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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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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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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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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7,573

작성
23.04.11 22:48
조회
163
추천
5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샘란 경! 저희들은 국왕 전하의 충직한 신하들입니다. 거짓된 행동으로 스스로를 죄악이라는 이름을 가진 색으로 칠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대들 모두에게 지금과 같은 부탁을 하는 것이오. 이제 3일 동안 모두 배고프지 않고 먹고 마시도록 하시오. 4일 째 되는 날 공격을 가할 것이오.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더 이상 포위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으니 식량도 필요 없고 더 이상 그대들이 고생을 할 필요도 없소.”

“모두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저희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대표자들이 피터에게 할 일을 물어 보니 3일 동안 백성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줬다. 다들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맹세했고 이날부터 대표자들은 각자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을 움직여 행동에 들어갔다.

사람들에게 가만히 앉자 있지 않고 무리를 지어서 노래를 부르고 나팔을 불고 북을 치며 이리저리 움직여 다니게 했다. 하루가 지나가 다시 피터를 찾아온 대표자들이 가장 근본적인 우려를 전했다.

“만약에 지금 상황에서 기병대가 밖을 나오면 어찌 하겠습니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네. 그리고 기병대가 나온다면 이쪽에서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네.”

“알겠습니다. 샘란 경.”

“그리고 더 해줘야 할 것이 있네.”

덧붙여 밤이 되면 하루에 한 개씩 더해서 3일째 되는 날 밤에는 1인당 모닥불 3개를 켜놓도록 했다. 사람들 모두 그 의미를 물었지만 피터가 끝까지 가르쳐 주지는 않았다. 큰 뜻이 있을 것이니 굳이 자신들이 짐작할 것은 없다고 판단한 대표자들은 곧 돌아갔다.



피터는 약속대로 비축한 식량을 백성과 병사들에게 모두 분배했고 3일 동안 부족함 없이 먹고 마시게 했다. 대신 남녀 모두 피터의 말대로 사방을 움직여 다니니 블랙포드에서는 그 의도를 알지 못하고 의심한 것인지 끝까지 기병대를 내보내지 않았다.

만약에 블랙포드에서 용맹함으로 머리를 채운 사람이 있었다면 기병대를 내보내서 공격을 걸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저들은 움직이지 않았고 피터는 4일 째 되는 날 새벽에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양도 받은 3척의 범선을 갈고리 밧줄로 단단히 묶었다. 3척의 범선으로 마치 바다 위의 거대한 성채가 생겨나니 밧줄로 묶어 수십 척의 롱쉽과 범선이 일제히 노를 저어 이동시켰다.

처음에는 그 무게 때문에 꼼짝도 하지 않는 것 같았지만 성채는 서서히 블랙포드를 향해 움직였다. 이번에도 지난번 5척의 범선이 불타고 가라앉은 곳으로 움직여 나갔고 피터는 사람들 앞으로 나왔다.

3척의 배를 묶어 가는 것이라서 배의 흔들림이 1척이 움직일 때 보다 확실히 덜했고 피터를 비롯해 병사들 모두 멀미를 하지 않았다. 사람들 모두 이번에는 어떻게 싸울 궁리를 하고 무기를 손질하고 관리하는데 집중했다.

고귀한 사람이지만 지금은 앞장서야 할 상황이니 직접 피터는 방패를 들고 활줄을 걸어 둔 군용활을 몸에 걸쳤다. 활을 사용해야 하니 시야를 거의 가리지 않는 두개골 위쪽만 덮는 단순한 투구를 착용했다.



어느덧 목적한 위치에 이르니 약속대로 롱쉽과 보트들은 밧줄을 끊고 급히 노를 저어서 거리를 벌렸다. 3척의 범선을 묶은 범선은 미리 예상한 정도의 거리에서 멈춰서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피터는 여럿이 힘들에 제작한 공성다리를 움직여 걸게 했다.

“다리를 들어 올려라! 다리를 들어 올려!”

“어서 움직여! 어서 들어 올려!!”

선박에서 무거운 화물을 선적할 때 사용하는 기중기를 사용해서 글자 그대로 예비 돛을 이어 묶어 제작한 다리가 성벽에 걸렸다. 좌우 난간까지 있어 지난번 아래로 추락한 사람들이 많은 사이사이 빈틈이 많던 공성 사다리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공성 다리가 걸렸지만 수비군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이것 때문에 적이 계책을 준비한 것이라고 생객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면서 앞으로 나가지 않았다. 피터는 방패와 한손 도끼를 손에 들고 앞으로 나온 후 다른 말없이 다리를 건너 성벽 위로 올라섰다.

다른 말없이 도끼를 들어 올려 사람들에게 어서 건너올 것을 손짓하니 이것을 본 병사들은 다투어 성벽 위로 올라섰다. 다리를 건너는 것이니 사람들은 신속하게 성벽에 올랐고 피터는 어느 정도 인원이 모여드니 도시 내부로 들어가려 했다.

막상 공격을 지휘하고 있던 피터도 이런 소란에도 적들의 반격이 없어서 의아했다. 하지만 불길하다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피터가 조심하려 하니 블랙포드 도시를 와본 적 있는 선원이 먼저 앞으로 나가 신속하게 움직였다.

수비병들이 곯아 떨어져 있어 방어가 허술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던 몇 군데 방어탑은 금방 제압되었다. 본격적으로 항구 쪽으로 진입해 들어가니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여 발소리, 무기 흔들리는 소리가 끝도 없이 이어졌다.

이제야 아직 잠의 지배를 받고 있던 수비병들이 숙소에서 나왔다. 이들을 본 공격자들이 일제히 공격해 모두 죽여 버렸다. 손쉽게 방어 부대를 밀어 버린 피터는 선원 출신들에게 아직 항구에 온존되어 있는 배들을 장악하게 했다.

그러면서 미리 선발된 목소리가 큰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항구가 무너졌다면서 도시로 도망치며 성문을 열라고 소리치게 했다. 불행히도 아무리 성문을 열어 달라고 소리를 질러도 도시와 항구를 나누는 성문은 끝까지 닫힌 상태로 열리지 않았다.

아쉽기도 했지만 피터는 아직 남아 있는 약간의 저항을 물리치고 항구를 손에 넣고 다수의 선박들을 확보했다. 엄청난 성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이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 시가지에는 로글린 가문의 본대가 남아 있다.

최소한 기병 1백기와 로글린 가문에게 고용된 초반에 확인된 것으로는 5백 남짓한 보병들이 있다. 피터는 급히 전령새를 날려 함대 지휘관들과 도시 동쪽에 있는 브로디에게 사실을 알렸다.

이것과 함께 만일을 대비해서 도시 안쪽에서 항구 방향으로 적이 반격해 나올 경우를 대비했다. 이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선원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시가지와 항구로 이어지는 방향으로 병력을 배치하고 선박용 석궁과 투석기를 옮겨 배치했다.

이때 의외의 지원군이 도착했는데 항구가 확보된 것을 확인하자 함대 지휘관들은 자체적인 전투병을 지원해 도시 함락에 힘을 보태고 싶어했다. 지금 한명이 시급한 피터가 받아들이니 곧 지켜보기만 하던 함대에서 자원 병력이 도착했다.



=======================


바람이 참...; 그리고 몹시 춥네요...ㅠ.ㅠ;


회사에서 지금까지 일을 했네요...내일 출근을 생각하면 그냥 사무실에서 자야 하는데...당직 근무자가 신경쓰이...가기는 가야죠...웅...;;



Next-43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힘내세요...^^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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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3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2 6 8쪽
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49 6 6쪽
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53 4 8쪽
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4 155 8 13쪽
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3 150 6 8쪽
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2 142 8 6쪽
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1 139 6 7쪽
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30 137 7 7쪽
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9 189 7 7쪽
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8 156 7 6쪽
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7 150 8 8쪽
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6 150 5 7쪽
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5 157 6 7쪽
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4 162 4 6쪽
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3 159 7 5쪽
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2 215 5 6쪽
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1 159 6 7쪽
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0 158 4 6쪽
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9 157 5 9쪽
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8 171 5 6쪽
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7 167 3 8쪽
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6 155 6 6쪽
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5 206 4 7쪽
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4 167 4 6쪽
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3 160 7 8쪽
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2 166 6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1 164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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