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게이머즈55화
안녕하세요.
챕터32 - 귀국
애리조나에서의 모든 스프링캠프 일정이 종료되었다.
"올해도 많은추억 얻고간다!"
그한마디가 올해 애리조나에서 나의 마지막 한마디였다.
"추억은 개뿔 힘들어죽겠어요 진짜!"
프로에들어와 처음으로 생긴 후배들은 마치 나를보는것같았다.
저 한녀석은 빼고말이다.
성수현은 애리조나의 시차에 완벽히 적응이되어있던것으로 보아 훈련도 모두 완벽하게 소화했다.
애리조나에서 친선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였을때도 저녀석은 자신있게 공을던졌다.
만약 한국에 오지않고 그대로 미국에서의 생활을 보내게되었다면 더욱 성장했을지도 모른다.
이런저런 생각을하다보니 주변의사람들이 모두 곯아떨어진것을 확인할수가 있었다.
"다시 돌아가는데도 몇시간이 걸릴태니까.
나도 그렇게 눈을감게되었다.
"77번 u Jeong chan !@#*$*!!!!!!"
"WoW!!!!!!!!!!!!!!!!!!!!!!"
어..여긴어디지?
주변은 온통 사람투성이였다.
사회자가 나를 외치더니 곧 관객석에서도 나를 외치기시작했다.
"이게..무슨?"
잠시후 나는 꿈에서 깨어나게되었다.
"야 야 도착했어 일어나."
위를 올려다보니 진수형이 나를 깨우고있었다.
"벌써 도착했나요?"
"아 그래 10시간넘게 잘도자더라 대단하다 임마."
1달여만에 다시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게되었다 이제 지금부터 2주뒤 시범경기가 시작이되고 시범경기가 진행되고나서 2주뒤 프로야구시즌이 개막이된다.
"1달여간 대비를해야겠지.."
스프링캠프에서 충분히 몸을만들었고 컨디션도 나쁘지않아보였다.
"무슨생각을 그렇게하냐?"
원섭이는 내게 다가와서 말했다.
"그냥 1달여간 어떻게보낼지 고민이되서."
"2주정도는 트레이닝만하고 어차피 시범경기에서 감각을 되찾으면되잖아?"
"음.."
원섭이의 말이 맞는말이었다.
"야 근데너는 올해 무슨보직으로 뛰고싶냐?"
"나?"
"어."
원섭이는 한치의 고민도없이 말했다.
"선발투수."
"..."
"어차피 1선발은 정철선배가 하게될것이고 23선발은 레일과 레이크 4선발은 현석이형이잖아."
"그럼 5선발이 하나남긴하는데.."
"거기에 들어가고싶다?"
"뭐 그렇지."
이렇게되면 김원섭과 성수현은 바톤터치를하듯이 보직을 변경하게된다.
"이야 너도 선발투수욕심이 있었구나."
작년 선발과 불펜을오가며 10승을 달성헀던 원섭이는 선발투수로 활동하고싶었던것같다.
"뭐 전부다 내마음대로 할수있는건 아니지않겠냐."
선발투수로써의 생각이 많은듯한 원섭이었다.
애리조나에서의 귀국뒤 3주가지나게되었다.
감각차원에서 선수들은 시범경기에 참가하게되었고 시범경기에는 감독들이 많은것을 테스트하고있었다.
자이언츠에서는 3가지를 테스트하고있었다.
선발진의 건제함.
시범경기에서 무리없이 투수들이 이닝을 소화해주고있었다.
타자들의 타격감.
자이언츠는 작년 화끈한타격감으로 리그의 투수진을 박살내버렸기때문에 작년같은 타격이 필요했다.
그중심에는 베테랑 손재우 , 강희운 , 전주원과 곽진수 . 우정찬 , 최원준 , 을비롯한 신예들의 역할이중요했다.
"자 올해 타순은 이렇게간다."
1번 우익수 손재우
2번 2루수 곽진수
3번 1루수 최원준
4번 포수 강희운
5번 3루수 우정찬
6번 중견수 전주원
7번 좌익수 번즈
8번 지명타자 나종우
9번 유격수 성본기
정진기 , 짐로이 , 강성우가 사라짐으로써 타선의무게감이 많이사라지게되었다.
그러나 아직 시즌은 시작하지않았다 모르는것이다.
"선발진은 이렇게 간다!"
1선발 곽정철 2선발 레일 3선발 레이크 4선발 장현석 5선발 김원섭.
작년 포스트시즌과 후반기포함 뛰어난활약을 펼쳤던 장현석과 작년 투수로써 골든글러브를 탔던 곽정철 작년 3점대의 셋업맨으로 좋은활약을해주었던 김원섭 외국인 원투펀치 이렇게 5선발이 구성되었다.
이제 가장 중요한것이 남아있었다.
바로 자이언츠의 불펜진이다.
마무리 손승우가 이탈하고 셋업 김원섭은 선발진으로 이동되었다.
가장중요한것이 있다.
작년 자이언츠에서 홀드1위를 기록했던 배정호가 팔꿈치부상으로 후반기 들어오게되었다.
자이언츠가 필승조로 운용할수있는 투수는 구승민 , 홍성민 , 정현우 , 이다.
1군 엔트리에 들은 불펜진의 목록이었다.
정현우 , 홍성민 , 구승민 , 장호연 , 김재영 , 이성민 , 총6명이 불펜 엔트리에 들어오게되었다.
아마 보직은 이렇게 다들 예상한다.
정현우 , 홍성민 , 배정호로 예상되었던 필승조였지만 배정호의 이탈로인해서 그자리에 구승민이 들어갈것같았다.
장호연 , 김재영등의 투수들은 원포인트나 패전조로 사용될가능성이 높다.
강현 , 성수현 이 신인두명은 정해진보직이없다.
1달간 2군에서 선발수업을 받은뒤 올릴가능성이 높았다.
원래라면 1군에서 경험을쌓게할가능성도 있었으나 2군이 많이 발전했기때문에 꾸준한기회를 얻기위해서는 2군에 들어가는게맞았다.
KBOL 리그라고 불리는 2군은 무려 20개의 팀이 참가한다.
10개의팀은 정규시즌에있는 10개의 프로팀의 하위팀이고 나머지 10팀은 상무 , 경찰청 등등 독립프로리그팀에서 참가한팀들이다.
팀이 20개나 되기때문에 북부리그 ㅡ 남부리그로 나뉘어지게된다.
그러나 2군은 포스트시즌을 치르지않는다 팀의 순위로 우승을 판가름하는것이다.
리그 1등은 리그에서 1등 전체1등은 두개의1등팀가운데 승률이 더욱 높은팀으로 나타내게된다.
물론 3군도있지만 3군에 내려갈정도의 선수들이 1군에올라오는것은 매우 힘들다.
개막전 엔트리에 신인이들어가는일은 없었다.
그러나 자이언츠의 팬들은 조금 의아하게생각했다.
"왜 성수현을 개막전엔트리에 넣지않는거지!"
"고교 0점대의 자책점을 기록한 역대급신인 성수현을..어쨰서."
그의대해서는 양정호감독이 이렇게말했다.
"아직 어린선수입니다 이제 프로에들어와서 첫걸음을뗏을뿐이죠 자이언츠를지나 KBO까지 대표하는 투수가 될수있도록 열심히 지도해줄것입니다."
"..."
팬들은 그말에 꿀먹은벙어리가 될수밖에없었다.
작년 압도적인 페이스로 정규시즌을 우승한 자이언츠의 팬들은 우려도있었지만 기대감이 컸다.
"정진기 , 강성우 , 손승락 , 박진웅 이 은퇴하거나 해외로 진출했고 배정호까지 부상을입었는데 괜찮을까?"
"그러게...정현우와 최원준도 작년 많이출전은하지못했고 무엇보다 에이스와 3번타자 정진기의 공백이큰것같아."
한 남성이 이렇게얘기했다.
"난 다르게생각해 타선은 우선 나쁘지않다고생각해."
"그러나 불펜진이 문제야 만약 홍성민과 구승민이 무너지게되면 불펜진에는 아예 던질투수가 없는거잖아?"
"그렇지..마무리투수인 정현우를 중간계투로 돌릴수도없고."
자이언츠의 팬들사이에 올해도 많은논쟁이 이어지고있었다.
"그냥 성수현과 강현을 불펜진으로 돌리면 해결되는거아니야?"
"감독이 1달정도 KBOL 리그에서 경험을쌓게해준다잖아 우선 지켜보자."
"끄덕끄덕."
전문가들은 올해 자이언츠의 최종순위를 2위로점치게되었다.
"주축선수 4명이 이탈하게되었고 불펜진도 확실하지가않네요."
"그래도 신인선수들이 잘성장하고있고 역할을 잘해주고있으니 2위정도로 봅니다."
그러나 예상순위는 솔직하게말하면 의미가없는것이였다.
작년에도 모두가 자이언츠 , 트윈스의 하위권을 점치고 타이거즈의 1위를 예상했으나 결과는 자이언츠와 트윈스가 1 , 2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하였고 반면 타이거즈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게되었다.
야구는 결과론의 스포츠이다.
과정보다는 결과 무엇보다 기록이 선수의 가치를 결정한다.
그러나 야구라는 스포츠에는 수많은 변수가있다.
그래서 야구가 재밌는거다.
눈리내리던 겨울이 지니가고 자이언츠 파크에도 봄이오게되었다.
이제 시범경기는 얼마남지않았고 머지않아 정규시즌이 시작될것이다.
각팀은 새로운시즌을위한 모든준비를 마치게되었다.
이제 남은것은 선수들이 최선을다하는것과 그에 상응하는 결과밖에 남지않았다.
"이번시즌도 다들 힘내보자!"
진수형이 자신있게말했으나 아무도 호응해주지않았다.
"에라이 씨!"
깡통을 걷어차듯 바닥을찼다.
그렇게 새로운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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