대통령 각하는, 아직 살아는 계신가?”


제임스의 말에 경호팀 요원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예 비록, 지금 뒷골목이 바닥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처지지만, 그래도 저희가 고블린 사냥을 하고, 그 고블린 고기를 팔고 마석을 팔아서, 빵을 드시게 해드려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십니다. 다만 나이가 있으시기에, 힘든 노숙 생활로 지쳐 계십니다.”


그런 그의 말에 제임스가 말했다.


“앞장 서라. 이제 우리가 모시마.”


제임스와 그의 종말 부대 팀이 그 경호원을 따라서 가자 성진 일행과 한조 일행도 제임스 일행을 따라 갔다.


성진은 천천히 주변의 도시의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곳곳에 식당과 여관 그리고 무기를 파는 곳까지 있었다. 그리고 가게마다 미리 가격을 제시해 놨다.


성진이 질 좋은 식사 한끼에 5골드라고 써 있는 아틸란티스의 공용 언어를 읽고 말했다.


“야~ 정식 식사 한끼에 5골드라? 대충, 금 한돈을 1골드라고 잡아도 한끼에 150만원이 넘는데? 거기에 나오는 음식이 감자 튀김에 고기 스테이크와 맥주 한 잔이라고, 어마 어마한 물가구만?”


성진이 제임스와 같이 걸어가고 있는 미국 대통령 경호팀 요원에게 물었다.


“그 하나만 물어봅시다. 고블린급 저급 마석 하나에, 몇 골드나 쳐줍니까?”


성진의 물음에 그 경호원이 말했다.


“마석은, 일단 품고 있는 마력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 만별인데? 고블린급 저급 마석 정도면, 한 10골드 정도 쳐줄 겁니다.”


성진이 그에게 다시 물었다.


“그러면, 여관이나 그런 걸 이용하려면, 얼마나 내야 합니까?”


성진의 말에 경호팀 요원이 씁쓸하게 말했다.


“예 여관도, 3골드는 내야 합니다. 또 목욕을 하려면, 1골드를 추가로 받습니다.”


경호팀 요원의 말에 성진이 어이가 없는지 웃고 말았다.


“나는 왜? 경호팀 요원들이 30명이나 있으면서, G7의 수장들이 뒷골목에서 노숙을 하나 했는데. 이건 뭐? 살아 남아있는 게 기적 이었구만?”


성진의 말에 경호팀 요원이 씁쓸하게 말했다.


“진짜, 저희 경호팀과 대통령 각하의 식사를 대기도, 다들 벅차 했습니다. 일단, 이 성을 나가면 다시 들어오는데 무조건, 마석 하나를 이용세로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 고블린을 잡아도 마석은 모으지도 못하고, 고블린 고기를 팔아서 거친 호밀빵이나 구해서, 다들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 경호팀의 말에 성진이 한숨을 쉬면서 제임스에게 말했다.


“야 제임스, 너희 팀은 빨리 마석 구해라. 그리고, 다른 G7수장을 제외한 경호팀들은, 각자 도생하라고 전해줘라.”


성진의 말에 제임스가 구시렁거렸다.


“야 매드 독, 그걸 꼭 내가 말해야 하냐?”


제임스의 불만이 섞인 말투에 성진이 말했다.


“야, 너 나한테 개고기 육포와 양고기 육포, 거기에 소고기 육포까지 사고, 그 미노타우루스 가죽까지 사고 그랬으면, 그런 일은 내가 말하기 전에 알아서 네 선에서 처리해야 하는 거 아니냐?”


성진의 말에 한조도 동의하듯이 말했다.


“그래, 제임스 자네와 나 한조가 같이, 그들에게 설득을 하세. 대신에 살아남을 수 있게 무기라도, 지원해 준다고 잘 설득해 보자고.”


그런 한조의 말에 성진이 웃으면서 말했다.


“역시 한조님이, 살아온 세월이 있으시니, 당근과 채찍을 적당히 사용하시는군요?”


성진의 말에 한조가 씁쓸해 하면서 말했다.


“작전을 하다 보면, 누군가 남거나 때로는 버리고 와야 할 때도 있네. 그러면, 최소한의 식량이나 무기라도 주고 나와야지. 그건, 같이 작전을 한 이들에게 도리이지 않나?”


그렇게 한조와 제임스 그리고 성진의 일행이 도시의 뒷골목으로 들어섰다. 거기에는 이 아틸란티스의 힘 없는 노숙자들도 있었고 아까 성진에게 미노타우루스의 내장을 받아간 수인족 꼬맹이들이 배가 부르자 장난을 치면서 놀고 있었다.


그런 그들을 지나서 눅눅하고 그늘진 제일 안 좋은 자리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G7의 수장들을 만났다.


그러자 그들의 표정에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일단 제임스와 한조 그리고 성진이 구출팀으로 온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화색으로 그들을 맞이하고 있었고 나머지 G7의 수장들은 표정이 썩어가고 있었다.


영국의 총리의 경우 자신의 영국의 구출팀이 못 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은 듯이 성진에게 다른 일행들에게 말했다.


“아니, 우리 영국의 왕립 기사단은, 왜 없는가?”


그런 영국의 총리의 말에 성진은 입을 닫았고 제임스가 대신 답을 해주었다.


“죄송합니다. 총리님, 영국의 왕립 기사단은, 여기 차원에 진입을 했지만, 초반에 나오는 거대 회색 늑대의 무리를 만나서 전멸했습니다.”


그런 제임스의 물음에 영국 총리가 절망감에 얼굴이 변하면서 물었다.


“아니, 우리 영국 왕립 기사단이, 전멸을 했다고? 그런 검을 가지고 있는데도 말인가?”


영국의 총리의 물음에 제임스가 쓴맛을 다시고 말했다.


“저희는, 여기 차원에 들어올 때, 아무것도 가지고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여기, 저희가 들고 있는 검이나 도는, 다 [에그리고리]의 매드 독이 강한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저희에게 대여해 준 겁니다.”


제임스의 말에 영국의 총리가 이제는 성진을 보고 물었다.


“아니? 그럼, 우리 영국의 왕립 기사단은, 맨손으로 거대한 늑대와 싸우다가 죽었다는 말인가?”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영국의 총리를 보고 성진이 짜증을 참으면서 한숨을 쉬고 말했다.


“저 영국 총리님, 죄송하지만 여기 있는 제임스와 한조님도, 전멸 당할 뻔했습니다. 여기 차원으로 진입하는 건, 진짜 강자들이 목숨을 걸고, 진입하는 겁니다. 그런데, 자신의 주먹에 기[氣]조차 못 싣는 영국의 왕립 기사단의 [차원 문]의 진입은, 너무 무모했습니다.”


성진의 말에 영국 총리가 고개가 땅으로 떨어지고 낙담을 하자 다른 G7의 수장들이 성진에게 자신의 국가의 구출팀은 어떻게 되었냐고 물었으나 성진이 제임스에게 눈치를 주면서 말했다.


“그 부분은, 여기 미국의 CIA 제임스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줄 겁니다.”


그리고 성진은 뒤로 빠졌다. 자신은 이런 G7의 수장들을 어르고 달래는 일에 끼기도 싫었다. 이제는 안전하게 G7의 수장들과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경호팀만 안전하게 데리고 다시 지구로 돌아가면 된다.


성진은 그렇게 쉬고 있자니 특무 13팀의 백법이 나서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에게 소고기 육포를 주고 상황의 설명에 들어갔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성진이 [에그리고리]의 최강자 매드 독이고 자신의 구출에 지원을 해줬다는 거에 안도를 하고 있었다.


특무 13팀의 설명을 들어보니 살아서 여기까지 온 게 기적이었다.


한편 다른 G7의 수장들은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이 소고기 육포를 먹고 있자니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그걸 본 미국의 대통령이 제임스에게 말했다.


“이보게~ 제임스, 그 소고기 육포 좀 여유가 있으면, 다른 국가 수장들에도, 나누어 주면 안 되겠나?”


그렇게 제임스에게 말한 미국의 대통령은 당연히 제임스가 다른 국가 수장에게 소고기 육포를 나누어 줄 주 알았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은 단호한 -NO- 였다.


“안됩니다. 각하 여기 서는, 식량도 다 전략 물자입니다. 저희가, 이 소고기 육포도 다 근당 수천 만원을 주고, [에그리고리]의 매드 독에게 구매한 물자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 소고기 육포를 다시 구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저희는 당연히 각하에게는 당연히 소고기 육포를 드리지만, 다른 분에게는 개고기 육포 정도는, 조금 팔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 제임스의 말에 다른 G7의 수장은 자존심이 상했으나 한 달을 제대로 못 먹으니 뭐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그러자 그들이 지구로 돌아가면 값을 지불하겠다고 하자 제임스가 개고기 육포를 한근에 2000만원에 팔고 있었다.


그걸 옆에서 성진이 보고 있다가 어이가 없는지 웃고 말았다.


“와~ 제임스 자식, 장사 좀 할 줄 아네? 나한테 1000만원에 사고, 여기서 2000만원에 판다라? 진짜 어이가 없네?”


성진의 말에 제임스가 각국의 수장에게 근당 2000만원에 개고기를 팔면서 말했다.


“야, 여기 차원에서 외상으로, 개고기 육포를 2000만원에 파는 사람이, 나 제임스 말고 또 있냐? 이것도, 그나마 우리 대통령 각하의 부탁이 아니면, 안 팔았다.”


그런 제임스의 말에 성진이 웃으면서 신경을 끄고 검은 백조팀 선화에게 말했다.


“선화 선배, 저 하고 같이 가서 전리품으로 얻은 거검이나 거도를 팔아서, 다른 요원들이 쓸 무기로 바꿔 오지요?”


성진의 말에 선화가 반색을 했다.


“그래? 그거 좋지? 우리도, 솔직히 맨손으로 싸우는 거 보다는, 검이나 도를 주무기로 쓰니, 그런 무기가 하나씩 있는 게 좋겠지?”


그렇게 성진과 선화가 자신들의 막내들이 짊어지고 있는 거도나 거검을 다시 짊어지게 하고는 성진과 같이 이 도시의 무기상들이 있는 거리를 찾아갔다. 그러자 백법과 특무 13팀들의 막내와 제임스 한조가 자신의 팀의 막내들이 짊어지고 있는 전리품을 다시 짊어지게 하고 성진을 따라 나섰다.


성진이 자신을 따라오고 있는 이들을 보고 말했다.


“아니 제임스, 너하고 한조님은, 각국의 수장에게 자신의 경호팀을 데리고 탈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와야지.”


성진의 말에 한조가 쓰게 웃으며 성진에게 말했다.


“내가, 조심히 우리 일본의 총리에게 말하니, 다들 이미 각오는 하고 있다고 한다더군. 그나마, 자신들이 같이 묻어서 탈출할 수 있다는 말에 안도를 하면서도, 경호원들을 볼 면목이 없어서, 다들 우울해 하고 있다네.”


한조의 말에 성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뭐? 다들 예상을 하고 있었다면,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두 국가 분들은, 내일부터 열심히 사냥을 해서, 각국에서 지구로 돌아갈 때 필요한, [차원의 문]의 이용세를 낼 마석을 모으십시요.”


성진의 말에 한조와 제임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성진이 그런 그들을 보고 말했다.


“너무 늦으면, 저 10km의 갈대 숲 안에 있던 몬스터들이, 다시 부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지 같은 [공간 확장 마법]도 같이 작동될 겁니다.”


성진의 말에 제임스가 기겁을 하고 말했다.


“야 매드 독, 그게 무슨 소리냐? 어떻게, 죽은 몬스터가 부활을 하냐?”


성진이 기겁을 하는 제임스를 보고 말했다.


“야 제임스. 여기가 지구냐? 당연히, 다른 차원이고 종말이 된 차원이다. 그러니, 할 일 없는 [종말의 신]들이, 우리가 마음 편하게 여기 차원을 떠나게 “안녕히 가십시요.” 하면서, 우리를 보내 줄 것 같냐? 100% 며칠 지나면, 우리를 막았던 몬스터들이 부활을 할 거다.”


성진의 말에 제임스가 이해는 되지만 쌍욕을 하고 있었다.


“진짜, 개 거지 같은 놈들, 우리 지구에서도 수많은 요원들의 목숨을 가지고 놀더니, 여기도 똑같구만?”


제임스의 말에 성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아마, 여기가 마지막 남은 도시이고, 여기에 마지막 생존자들을 몰아 넣고, 발악 하는 걸 지켜보고 웃고 있을 거다.”


성진의 말에 한조가 쓰게 웃으면서 말했다.


“딱, 겨우 숨만 쉬게 해놓고, 즐기고 있는 상황이구만?”


그런 한조의 말에 성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거의 반 송장 상태로 만들고, 그걸 보고 웃고 있을 겁니다. 아주, 질이 안 좋은 신들이지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들은 과일나 육포를 파는 시장을 지나서 마법사의 무기를 파는 무구 상가를 지나서 기사들이나 검사들 모험가들이 쓰는 무기를 파는 무구상 거리에 들어섰다.


그러자 성진과 일행들이 짊어지고 온 수백 자루의 거도나 거검을 보고 무기상들이 나와서 흥정을 했다.


“매입이나 교환도 가능합니다.”


“가격을 많이 쳐드리겠습니다.”


“수리도 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많은 무기 상인들의 호객 행위에도 성진은 그들의 면면을 살피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자 성진의 옆에서 있는 검은 백조팀 리더 선화가 성진을 보고 말했다.


“야 매드 독, 믿고 거래할 만한 상인을 찾는 건가?”


그런 선화의 물음에 성진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예. 무기상 주제에, 손에 굳은살 하나 없는 놈은, 무기를 만지지 않고 그냥 중개 수수료만 받아먹는, 유통업자입니다. 그런 놈한테 가봐야, 헐값에 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우리 무기도 사야 하니, 제대로 무기를 만드는 기술자이자, 상인을 찾는 겁니다.”


그렇게 한참을 무기상 거리를 걷던 성진은 가게 안에 아예 작은 대장간을 차려 놓고 무기를 제조하고 있는 곳을 발견했다.


성진이 왔어도 아무런 신경도 안 쓰고 있다가 성진이 대장간에서 망치질을 하고 있는 키가 작은 노인에게 말했다.


“저, 무기 좀 팔고, 새로운 무기를 사고 싶습니다.”


성진의 말에도 노인은 일단 하던 작업을 다하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대장간에서 나와서 성진에게 왔다.


성진이 보니 상당히 다부진 체격에 팔뚝의 근육은 거의 제임스 정도로 굵었다. 그가 성진을 쓰윽 쳐다보더니 감탄을 했다.


“호오~ 이런 강자가, 아직 우리 마지막 도시에 있었나?”


성진도 그 노인을 보고 이미 인간족이 아님을 직감하고 말했다.


“혹시, 금속을 다루는데 뛰어나다는 종족인, 드워프이신가요?”


성진의 말에 그 노인이 의아해 하면서 성진에게 말했다.


“응? 그게 무슨 소리냐? 나 같은 드워프를 처음 본다고? 자네 설마 저번에 다른 차원에서 강제 전이된 인간인가?”


드워프 노인의 말에 성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 저는 강제 전이된 자들 중에, 주요 인사를 구하러 온 사람입니다.”


성진의 말에 드워프 노인의 눈이 커졌다.


“뭐라? 그럼 저 [차원의 문]을 통해서 그 광활한 갈대 숲의 몬스터를 다 죽이고, 여기까지 뚫고 왔다는 소리인가?”


드워프의 말에 성진이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예 그렇습니다.”


그러자 드워프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며 성진의 일행이 지고 있는 거검이나 거도를 보고 말했다.


“그래? 그렇다면, 자네들이 판다는 등에 가득 진, 저 거검이나 거도가 저 갈대 숲의 안에서 있던 강한 몬스터에게서 나온, 전리품이란 말이겠군?”


“예 그렇습니다.”


“그러면, 말이 달라지지. 어서 들어오시게. 자네들 정도면, 내 손님이 될 자격이 있네.”


그제서야 성진과 일행이 드워프 노인의 상점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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