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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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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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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
글자수 :
1,727,573

작성
23.04.22 21:31
조회
215
추천
5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무슨 말인지 이해했어. 좋아. 내가 건재해야. 어디를 가든 아무도 테사에게 함부로 하지 않겠지.”

“맞아. 잠깐 고개를 숙인다고 불명예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잃어 버리는 것도 아니고 특히 죽는 것은 결코 아니야. 다들 불명예니 뭐니 하겠지만 명예? 그것을 찾을 만큼 피트가 본래 귀족이었어?”

“맞아. 나는 본래 귀족이 아니었어. 그때도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테사의 말대로 살아남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지. 그렇게 하겠어.”

아쉽기는 했지만 곧 웰싱엄으로 가서 그 지역을 살펴 볼 피터는 현재에 충실하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듯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로 굶주린 맹수가 우글거리는 들판을 홀로 걷고 있는 피터다.

“테사를 위해서라면 그렇게 하겠어. 지금은 세상의 일에는 그냥 고개를 돌리고 있도록 하겠어.”

“좋아. 피트. 명심해 아무도 믿지 말고, 언제나 혼자 그리고 모두가 피트의 추락과 몰락을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야. 그런 맹수 같이 남을 물어뜯고 입으로 죽이려 드는 놈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그것은 그렇겠지.”

“그나저나 너무 피곤하네. 좀 눕고 싶은데 괜찮겠지?”

피터는 그렇게 하라면서 마음 편하게 푹 쉴 것을 당부했다.



테사는 정말 피곤했는지 다음날 오후 늦게까지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자고, 또 잠을 자는 일을 반복했다. 겨우 오후 늦게야 몸을 일으킨 테사는 누가 온 몸을 몽둥이로 두들긴 듯 아프다면서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다.

피로함이 매달려 있으면 저렇다는 것을 알고 있는 피터는 직접 목욕물을 데웠고 먼저 테사를 씻어 주고 나중에는 같이 몸을 닦았다. 테사는 언제나 그렇듯 피터의 겨드랑이와 가슴, 성기쪽의 털을 모두 면도해 줬는데 이런 때 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테사는 잔뜩 고개를 위로 들고 있는 피터의 그것을 내려보다가 머리를 숙여 입술과 혀로 따뜻하고 축축하게 만들어줬다. 테사는 오른손에 쥐고 있던 면도칼을 내려놓으면서 적당히 자극이 되자 그 끝에다 키스를 하며 멈췄다.

“진짜 피트와 이렇게 할 때가 정말 좋아.”

“나도 테사와 함께 있는 이 시간이 정말로 행복해. 정말로 나의 모든 것을 내맡길 수 있으니 말이야.”

“나도 정말 이때를 기다리고 있어.”

“몇 번 하고 식사를 밖에서 먹을까?”

테사는 그렇게 하자면서 가는 길에 의복의 세탁을 맡기고 피터의 무기와 갑옷을 손질할 것을 바랬다. 해야 할 일이 결정되었지만 그 전에 피터는 그 동안 참고 있던 일을 하기 위해 테사와 서로 몸의 물기를 닦아줬다.



4일 동안 테사와 함께 먹고 자면서 멈추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피터는 5일 째 되는 날 왕궁으로 오라는 아서 왕의 명을 받고 자택을 나섰다. 호위병 하나와 함께 걷고 있는데 새로 손질한 갑옷을 입고 소드 벨트를 착용하니 기분이 새로웠다.

왕궁에 도착하니 지난번에 미리 들었던 대로 아서는 피터에게 웰싱엄을 다녀올 것을 지시했다. 아서는 피터에게 웰싱엄 총독과 만나 현지의 방어 상태를 점검하고 오크 족이나 동부 군대의 침입로가 될 수 있는 지역의 방어 계획을 세우는 임무를 하달했다.

“이번 블랙포드의 반역자, 그 이름을 입에 올리기도 구역질이 나지만 왕으로서 때때로는 더러운 일도 입에 올려야 한다는 것을 모르지 않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는 입술 밖으로 로글린 가문의 조프리에 대해서 말을 하겠네. 조프리 로글린이 도시에서 올리의 보호를 받고 있음이 확인되었네.”

“크, 그 반역자의 머리는 개가죽 자루에 담겨 전하 앞에 내던져질 것입니다. 그렇게 될 시간이 조금 늦춰졌을 뿐입니다.”

“나도 반드시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겠네. 그리고 블랙포드의 반란을 지원한 것이 누구인지 이번에 확실하게 밝혀졌네. 바로 루시안 전하때 반란을 일으켰다가 동쪽으로 망명해 이후 거듭 더욱 큰 죄악을 쌓은 올리 롬지(Olile Romsey)네. 올리 롬지는 자금과 기병대를 지원했고 장녀인 로즈마리(Rosemary Romsey)가 직접 블랙포드를 찾아와 조프리 로글린을도와 도시를 지켰다고 하더군.”

“로즈마리? 아!!”

피터가 놀라 입을 벌리고 있으니 아서 왕은 루시안 왕의 자비로 시드머스 섬의 수녀원에서 평생을 살지 않고 올리에게 돌아가 일을 벌인다며 탄식했다. 그 전에 피터가 롬지 성을 함락시켰을 때 죽여 버렸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제 불찰입니다. 전하. 롬지 가문의 다른 사람들처럼 로즈마리도 사라졌다면 블랙포드에서의 일이 훨씬 더 수월했을 것입니다.”

“롬지 성에서 항복한 로즈마리 롬지가 무어 도시로 송환된 일의 결과가 이렇게 돌아온다는 것은 오직 신만이 알 수 있는 일이지.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네. 결과적으로 샘란 경은 블랙포드를 탈환했으니 그것으로 되었네.”

“송구합니다. 전하.”

“일단은 웰싱엄으로 출발하도록 하시게. 현지 총독에게는 미리 전령새를 보내 놓았네. 필요한 공문서들은 미리 준비해 놓았으니 돌아갈 때 반드시 가져가도록 하시게.”

감사를 표한 피터에게 아서는 자신이 남쪽 순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는 웰싱엄에서 일을 끝내도 써스톤으로 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피터가 별다른 의미 없이 하는 행동도 입달린 잘난 것들이 구실을 만들어 낸다는 점을 우려했다.

“지금은 물 아래 가라앉은 돌로 만든 배(石船)과 같은 전략을 잊지 않도록 하시게. 이것이 바로 싸우는 법이니 말이네. 발언을 삼가고 몸을 지키도록 하시게. 괜히 남들에게 구실을 만들 일을 하지 않고 말이네.”



=====================


정신 없이 바쁜 하루였네요...오늘 바빴다고 내일은 편할 일 없죠...내일도 또 주말 당직이네요...ㅎ.ㅎ;


Next-54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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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3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2 6 8쪽
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49 6 6쪽
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53 4 8쪽
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4 155 8 13쪽
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3 150 6 8쪽
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2 143 8 6쪽
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1 139 6 7쪽
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30 137 7 7쪽
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9 189 7 7쪽
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8 156 7 6쪽
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7 150 8 8쪽
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6 150 5 7쪽
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5 157 6 7쪽
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4 162 4 6쪽
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3 159 7 5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2 216 5 6쪽
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1 159 6 7쪽
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0 158 4 6쪽
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9 157 5 9쪽
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8 171 5 6쪽
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7 167 3 8쪽
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6 156 6 6쪽
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5 207 4 7쪽
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4 168 4 6쪽
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3 160 7 8쪽
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2 166 6 7쪽
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1 164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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