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게이머즈

베이스볼 게이머즈63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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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은 안타와 타점을 도둑맞아서인지 아쉬운표정으로 더그아웃에 향했다.

양팀의 선발투수는 6회까지 1실점밖에 하지않은채로 좋은 피칭내용을 보여주고있었다.

"7회초 양팀투수들이 호투를 펼치고있는가운데 선두타자는 5번타자 우정찬 선수입니다."

"볼."

"볼."

"...거르나?"

"선두타자 스트레이트 볼넷입니다."

주자가 1루에 걸어나가자 와이번스의 불펜이 바빠지기시작했다.

와이번스의 투수 켈리가 지친기색이 역력한가운데 와이번스의 투수가 마운드를방문했다.

"헤이 켈리 괜찮아?"

"예 더 던질수있습니다."

투수코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마운드에서내려왔다.

"다음타석에는 6번타자 전주원."

"번트 자세를 취하고있습니다."

"뛰었어요!"

기습적으로 우정찬은 2루에 도루를했고 결과는 세이프였다.

"2루에 들어가는 우정찬!"

2루 베이스를 훔치는데 성공하는 우정찬이었다.

여전히 전주원은 번트자세를 취하고있었다.

"번트 댔어요 3루에 던졌는데 세잎!"

"..."

"지금은 2루주자가 빠른주자였는데요 결국 주자두명이 출루합니다."

주자는 1 , 3루

타석에는 7번타자 번즈.

번즈의 초구는 유격수 땅볼이되었다.

이제 선택은 두가지가있었다.

병살로 두타자를 잡고 1점을실점. 아니면 홈으로 승부후 1아웃 13루.

그러나 유격수는 지체없이 2루에 송구했다.

"병살타! 그러나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옵니다."

2대1 1점을 앞서가는 자이언츠이다.

"8번 타자 나종우."

"2루 땅볼아웃."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자이언츠는 1점밖에 뽑아낼수없었다.

"7회말 와이번스의 공격입니다 8번타자 배명석."

마운드에는 아직 곽정철이 타자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스윙삼진!"

151km의 빠른공으로 배명석을 잡아내는 곽정철이었다.

홈런1방이면 동점 혹은 역전까지할수있는 점수차이지만 마음대로 되지가않았다.

"9번타자이주원."

"헛스윙 삼진아웃!"

조급함에서인지 와이번스 선수들이 큰스윙을 하기시작했다.

"1번타자 노서광."

"루킹 삼진아웃!"

"삼진11개쨰! 탈삼진 쇼를 보여주고있는 곽정철 투수입니다."

오늘 양팀투수들의 투구내용이 아주좋았다.

둘다 7이닝이닝을 던져주면서 퀄리티스타트+ 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승부의 행방이다 1점차이로 자이언츠가 경기를 리드하고있었다.

8회 양팀의 불펜투수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먹았다.

"9회초 자이언츠의 공격."

"투수는 그대로 박정배투수입니다."

"선두타자는 4번타자 강희운."

"스트라이크!"

초구에 카운트를잡았지만 다음공이 강희운의 배트에 재대로걸렸다.

"타구는! 우중간쪽으로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1점차의 균형이 이순간 깨져버린것이었다.

"강희운의 시즌 6호홈런!"

결국 와이번스는 2점차로 9회를 맞이하게되었다.

"자이언츠의 마운드에는 마무리 투수 정현우선수가 서있습니다."

"마무리투수로서 좋은활약을 보여주고있죠."

"예 작년은 아마 다른팀에서 전력분석을 하지못한 상황이었기때문에 후반기에 들어와서 좋은활약을 펼쳤습니다만 올해는 작년과비교해 성장한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로 완전히 자리를잡은 모습입니다."

"선두타자는 5번타자 한성민."

"악!"

한성민을 맞추고만 정현우였다.

"아 몸에맞는공으로 출루합니다."

이렇게되면 홈런 한방이면 동점이되는 상황까지 된다.

"6번타자 김동엽."

"1구 헛스윙!"

김동엽의 배트는 허공을가르고말았다.

"볼."

결국 풀카운트 승부까지 가게되었다.

"왔다!"

김동엽은 자신있게 공을 휘둘렀으나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스윙 삼진아웃!"

"포..포크볼이라니."

김동엽은 스윙삼진 7번타자 고메즈의 타석이다.

고메즈는 초구를 타격했으나 그타구는 투수 땅볼이되었다.

"2루에 거쳐1루까지!"

병살타로 이닝이 허무하게 종료되었고 와이번스의 팬들도 실망감을 감추지못했다.

"정현우 선수는 5sv쨰를 수확합니다."

와이번스와 자이언츠의 이번시즌 1차전경기는 자이언츠가 3대1로 승리하게되었다.

켈리는 7이닝2실점의 좋은피칭에도 결국 패전투수가 되고말았다.

반면 곽정철은 7이닝1실점으로 시즌5승쨰를 획득했다.

"오늘 정말잘했다."

장종원 코치님이 등을 쳐주셨다.

"에이 제가아니라 정철선배가잘했죠."

"쟤는 항상잘하니까 괜찮아."

"아하.."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는길.

"형 그말 사실이에요?"

강현이 내게물었다.

"형 여자친구 사귀었다면서요."

"콜록..콜록."

"무슨소리하냐.."

"아니 선배나 형들이 그러던데요."

"와..고등학교때 여자들한태 눈길도안주던 선배가 여자친구를 사귀다니 의외네요."

"여자친구 아니라니까.."

"..그래요?"

강현과 함께 숙소로 돌아가던 도중이었다.

"그동안 잘지냈어?"

숙소 입구에서는 아라가 기다리고있었다.

"오랜만이야 업무는 다 끝낸거야 이제?"

"아직.."

강현은 멀뚱히 둘을 지켜보고있었다.

나는 오랜만에 만난 아라의존재로인해 강현이 있다는사실을 잊어버리고말았다.

약10분뒤.

"힘들겠네..그럼 수고해!"

"응."

나는 잠시후 강현의존재를 깨닫고말았다.

"형 저게뭐죠."

"설마 저사람이 여자친구라고 하지는않겠죠?"

"아니 여자친구가 아니라 매니저.."

"와 어떻게 저런분 이랑 사귀게되신거에요?"

"그게무슨.."

"아 고등학생때부터 여자들을 거들떠보지도않았던 이유가 저것이구나!"

강현은 납득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에이씨 저리가!"

"뭐에요 형!"

강현은 우정찬을 뒤따르면서 장난을 치는가운데 인천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고있는 이곳은 인천이었다.

어제 저녁부터 인천에서는 마치 소나기같이 많은비가 쏟아지기시작했다.

"형 오늘 우천취소에요?"

강현이 내게물었다.

"어 이정도 비오는데 야구경기를 할리는없잖아?"

시간은 11시 평소같으면 집에서 시간을보내야만 했었겠지만 이곳은 인천이었다.

자이언츠의 선수단은 보통 경기취소가 결정된날에는 자유행동을 하거나 개인훈련을 하는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보통 군기를 잡는답시고 신인선수들의 자유로운 행동을 재제하는 경우가있는데 자이언츠에서는 전혀 그렇지않았다.

왜냐하면 고참급선수들이 많지도않았고 팀이 리빌딩을 시도하면서 대부분이 20대의 선수들로만 1군 로테이션이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군기라는것이 존재하지않았다.

자이언츠의 선수들은 군기라는것을 따지는것보다는 선후배 관계없이 좋은관계로 팀워크를 다지는것을 원한다.

그것은 코칭스텝도 마찬가지다.

"야 원준아 너 올해 많이좋아졌다?"

장종원코치가 타격자세와 자신감넘치는 스윙을보며 미소를지었다.

"아 겨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던게아니라 성우선배님 잔소리때문에 힘들었죠."

"하하하 다 널위해서 성우가 그런거다."

최원준은 작년까지만해도 2할 후반대 1개중반대의 홈런을때린 타자였다.

그러나 그전부터도 조짐이있었긴했다.

최원준은 작년에 대타 / 대수비 / 로 시즌초반에 가끔씩출장하게되었고 후반기에는 강성우의 부상이겹쳐 많은 출장을 하게되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미 파워많큼은 인정을받고있던 선수였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최원준의 활약은 예사롭지않았다.

"코치님 저보다는 저놈을보세요! 저놈이 더이상해요."

최원준은 우정찬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건 어쩔수없는것이었다.

우정찬의 컨텍수치는 이미 98을넘어 +5의 효과로 103이된다.

KBO의 최대능력치가 컨디션으로 추가되는 능력치를합치면 120이되는데 우정찬은 항상 103이라는 컨텍수치를 가지고있었고 모든능력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했기때문에 사기급 먼지킨캐릭터가 될수밖에 없었던것이었다.

그러나 탈KBO급 이라고 불리는 정진기하고는 비교할수가없었다.

정진기의 능력치는 우정찬의 화면에 이렇게나왔기때문이다.

정진기 - 나이(26) 파워 (측정불가) 컨텍 (측정불가) 주루 (측정불가) 수비 (측정불가) 멘탈 (측정불가) ( 등급 - 측정불가 ) 레벨(83) (컨디션 ㅡ 보통 ) 이것이 정진기의 능력치었다.

KBO로 적용되어있는 능력치 시스템으로는 정진기의 능력치를 알아볼수조차 없었던것이었다.

신정락도 마찬가지였다.

신정락 - 나이(26) 제구 (측정불가) 구위 (측정불가) 체력 (측정불가) 변화 (측정불가) 멘탈 (측정불가) ( 등급 - 측정불가 ) ( 컨디션 ㅡ 보통 )

나는 이것에대해서 아라에게 물어본바가 있었다.

"진기형이랑 서울 트윈스의 신정락선수는 대체왜 측정불가라고 나오는거야?"

아라의 말을 자세히 들어본결과 이렇다. 지금 뛰고있는 리그의수준을 넘어버린 선수는 측정불가라고 표시가되며 MLB같은 상위권의 리그와 계약을 체결했을때 능력치가 리그수준에 맞춰 능력치가 재구성이되며 최대능력치는 KBO와 마찬가지로 100 컨디션 + 20 120이 된다.

그밖에 다른점이 존재할수도있기에 나는 아라에게 물어봤으나 아라는 알려주지않았다.

"...성수현은 그럼 지금부터 성장하고있다는거야?"

나는 소름이돋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특이한점을 발견했다.

바로 부상이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심각한 휴유증을 지닌 KT의 이대원은 주루능력이 94에서 부상으로인해(-15)라는 딱지가붙었다.

투수도 마찬가지였다.

부상과 혹사로인해 능력치가 저하될수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이글스의 권혁이있었다.

권혁은 원래 150대 후반 90마일후반대를 던지던 파이어볼러였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인지 노쇠화도있고 수술을 받게되는것도 겹치면서 10km의 구속을 잃게되었다.

무려 97(-13)이되며 83까지 줄어버린것이었다.

"...능력치를 올릴수만있는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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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