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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조회수 :
259,512
추천수 :
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05.18 21:27
조회
340
추천
14
글자
8쪽

The Way Back Part-VI

DUMMY

“와!!!!!”

병사들 모두 크게 고함을 질렀고 곧 바로 달려오는 아브라함의 기병대를 상대로 죽기로 버텼다. 아브라함의 기병대는 그 숫자가 3천으로 압도적이지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피터의 군대는 집결해 있었다.

더욱이 가장 중요한 배후는 방어벽으로 보호되고 있다. 기병들은 창을 던지거나 가까이 접근해 훈련된 군마의 앞발을 사용해서 방패를 걷어차고 흩어 피터 군대의 대열을 무너뜨리려 했다.

굉장히 무시무시한 공격이 이어졌지만 방어군도 무어 도시에서 약탈한 온갖 무기를 장비하고 있고 이미 도망칠 곳이 없었다. 보병들은 본능적으로 완전히 밀집해 있었기 때문에 기병들이 아무리 위에서 내리찍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때 아브라함의 기병들도 대책없이 공격해 나갔고 움직일 정도의 최소한의 공간도 확보하지 못했다. 그 덕분에 기병 특유의 공격 즉 방어군이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치고 빠지는 기병전술을 펼치지 못했다.

앞뒤가 교대하지 못하고 뒤엉켜 넘어지고 미끄러운 시체나 부상자들 때문에 말들이 밟고 넘어지기도 하고 밟혀 죽기도 했다. 앞에서 질러대는 비명소리에 군마가 놀라 날뛰는 경우가 많았다.

말과 인간과 창과 칼이 소용돌이에 휩쓸려 죽어가며 피와 진흙의 요람 위에 파묻혀 버리고 있었다. 아브라함의 기병 중 일부는 말에서 내려 싸우려 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나지도 못해 그대로 죽음에 짓눌려 죽어가기 시작했다.



공격이 지지부진하니 아브라함은 전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직할 기병 2백을 제외하고 남은 예비대를 내보내 피터 군대의 배후를 들이쳤다. 이미 좌우의 전열이 뒤엉켜 있는 상황에서 공격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아브라함도 지금 상황이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깨달았다. 피터의 군대는 집중해 있고 기병대는 우왕좌왕하면서 뒤엉켜 서로 밟아 죽이고 있었다. 일단 공격을 중단하고 병력을 후퇴시켜 재편성할 필요가 있었다.

막 퇴각 나팔을 불려고 할 때 갑자기 피터 군대의 마차 방어벽 중앙이 열렸다. 처음에 무슨 일인지 몰라 당황했다. 대응을 하기 전에 갑자기 꼬리에 불이 붙은 수많은 조랑말과 군마들이 아브라함의 본대를 향해 달려나왔다.

불이 붙은 말들은 아브라함의 기병대 쪽으로 달려왔고 금새 뒤엉켰다. 아브라함의 친위병들이 급히 창으로 말들을 찔러 버리고 활로 쏴 버리며 자신의 주인을 지키려 했다. 이때 달려나온 조랑말의 무리 뒤쪽으로 피터를 선두로 병사 3백이 돌진해왔다.

아브라함의 친위 기병들이 손을 쓰기 전에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온 피터는 창으로 말에 타고 있는 적 기병을 찔러 떨어뜨렸다. 다시 창을 빼든 피터의 좌우로 잘 무장한 강한 병사 3백 명이 고함을 지르며 뛰어들었다.



아브라함은 불탄 말들의 무리가 지나고 갑자기 적 보병이 근접해와 마구 찌르고 베어 넘기자 크게 당황했다. 그 자신도 중부 롱포드 왕가의 대왕이자 롱포드 왕가의 시조인 토마스 롱포드의 적장자인 대왕 월레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 받은 실력자다.

마땅히 불러나 도망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검을 빼들고 맞서 자신의 코앞으로 달려온 죽음과 당당히 맞섰다. 호위병들이 죽기로 덤벼드는 자들을 저지하고 있고 아브라함은 손수 4, 5명을 보검으로 내리쳐 죽였다.

순간 갑자기 날아온 화살이 아브라함의 투구끈을 치고 지나갔다. 두 번째 날아든 화살이 다시 투구를 치고 지나갔다. 투구가 완전히 벗겨졌다. 본능적으로 상체를 비튼 아브라함의 머리 위로 화살이 스쳐 지나갔다.

상체를 바로 하기 전에 갑자기 타고 있던 군마가 누군가 내지른 창에 맞아 몸통이 관통되었다. 견디지 못한 군마가 쓰러졌고 아브라함도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하지만 곧 몸을 일으켰고 덤벼든 적병 둘을 쳐 쓰러뜨렸다.

무기를 고쳐 잡고 칼을 치켜들었을 때 아브라함은 정면으로 누군가 자신을 향해 활을 겨누고 있음을 보았다. 본능적으로 무기를 세워들자 아슬아슬하게 날아든 화살이 칼날에 맞고 튕겨나갔다.



피터는 전신 사슬 갑옷을 입고 그 위에 몸통을 보호하는 비늘 갑옷까지 덧입고 있는 아브라함을 향해 연달아 세 대의 화살을 날렸다. 두 발로 단단히 쓰고 있는 투구를 벗겨냈다. 세 번째 화살은 아브라함이 몸을 비틀어 피했다.

낙마한 아브라함을 향해 화살을 날렸지만 칼날로 막아냈다. 상대가 만만치 않음을 깨달은 피터는 활을 내려놓은 후 단번에 군용검을 빼들었다. 거리가 좀 있었지만 순식간에 좁혀 든 피터는 아브라함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뛰어들었다.

“아브라함!!”

“어! 이놈!!”

아브라함은 주저할 것 없이 손에 든 보검을 내리쳐 피터의 머리를 노렸다. 피터는 오른손에 든 군용검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후 왼손으로 도끼를 빼들었다. 도끼의 뭉툭한 머리 부분으로 아브라함의 왼쪽 갈빗대를 후려쳤다.

단단히 갑옷을 입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숨이 멎을 만큼 강한 충격을 받은 아브라함은 잠깐 동안 호흡을 하지 못한 상태로 대여섯 걸음 뒤로 물러났다. 입을 크게 벌리며 호흡을 되찾은 아브라함은 다시 고함을 지르면서 칼을 휘둘렀다.

피터는 단번에 군용검으로 쳐냈다. 다시 도끼의 뭉툭한 쪽으로 아브라함의 오른쪽 팔 부분을 후려쳤다. 제법 강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지만 아브라함은 무기를 떨어뜨리지 않고 뒤로 물러났다. 상대의 양손이 완전히 아래로 내려져 있자 피터는 단번에 몸을 날렸다.

-퍽!-

칼날 막이로 아브라함의 이마를 후려치니 견디지 못하고 뒤로 나가 떨어졌다. 피터는 입을 크게 벌린 상태로 비틀거리면서 다시 몸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는 아브라함을 향해서 크게 소리를 질렀다.

“내 이름이 뭐냐고??”

“피터? 피터 샘란??”

“이야아아아압!!!”

-퍽!!!-

순간 강하게 휘두른 피터의 군용검이 아브라함의 머리통을 후려쳤다. 글자그대로 아브라함의 두개골의 1/3이 단번에 머리통에서 떨어져나갔다. 그 상황에서도 아직 육신에 생명이 남아 있는 아브라함은 버둥대며 도망치려 했다.

피터는 아브라함의 가슴을 밟고 단번에 칼날을 내리 찍어 숨통을 끊었다. 무어 도시의 병사 하나가 고함을 지르며 뛰어들었다. 피터는 주저할 것 없이 왼손에 든 도끼를 던져 상대의 가슴을 맞춰 쓰러뜨렸다.



==================


날이 오락가락하네요...ㅠ.ㅠ;


Next-55


●‘달빛가람’님...에구...오늘은 좀 몸살이 좋아졌습니다. 혹시 몰라서 오늘도 코로나 키트 검사를 했습니다. 다행히 또 음성이네요...ㅠ.ㅠ; 진짜 몸살이 심하게 걸려서 골치가 좀 아프네요. 그래도 조금씩은 차도가 있으니 다행이기는 합니다...웅...;

건강 조심하시구요. 진짜 환절기...봄이 바짝 다가온 지금...몸 아프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부비적)

●‘뭐이또’님...오늘도 일찍 푹 자야겠습니다...ㅠ.ㅠ;; 일단 몸살이 심할 때는 약을 먹고 푹 자는 것이 최고죠...ㅠ.ㅠ;; 그래도 조금 상태가 좋아지기는 했지만요...어쨌든 간에 아직 열기가 좀 있어서 코로나 키트를 또 찔렀습니다.

다행히...음성이네요...ㅠ.ㅠ;

예전에는 그냥 몸살이다 싶었지만 이제는 좀만 아프고 열나면 코로나 걱정부터 하니 말이죠...웅...ㅠ.ㅠ;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일찍 자야겠습니다. 잠이 최고의 보약이니 말입니다...^__^; 아프심 안됩니다...(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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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The Way Back Part-VI +2 22.05.19 319 9 8쪽
» The Way Back Part-VI +3 22.05.18 341 14 8쪽
253 The Way Back Part-VI +2 22.05.17 331 8 9쪽
252 The Way Back Part-VI +2 22.05.16 337 11 8쪽
251 The Way Back Part-VI +2 22.05.15 358 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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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The Way Back Part-V 22.05.12 363 9 9쪽
247 The Way Back Part-V +1 22.05.11 399 9 8쪽
246 The Way Back Part-V +1 22.05.10 395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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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The Way Back Part-V +2 22.05.05 441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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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The Way Back Part-V +2 22.05.03 427 1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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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The Way Back Part-V 22.05.01 418 13 8쪽
236 The Way Back Part-V 22.04.30 443 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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