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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조회수 :
260,550
추천수 :
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05.17 21:41
조회
332
추천
8
글자
9쪽

The Way Back Part-VI

DUMMY

“······.”

“······.”

“뭐해! 어서 내 명대로 행동해라!! 어서 움직여!!!”

피터가 다시 명을 내리니 병사들은 머뭇거리기는 했지만 이내 가진 것들을 내던졌다. 그런 뒤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가까이에 있는 이름 없는 언덕 위로 올라갔다. 병사들 모두 제대로 된 대열도 없이 우왕좌왕하며 위로 올라갔다.

피터를 포함해 막 병사들이 언덕 위로 올라서 자리를 잡으니 아브라함의 기병대는 흩어져 말에서 내려 바닥에 떨어진 재물을 주워 담기 시작했다. 모두 기본적으로 돈 때문에 모여든 용병들이니 적을 물리치는 것보다 눈앞에 있는 돈이 더 급했다.

지휘관들이 명해도 조금도 듣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대열이 흩어졌다. 이것을 본 피터는 언덕 위에서 오직 자신만 지켜보고 있는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어서 내려가서 저들을 공격해 모조리 죽이고 약탈품과 재물을 되찾을 것을 명했다.

“어서 내려가 저놈들을 다 죽여라! 뭐해!!”

“모두 죽여라!”

“모두 죽여!!!”

“다 죽여라!!!”

즉시 병사들은 언덕 아래로 달려 내려갔고 대열이 흐트러진 아브라함의 기병대 사이로 뛰어들었다. 저들도 급히 말에 올라 맞서 싸우려 했지만 이리저리 뒤엉켜 있고 말과 사람이 비명을 질러대니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피터는 화살통을 채우고 있던 20대의 화살을 날려 자신이 손으로 센 것만 9명을 쓰러뜨렸다. 그 이후에 칼을 뽑아들기는 했지만 누군가를 벨 것 없이 아브라함의 기병 3천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최소한 1천 이상을 죽이거나 사로잡았고 나머지는 흩어져 도망치기에 바빴다. 기병 지휘관으로 스스로 알렉산더라고만 반복하는 자를 참수한 피터는 후속한 아브라함의 본대와 맞서 싸울 준비를 했다.

저들을 끌고 다닐 수 없고 놓아줄 수도 없으니 살아 있는 자와 죽은자 모두 가릴 것 없이 모두 머리를 잘랐다. 노획한 창이나 무기를 세워 놓고 꼽아 두게 한 후 나머지는 필요한 것들을 수습해 울스티 쪽으로 이동시켰다.



아브라함은 무어 도시가 약탈되어 불타고 있으며 약탈자 피터 샘란의 군대가 선두 부대 3천 기병대를 궤멸시켰음을 보고 받았다. 너무나도 빠르고 급작스럽게 벌어지는 상황에 아브라함은 놀라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아브라함은 남은 기병대를 수습해서 피터 샘란에게 복수하기 위해 달려갔다. 남은 기병들은 비록 절반이 한꺼번에 무너졌지만 명망 있는 지휘관 아브라함의 통솔 아래 무엇이든 부술 수 있는 망치가 되어 돌진했다.



정오에 적 기병 3천을 부숴 버렸지만 오후 늦게 다시 같은 숫자의 적이 쳐들어온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병사들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도적들이 가지는 습성처럼 각자 손에 짊어 진 보물들을 짊어지고 사방으로 흩어져 혼자의 목숨만 구하고 싶어했다.

무턱대고 도망치려 하고 있으니 이것을 본 피터가 병사들 앞으로 나왔다. 병사들 모두 피터를 보자 당황하던 기색을 버리고 이제까지 보여 줬던 기적과도 같은 승리에 기대어 있었다. 피터가 앞으로 나와 크게 소리쳤다.

“지금 우리는 싸웠고 고통도 겪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여기에 서 있다. 이 땅에 새로운 힘이 찾아왔다. 바로 자네들이다. 우리는 앞으로 또 다른 적을 부숴 버리고 그놈들이 가진 것들을 빼앗기 위해 수많은 전투를 거칠 것이다. 하지만 오늘을 시작으로 승리는 너희들의 것이다. 바로 너희들의 것이다!!”

“샘란 경과 함께 싸우자!”

“함께 싸우자! 샘란 경과 함께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갑자기 병사들은 크게 사기가 올랐고 무기를 치켜들며 전의를 북돋웠다. 피터는 아브라함의 기병대가 멈추지 않고 달려오니 우선 급하게 마차들을 세워 방어벽을 만든 후 빈틈을 약탈물로 채워 놓았다.

마차를 끌던 조랑말과 정오에 끝난 전투에서 거둔 말들을 한 곳에 끌어 모아 가지고 있게 했다. 그런 뒤 토마스 네이브를 비롯해서 전투 의지가 강한 병사 3백 명을 뽑아 큰 상금을 약속한 후 만일을 위한 예비대로 준비시켰다.



매우 빠르게 추격해 온 아브라함의 기병대는 멈추지 않고 달려오다가 앞선 선발대가 피와 진흙의 요람에 누워 있는 곳을 지났다. 끝도 없이 머리들이 길바닥에 세워져 있으니 다들 경악했다. 아브라함은 거듭 병사들에게 죽은 동료들의 복수를 하자면서 전의를 북돋웠다.

어느새 오후 늦게 느리게 움직이고 있던 피터 샘란의 본대를 따라잡았다. 피터 샘란도 정찰병을 배치해 자신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가 황급히 마차를 이용해 길게 방어벽을 펼치기는 했다.

아브라함은 상대가 단단히 대비하고 있어 보이니 기병대를 멈춰 세운 후 적진을 살펴보았다. 오래지 않아 적진의 약점을 찾아냈다. 적의 방어선은 방패벽을 늘여 세운 것처럼 오직 정면에만 향해 있다. 즉 좌우와 후방은 비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어렵지 않게 빈틈을 발견한 아브라함은 부관들을 불러 즉시 군대의 행동을 결정했다. 기병대를 둘러 나눠 좌우를 들이친 후 적을 뒤흔들면 예비대로 남겨 놓은 자신의 본대로 후방을 차단해 저놈들을 다 죽여 버린다. 결의를 다진 아브라함은 즉시 기병대를 공격을 시작했다.



아브라함의 기병대가 신속하게 움직이자 정오 무렵 3천 기병대를 무너뜨렸던 병사들이지만 다시 급격하게 당황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피터는 자신의 조랑말 위에 올라 활을 고쳐 잡았다.

이렇게 전의를 다지고 있는 피터를 보자 병사들은 방금까지 자신들을 지배하던 불안함을 내던졌다.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미친 듯이 사기가 마구 솟구쳐 올라 부대의 가장 하찮은 자도 함성을 지르고 기세를 높여 강철과 피를 하늘 높이 치켜들었다.

피터는 전의를 잃지 않고 있는 병사들을 지켜보면서 자신도 이들의 용기를 더욱 증폭시킬 필요성을 느꼈다. 지금 코앞에 달려온 죽음과 학살 패배를 저 멀리 쫓아 버리고 완전하 승리를 위해 소리쳤다.

“우리는 어제 무어 도시를 정복했다. 우리는 오늘 아침에 3천 기병대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아직 승리는 우리 것은 아니다. 바로 이제 엘름스콧의 군단이 전진한다. 우리 모두를 도륙해 죽음에 내던질 준비를 마친 채 말이다.”

“······.”

“하지만 놈의 발아래 죽진 않겠다. 우리는 죽음을 섬기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장으로 진군해 싸울 것이다. 피와 진흙의 요람 위에 저들을 내던져 이 땅을 우리 것으로 만드리라!! 모두 싸워라! 모두 자신을 위해 싸워라!! 나 피터 샘란을 위해 싸워라!!”



===========================


건강이 조금은 회복되었네요...ㅠ.ㅠ;


Next-54


●‘달빛가람’님...오늘 목까지 아프고 그러기에...이거 코로나가 맞구나 싶더군요...ㅎ.ㅎ; 그래서 얼른 다시 키트를 꺼내서 열심히 푹~~~ 찔렀습니다...그런데...음성 나오더군요...ㅎ.ㅎ;; 정오에 또 하나 꺼내서 찔렀더니...역시나...;;

다시 퇴근 전에 키트 찔렀더니...음성 나왔습니다...예전 같으면 그냥 일교차 큰 날씨에 감기구나 싶은데요. 요즘에는 그냥 키트만 찔러대게 되네요...웅...; 건강 조심하시구요. 저 작가넘은 오늘도 일찍 푹 자야겠습니다. 피곤하네요...웅...

●‘뭐이또’님...에구...저 작가넘도 저런 사람들이 없으니 뭐...ㅠ.ㅠ; 어쨌든 간에 피터 이놈도 나름 사람들을 잘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으니 큰일을 할 수 있겠죠...^__^;

그나저나 감기 진짜 심하네요. 저 작가넘도 이렇게 환절기가 되었을 때 이리저리 몸이 좋지 못했는데요. 요즘에는 코로나 걸렸나 싶어서 열심히 키트 찌르는 것이 아쉽고 안타깝네요...웅...ㅠ.ㅠ;

아직 일교차 큰 날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 저 작가넘은 약 먹고 푹 자야겠습니다...웅...ㅠ.ㅠ; 얼른 회복해야죠...웅....



모든 일교차 큽니다...감기 조심하시구요. 아프심 안됩니다. 혹시 몰라 코로나 키트 검사 세 번을 또 했네요...다행히 또 음성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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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The Way Back Part-VI +2 22.05.24 322 1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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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The Way Back Part-VI 22.05.22 330 12 8쪽
257 The Way Back Part-VI +1 22.05.21 329 11 10쪽
256 The Way Back Part-VI +1 22.05.20 334 8 9쪽
255 The Way Back Part-VI +2 22.05.19 320 9 8쪽
254 The Way Back Part-VI +3 22.05.18 343 14 8쪽
» The Way Back Part-VI +2 22.05.17 333 8 9쪽
252 The Way Back Part-VI +2 22.05.16 338 11 8쪽
251 The Way Back Part-VI +2 22.05.15 360 9 9쪽
250 The Way Back Part-V +1 22.05.14 361 9 7쪽
249 The Way Back Part-V 22.05.13 362 10 8쪽
248 The Way Back Part-V 22.05.12 364 9 9쪽
247 The Way Back Part-V +1 22.05.11 401 9 8쪽
246 The Way Back Part-V +1 22.05.10 398 7 8쪽
245 The Way Back Part-V +1 22.05.09 398 7 9쪽
244 The Way Back Part-V +1 22.05.08 414 9 8쪽
243 The Way Back Part-V +2 22.05.07 408 6 7쪽
242 The Way Back Part-V 22.05.06 411 7 8쪽
241 The Way Back Part-V +2 22.05.05 443 11 11쪽
240 The Way Back Part-V +2 22.05.04 436 11 10쪽
239 The Way Back Part-V +2 22.05.03 429 10 8쪽
238 The Way Back Part-V +1 22.05.02 429 12 7쪽
237 The Way Back Part-V 22.05.01 419 13 8쪽
236 The Way Back Part-V 22.04.30 448 9 8쪽
235 The Way Back Part-V +1 22.04.29 429 6 9쪽
234 The Way Back Part-V +1 22.04.28 434 10 9쪽
233 The Way Back Part-V +1 22.04.27 427 11 9쪽
232 The Way Back Part-V +1 22.04.26 427 11 8쪽
231 The Way Back Part-V 22.04.25 428 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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