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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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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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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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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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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우선은 이 사실을 써스톤에 서둘러 알리는 것이 좋겠군. 대체 이곳에서 동부 기병이라니 말이야.”

일단 크게 패배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수습하고 외부에 변명을 할 필요가 있었다. 브로디는 피터가 크게 낙심하거나 당황하지 않는 것을 보고는 내심 안도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래도 피터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바다 쪽으로 사람을 보냈는데 배가 모두 불타고 기병대에 대부분이 사냥 당했다고 했었어. 피터가 혹시 무슨 일을 당했는지 걱정했었어.”

“그래도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지.”

“다행이야. 한번 싸움으로 병력의 절반은 죽거나 다쳤어. 그렇지만 병력은 다시 모을 수 있어도 피터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그러니 말이야. 앞으로 위험한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도록 해.”

“노력해 보겠어.”

피터는 차분하게 대답했지만 이번의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젖은 의복을 벗어 말릴 시간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블랙포드를 장악한 로글린 가문이 동부 기병까지 휘하에 두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니 병사들은 크게 동요했다. 본래 피터가 데리고 온 용병 3백을 포함해서 다투어 마을에서 지원 온 사람들 모두 이번 기회에 도망치려 했다.

가만히 있다가 병사들이 반란을 일으킬 기세였기 때문에 피터는 서둘러 병사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진정시키기 위해 애썼다. 다들 도시의 반란군이 본격적으로 성을 나와 공격하면 모두 죽게 될 것이라며 지금 기회가 있을 때 도망치고 싶어했다. 피터가 말했다.

“모두 물러나고 싶다면 서둘러 자신의 머리를 들고 어서 물러나도록 해. 도망치고 싶다면 결코 막지 않겠어. 돈이나 음식이 필요하다면 가져가도록 해. 얼마든지 가져가도 좋아.”

“······.”

“하지만 지금 물러나서 반란군과 협조한다면 잠깐은 죽음을 피할 수 있어서 안도할 수 있고 기쁘기도 하겠지. 그런데 써스톤에서 있는 창병 1만이 와서 이 지역을 불태워 버리기 시작한다면 지금 겨우 가지고 있는 것도 다 잃어버리고 죽게 될 것이네.”

“······.”

피터는 굉장히 차분한 목소리로 함께 이번 반란을 진압하지 못하다면 결국 더욱 큰 피와 잿더미가 이 지역을 휩쓸 것임을 밝혔다. 블랙포드 도시는 많은 돈이 나오는 중요한 지역이니 불타는 것을 피할 수는 있다.

“하지만 주변의 부속한 토지에 살고 있는 자네들은 어떻게 되겠나? 도시만 멀쩡하면 된다고 자네들에게는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 분명해. 불타는 것은 자네들의 농지고 집이며, 빼앗기는 것은 자네들이 가진 몇 푼 안되는 돈이고, 굶아 즉는 것은 자네들이다. 자네들의 아내, 딸들의 가랑이는 수많은 남자 놈들이 쑤셔 대서 찢어질 것이고 아들도 엉덩이가 찢어지고 입으로 다른 놈 것을 빨아대게 되겠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 있는 상황에서는 기병 1백기를 상대로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모조리 휩쓸려 죽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싸움에 괜히 죽고 싶지 않습니다.”

“이번에 낭패를 보게 된 것은 저들이 기병대가 있음을 알지 못했고 우리가 공격한 것을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은 다를 것이다.”

“처음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 절반이나 죽거나 다쳤습니다. 다시 싸움이 되겠는지요? 대체 무엇을 믿고 싸우라는 것입니까?”

“나 피터 샘란이다. 바로 이곳에 내가 있으니 지금은 잠깐 상황이 어렵지만 반드시 승리한다. 나는 자네들이 열심히 싸우는 것을 반드시 국왕 전하께 알려 이번 반란이 진압된다면 충분한 포상이 있도록 할 것이야. 그리고 전투에서 승리하게 되면 노획하게 되는 금과 은으로 직접 보상도 해줄 것이다.”

다들 한번 싸움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잃어버린 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했다. 그렇지만 피터가 다시 싸움을 하기를 권하니 모두들 기적적으로 멈춰 섰고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 상황에서 블랙포드 도시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나리.”

“이길 수 없다면 내가 그대들을 막아서겠나? 가망이 없다면 어서 돌아가서 최대한 몸을 낮추고 있다가 내가 다시 돌아오면 그때 다시 와서 나를 도와 달라고 했을 것이다.”

“그럼 과연 이길 수 있으신지요? 지금 이렇게 크게 패배해 모든 것이 다 무너져 버린 상황에서 말입니다.”

“내가 하자는 대로 한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네.”

길게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마치 신이 농간을 부린 것인지 사람들은 기적적으로 도망치려는 것을 멈췄고 싸울 의지를 보였다.



보병들은 피터가 도망치는 것을 막았지만 함대는 아니었다. 그냥 사람 하나를 보내 철수하겠다는 함대에게 거듭 요구한 뒤에 지휘관들은 겨우 피터를 찾아왔다. 먼저 지원한 다섯 척의 범선을 모두 상실한 것과 참가한 선원의 대부분이 죽은 것을 탄식했다.

뒤이어 국왕에 대한 충성의 증거로 함대를 철수시키지는 않겠지만 더 이상 선박을 지원하지는 않겠다고 선언했다. 저들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피터는 다시 선박 지원을 요구했다. 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은 다섯 척이었다. 함대 지휘관들은 놀라 소리쳤다.

“아니, 배를 지원해 달라니요. 또 다시 불필요하게 부하들을 희생시킬 수 없습니다.”

“더 이상 한 척도 지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는 아무도 나서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음, 인간이라면 그 누구도 위험한 일을 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오. 하지만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를 앞에 두고도 기꺼이 돛을 올리고 출항하는 선원들처럼 용기와 무모함이 있어야 할 시기요. 자고로 비상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비상한 행동을 해야 하는 법이오. 큰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위험한 일도 기꺼이 할 수 있어야 하고 말이죠. 어떻게 한다면 그대들이 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소? 조건을 말씀해 주시오.”

“······.”



=================================


날씨 진짜 좋더군요...^__^


Next-41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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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2 6 8쪽
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49 6 6쪽
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53 4 8쪽
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4 154 8 13쪽
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3 150 6 8쪽
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2 142 8 6쪽
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1 139 6 7쪽
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30 137 7 7쪽
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9 188 7 7쪽
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8 155 7 6쪽
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7 150 8 8쪽
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6 150 5 7쪽
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5 157 6 7쪽
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4 162 4 6쪽
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3 158 7 5쪽
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2 215 5 6쪽
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1 159 6 7쪽
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0 158 4 6쪽
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9 157 5 9쪽
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8 171 5 6쪽
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7 167 3 8쪽
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6 155 6 6쪽
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5 206 4 7쪽
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4 167 4 6쪽
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3 160 7 8쪽
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2 166 6 7쪽
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1 163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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