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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빠의 서제요

베이스볼 게이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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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꼴빠
그림/삽화
꼴빠인놈
작품등록일 :
2017.08.05 23:51
최근연재일 :
2018.02.05 19:50
연재수 :
137 회
조회수 :
249,535
추천수 :
1,863
글자수 :
705,219

작성
17.11.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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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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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7쪽

베이스볼 게이머즈 78화

안녕하세요.




DUMMY

우중간쪽에서 번즈를 바라보고있었던 전주원은 방금 그상황이 놀랍기 그지없었다.


번즈의 수비로 자이언츠는 실점을 하지않은채 1회말공격에 들어가게되었다.


1회말이다.


정재훈이 마운드에 올라와있는 가운데 1번타자 손재우부터 시작하는 자이언츠의 공격이다.


"...손재우라."


절대 출루시키면 안되는타자.


"볼."


"??"


손재우는 이게 뭔공인가 하고 바라보았다.


"패스트볼 구속이 130km밖에 안되네."


자신이 신인선수로 있었던시절에는 이런유형의 투수가 몇명정도 있었다.


그런데 하나는알고 둘은 모르나보네.


"나와같은 유형의 타자들 때문에 그런 유형의 투수들이 없어졌다는 것을."


다음에도 여지없이 느린공이 들어오게되었다.


"파울!"


"...?"


분명 타이밍이 맞았다고생각했다.


그러나 파울이되었다.


"갈때까지 해보자고 그래."


"파울!"


"파울!"


"파울!"


'...미친 뭐 이딴타자가 다있어?"


손재우같은 유형의 타자들은 정재훈이 가장 싫어하는유형의 선수이다.


정재훈의 주특기는 좋은 제구력과 뛰어난 땅볼유도 능력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뻇어버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손재우는 그에게 엿이나 먹으라는듯 공을 커트하고 변화구는 멀뚱히 지켜보았다.


"볼."


"ㅆ..$$!@(."


그가 마음속으로 무슨말을 외쳤는지는 상상에 맡기자.


풀카운트상황.


무려 17개의 공을 던지고있었다..


투수로서는 정말 끔찍한 상황이었다.


정재훈이라는 투수는 결정구가 없는투수가 아니었다.


"파울!"


심지어 밖에 형성되는 변화구까지 커트를하자 정재훈은 할말이없었다.


"볼."


"하하하..."


투수와 포수가 지칠수밖에 없는상황이었다.


손재우는 19개의 공을 던지게하고 1루에 출루하게되었다.


대기타석 에서 기다리고 있던 곽진수가 타석에 들어오게 되었다.


곽진수는 초구를 공략했다.


그러나 곽진수의 타구는 투수앞 땅볼이되었다.


손재우가 이미 스타트를 걸었던 상황이었기때문에 손재우는 2루에 안착하게되었고 곽진수는 아웃되었다.


"..절반의 성공인가."


1루주자를 진루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주자를 쌓아놓는것은 실패하게되었다.


"3번타자 최원준."


김민국은 최원준을 바라보더니 침을 꿀꺽삼켰다.


"괴물같은놈.."


최원준은 타이거즈라는 특정한팀을 상대로 4할2푼의 타율과 9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그야말로 타이거즈의 입장에서는 괴물같은녀석이 따로없었다.


"커브..커브를던져서 타이밍을 뺏어버리자."


그러나 그건 잘못된생각이었다.


"어!"


타구는 훨훨 날아가서 자이언츠 스타디움의 펜스 상단을맞고 나오게되었다.


손재우는 당연히 홈으로들어왔고 최원준은 2루까지 들어아게되었다.


"좋아 이거지!"


역시 리그 타점1위를 기록하고있는 최원준다운 타격이었다.


"..."


결국 선취점을 허용하게된 정재훈이었다.


"야 우선 진정해 네 페이스를 잃지말라고."


"..."


정재훈의 멘탈이 흔들릴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상황에서 4번타자 강희운이 타석에 들어왔다.


"볼."


"볼."


투수가 심리적으로 흔들리는상황 강희운의 배트는 나오지않았다.


"스트레이트 볼넷!"


"승부 안하네."


결국 이상황에서 주자가 쌓이게되었다.


주자 1,2루 상황 5번타자 우정찬의 타석이다.


"5번타자 우정찬!"


"함 날려라!"


"쌔려라!"


"주자 1,2루상황."


"상대투수가..나랑 만난적이 있었다고?"


원섭이의 말대로라면 나는 이투수를 만난적이 있었다.


"언제?"


분명 고교시절내내 3루수로 기용되었던 기억이있다.


"...?"


갑작스럽게 옛 생각이 나는것같았다.


스코어는 1대0


우리는 어느 투수에게 완패하게되었다.


"그때..그라운드에서."


마운드에 서있던것은 정재훈이었다.


그녀석은 마운드에서 우리를 비웃고있었다.


"결승전에 올라온팀이라.. 뭐 그래도 우리가 이겨버렸네."


"너희들 한태 점수를 줄리가없잖아?"


그리고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당연한 결과야."


"...."


그리고 고교 우승후 MVP로 뽑힌 녀석의 인터뷰내용은 이러했다.


"아아 부진고요?"


"부산고가 올라올줄알고 기대했는데 그런고교가 올라올줄은 몰랐죠."


"고교 첫 결승전이라 기대를했는데."


"딱히 재미없는 승부였어요."


왜 이제서야 생각이났을까.


이녀석은 우리 고교를 무시했던 녀석이다.


나는 이녀석과의 감정이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었다.


"...잘만났다."


나는 이 타석에서 똑똑히 새겨줄것이다.


부진고의 무서움을 말이지.


투수 정재훈은 가쁜숨을 몰아쉬고있었다.


"공이..서른개 슬슬 끊어줘야해."


"볼."


"볼."


정재훈은 연달아 볼을던졌다.


"..?"


"파울!"


"파울!"


김민국은 이상한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뭐야 이녀석 기다리면 출루일탠데?"


"뭐 나야 고맙지."


볼을 던지든 스트라이크를 던지던.


나는 모든공을 커트했다.


"야 저녀석 왜 안하던짓을 해?"


곽정철은 원섭이에게 물었다.


"모르겠네요."


원섭은 생각했다.


"설마..너?"


"홈런으로 복수할 생각인거냐?"


그리고 9구째의 공을 던졌을때였다.


우정찬은 커트가 아닌.


"갔다."


담장을 넘겨버렸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쓰리런홈런을 기록합니다!"


"시즌! 17호 홈런!"


정재훈은 마운드에서 좌절하게되었다.


"...이..이럴수가."


마운드에서 이렇게 완벽하게 무너진적은 한번도없었다.


정재훈은 이순간 우정찬의 얼굴을보자 무언가 떠오르기시작했다.


"저..저녀석 그녀석이잖아."


4년 잊을래야 잊을수없는 완봉승의 추억속에 가려져있던 부진고의 3루수였던 녀석이다.


"..수고했다."


"...."


정재훈이 마운드에서 교체되었고 그는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저..저녀석이 어떻게 그녀석이지?"


정재훈은 멘붕에 빠지게되었다.


정재훈의 무너짐으로 타이거즈는 새로운 선발투수를 투입했다.


"투수 교체."


심동섭이 말했다.


"또 저입니까?"


불펜에서 몸을풀던 심동섭이 말했다.


시즌 최다출장과 불펜으로만 출장해서 최다이닝(57이닝을 기록중이었다.)


"심동섭 투수입니다."


"그래 2이닝 정도만 책임져다오."


타이거즈의 불펜진이 가동되었다.


"오늘경기 2위와의 격차를 늘릴수있는 중요한경기.."


"무조껀 이겨야한다."


마운드는 심동섭으로 교체되었다.


타이거즈의 철벽 불펜진이 가동된것이었다.


그러나.


자이언츠의 타선은 만만치않았다.


"초구! 넘어갈듯 넘어갑니다!"


"엇....!"


전주원의 타구가 우측담장을 넘어가버렸다.


점수는 0대5 5점차로 벌어지게되었다.


"추가실점을..하다니."


심동섭은 이닝을 마감지을수는 있었으나 추가로 2실점을 했다.


그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가 되어있었다.


4회가 시작되었다.


"4회초 타이거즈의 공격."


타이거즈는 지금까지 3명이 출루했으나 단1명도 홈을 밟지못헀다.


그 이유는 자이언츠의 수비 때문이었다.


자이언츠라는 팀의 컬러는 대부분 화끈한화력을 예상한다.


그러나 자이언츠의 수비기여도는 3년내내 1위라는 지표를 기록하고있었다.


수비라는 지표가 투수에게 미치는것은 어마어마했다.


물론..투수자체가 답이없으면 수비고뭐고 그냥 얻어맞다가 터지는거다.


4번타자 최정우부터 시작하는 타이거즈의 공격이다.


전타석은 볼넷으로 출루했었다.


"엌.."


강희운의 놀라는소리와 함께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버렸다.


"역시 거지라도 실력은..인정해야 하는건가."


최정우의 솔로홈런으로 경기는 6대1이 되었다.


"5번타자 서동욱."


타이거즈의 클린업은 하나같이 만만치않은 타자들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최정우같은건 아니었다.


"스윙 삼진아웃!"


"아..참을껄."


서동욱은 아쉬움을 남긴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게되었다.


"6번타자 이성우."


우연찮게도 초구 이성우가 노리던구종과 장현석이 던지려던 구종이 맞아떨어지게 되었다.


그로인한 타구는 멀리 뻗어나갔다.


"이타구도! 담장을 넘어갑니다!"


"2개쨰.."


장현석은 분해서인지 바닥을 걷어찼다.


"역시..만만치않다 이건가."


4회 장현석은 홈런2개 포함 2실점을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타이거즈의 이세진 코치는 답답함을 감출수없었다.


"...오늘 필승조를 전부 투입해야 하는걸까?"


만약 필승조 혹은 승리조를 투입하지않고 패전조 추격조를 투입하게된다면 자이언츠의 타선을 버틸수가 없을것이다.


"다쓰자."


"예?"


"다 준비시키라고."


김강태감독이 오늘 총력전을 예고한것이었다.


"...불펜에 준비시켜."


"예."


불펜에서는 타이거즈의 필승조가 몸을풀기 시작하게되었다.


시간이 흘러 경기는 7회가되었다.


선발투수 장현석은 6이닝5실점을 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가게되었고 타이거즈의 불펜으로 나온 박세영이 1점을 더 헌납하게되면서 경기는 2점차가 되어있었다.


"곧 올라가야해 준비해둬."


"예."


불펜에서 몸을풀면서 준비하고있던 성수현은 곧 마운드에 올라가게된다.


"자이언츠의 2번쨰 투수로는..성수현 선수입니다!"


불펜에서 성수현이 걸어나오자 타이거즈 선수단의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성수현 선수가 타이거즈 상대로 2승0패 4홀드 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입니다.


호랑이 사냥꾼 성수현이 마운드에 등판했다.


"...또 저녀석인가."


5번타자 서동욱부터 시작하는 7회초.


"괴물신인..성수현."


말그대로 성수현은 괴물신인 이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이미 80이닝 이상을 던지고있었고 평균자책점은 1.32를 기록중이었다.


공은 이미 미트에 박혀있었고 서동욱은 선체로 삼진을 당하고말았다.


"..."


"0점대가 아니라 0점이라 이건가.."


"스윙 삼진아웃!"


오늘 홈런이 있던 이성우도 삼진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역전이 머지않았는데.."


"7번 김주형."


"스윙 삼진아웃!"


타이거즈의 선수들은 힘없이 무너지말았다.


3타자를 시작으로 타이거즈의 악몽이 시작되었다.


7회말 자이언츠의 공격이다.


타이거즈의 불펜진은 이미 3실점을 하며 부진함을 보여주었다.


박세영이 내려간뒤 타이거즈의 투수는 김영웅이 등판하게되었다.


"...목표는 2이닝이다."


김영웅의 목표는 7회와 8회를 깔끔하게 막는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두타자를 잡아야만 했다.


나는 이번이닝의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선두타자는 5번 우정찬 선수입니다."


"오늘 홈런포함 4타점 기록중입니다."


김민국은 차라리 거르거나 볼위주의 승부만 가져가고싶었다.


그러나 김영웅이 사인을 거부했다.


"승부한다."


김민국이 사인을 보내었지만 김영웅은 계속 거부했다.


"오늘 장난아닌것 같은데...진짜 붙으려고?"


김민국이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곧 고개를끄덕였다.


내가 타석에 들어오자마자 생각한것이 있다.


투수가 초구 패스트볼을 과연 던질까?


"던진다."


그렇게 확실할수 있었던 이유는 김영웅의 성향을 잘 알고있었기 때문이었다.


김영웅은 배짱이 넘치는 투수.


그 배짱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불펜투수이다.


"무조껀..1구를 친다!"


물론 초구를 친다고해서 안타가되거나 장타가 생산되는건 아니다.


자신이 생각하고자 하는 구종이 도착해야만 하고 그 구종의 타이밍도 맞춰야만 했다.


"!!"


그러나 왠지 알것같았다.


투수가..던지려는 구종.


..그리고 패스트볼의 타이밍을 말이지!


김영웅의 공은 칠태면 쳐보라는듯 스트라이크 존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김영웅의 손을 떠나가버린 공이 담장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어..."


김민국은 결과를 예상했는지 김영웅을 노려보았다.


"...친구라도 내말 안듣더니 꼴좋다 임마!"


"...."


타이거즈가 자랑하는 불펜 박세영 김영웅이 모두 우정찬에게 점수를주었다.


"멀티홈런 포함 5타점경기를 기록하는 우정찬! 선수입니다."


"...."


타이거즈의 김강태 감독은 기가막힐 지경이었다.


"마운드에서는..그런놈이 버티고있고."


"타석에서는..저런 녀석이 기다리고있고."


비록 타이거즈가 아직까지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조금 지친감이 없지않았다.


"오늘경기를 패배하게되면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4.5경기.."


이번3연전의 행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었다.


반면 자이언츠의 양정호감독은 여유가 넘치고있었다.


"현재 자이언츠의 전력이라면 1위 자리는 머지않아 올라갈수 있다."


타이거즈가 자이언츠에게 앞서는 것은 단 하나 불펜이었다.


그러나 자이언츠의 불펜이 안정화가 된 지금.


타이거즈가 자이언츠에게 앞서는것은 순위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작년도..두명의 신인."


"올해도 두명이라 이건가.."


자이언츠의 신인 드래프트는 2년연속 대박을 치게된것 이었다.


올해 자이언츠의 투수진에 성수현과 강현이 없었다고 하면 자이언츠의 불펜진은 4월을 버티지 못했을것이고 그로인한 연쇄작용으로 선발진조차 힘들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스코어는 8대5.


9회초가 되었다.


마운드에는 정현우가 등판하게 되었다


타이거즈의 팬들은 정현우를 바라볼수록 속이 탈수밖에 없었다.


타이거즈 구단 측에서도 2군에서 육성하고 있던 유망주를 자이언츠와 냅다 트레이드 하기는 약간 꺼려졌으나 박세영 이라는 즉전감이 필요했던 타이거즈는 뒷돈과 함께 그를 트레이드했다.


그러나 박세영은 트레이드의 후유증인지 매우 부진한성적을 내게되었다.


반면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었던 정현우는 그해 후반기에만 등판하여 0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팀의 우승에 공헌하게 되었다.


그리고 올해.


최다 세이브로 구원1위 를 기록하고 있는 정현우 선수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박세영이 좋은활약을 보여주고있고 괜찮은 백업과 유망주를 한명 얻어왔으니 윈윈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뒷돈이라는 배경이 존재하고 있었다.


"리그 최다세이브를 기록하고있는 정현우선수가 등판했습니다."


선두타자는 4번타자 최정우.


최정우는 잠시 눈을감았다.


"...이녀석이 그렇게 성장할줄은 몰랐다."


정현우는 무려 드래프트 2차8라운드라는 끝자락에 걸린 선수였던 것이다.


심한 기복과 되지않는 제구.


그러나 구속이 150km를 넘는 투수라는 매력이있었다.


타이거즈는 몇년동안 정현우를 2군에 처박아두었다.


최정우가 발목부상으로 몇주동안 2군에서 재활을 하던 시기였다.


나는 정현우라는 투수를 몇주동안 지켜보게 되었고 그의 투구를 지켜보게 되었다.


"넌 1군욕심 없냐?"


아무리봐도 정현우리는 투수는 2군에 처박혀있을 투수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때를 기다리는 거죠."


"...때?"


그게 무슨소리일까.


"인생의 전환점은 곧 찾아올꺼에요."


인생의 전환점은 지금부터 만들면되는것이 아닌가?


"너는 우리고교의 후배지않냐 내가 언제라도 도와줄수 있다니까?


아직 1군에서 증명된것이 없어서그렇지 이녀석의 실력은 1군에서 주전이되기 충분했다.


"하하 그러실 필요까진 없어요."


"그러냐.."


그때까지는 몰랐다.


정현우가 만약 1군에 1경기라도 등판하게 되었다면 그의 트레이드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정현우는 결국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었고 그것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정현우는 트레이드가 된1년차 우승반지를 얻게되었고 2년차 시즌에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가 되어있었다.


"정말..약삭빠른 놈이었군."


만약 타이거즈에 있었다면 우승반지도.


마무리도 차지할수 없었을것이다.


"스윙삼진!"


"...당했네."


완전히 당했다.


자신은 타석에서 삼진을당했고.


타이거즈는 자이언츠에게 당한것이었다.


"인간의 탈을..쓰고있는 여우같은 놈한태 말이지."


최정우는 말없이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2아웃 상황.


"2루 땅볼."


곽진수가 1루에 공을던지면서 경기는 종료되었다.


"스코어는 8대5 자이언츠의 승리로 종료되었습니다."


"오늘 타이거즈의 패배원인은 투수가 무너지게 되었다는 거죠."


"그것도 그것입니다만 타이거즈는 오늘 마무리를 제외한 필승조를 모두 사용하고 패배한것입니다."


"예 추후 불펜진 운용쪽에서 조금 힘이들수도 있겠네요."


경기가 종료되었다.


"오늘의 수훈선수는! 자이언츠의 우정찬 선수입니다!"


"휘이이익!!!!"


"와!!!!!!"


나는 어쩌다보니 인터뷰를 받게되었다.


"우정찬 선수 반갑습니다."


"예 안녕하세요."


"오늘 경기 활약상 어떠십니까."


"딱히 할말이 있겠습니까 그냥 기분이 매우좋습니다."


"아하하 그러시군요."


"작년 신인왕에 이어서 올해 엄청난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대단하신 활약을 펼치실수있는 비결 들을수있을까요?"


나는조금 난감해졌다.


"그저 최선을 다했죠."


"제가 입버릇같이 말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건 행운입니다."


"제가 야구를 하게된것도 행운."


"제가 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이런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뛸수있는것도 전부 행운입니다."


"그래서 등번호가 77번 이시군요!"


"하하 그렇습니다."


"얼마전 생의 첫 올스타전에 출전을 하셨었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이번 올스타전때 사실 놀랐습니다."


"제가 올스타전에 선정되었더라고요."


"제가 선정되었을 것이라고는 미쳐 예상하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받은 성원은."


"반드시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인터뷰가 종료되었다.


"어이~ 인터뷰라고 폼잡긴."


진수형이 내게 말했다.


"뭐 이럼 어떱니까."


"뭐 인생 한번사는거 아닙니까."


"폼나게 살아야죠."


"그래 넌 폼생폼사 해라."


"형도 인터뷰할때 폼 엄청잡으면서.."


"쉿!!"


한편 타이거즈의 더그아웃 에서는.


"으으으 해줫겠다!!"


박세영에게 사구를맞은 강희운이 경기가 종료되고나서 그를 응징하고있었다.


"아 고의가 아닙니다."


박세영이 부인했다.


"뻥치지마!! 네팀 포수한태 다물어봤다 임마."


"예 고의사구는 형님의 독단적인.."


"이..배신자 같은."


"거기서라!!"


그렇게 박세영과 강희운의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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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베이스볼 게이머즈61화 17.10.23 1,234 11 9쪽
60 베이스볼 게이머즈 60화 +4 17.10.20 1,339 11 10쪽
59 베이스볼 게이머즈 59화 17.10.19 1,416 11 10쪽
58 베이스볼 게이머즈 58화 +2 17.10.18 1,473 11 10쪽
57 베이스볼 게이머즈57화 +2 17.10.17 1,308 11 12쪽
56 베이스볼 게이머즈56화 17.10.16 1,474 11 13쪽
55 베이스볼 게이머즈55화 17.10.13 1,366 11 8쪽
54 베이스볼 게이머즈 54화 17.10.12 1,350 11 6쪽
53 베이스볼 게이머즈53화 17.10.11 1,361 11 10쪽
52 베이스볼 게이머즈 52화 17.10.10 1,359 11 8쪽
51 베이스볼 게이머즈 51화 17.10.09 1,363 11 10쪽
50 베이스볼 게이머즈50화 +3 17.10.06 1,548 10 17쪽
49 베이스볼 게이머즈49화 17.10.05 1,317 13 11쪽
48 베이스볼 게이머즈48화 17.10.04 1,286 9 9쪽
47 베이스볼 게이머즈 47화 17.10.03 1,534 9 14쪽
46 베이스볼 게이머즈46화 17.10.02 1,297 7 11쪽
45 베이스볼 게이머즈45화 17.09.29 1,375 13 12쪽
44 베이스볼 게이머즈44화 17.09.28 1,285 11 5쪽
43 베이스볼 게이머즈43화 17.09.27 1,470 9 10쪽
42 베이스볼 게이머즈42화 17.09.26 1,478 9 7쪽
41 베이스볼 게이머즈41화 17.09.25 1,386 13 7쪽
40 베이스볼 게이머즈40화 17.09.22 1,557 11 9쪽
39 베이스볼 게이머즈39화 17.09.21 1,592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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