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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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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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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7,573

작성
23.04.13 22:04
조회
160
추천
7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피터는 다른 누구보다 지금 기세를 타고 있을 때 앞장서서 도시의 성주 공관과 군영, 중앙탑까지 진격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공격이 너무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니 불안함이 모든 것에 매달렸다.

곧 바로 피터는 뜻하지 않은 적의 반격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선원들은 본래 피터의 부하들이 아니었고 각자 이끌고 있는 지휘관들의 명령에만 따르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명령이 먹히지도 않는다.

어쩔 수 없이 피터는 자신이 지휘하는 예비대와 함께 항구와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곳에 위치한 성문의 문루(門樓)에 올랐다. 이곳으로 근처에 이동배치되어 있던 선박용 대형 석궁을 가져와 걸어 두었다.

서둘러 대형 석궁 여섯 벌이 배치되니 피터는 문루(門樓)의 가장 위쪽으로 올라가서 도시 내부의 상황을 살폈다. 선원들은 세 갈래로 갈라져 도시 내부로 깊숙이 진격해 들어가면서 선박 운영만큼 가장 잘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때 뜻밖에도 브로디가 보낸 전령이 피터를 찾아왔다. 평소에 전령의 이름과 얼굴을 알고 있으니 피터가 놀라 손을 잡으며 물었다. 전령은 피터가 그렇게 알고 싶어하고 있던 도시 외부의 상황을 알렸다.

“반란군은 도시 외부로 저들은 가볍게 무장한 보병 2백 정도를 내보냈습니다. 매우 맹렬하고 빠르게 움직이며 몰이꾼처럼 이리저리 몰며 몰려 다녔습니다. 도시를 포위하는데 한몫 보태고 있던 보통 백성들은 적 보병들에게 쫓겨 모두 도망치기에 바빴습니다. 하지만 브로디 대장님이 도시를 나온 2백 명을 깊숙하게 끌어 들였고 제가 출발했을 때 포위해서 모조리 죽여 버렸습니다.”

“아주 잘되었군. 아, 그럼 기병대는 도시를 나오지 않은 거야?”

“그렇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저들에게 기병대는 없었습니다. 다만 언제 적의 기병대가 도시를 나올지 몰라서 준비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나저나 이곳에서는 공격이 매우 잘 된 모양입니다. 나리.”

“알겠다. 수고스럽지만 다시 브로디에게 돌아가서 현재 위치를 잘 지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라고 해라.”

그 자리에서 피터가 가지고 있던 은화 20개를 상으로 받은 전령은 감사를 표한 후 다시 브로디에게 돌아갔다. 이제야 나름 현재 상황을 파악하게 된 피터는 적 기병대가 반격해 나올 것을 대비했다.

기병대가 싸워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몇 사람이 피터를 찾아왔다. 다들 사방에 널린 시체를 끌고와서 골목길에 깔고 쌓아 놓아서 방어벽을 쌓고 말이 달려오면 미끄러져 버리게 할 것을 제안했다.

지금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판단한 피터는 50명을 동원해서 서둘러 시체들을 끌어와 골목길에 쌓거나 깔아두게 했다. 이것과 함께 기병이 달려 나올 곳을 예상해서 대형 석궁을 조준해 놓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골목길 2곳으로 기병대가 달려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6벌의 대형 석궁이 각각 3개씩 골목을 나눠 조준했다. 피터는 이런 엉성한 준비가 별다른 소용없이 선원들이 중앙탑까지 진격해서 장악한다면 가장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불행히 갑자기 도시 안쪽에서 피터에게는 불길함을 도시를 점거한 반란군들에게는 미친 듯 사기를 끌어 올리는 나팔 소리가 울렸다. 커다란 산양의 뿔을 가공해 만든 것이 분명한 나팔 소리가 끝났다.

그런 뒤 이어 마치 수많은 금속 조각을 절벽 위에서 아래로 한꺼번에 내던지는 소리가 들렸다. 듣기만 해도 공포와 두려움이 모든 것으로 파고들었지만 피터는 병사들의 사기를 위해서 투구를 내던지며 활을 들고 소리쳤다.

“모두 자리를 지켜라!! 나 피터 샘란이 너희들과 함께 한다. 어떤 적이 오더라도 우리는 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 죽여 버릴 수 있다.”

“······.”

“모두 부끄럽게 나를 버리고 도망칠 생각인 것이냐!! 나와 함께 무기를 들어 싸우자!!”

-와!!!!-

갑자기 분위기가 피터의 외침 한마디에 전의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문루(門樓)에 남아 있던 자들 중에서 가장 하찮은 사람도 용기 가득한 전사로 만들어 버렸을 때 시가지를 가로질러 대지를 흔들며 피와 죽음의 폭풍 즉 기병대가 질주해 나왔다.

선두 기병대는 마갑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기병들도 전신 사슬 갑옷을 입고 밀폐형 투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 사이로 사과를 던지면 바닥에 떨어지지 않을 만큼 밀집해 있는데 그 어떤 피와 죽음도 부숴 버릴 기세였다.

“쏴라!!!”

“발사!”

“발사!!!”

피터가 높이 치켜들었던 팔을 내리는 것을 신호로 대형 석궁이 일제히 발사되었고 강력한 화살이 정확하게 6기를 쓰러뜨렸다. 앞선자들이 고꾸라지니 뒤따라오던 기병마가 걸려 넘어지고 제대로 멈추지 못한 말들이 미끄러져 넘어갔다.

황급히 대형 석궁이 재장전되는 사이 활과 석궁을 가진 사람들이 급히 기병들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 장력이 낮은 활과 석궁이 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전신 사슬 갑옷을 입은 기병과 마갑을 씌운 군마를 쓰러뜨리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마구잡이로 공격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발을 묶어 둘 수는 있었기 때문에 기병대는 멈춰섰다. 기병대는 일부 돌파해 나오려 했지만 미리 쌓아 놓은 시체와 길바닥에 널부러진 인간 형상을 한 찢어진 고깃덩이를 밟고 미끄러졌다.

적들이 일시적으로 혼란에 빠지니 재장전을 마친 대형 석궁이 발사되었다. 밀집한 적들은 꼬챙이에 꿰인 돼지처럼 비명을 질러대며 쓰러졌다. 피터는 직접 군용활을 들고 화살을 날렸다.

멈추지 않고 소지하고 있던 24발의 화살을 발사하고 다시 보급병이 가져온 20발의 화살을 적에게 날렸다. 다시 10발의 화살을 다시 날렸는데 엄지손가락의 통증이 너무 심해서 더 이상은 활줄을 당기려다가 그만 두었다.

일부 기병대가 길을 우회해서 나오기는 했는데 제대로 말을 달리기 힘들 정도로 시가지에 미리 뿌려 놓고 새롭게 생긴 말과 인간 형상을 한 화살에 꿰인 찢어진 고깃덩이들이 널려 있었다.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니 이들을 놓치지 않고 궁수들은 계속해서 사격을 가했다. 위쪽을 차지하고 날려대는 공격은 받은 기병들은 더 이상 앞으로 나오는 것을 포기하고 물러났다.

적들이 도시 내부로 돌아가니 피터는 반격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주변에 남은 병사들이 1백 명 정도다. 도시 내부로 들어간 많은 선원들을 수습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었다.

이 정도에서 만족하고 멈춰 서려 했는데 다행히 도시 내부에서 다수의 병사들이 나타나 골목길에 갇힌 기병대를 공격했다. 자세히 보니 기병대에게 돌파된 선원들이 다시 세력을 모아서 반격하고 있었다.

선원들이 워낙 기세를 높여 공격하니 기병들은 더 이상 중앙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다시 몸을 돌려 피터가 있는 쪽으로 도망쳐오니 기다리고 있던 대형 석궁의 화살, 궁수, 석궁수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


일교차가 엄청나네요...ㅠ.ㅠ;


Next-45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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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3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2 6 8쪽
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50 6 6쪽
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6 153 4 8쪽
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4 155 8 13쪽
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3 150 6 8쪽
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2 143 8 6쪽
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01 139 6 7쪽
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30 137 7 7쪽
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9 189 7 7쪽
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8 156 7 6쪽
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7 150 8 8쪽
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6 151 5 7쪽
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5 157 6 7쪽
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4.24 162 4 6쪽
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3 159 7 5쪽
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2 216 5 6쪽
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1 159 6 7쪽
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4.20 158 4 6쪽
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9 157 5 9쪽
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8 171 5 6쪽
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7 167 3 8쪽
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6 156 6 6쪽
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15 207 4 7쪽
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4 168 4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3 161 7 8쪽
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2 166 6 7쪽
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11 164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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