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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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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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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7,573

작성
23.04.20 10:25
조회
158
추천
4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어떤 자들이었는지요?”

피터의 물음에 아서는 최종적으로 알려진 것은 무어 도시에 있는 반역자 올리 롬지의 수하들이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짐작하고 있었지만 조프리 로글린도 함께 탈출했고 무어 도시에서 롬지 가문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피터는 아쉬움을 표했다.

“도시를 탈환하기는 했지만 정작 그 반란의 수괴는 잡아내지 못했군요. 제 무능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전하.”

“지금은 잃어버린 도시를 되찾는 일이 중요했네. 블랙포드 도시는 오랜 시간 국왕의 직할지로 내가 보낸 총독이 통치를 하도록 할 것이네.”

“송구합니다. 제가 조금 더 치밀하고 과감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인데 정말 부끄럽습니다. 전하.”

“아니네. 샘란 경의 잘못이 아니고 오히려 도시를 신속하게 탈환해 다른 곳에서 나를 의심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었네. 감사할 뿐이지. 그리고 말이네.”

아서는 굉장히 차분한 목소리로 왕비의 장례 절차가 끝나면 울스티 도시 쪽으로 순방을 다녀올 것임을 알렸다. 친위군으로 편성된 1만 대군이 함께 할 것으로 다분하게 왕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사방에 알리고 위세와 위엄을 보이기 위한 행동이다.

“이 자리에 샘란 경을 동행시키고 싶지만 이미 다른 귀족들이 이 계획을 하면서 나와 함께 하고 싶어하고 있네. 이런 자리에 샘란 경이 같이 가봐야 그다지 좋은 일을 보지는 못할 것이네. 오히려 겉으로는 웃으며 꿀처럼 달콤한 말을 하고 속으로는 단검을 품고 있는 상황에 내던져지게 될 것이네. 그대의 처세술을 낮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괜한 입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정치꾼들의 헛된 수작에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판단에서 내린 부탁이네.”

“아, 말씀하신 대로 정치 싸움은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죠. 칼을 들고 전하를 위해서 적을 베는 것은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뿐입니다.”

“샘란 경 자네는 칼로 적을 죽이고 정치꾼들은 모략과 혓바닥으로 사람을 죽이지. 입 달린 것들 모두 다들 한자리 해먹고 싶어할 기회라고 여기며 달려들고 있어. 이런 때는 잠시 피해 몸을 보전해 두도록 하시게.”

“워터빌로 내려가 있겠습니다. 전하.”

왕이 자신을 배려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 피터는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워터빌에 가서 지내겠다고 대답했다. 아서는 왕이 자리를 비운 왕도 써스톤 북쪽의 모든 토지를 지배하는 피터가 그곳에 가 있어도 잡소리를 한 놈들이 많음을 탄식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공식적으로 명을 내리겠지만 저기 북쪽 웰싱엄을 좀 다녀왔으면 좋겠네. 그곳에서 오크 족이 넘어올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하는데 동부 놈들이 그쪽으로 병력을 보낼 수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도 있네. 오래전 롱포드 가문의 시조인 토마스가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네.”

“그러면 오크 족이나 동부 세력이 넘어올 수 있는 길을 찾아보고 확인하면 되는 것인지요?”

“그 지역의 총독이 그 길에 요새를 지어서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네. 그곳을 돌아보고 방어를 잘해내고 있는지 점검하고 오라는 것이네. 혹시 만일의 사태가 벌어졌을 때 직접 가본 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크니 말이지.”

“알겠습니다. 전하.”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피터는 기꺼이 아서를 위해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서는 감사를 표한 후 병을 입에 대고 마치 갈증에 지쳐 물을 마시듯 술을 마신 후 테사에게 대해서 꺼냈다.

“아쉽고 안타깝겠지만 테사는 한동안 왕도에서 머물게 될 것이네. 직설적으로 말하면 인질 같은 것이지. 물론 샘란 경에게 지급되는 급여와 개인적으로 수령하게 되는 연금을 받게 되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하나도 없을 것이네.”

“워터빌에서 함께 하지 못함이 아쉬울 뿐입니다. 하지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전하.”

“감사하네. 대신 원하는 만큼 자주 왕도로 올라와서 아내와 시간을 보내도록 하시게. 뭐, 매일 같이 붙어 있는 것도 좋지만 종종 떨어져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전하.”

피터가 다른 말없이 상황을 받아들이니 아서는 이런저런 정치적인 이유에서 공식적으로 포상을 하지 못하지만 블랙포드의 반란을 정리한 일에 대한 포상을 꺼냈다. 먼저 피터에게 금화 5천 개를 상금으로 하사했다.

“이미 급여는 충분히 높은 수준을 받고 있으니 더 올려 주지는 않겠네. 어차피 내가 알기로 다 테사의 주머니로 들어간다고 알고 있으니 말이네. 대신 테사가 받는 연금을 2배로 늘려 주도록 하겠네.”

“감사합니다. 전하.”

“블랙포드의 승전은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왕비의 장례식보다 우선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도록 하게.”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 전하.”

아서는 완전히 병을 비운 후 자리에서 일어섰고 피터도 일어섰다. 하지만 아서는 자신이 나온 후 밖으로 나갈 것을 지시해서 안에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



날이 흐리고 무덥고, 일은 많고...~3~;;


Next-52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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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3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2 6 8쪽
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50 6 6쪽
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53 4 8쪽
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4 155 8 13쪽
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3 151 6 8쪽
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2 143 8 6쪽
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1 139 6 7쪽
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30 137 7 7쪽
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9 189 7 7쪽
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8 156 7 6쪽
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7 150 8 8쪽
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6 151 5 7쪽
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5 157 6 7쪽
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4 162 4 6쪽
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3 159 7 5쪽
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2 216 5 6쪽
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1 159 6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0 159 4 6쪽
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9 157 5 9쪽
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8 172 5 6쪽
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7 167 3 8쪽
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6 156 6 6쪽
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5 207 4 7쪽
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4 168 4 6쪽
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3 161 7 8쪽
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2 167 6 7쪽
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1 164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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