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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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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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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7,573

작성
23.04.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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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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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멀미가 심하면 계속해서 구토를 하다가 나중에 죽는 사람도 있었기 때문에 피터는 총독이 보낸 의사의 진찰을 받았다. 진찰을 위해서 처음에는 와인을 물에 타서 계속 마시고 어느 정도 회복되자 죽을 먹었다.

죽을 먹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 기력을 회복했는데 그나마 본래 육체가 강건했기 때문에 회복이 빠른 것이 가능했다. 육지 멀미까지 발생해 어지러움이 상당했지만 다행히 7일이 지나니 회복했고 8일째 되는 날 오전에 드디어 총독과 만났다.

총독은 피터가 배를 타면 멀미가 심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몹시 걱정했다. 육로를 통해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지만 움직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알고 있기로 육지에서는 군마를 잘 타지만 바다의 군마는 몹시 어려워하시니 정말로 놀랍소. 샘란 경.”

“아아, 실제로는 육지의 군마도 잘 타지 못합니다. 아무리 배우려 해도 말을 타면 머리가 어지럽기도 하고 팔다리가 굳습니다. 승마를 배우는 것이 어려워서 계속 조랑말을 타고 다니는 것도 그 이유죠. 혹시 몰라서 체구가 작아서 떨어져도 그다지 다칠 것 같지 않으니 말이죠.”

“아, 물론 말을 잘 타지 않으셨어도 남들은 감히 무엇인가를 하지 못할 큰일을 이루셨지 않으신지요?”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더 움직여야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보병과 마찬가지가 아니겠는지요?”

피터는 아직 자신이 군마를 자유롭게 타고 다닐 정도로 승마술이 너무 부족하다면서 몸을 낮췄다. 곧 바로 총독은 곧 국왕 아서가 웰싱엄 북쪽의 옛 길에 대한 방어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올리라고 하명한 일을 꺼냈다.

“아서 전하께서는 오크 족과 이름 없는 자들 즉 도망자들만이 가득한 숲길을 동부의 대군이 이동해 올라올 것이라는 걱정을 하시던데. 그쪽으로 병력을 보내서 지킨다고 해봐야 비용만 들지 딱히 필요할 것 같지는 않소. 차라리 지금은 병력과 용병을 모아 산중에 가득차 있는 도망자들부터 토벌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오.”

“마땅히 조만간 저들을 토벌해야 북쪽이 안정을 이룰 것입니다. 하지만 오래전 롱포드 왕가를 이룩하신 토마스 대왕께서 노스콜튼 산맥의 옛길을 넘어와 웰싱엄부터 서부 정복을 시작하시지 않았는지요? 아서 전하께서는 그것을 걱정하고 계시더군요. 그 걱정부터 덜어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 그렇기는 하죠. 감시초소는 운영할 수 있지만 대규모 병력을 배치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오.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오크 족도 그렇고 또한 전국에서 몰려든 이름 없는 자들이 그곳에서 무법자로서 서로 죽고 죽이고 있으니 말이오.”

“일단은 맡은 임무가 있으니 한 번 돌아보고 상황을 살펴보고 싶습니다. 그곳을 잘 아는 사람을 길잡이로 붙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옛길에 병력과 물자를 배치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자원을 낭비하라는 일이 될 것이라는 총독의 뜻은 이해했다. 하지만 국왕의 명을 일단은 수행하는 시늉을 보일 필요도 있었다. 총독은 보병 20명을 지원해 주겠다고 했지만 피터는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사양했다.

“제가 데리고 온 용병 30명과 모두가 타고 다닐 조랑말을 지원해 주십시오. 지난번에 제이든 왕자의 반란 때 이곳에 왔었죠. 그때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다녀보았습니다. 이곳 길은 손바닥 보듯 훤합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실수를 줄이기 위해 길잡이가 필요합니다. 다만, 총독의 심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괜한 어중이가 함께 한다면 그다지 기쁘지 않은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아, 기꺼이 그렇게 하겠소. 조랑말과 식량을 필요한 만큼 지원해 드리겠소. 그리고 이것 받아 주시오.”

“뭡니까?”

“돌아가면 국왕 전하께 잘 말씀해 달라는 것이오. 굳이 필요하지 않으시겠지만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오. 이곳에서 이리저리 비용도 들어갈 것이고 말이오.”

총독이 슬그머니 상호간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돈이라는 선물을 내밀었다. 좋은 언어로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뇌물을 내민 것이다. 이런 것을 받을 필요가 없지만 여러 가지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피터는 굳이 사양하지 않고 품속에 넣었다.

“이리저리 부족한 여비를 지원해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총독님.”

“언제 출발하시려는지요?”

“조랑말과 식량이 준비되는 움직이겠습니다.”

“서두르겠소. 물론 그 전에 산길에 있는 감시 초소로 전령을 보내 놓죠. 그리고 내 부관 중에서 적당한 사람이 있으니 그 사람을 길잡이로 보내고 샘란 경과 부대원들의 잡일을 할 노예들을 지원해 드리겠소.”

서로 해야 할 일이 결정되었고 피터는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오래간만에 찾아왔지만 이리저리 길거리가 익숙하고 눈에 익었다. 마치 오래 떠나 있던 고향에 돌아온 것 같았지만 피터는 아무하고도 말을 걸지 않고 어디를 돌아보지도 않았다.

잭슨빌에서 도망쳐와 웰싱엄을 동부 세력의 공격을 받게 했고 이후에는 마틴 피어스 백작을 비롯해 도시의 지배자와 유력자들을 죽이고 몰락시켰다. 즉 이곳은 결코 피터에게 편안한 곳이 아니다.

피터 고스포트라는 사실을 알아봐도 문제고 피터 샘란이라고 찾아와 겉으로는 굽실 거려도 등뒤로 칼을 품고 있을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니 곧바로 숙소로 돌아왔고 용병들이 지키는 가운데 휴식하면서도 조금도 경계를 풀지 않았다.


===================


몸 건강이 조금은 좋아졌네요...^__^


Next-60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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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3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2 6 8쪽
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49 6 6쪽
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53 4 8쪽
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4 155 8 13쪽
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3 150 6 8쪽
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2 142 8 6쪽
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1 139 6 7쪽
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30 137 7 7쪽
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9 188 7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8 156 7 6쪽
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7 150 8 8쪽
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6 150 5 7쪽
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5 157 6 7쪽
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4 162 4 6쪽
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3 159 7 5쪽
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2 215 5 6쪽
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1 159 6 7쪽
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0 158 4 6쪽
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9 157 5 9쪽
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8 171 5 6쪽
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7 167 3 8쪽
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6 155 6 6쪽
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5 206 4 7쪽
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4 167 4 6쪽
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3 160 7 8쪽
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2 166 6 7쪽
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1 163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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