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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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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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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4.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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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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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함대의 지휘관들에게 배 다섯 척과 선원들을 상실한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피터도 잘 알고 있다. 지금 저들은 지원을 꺼려하지만 결과적으로 선박과 인력 손실은 감당 가능한 손실이다.

저들이 반대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전쟁이 끝난 후 전리품 배분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한 것임을 모르지 않았다. 함대가 피해를 감수하려 했다면 항구 가까이 배를 움직여 배에 장착된 선박용 대형 석궁과 투석기 같은 것으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배 몇 척에 불을 붙여 항구 입구를 막아버리고 선원들을 무장시켜 공격해도 충분히 도시를 궁지에 몰 수 있다. 하지만 함대 지휘관들 모두 지금 상황에서는 이렇게까지 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은 바다를 봉쇄하고 군장비를 지원하는 선에서 해야 할 일을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 피터도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니 다시 다섯 척의 범선을 바라며 필요한 것을 감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반나절의 논의 끝에 함대 지휘관들은 함대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지만 본래 피터가 요구한 5척이 아니었다. 3척을 내주기로 하고 상실한 배들은 블랙포드에서 포획한 배들로 대체하고 추가 보상금을 제공 받기로 결정되었다.

피터는 감사를 표했지만 문제는 지난번에 5백 명의 병력을 거의 모두 잃어버린 탓에 바다에서 공격을 가할 병력이 부족했다. 처음에 긁어모은 2천 명으로 간신히 도시를 포위한 상태인데 한번 전투로 그 절반을 잃었다.

남아 있는 1천 명으로는 도시를 제대로 포위하기도 어려우며 적들은 정규 기병 1백을 갖추고 있다. 전투력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에다가 무엇보다 병력 부족은 다른 무엇보다 극복하기 어려운 일이다.

브로디는 주변 마을을 돌아서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을 모두 끌어내 병사들의 수를 부풀릴 것을 권했다. 그렇지만 필립이 반대했다. 숫자를 맞추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로글린 가문도 보고 듣는 눈이 있다.

“금새 저놈들은 이쪽의 병력이 오합지졸임을 알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저들이 기병대가 다시 밀집해 나온다면 지난번 보다 더 크게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다. 대장님.”

“음, 사람만 모아 숫자만 채우는 것도 좋지만 쓸데없이 식량만 낭비하게 되겠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겠어?”

“그렇지만 브로디의 말대로 시행하도록 해. 다시 어떤 방식을 사용하든 병력을 보충해보도록 해. 많은 병력 손실이 있음에도 제대로 병력 보충을 하지 않으려 한다면 더욱 얕잡아 볼 것이니 말이야.”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은 숫자를 맞추는 것도 중요했기 때문에 피터는 브로디가 제안한 병력의 추가 모집을 받아들였다. 이러는 사이 피터는 다시 바다를 통해 공격에 참가할 3백 명을 모집했다.

예상했던 일이지만 이번에는 아무도 감히 나서려는 사람이 없었다. 몇 몇이 자원하기는 했지만 다들 두려워하고 걱정하니 피터는 이번에도 직접 자신이 바다에서의 공격을 지휘하기로 결정했다.

피터가 나서자 겨우 지원자들이 조금 늘어났고 이렇게 간신히 1백 명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더 이상은 없어 걱정되었지만 다시 함대에서 사람을 보내와 선원들 중에서 도시를 공격할 지원자들이 있음을 알렸다.

신의 가호로 선원까지 포함해서 목표한 3백 명을 채웠다. 이때 브로디는 반 강제로 주변 마을을 모아서 사람들을 끌어왔다.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은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모아오니 그 숫자가 제법 되었다.

예상한 일이지만 억지로 끌려온 남녀는 시끄럽기만 하고 늘 배고프다며 불평을 늘여 놓기에 바빴다. 지금은 식량이 공급되어 다행이지만 굶주리기 시작하면 금방 도망쳐 버릴 사람들인 것은 분명했다.

바다로 나서기 전에 식량 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자신을 만나기 위해서 찾아온 각 마을의 대표자들이 피터와 만나기를 청했다. 마주 앉은 대표자들 모두 마구잡이로 긁어모은 백성들의 고단함을 알렸다. 듣고 있던 피터는 크게 탄식했다.

“아아, 나는 서둘러 반란을 진압해서 백성들의 노고를 풀어주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 그런데 그 고단함을 풀어 주지 못하고 오히려 더 고난에 빠져들게 하는구나. 나의 무능함이 정말로 참을 수 없어.”

“샘란 경!!!”

“어찌 살아서 백성들을 보고 국왕 전하를 뵐 수 있단 말이야?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내 목숨으로 모두에게 사죄하겠다.”

“샘란 경!!”

순간 피터는 허리에 찬 군용검을 빼들어 자신의 목을 베어 버리려 했다. 놀란 좌우 사람들이 급히 달려와서 겨우 칼을 빼앗아 멈췄다. 절반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나머지는 진심으로 채운 거짓 행동이었다. 갑작스러운 소동에 다들 엎드려 몸을 떨었다.

“샘란 경께서 싸워 승리하시어. 이 전쟁을 마무리 지어 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저희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정말로 미안하오. 나 때문에 모두 편안하게 자신의 집에서 각자의 노력으로 가족들을 부양하고 노동을 한 만큼 먹고 살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니 말이오.”

“샘란 경과 함께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싸워 이기겠습니다. 샘란 경.”

대표자들 모두 피터가 자신들을 위해서 큰일을 해줄 것을 기대함을 감추지 않았다. 피터는 가지고 있는 모든 비축 식량을 3일 동안 사람들에게 배분해서 풍족하게 먹고 마실 수 있게 하게 했다.

“이 3일의 시간이 지나도 블랙포드 도시를 탈환하지 못한다면 나는 더 이상 할 것이 없으니 마땅히 써스톤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때가 된다면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보전하는 것이네. 내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는 자신을 감추고 거짓으로 반란군이 바라는 일을 하도록 하게. 내가 다시 돌아와 도시를 되찾아도 내가 없는 동안 반란군을 도운 일을 처벌받지 않도록 하겠네.”



=======================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네요...ㅎ.ㅎ;


Next-42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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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3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2 6 8쪽
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50 6 6쪽
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53 4 8쪽
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4 155 8 13쪽
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3 151 6 8쪽
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2 143 8 6쪽
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1 140 6 7쪽
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30 137 7 7쪽
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9 189 7 7쪽
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8 156 7 6쪽
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7 150 8 8쪽
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6 151 5 7쪽
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5 157 6 7쪽
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4 162 4 6쪽
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3 159 7 5쪽
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2 216 5 6쪽
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1 159 6 7쪽
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0 159 4 6쪽
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9 158 5 9쪽
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8 172 5 6쪽
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7 167 3 8쪽
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6 156 6 6쪽
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5 207 4 7쪽
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4 168 4 6쪽
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3 161 7 8쪽
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2 167 6 7쪽
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1 164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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