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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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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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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27,573

작성
23.04.30 22:00
조회
136
추천
7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새벽에 엎드린 늑대, 실제로는 말을 훔치기 위해 찾아온 도둑들 때문에 몇 번 잠에서 깨어났다. 다섯 명을 죽였고 죽기로 도망친 몇 명은 사로잡지 못했다. 이것 이외에도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많으니 결론적으로 피터 일행은 무사했다.

여정을 계속한 일행은 잭슨빌이 바라보이는 언덕에 도착했다. 피터는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이 들었지만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잭슨빌을 바라보았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며 웨이드와 조나단과 함께 했던 기억이 저곳에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부관이 옆으로 다가와서 잭슨빌에 대해서 설명했다. 부관은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서 저곳이 이후 약간의 재건 시도가 있었지만 계속해서 이어진 도망자들의 공격으로 실패했음을 알렸다.

“저곳은 6년 전 쯤에 산맥을 넘어온 폐허가 된 이후에 저렇게 버려졌습니다. 몇 몇이 돌아와 마을을 재건하려고 한 것 같지만 결국에는 버티지 못하고 다 떠나 버렸습니다. 남은 것은 저런 흔적들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런가? 언젠가는 저곳도 삶이 이어지는 곳으로 훌륭하게 재건을 해야겠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야.”

“그렇습니다. 나리.”

“그나저나 저곳을 가야 하나?”

일부러 아무런 감정을 넣지 않고 말하려 했지만 이상하게 목소리가 많이 떨렸다. 절실하게 저곳을 가보고 싶기는 했지만 이제와서 다시 저곳에 가봐야 돌이킬 수는 없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잭슨빌을 설명하던 부관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나리. 굳이 저곳을 갈 필요는 없습니다. 이곳 길로 방향을 잡고 이동해서 저곳으로 계속 올라가면 됩니다.”

“알겠네. 어서 움직이도록 하세. 나중에 저 마을이 재건된다면 다시 와서 축복을 내려 보도록 하겠네.”

“기대하겠습니다. 나리. 이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가세. 아직 해가 길게 남아 있으니 조금이라도 목적지에 가까워졌으면 좋겠네.”

피터가 재촉하니 다들 서둘러 움직였고 피터는 잭슨빌 쪽으로 한참 시선을 고정시켰다가 길을 따라 움직였다. 한참 길을 움직이고 있던 피터는 문득 이제까지 세상에 내던져 부딪쳐 본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음을 기억했다.

‘무엇인가를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 무엇인가를 위해서 죽는 사람이 있지. 그리고 무엇인가를 위해서 죽이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가 그 셋 중에서 어디에 해당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피터는 자신이 그 셋 어디에서 해당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은 바로 무덤을 찾아다니고 있는 망령에 불과할 뿐이다.

‘무덤을 찾아다니는 망령.’

그러고 보면 웨이드는 세상의 연못에 피터가 발을 담그지 않기를 바랬을 것이다. 완전히 젖어 버리게 된다면 스스로를 묻어 버리고 한 사람의 인생을 요약하는 묘비명을 미리 정해 놓지 않으면 안된다.



이제와서 깨닫게 된 아버지가 그토록 바라지 않고 있던 길을 걷고 있는 피터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목적지에 도착했다. 부관이 미리 말을 해준 대로 예전에 잭슨빌 사람들이 거주하던 때와는 다르게 산중 초소는 튼튼하게 지어진 요새로 탈바꿈 되어 있었다.

예전에는 돌을 쌓아 만든 벽과 나무로 지어 만든 초소가 세워져 있는데 이제는 목재와 석재를 섞어 제법 격식을 갖춘 요새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출입구에는 갑옷을 입고 석궁을 갖춘 병사들이 지키고 있는데 갑자기 대규모 기병대가 나타나자 경계를 했다.

다행히 모두가 알고 있는 총독의 부관이 앞으로 나와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밝혔고 피터 일행은 요새 안으로 들어갔다. 요새에는 약 50명 정도의 병사들이 주둔하고 있는데 나무와 돌로 만든 숙소와 창고 그리고 마구간과 대장간도 있었다.

병사들은 반년에 한 번씩 교대를 하는데 이번에 들어온 사람들은 이제 여름이 한창일 때 웰싱엄으로 돌아갈 것이다. 요새 대장은 나이가 제법 있는 남자로 브로디만큼 턱수염이 가슴까지 내려오고 머리는 완전히 벗겨진 남자였다.

본래 대머리가 아니고 전쟁터에서 오래 투구를 쓰다가 머리가 빠진 것은 금방 알 수 있었다. 어차피 오래 군인을 한 사람들은 거의가 경험하는 일로 머리에 땀이 차도 투구를 벗지 못하고 제대로 씻지 못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일은 흔하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군인들은 그냥 머리를 짧게 깎거나 아니면 아예 대머리가 되는 것을 감수하고 있었다. 요새의 대장은 나이가 50대는 되어 보였지만 피터가 신분상 위에 있으니 먼저 허리를 숙였다.

“어서 오십시오. 샘란 경. 이런 누추한 곳에 귀한 분이 오시다니 영광입니다. 저는 이 요새의 대장입니다. 전에 시드머스 섬의 어딩턴 도시 전투와 홀뱅크 도시 전투에서 함께 싸웠는데 다시 뵙게 되니 영광입니다.”

“음, 그런가? 내가 요즘 기억이 좋지 못해서 그대를 기억하지 못해도 이해 부탁하네. 먼저 그대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봐도 되겠나?”

“버클리입니다. 샘란 경.”

“반갑네. 버클리 대장. 아서 전하께서 내게 이 요새를 돌아보고 오라고 명을 내리셨네.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말이네. 이제 돌아가서 그대를 칭찬하게 될 말만 하게 될 것임을 예고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네.”



============================


에구; 그래도 내일은 쉬네요. 주말 동안 계속 출근했더니...하루는 쉬네요. ^__^; 간만의 휴일에 다시 출근해야 할 수도 있지만...그래도 간만의 휴식에 아무 생각없이 좀 푹 쉬어야겠습니다...^^


Next-62


●‘빨간고구마’님...에궁...ㅠ.ㅠ; 진짜 나이를 먹기 시작하니 아무리 헬쓰장을 가서 운동을 해서 건강관리를 한다고 해도 조금만 아파도 골골 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웅...ㅠ.ㅠ;

에구...ㅠ.ㅠ; 저 작가넘도 더 열심히 몸 관리 해야죠.

내일은 간만에 진퉁으로 쉬는 날이니 병원가서 주사라도 좀 맞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저 작가넘이야 찾아주시기만 해도 감사할 뿐입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비적)(부비적)...감사합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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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3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2 6 8쪽
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49 6 6쪽
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53 4 8쪽
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4 154 8 13쪽
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3 150 6 8쪽
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2 142 8 6쪽
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1 139 6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30 137 7 7쪽
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9 188 7 7쪽
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8 155 7 6쪽
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7 149 8 8쪽
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6 150 5 7쪽
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5 156 6 7쪽
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4 162 4 6쪽
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3 158 7 5쪽
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2 215 5 6쪽
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1 159 6 7쪽
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0 158 4 6쪽
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9 157 5 9쪽
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8 171 5 6쪽
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7 167 3 8쪽
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6 155 6 6쪽
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5 206 4 7쪽
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4 167 4 6쪽
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3 160 7 8쪽
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2 166 6 7쪽
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1 163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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