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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빠의 서제요

베이스볼 게이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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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꼴빠
그림/삽화
꼴빠인놈
작품등록일 :
2017.08.05 23:51
최근연재일 :
2018.02.05 19:50
연재수 :
137 회
조회수 :
249,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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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
글자수 :
705,219

작성
17.11.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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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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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1쪽

베이스볼 게이머즈77화

안녕하세요.




DUMMY

"뭐하는거지?"


나는 자이언츠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러던 도중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벽에다 공을 던지고있는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왜 벽에다가 공을던지는거지?"


그녀석도 나를 눈치챘는지 잠시 쳐다보았다.


"너 자이언츠 소속이지?"


"..."


그사람은 뜬금없이 내게 소속을물었다.


"어! 너 어디서 본것같은데 조금 낯이익단말이야."


"그런가요."


나는 이선수를 본적이 없던것같았다.


"아아 슬슬 가봐야겠군."


"나는 타이거즈의 정재훈이다 나중에보자."


그러고는 가버렸다.


"...."


특이한 사람인것 같다.


"여어 왔냐."


내게 락커룸에 들어오자 진수형이 말을걸었다.


"조금 늦었네 평소보다 무슨일있었냐?"


귀신같이 알아버리는 진수형이었다.


나는 겪은일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정재훈?"


"아아 그녀석을 만난거냐?"


진수형은 아는듯했다.


"너랑 동갑이야 아마 작년에 신고선수로 들어왔을껄?"


"신고선수요?"


신고선수는 보통 육성선수라고 보면된다.


신고선수란 KBO리그에서 정식선수가 아닌 선수라고 불려온다.


보통 신인지명 때 어느팀에도 지명받지 못한 선수가 해당된다.


"보통 신고선수라고 하면 이미지가 이렇지?"


"신인 드래프트에도 뽑히지못할정도의 재능이없는선수."


"약점이 많은선수."


"가능성을 찾아보기 힘든선수."


"뭐 이런선수들이지."


"그런데 꼭 이런선수들만 있는건아니야."


"드래프트 하위픽에 뽑힌 선수들이 육성선수를 선택할때도 있긴하지."


"네 고교시절 들어본적 없냐?"


전혀 들어본적이 없던것같았다.


"...."


"뭐 모르면 됬다."


나는 잠시후 락커룸을 나와 그라운드로 향했다.


"원섭아."


"으아아 깜짝이야!"


원섭이는 뭘 하고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놀란것같았다.


"뭐야 왜놀라는거야."


"아니 뭐 아무것도아니다."


원섭이는 어색한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건그렇고 정재훈이라는 투수가 누군지아냐?"


원섭이는 모르냐? 라는표정으로 말했다.


"진심으로 하는말이냐?"


"그건또 무슨소리야."


나는 모르겠다는 표정을지었다.


"...너 부진고 출신이지."


"응."


"그럼 모를리가없을탠데?"


모를리가 없다니 무슨소리일까.


"...."


3학년 시절을 제외하면 우동태로 불리며 넋이나가 있었기 때문에 딱히 기억나는게 없었다.


"광주일고 정재훈."


"모르냐?"


"...모르는데."


광주일고의 정재훈.


그는 4년전 부진고의 우승을 저지했었던 투수였다.


그시절의 부진고는 서상우 . 최명성 등의 에이스급 투수들과 두터운 야수진이 대거 포진되어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부진고의 결승전.


광주일고의 에이스 정재훈은 9이닝무실점 역투를하면서 자이언츠를 끌어내리게되었다.


잠시후 원섭은 깨달았다.


"진짜로 아무 생각없이 살았구나 너 고교시절때."


"....윽."


나는 가슴에 화살을 하나 맞은것같았다.


"뭐 하나 물어볼게."


"투수들의 공이 느리면어때?"


공이 느리다니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당연한걸 묻냐."


우선 대처하기가 쉽다.


물론 타이밍을 뺏기위해서 변화구를 사용하는경우는 예외다.


"뭐 여러가지로 투수한태 불리할탠데."


"그렇지?"


"근데 그녀석은 아니야."


물론 느린공이라고 무조껀 치기쉬운건 아니다.


어느정도의 제구와 회전력으로 해결이되는 투수도 있었다.


"저기 마침오네."


곧 타이거즈의 선수단이 들어오기시작했다.


"어이~ 2위팀 있는가."


최정우가 말했다.


"거지왕 ~ 동냥하러 왔는가."


"..이이이익."


나는 그들의 사이에서 아까 그녀석을 발견하게되었다.


"...어 그러고보니."


나는 정재훈이라는 투수에대해서 조금 생각이 나는듯했다.


그러고보니 2년전..전국대회 결승전 선발투수는..정재훈과..김원섭?!


그러나 결승전의 우승자는 부산고였다.


정재훈은 김원섭과 나를 발견했는지 다가오기시작했다.


"오랜만이다 김원섭."


정재훈은 무시무시한 표정을 지으며 다가왔다.


"마운드의 미친개는 얌전히 잠이나 잘것이지."


둘은 무시무시한 기세로 서로를 노려보았다.


"....."


곧 나를 발견한듯 그녀석이 말했다.


"너는 아까의 그녀석이군."


정재훈이 나를 바라보았다.


"네가 우정찬이었구나."


"뭐 그렇지."


"내 느린공을 조심하는게 좋을꺼야."


"...느린공이라니?"


"크흐 겪어보면 알게될꺼다."


그녀석은 자신의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저녀석 뭐야?"


무슨일인지 타이거즈의 선발은 정재훈으로 표시되어있었다.


"저녀석 불펜투수 아니었나?"


분명 불펜투수로 프로에와서 출장중이라고 들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딱히 정해진보직이 없는투수야."


"느린공이라.."


KBO에서 140대가 넘지않는 직구를 던지는투수는 흔치않았다.


보통 느린공인데 왠지 치기힘든공을 사람들이 흑마구라 부르기시작했다.


그러나 게스 히터라는 종류의 타자들이 등장하자 느린구종의 흑마구는 모두 모습을 감추게되었다.


어느 팀에서나 파이어볼러를 선호하게되었고 그결과 느린공을 던지는투수는 자취를 감추게되었다.


"공의 구질을 예상하고 그공을 노리고오는데 느린공을 지닌투수가 어떻게 안맞을수가 있겠어?"


그렇게 느린공을 던지던 투수들의 시대는 종료되었다.


느린공을 던지는 투수 정재훈과 자이언츠의 투수 장현석의 대결이다.


금요일 저녁.


경기는 시작되었다.


"오늘 타이거즈의 선발투수는 정재훈 선수네요."


"KBO에서 보기드문 유형의 투수입니다."


"예 그럼 라인업 소개후 경기 시작하겠습니다."


타이거즈


1번 우익수 이정기


2번 2루수 안지후


3번 중견수 로니다


4번 좌익수 최정우


5번 1루수 서동욱


6번 지명타자 이성우


7번 3루수 김주형


8번 포수 김민국


9번 유격수 김선진


선발투수 정재훈


자이언츠


1번 우익수 손재우


2번 2루수 곽진수


3번 1루수 최원준


4번 포수 강희운


5번 3루수 우정찬


6번 중견수 전주원


7번 좌익수 번즈


8번 지명타자 나종우


9번 유격수 성본기


선발투수 장현석


"장현석 오늘도힘내라!"


팬들이 장현석을 응원헀다.


"저런 땜빵선발한태 질꺼냐?"


"뭡니까 그건."


정재훈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3점대 땜빵선발의 평균자책점은 결코 아니었다.


"타이거즈는 안지후를 2번에돌려서 테이블세터를 강화시켰어."


"그로인한 득점력의 상승은 크다."


1번 이정기와 2번 안지후는 모두 도루능력과 컨텍 가끔씩 장타를 때릴수있는 갭파워도 지닌선수들이었다.


그리고 3번 로니다 4번 최정우 5번 서동욱.


전부다 3할타율에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있는 선수들이었다.


하위타선에서는 포수 김민국을 제외한선수들이 3할에 근접하거나 3할에 걸친타율을 보여주고 있엇다.


"...그리고 하위타선의 핵 김선진이 관건이다."


김선진의 출루로인한 나비효과는 매우 파장이크다.


우선 자이언츠의 9번은 높은 득점권타율을 지니고있다 이선수는 타점을 만들라고 배치한 타자이다.


그러나 타이거즈의 9번은 높은 타율과 출루율.


출루를 성공해서 루상에 나가라고 배치한 타자이다.


둘의 포지션이 유격수인건 같은점이지만 타석에서의 역할이 전혀달랐다.


특히 9번타자인 김선진이 출루하게되면 테이블세터로 연결되기때문에 더욱 심각해질수가 있었다.


"이정도인가."


강희운은 오늘경기의 구상을 대충 마치게되었다.


특히 선발투수인 정재훈을 무너트리지못한다면 타이거즈의 철벽불펜진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았다.


"1번타자 이정기."


노서광과 트레이드 되었던 이정기.


이 트레이드는 타이거즈 쪽에서 실패한 트레이드라고 불려온다.


왜 이런결과가 나오게되었냐.


우선 1년차.


1년차는 타이거즈의 승리였다.


트레이드는 시즌도중 진행되었는데 노서광은 시즌 2할9푼 정도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이정기는 3할3푼의타율과 17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게되었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하지못했다.


노서광은 1년뒤 리그타율 2위의 리드오프로 변신하게되었고 빠른발은 여전히 빛을발휘하고 있었다.


반면 이정기는 작년의장타력은 어디갔는지 전형적인 똑딱이타자가 되고말았다.


그리고 결정적인 활약은 포스트시즌이었다.


노서광은 타이거즈를 포스트시즌에서 탈락시키는 결정적인활약을 하게되었고 타이거즈의 팬들은 크나큰충격을 받게된다.


그리고 3년차시즌.


이정기는 여전히 3할2푼의타율을 보여주며 준수한활약을 보여주고있었다.


그러나 노서광은 3할6푼이넘는 타율과 빠른발을 이용해 30개가 넘는도루를 생산하고있었다.


심지어 타이거즈는 팀의 유망주였던 이홍구를 덤으로 트레이드하면서 김민국의 뒤를 이어가야할 대형포수가 없어지게되었다.


이정기는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끌었던 우승맴버였지만 타이거즈의 입장에서는 한숨밖에 나오지않는 결과였다.


"...후."


분명 자신은 3할의 타율과 4할의 3할 후반대의 찍으며 좋은활약을 보여주고있었다.


그러나 남의떡이 더 커보인다고 타이거즈의 팬들은 노서광을 그리워했다.


"2루 땅볼!"


"...."


이정기의 별명은 이땅기였다.


그정도로 땅볼을 많이생산하는 선수였다.


"2번타자 안지후."


고교시절 최고의재능과 성적으로 모두의 주목을받았지만 괴물들에게 묻힌 비운의 신인이다.


"..."


장현석은 조금 깨닫고있었다.


"불펜때부터 느꼈지만 공이 별로네.."


장현석은 이번3연전의 중요성을 알고있었다.


이번시리즈가 1위와의 승차를 줄일수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되었다.


"타구는 투수키를 넘어가는 안타가됩니다!"


"..."


투수의 키를 넘어 중견수쪽에 안타가되었다.


빠른주자가 출루한상황 타이거즈의 클린업을 만나게되는 장현석이었다.


"3번타자 로니다."


장현석의 머리속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1루 견제."


장현석은 1회임에도 상당히 불안한모습을 보여주었다.


타구는 또다시 외야로 향하게되었다.


"뭐야저게!"


"날았어!"


번즈는 빠르게 타구를 쫒아가고 있었고 곧이어 믿을수없는 수비를 보여주었다.


머리위쪽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점프캐치로 낚아챈것이었다.


"미..믿을수없는 수비입니다! 그리고 1루에던져 아웃."


"....헐."


안지후는 믿을수없는 표정으로 타구를 바라보았다.


로니다는 좌측담장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보고만 있었다.


번즈가 비록 용병치고는 아쉬운타격성적을 보여주고있었지만 그의 모든공백은 수비에서 해결이되고있었다.


이타구가 빠져나가게되었다면 1점을 허용후 1사 주자3루 상황에서 최정우를 만나는상황이 되었던것이다.


"와 진짜 믿을수없는 수비였다."


좌중간쪽에서 번즈를 바라보고 있었던 전주원은 방금 그상황이 놀랍기 그지없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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